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경기도,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수도권고속철도 신평택역 설치를 위한 사업비 분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역사신설 비용 543억원을 국비 50%, 지방비 50%(경기도, 평택시 각 25%)로 나눠 부담하게 된다. 신평택역사는 2만3천107㎡ 부지에 역무시설, 지원시설, 환승통로 등이 들어선 3천840㎡의 선상역사(2층)로 건립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내년 6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8월 착공, 오는 2014년 준공할 예정이다. 신평택역사가 준공되면 평택에서도 KTX 이용이 가능해져 수서~평택까지 18분, 부산까지 1시간50분, 광주 송정까지 1시간40분 안에 갈 수 있게 된다. 시는 KTX 신평택역사 건립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총사업비 180억원(국비 30%, 도비 21%, 시비 49%)을 들여 광역환승센터를 추진, 역사 이용자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신평택역사가 준공되면 명실상부한 수도권 서남부 광역교통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하게 돼 수도권 지역 인구분산을 통한 도시발전의 촉매역할을 담당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평택시
김덕현 기자
2012-10-02 2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