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2단계 사업 준공식

평택항이 15년의 긴 여정 끝에 20만톤급 수송선과 5만톤급 자동차 운반선 등 대형선박 39척을 동시 접안할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됐다.따라서 평택항은 이제 연간 124만TEU의 컨테이너와 자동차 120만대,철광석 1천800만톤을 처리할수 있는 서해안 시대의 거점항만으로 우뚝서게 됐다.지난 22일 평택항 2단계 공사 준공식이 평택항 자동차부두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김문수 경기도 지사, 안희정 충남 지사, 정장선원유철 국회의원, 김선기 평택시장, 구자영 평택해양경찰서장, 관계자,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이날 권 국토해양부장관은 준공식사에서평택항 2단계 공사 준공으로 15년만에 20만톤급 철광석 수송선과 5만톤급 자동차 운반선 등 대형선박 39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또 김 총리는 치사를 통해 21세기 대한민국 중심항만으로 발전하는 평택항은 야심찬 대한민국의 미래다며수도권을 지원하는 중추항만,서해안권 중심항만으로 국가발전의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된만큼 배후단지에 입주하는 기업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 더욱 발전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사료 부원료 방치…평택항 인근 악취 고통

평택항 인근 주민들이 항만업체가 장마기간 중 서부두에 쌓아놓은 사료부원료를 덮개로 덮지 않은 채 방치해 심한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19일 평택항 인근 주민과 평택지방해양항만청 등에 따르면 ㈜평택당진항만은 서부두 1~2번 선석 21만3천여 ㎡ 규모의 부두를 일반화물과 철재류, 원목 등의 야적장으로 운영하고 있다.이로 인해 사료부원료 등에서 발생하는 심한 악취가 서풍을 타고 항 인근 주택가 등으로 번지면서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주민들은 호흡마저 곤란할 정도의 악취가 풍기고 있으며, 일부 주민은 두통 및 피부병 등에 시달리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특히 주민들은 악취는 장마기간에도 지속적으로 발생했는데 최근에는 한낮의 뜨거운 열기와 함께 악취가 더욱 심하게 나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만호리 주민 C모씨(46)는평택당진항만이 부두에 야적해 놓은 사료부원료를 장마기간 중 덮지 않아 폭우에 노출돼 있었다며 비 맞은 사료부원료가 뜨거운 열기에 썩어 악취가 더욱 심하게 발생하는게 아니냐고 항변했다.이어 사료부원료와 함께 원목도 방치해 원목의 썩은 껍질 등이 빗물과 함께 그대로 서해로 흘러 들었다며 이같은 것이 서해안 오염의 주범이 되는 것이 아니냐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평택당진항만 관계자는 폭우가 쏟아지는데 사료부원료를 덮개로 덮지 않았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목재의 경우 규정이 따로 없어 덮개를 덮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민원이 발생할 경우 보완 지시하고 그에 대한 결과를 통보하고 있다며 사실 확인 후 조치하겠다고 말했다.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평택 고덕신도시 지장물 보상 ‘청신호’

평택시와 지역 정치인들이 잇따라 LH에 고덕국제신도시의 지장물 보상을 촉구하고 나섰다.10일 시 등에 따르면 시와 지역 정치권이 고덕면 일대에 추진 중인 고덕국제신도시의 지장물 보상을 한목소리 촉구하자 LH 측이 원주민의 지장물 보상에 대해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LH가 오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 발표 후 은행권의 융자 등을 통해 주택 등을 구입, 이자고통을 감내해온 수용지역 주민들이 숨통이 트이게 됐다.정장선원유철 국회의원과 김선기 시장은 지난달 30일 LH 이지송 사장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황해경제자구역 포승지구 사업 포기에 대한 유감을 표시했다.이들은 또 고덕국제신도시 사업도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혀 지역주민은 지장물 보상이 더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지적한 뒤 자금형편이 어려워 모든 지장물에 대한 보상을 하기 어렵다 하더라도 원주민에 대해서는 보상을 조속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의원은 지난 8일에도 LH 이 사장에게 고덕신도시의 지장물 보상을 거듭 요구했다.정 의원은 이날 삼성전자 개발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고덕신도시 사업의 경우 산업단지에 대한 지장물 보상은 이뤄지고 있는데 반해 신도시에 대한 지장물 보상만 늦춰지고 있다고 지적하고형평성에 맞게 고덕신도시 원주민에 대한 지장물 보상도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LH 이지송 사장은 고덕신도시에 대한 지장물 보상이 늦어지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누적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으나 LH의 재무상태가 너무 열악해 강도 높은 사업구조조정을 하다보니 불가피한 점이 있었다며 고덕 원주민에 대한 지장물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팽성읍 주민들 "고덕 신도시 미군거주 안된다"

미군이 평택 고덕신도시 내에 130만여㎡ 규모의 주거단지와 외국인 학교를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자 캠프 험프리 인근 팽성읍 주민들이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특히 미군 측이 캠프 험프리의 정문을 폐쇄하겠다는 공문을 시에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자 팽성읍 주민들이 미군기지 이전 백지화 등을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안정지구발전연합회(회장 이종태)와 팽성애향회(회장 이훈) 회원, 주민 등 300여명은 7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여 동안 평택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팽성주민을 몰살시키는 고덕신도시 내 주한미군 영외거주단지 132만여㎡ 조성계획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또 도와 LH가 주민의 동의도 없이 추진하는 고덕국제화신도시 내 주한미군 영외거주단지 조성계획을 중단하고 팽성지역에 주거단지, 상가, 외국인학교, 공원 등을 조성하라고 요구했다. 주민들은 시가 지난해 9월16일 캠프 험프리 정문폐쇄 공문을 미군 측으로부터 접수받고도 8개월여 동안 방치해 팽성 상인들의 생존권마저 위협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팽성애향회 이훈 회장은팽성 주민들의 생존권이 달린 고덕신도시 내 영외거주단지 조성계획과 정문폐쇄 방침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투쟁에 나서겠다며 이로 인해 발생되는 모든 책임은 정부와 경기도, 시가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평택시의회, 아산만 조력발전 건설 철회 요구

평택시의회(의장 송종수)가 아산만 조력발전소 건설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시의회는 지난 1일 송종수 의장 등 15명의 시의원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의회 앞에서 아산만 조력발전소 건설 철회 결의대회를 가졌다.이날 송 의장과 이희태 운영위원장, 최중안 산업건설위원장 등 3명은 조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국토해양부에 항의 표시로 삭발을 했다.결의대회에서 시의회는 조력발전 사업이 추진되면 서해 갯벌과 어족자원 등 생태축이 파괴되고 해수 흐름의 차단으로 평택항 서부두 내측 바다 전체가 죽음의 바다가 될 것이 자명하다고 주장했다.또 시의회는 항만구역 바깥 해면으로 진출입을 못해 어선어업이 초토화될 것이며 조수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관계로 집중호우시 평택호의 배수가 안돼 안성천 주변의 침수지역이 확대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이에앞서 도의회 평택항 발전추진특별위원회도 지난달 성명을 내고 아산만 조력발전 사업이 1조원이상 투입되는 대형공사지만 도나 시와 사전 협의는 물론 의견을 청취도 없었다며 사업을 계속 추진할 경우 시와 시민단체 등과 총 연대해 반대 투쟁을 전개 하겠다고 경고했다.한편 한국동서발전은 당진군 송악읍 복운리와 평택항 서부두 끝단 신평면 매산리 사이 아산만에 2.5㎞ 길이의 댐을 막아 조력발전소를 건설키로 하고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 반영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천안함 용사들 호국의 별로 빛날 것”

천안함의 46 용사는 한국의 바다를 지키는 호국의 별로 잠들었을 것입니다.지난 17일 오후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 내 피격 천안함을 바라보는 美 노병은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40여 명의 한국전쟁 참전 미군 용사와 가족들이 용인 새에덴교회(담임목사 소강석)의 초청으로 방한했다.노병들은 자신들의 젊음을 바쳐 지켜낸 땅에서 또다시 발생한 비극에 할말을 잃었다.몸이 불편한 노병들은 준비해온 하얀 국화를 천암함 46 용사에 한 송이씩 헌화한 후 당당한 거수경례로 용사들의 넋을 위로했다.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에도 참여했던 찰스 치플리 주니어 예비역 중령(82)은 추도사를 통해 한국전쟁 후 눈부시게 발전한 한국의 모습에 감격하고 감사했는데 천안함을 보니 슬프고 화가 난다고 말했다.이어 천안함이 피격됐을 때 머나먼 곳(미국)에서도 한국 국민과 같은 마음으로 장병들의 생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기도했는데 결국 그들은 서해의 눈물로, 호국의 별로 잠들었다며 천안함 피격에서 알 수 있듯이 한미동맹은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국전쟁 때 상병으로 복무했던 에드워드 프레이씨(80)는 천안함 피격이 북한 소행이라는 것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며 한국전쟁 때도, 또 지금도 변하지 않은 마음 따뜻하고 친절한 한국인을 위해 진정한 평화가 이 땅에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올해로 5회째 한국전쟁 참전 미군 용사를 초청하고 있는데 그분들의 고령화로 해마다 숫자가 줄어 안타깝다며 한국의 발전한 모습과 아직도 치열한 분단상황을 보고 간 노병들이 미국에서 한국을 위해 노력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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