30일 오전 10시20분께 화성 향남읍 소재 1층짜리 자동차부품 보관창고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소방당국은 “용접 중 불이 났다”는 관계자 신고를 받고 대원 등 54명과 장비 20대 등을 동원해 연소 확대에 주력 중이다. 신고 접수 13분 만인 오전 10시33분께 건물 내부 화재는 진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성시는 창고 화재로 연기가 다량 발생하자 인근 주민에게 재난문자를 보내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화성특례시가 지난해 폭설 피해를 입은 축산 농가의 복구 지원을 강화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축산농가 피해 회복을 위해 기존 피해복구 지원 사업비 10억원에 시 예비비 1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관련 예산은 지난해 긴급 복구 지원 신청을 한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축사 건설 장비 임차료 및 인건비에 사용된다. 이와 함께 시는 재난지원금 66억원, 폐기물 철거 지원금 7억원 등을 조기 집행해 농가 피해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정명근 시장은 “경기 침체로 축산 경영이 어려워진 상황에 폭설로 피해를 입은 농가가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지원이 빠른 축사 재건과 경영 활동 복귀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26일부터 28일까지 내린 폭설로 지역에서 접수된 피해 신고는 모두 750건이며 피해액은 360억원에 달한다.
화성 매송면 국도에서 승용차 화재가 발생했다. 23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0시42분께 화성 매송면 39번 국도에서 승용차에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인근을 주행하던 운전자가 도로변에 서 있는 그랜저 승용차에 불이 난 것을 보고 소방당국에 신고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40여분 만인 오전 1시25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불이 난 차량에선 운전석에 있던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그랜저 승용차가 도로변에 주차돼있던 5t 화물차 후미를 들이받으면서 차량에 불길이 일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며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이전 저지 및 경기국제공항 건설 백지화 의지를 다졌다. 범대위는 22일 오후 2시 모두누림센터 2층 세미나실에서 정흥범·김영수 화성특례시의회 수원군공항 화성이전 반대 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시·도의원, 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8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는 2024년 회계 결산보고 및 활동·성과 보고, 2025년 주요활동계획, 결의구호 재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상환 범대위 상임위원장은 안전문제 등을 지적하며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국제공항 건설에 반대의사를 전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원인으로 조류 충돌이 거론되고 있는데 화옹지구는 대표적인 철새도래지”라며 “국방부와 경기도는 이런 점을 고려해 후보지 지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정·관의 협력을 강화하고 백지화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 등을 진행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범대위는 지난 2017년 2월 국방부의 화성시 화옹지구 수원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 선정에 반발해 발족한 순수시민사회단체로, 군공항 이전 관련 특별법 대응 간담회 등을 진행하며 군공항 이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가 지난 20일 을사년 맞아 ‘2025년 화성시 농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배정수 화성특례시의장, 화성시 농협 조합장 및 농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농업인들의 새해 희망메세지를 담은 복지게 전달식, 복 바구니 터뜨리기 등 화성지역 농업발전과 풍년을 기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김창겸 화성시지부장은 “화성특례시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 기반 확보와 농가소득 증대를 통한 삶의 질 향상에 노럭하겠다”며 “앞으로도 화성쌀 소비촉진 운동과 아침밤 먹기 캠페인 등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랑받는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화성특례시와 화성시공무직노동조합 간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21일 시 등에 따르면 시와 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9시 ‘2024년 임금협상 제2차 본교섭’을 열었지만 결렬됐다. 2025년도 임금협상 여부를 두고 양 측간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날 시는 기본급 2.5% 인상 이후 기본급 5만원 인상을 내용으로 한 2024년도 임금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올해 공무원 임금인상률과 같은 3%를 2025년도 임금인상률로 제시했다. 생애임금 기준 도내 타 특례시 대비 임금이 높은 점, 지속적 교섭으로 인한 행정력 공백 방지한다는 이유에서다. 생애임금은 1호봉~31호봉의 임금 합계를 12개월로 나눈 금액으로, 기본급과 급식비, 명절휴가비, 고정수당이 포함됐다. 하지만 노조 측은 2024년도 제시안은 동의하나, 2025년도 임금인상률은 교섭을 통해 정해야 하며 시의 제시안은 노조의 임금 교섭권 침해라고 반발하고 있다. 특히 생애임금이 실질적인 임금과 차이가 있어 타 지자체와의 비교는 무의미하다고 주장한다. 노조 관계자는 “2024년도 임금을 협상하는 자리에서 올해 임금까지 정하라는 건 권리를 포기하라는 말”이라며 “시는 타 지자체에 비해 임금이 많다고 하지만 직종별로 차이가 있으며, 생애임금을 기준으로 타 지자체와 비교하는 것은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임금안은 여러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빠른 시일 내 협상을 재개해 교섭을 타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시에 근무하고 있는 공무직근로자는 모두 418명이다.
화성특례시가 사업비 702억원을 들여 오는 6월까지 동탄과 병점지역 주차 문제 해결에 나선다. 21일 시에 따르면 동탄·병점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2023년부터 주차타워 건립 공사를 진행 중이다. 동탄호수공원 주차타워는 송동 724-1번지와 734-2번지 등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시는 시비 419억원과 국비 8억원 등 427억원을 투입해 주차면수 321면으로 건립할 예정이다. 병점복합타운 주차타워는 진안동 946-6번지 일원에 지상 4층 규모로 예산 275억원을 들여 주차면수 313면을 추가로 확보한다. 동탄호수공원과 병점역복합타운 일대는 도시 개발 등으로 유동 인구가 급증, 지속적인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겪어 왔다. 시는 오는 6월 준공을 통해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유동 인구가 많은 동탄호수공원과 병점역 일원에 각각 300면 이상의 주차장을 공급해 편의시설 이용 증대, 교통환승체계 구축, 인근 상권 이용 활성화 등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쾌적한 주차환경을 조성하고 주차난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1일 오전 7시34분께 화성 정남면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단층 건물 2개 동으로 구성된 연면적 280여㎡의 공장 건물 중 1개 동이 전소했다. 공장 가동 전이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폭발음이 들리자 내부에 진입하지 않고 연소 확대 저지에 주력하며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오전 8시19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화성시는 진화 작업이 한창이던 오전 8시5분께 재난문자를 통해 "공장 화재로 연기 다량 발생, 창문을 닫고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안내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화성특례시가 원스톱 기업지원을 통해 스타트업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화성산업진흥원 등에 따르면 이날 기준 화성지역 벤처기업은 모두 1천676곳으로 집계됐다. 지역 내 창업기업은 지난 2022년 1천410곳에 그쳤으나 산업진흥원의 적극 지원을 통해 지난 2023년 1천649곳으로 늘어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2023년 창업지원플랫폼과 소공인복합지원센터를 열면서 창업기업 터전과 기술 솔루션 등을 펼친 진흥원은 지난해 중소기업지원센터를 개소해 창업 등 7개 분야의 컨설팅을 제공 중이다. 또한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를 추가로 열어 지역 기업의 디지털 무역 역량 강화를 지원했고, 구축된 인프라를 통해 동탄지역은 지난해 10월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산업진흥원은 올해 창업지원플랫폼 플러스를 구축해 창업지원플랫폼 졸업기업에 대한 후속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교육과 네트워킹 행사를 통한 다양한 창업지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광재 화성산업진흥원장은 “화성특례시가 출범한 만큼 창업기업의 지역 정착, 나아가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겠다"며 “기업의 질적 성장을 도와 화성을 최고의 창업도시로 변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필연 전 경기대 예술체육대 교수(65)가 16일 제11대 (재)화성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에 임명됐다. 안 신임 대표이사는 서울대 조소학과를 졸업하고 한세예스24 문화재단 사외이사, 청와대재단 이사, 인천국제공항 문화예술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안 대표이사는 홍콩 사이언스파크, 뉴욕 앤서니 지오다노 갤러리, 샤르자 비엔날레 등 세계 각지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예술 활동과 다양한 대외 활동을 병행한 문화예술전문가로 화성만의 문화관광산업 발굴에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임기는 2027년 1월15일까지다. 한편 시는 이달 1일부터 기존 화성시문화재단을 화성시문화관광재단으로 확대 개편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문화·관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