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운노동조합과 평택국제자동차부두 노동조합 간의 마찰이 본격화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평택항운노동조합 소속 조합원 300여명은 18일 평택항 국제자동차부두 앞에서 규탄대회를 갖고 평택국제자동차부두(주)가 노조를 설립, 노-노간 갈등을 부추기고 항운노조를 와해시키려 한다며 자동차부두 경영진의 사퇴를 촉구했다. 항운노조원들은 결의문에서 임단협 체결을 거부하는 평택국제자동차부두의 도발적 행위에 분노를 느끼며 현 사태에 대해 강력한 투쟁으로 정면 돌파를 할 것이라며 갈등을 유발하고 항운노조를 무력화 시키려는 경영진은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평택국제자동차부두에 속해있는 항운노동조합원의 신변보호와 생존권 사수를 위해 투쟁을 할수밖에 없다며 정부와 물류협회도 책임이 있는 만큼 PIRT(국제자동차부두 조합)를 퇴출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국제자동차부두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부두 노동조합은 적법한 절차를 걸쳐 설립된 것인 만큼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미7공군 51전투비행단이 평택시 소재 캠프 오산에어베이스(K-55)에서 에어쇼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들이 에어쇼 중단을 요구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평택시민단체 대표 및 관계자 30여명은 18일 송탄 캠프 에어베이스(K-55) 정문앞에서 에어쇼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미군 측에 에어쇼 개최를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미7공군 51전투비행단이 K-55 미공군기지에서 오는 29일부터 2일간 에어쇼를 개최키로 한데 대해 지난 60년간, 전투기가 뿜어대는 폭음과 진동에 끔찍한 고통을 받아왔다며 평택시민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아이들의 아름다운 심성을 파괴하는 평택미공군기지 에어쇼 계획은 철회하라고 주장했다.이어 이들은 평택시민들은 전투기가 날아다닐 때면 대화가 불가능했고, TV시청은 물론 전화통화조차 중단해야 했다며전투기의 폭음과 진동에 무방비로 노출된 평택시민들이 난청과 신경계통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에어쇼가 개최되면 고통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호소했다.이와 함께 이들은 에어쇼를 강행하면 에어쇼기간동안 주한미군의 비도덕적인 행위들을 알려나가는 평화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경기평택항만공사(이하 하만공사)와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이하 경제단체)는 지난 17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평택항 화물증대 및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서정호 항만공사 사장과 이중구 경경련 회장,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양 기관은 평택항 화물증대를 위해 화물유치 설명회를 공동 개최키로 하는 한편, 항만 물류 분야에 대한 교육지원 활동, 도내 기업인들의 경제활동을 위한 정보 제공 등을 공유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서 사장은 경제단체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만큼 도내 기업인들이 평택항 이용할 경우 기업의 경영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호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이 회장은 동북아 물류거점 항만으로 성장하고 있는 평택항의 물류가 더욱 활성화될수 있도록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평택항 이용시 내륙운송비 절감은 물론 항만지원 서비스인 인센티브 등으로 인해 회원사들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만큼 평택항 이용을 적극 권장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9월 말을 기준으로 전년보다 17% 증가한 37만7천756TEU의 수출입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평택항의 화물처 물동량 증가세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한편 경기도내 공공기관과 지역상의 등을 회원사로 두고있는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는 지역경제발전은 물론 국가경쟁력 강화에 노력해 왔다는 평을 듣고있다.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정부가 장애인들의 재활을 위해 매년 10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한국재활복지대학교가 정작 장애학생들로부터 외면받으면서 입학 정원이 매년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한국재활복지대학(이하 복지대학)에 따르면 복지대학은 지난 2002년 3월 개교 당시 정원 236명 중 일반학생이 104명, 장애학생이 132명으로 장애학생의 비율이 55.9%를 차지했다.그러나 매년 장애학생의 비율이 감소하면서 올해는 총 250명의 정원 중 장애학생이 45명(18.4%)에 불과한 상태다.정부는 이같은 실정에도 올해 복지대학 장애학생들을 위해 98억원의 예산을 지원, 장애인 예산이 타 용도로 전환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실제 지원된 98억원의 예산 중 장애인을 위한 예산은 21억여원에 불과하고, 교직원 등의 인건비 등으로 77억여원이 쓰여졌기 때문이다.장애인 단체의 한 관계자는 장애 학생들이 불편없이 학습과 생활지원을 받는데도 불구하고 입학인원이 50명도 안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현재 운영되는 학과들이 장애인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이 관계자는 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학과 신설이나 교육방식의 도입이 절실하다며이 같은 교육방식에는 장애인 교육을 담당하는 교수진들이 중요한 만큼 장애우들과 얼마나 소통을 할수 있는 지에 대해서도 평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복지대학 관계자는 장애학생들이 특례입학할 수 있는 4년제 대학으로 몰리고 있어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입학 인원을 늘리기 위해 학교발전방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등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관세청 평택직할세관은 휴대품 통관과 관련, 해외여행자의 편안한 현장 민원상담을 위해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CIQ(입국검사장)내에 해외여행자 민원상담실을 설치운영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상시 운영되는 해외여행자 민원상담실은 평택항을 이용하는 해외여행자들이 입출국시 느끼는 휴대품 통관과정의 불편불만사항을 현장에서 바로 수렴하고 이를 적극 반영해 친절하고 편안한 관세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된다.평택항은 현재 중국 영성, 위해, 일조, 연운항 등 4편의 대중국 여객선이 운항되고 있으며 일평균 1천4백여명 여행자가 입출국하는 서해권역의 중요 관문으 자리매김 하면서 최근 여행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평택세관 한 관계자는여행자의 다양한 민원의견 수렴과 이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불편 해소 통로를 마련하게 됐다며민원상담실은 평택항 이용 여행자의 편의를 도모하는 한편 국가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평택과 안성, 오산 등 경기 서남부지역의 노인성 질환 진료를 담당하는 노인전문 평택병원이 14일 문을 연다. 평택병원은 용인여주동두천남양주시흥에 이은 여섯번째 노인전문병원이다. 이번 평택병원 개원으로 도는 도내 전역에 도 노인전문병원을 설립, 노인성 질환의 전문치료와 노인보건의료 안전망을 확보하게 됐다. 평택시 도일동에 문을 연 평택병원은 도가 총 사업비 174억원 중 156억원을 투자했고, 의료법인 백송의료재단이 위탁운영을 맡게 된다. 진료과는 내과, 가정의학과, 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등 5개가 운영되며 치매상담, 재가방문서비스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성훈기자 pshoon@ekgib.com
한중테크밸리 산업단지를 경제자유구역에 포함시키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으나 시행사의 사업력 부족으로 이 마저도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13일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황해청)에 따르면 황해청은 재정 문제 등으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중테크밸리 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한중산단을 경제자유구역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일원 132만2천㎡에 조성될 예정인 한중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는 시와 ㈜한중테크밸리가 지난 2005년 업무협약을 맺고 전자부품과 컴퓨터, 영상, 통신장비,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을 유치하기 위해 추진중인 사업으로, 산업단지에는 3천100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택단지도 조성된다.하지만 최근 시행사인 ㈜한중테크밸리가 사업자 선정 평가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지 못해 사업능력 부적격 평가를 받으면서 산업단지 해제 등을 선행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이에 5년 가까이 재산권 행사를 제한받다가 최근 경제자유구역에 포함시키는 방안이 추진돼 기대감에 부풀어 있던 수용지역 주민들은 한중테크밸리 산업단지 지정해제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특히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그동안 사업을 추진하면서 막대한 비용를 투자한 한중테크밸리 측이 이를 수용할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한중테크밸리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황해청의 한 관계자는 한중테크밸리를 경제자유구역에 포함시키기 위해 시행자인 한중테크밸리에 서류를 요구했으나, 서류가 충족되지 않아 사실상 사업 능력이 없다고 판단해 산업단지 지정 해제 등을 도에 건의키로 했다고 말했다.또 이 관계자는 이를 위해 도시 및 주민의견을 청취 중이지만, 효율적 대안을 찾지못해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평택시는 공무원과 환경시민단체 관계자 등 15명으로 구성된 미군기지 환경오염피해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0일 밝혔다.공동대책위는 앞으로 미군기지의 환경오염 예방 촉구와 함께 현재의 환경오염실태 조사, 오염지역 복구 등에 대한 여론 수렴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시는 지난 6월 시민단체와 함께 팽성읍 안정리 캠프 험프리스와 송탄 오산 에어베이스 등 미군기지 2곳 주변 하수와 토양에 대한 조사 결과 토양에서 미량의 다이옥신이 검출됐으나, 검출된 양이 극히 적어 미군기지 내 고엽제 매립 등의 영향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힌 바 있다.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평택에서 운행 중이던 택시가 갑자기 은행 건물로 돌진하면서 3명이 부상당했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4시30분께 평택시 신장동 A은행 삼거리에서 A씨(67)가 운전하던 택시가 은행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은행 건물 외벽 일부가 파손되고 A씨와 택시 승객 B모씨(28) 등 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택시 운전자와 승객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평택경찰서는 6일 자신이 근무하던 편의점에서 현금과 물품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A씨(18)와 B씨(1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C씨(16)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사회 선후배사이로 지난 4일 오전 5시30께 평택시 비전동 소재 모 편의점에서 800만원이 들어 있는 간이 금고와 카운터에 있던 현금 200만원, 담배 25보루 등 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편의점 전 직원이었으며 달아난 C씨도 사건 발생 당일까지 편의점에 근무한 것으로 드러났다.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