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대 안산 상록구에서 차량 7대 연쇄 추돌사고가 났다. 14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5분께 안산 상록구 편도 2차로 도로에서 7대 차량이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1명이 목 통증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도로 결빙 현상에 미끄러진 차들이 잇따라 부딪힌 것으로 보고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날 새벽 경기 일부 지역에는 눈 또는 비가 내렸다. 경기도는 오전 6시40분께 재난문자를 보내 도로 결빙과 눈 쌓임으로 교통안전 등 출근길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안내했다.
안산시가 13일부터 5일 동안에 걸쳐 ‘2025년 상반기 공공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대상을 모집한다. 시는 이번 상반기 공공 일자리사업은 근로 의사가 있는 저소득 취업 취약 계층에 생계 안정과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동안 진행된다고 9일 밝혔다. 인원은 ▲희망 일자리 분야 492명 ▲지역공동체 일자리 분야 71명 ▲대부도 특화 일자리 분야 54명 ▲안전 대응 일자리 분야 58명 등으로 총 675명이다. 신청 대상은 사업 공고일인 지난 6일을 기준으로 근로능력이 있는 만 18세 이상인 자(외국인등록번호 소지 포함)로 가구소득이 기준 중위소득의 70%이하이면서 재산이 4억원 이하인 시민이다.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상 생계급여 수급권자 및 공무원의 배우자 또는 자녀와 실업급여 수급자, 직전 사업 2회 이상 연속 참여자 등은 제외된다. 신청자는 신분증 등 제출 서류를 구비한 뒤 주민등록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안산시청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관련 부서(노동일자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안산지역 제조기업 경영의 올해 1분기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안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 제조기업 107곳을 대상으로 올해 1분기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4분기 64에 비해 7.9포인트 떨어진 56.1로 2009년 이후 1분기 중 역대 최저치로 분석됐다. 이는 경기도 BSI 68.6에 비해서도 현저하게 낮은 수치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17)이 호조가 예상된 반면 비금속(80)은 부진했고 기계설비(74), 석유화학(58), 목재종이(50), 운송장비(50), 전기전자(47), 철강금속(37), 기타(30) 등은 침체로 전망됐다. 지난해 영업이익 목표 달성 수준은 10% 이내 미달이 37.4%로 가장 많았고 미달로 예상한 이유로는 ▲내수 부진(59.5%) ▲원자재 가격 상승(16.5%) ▲수출 부진(13.9%) 등으로 나타났다. 투자실적 달성 수준 또한 10% 이상 미달이 32.7%로 가장 많았고 미달을 예상한 이유로는 ▲영업실적 악화(56.5%) ▲경기 둔화 우려(29%) ▲투자비용 증가(14.5%) 등으로 집계됐다. 제조기업들이 예상한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은 ▲1.5~2.0%(32.7%) ▲1.0~1.5%(26.2%) ▲0.5~1.0%(14%) ▲0~0.5%(13.1%) ▲2.0~2.5%(12.1%) ▲마이너스(1.9%) 등으로 분석됐다.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에 대해선 37.4%가 2026년부터라고 응답했고 2027년 이후(28%), 올해 하반기(26.2%), 올해 상반기(7.5%), 이미 회복 국면 진입(0.9%) 등이 뒤를 이었다. 대외 리스크 요인으로는 ▲트럼프 2기 통상정책(31.3%) ▲전쟁 등 지정학 긴장 장기화(15%) ▲중국 내수 침체(13.6%) ▲유가·원자재가 변동성(13.1%) ▲고환율 기조(12.1%) ▲수출·산업경쟁력 약화(10.3%) ▲세계 공급망 재편·블록화(4.7%) 등으로 나타났다. 경제 회복을 위해 정책당국이 중점을 둬야 할 정책 분야에 대해선 ▲물가 관리(32.7%) ▲수출 확대 및 공급망 강화(18.2%) ▲기업부담 입법·규제 완화(18.2%) ▲가계·기업 부채 관리(12.6%) ▲성장잠재력 확대(저출산·고령화)(9.3%) ▲미래전략산업 지원 강화(4.7%) ▲탄소중립·에너지 안보(4.2%)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올해 시민 소통을 강화해 이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평소 ‘현장 행보’를 강조하는 이 시장은 행정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신념으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민선 8기 안산정책을 이끌 구심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다. 아울러 이 시장은 올해 안산선 철도 지하화,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장상·신길2지구 택지개발사업 등에 행정력을 집중해 안산의 미래 먹거리와 미래지향적인 도시 개발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Q. 지난해 안산시의 주력 정책과 성과는. A. 취임 후 3천여 공직자와 함께 ‘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특히 지난해는 변화의 발판을 마련하는 시간이었으며 한 명의 인재가 수천, 수만명을 먹여 살리는 시대를 맞아 ‘교육이 곧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교육혁신에 도전과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대부도에 경기안산국제학교 건립을 이뤄내고 원곡고의 자율형 공립고 전환을 달성한 데 이어 고려대 영재학교센터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수도권의 신(新)학세권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 또 전국 최초 청정수소 생산이 가능한 수소시범도시를 준공한 데 이어 수도권 최초로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 공모에 선정되는 등 안산이 갖춘 가능성을 담보로 미래산업 인프라를 선점했다. 불경기 속에서도 청년창업펀드 2호 조성을 통해 청년과 스타트업 등에 희망이 될 696억원의 기업투자 재원을 확보했으며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해 방아머리항의 국가어항 예비대상항 선정 같은 성과를 보이는 등 대대적인 혁신을 위한 기반을 갖춰 나가는 데 주력했다. Q. 평소 ‘시민 일상의 삶을 개선하는 현장정책’을 강조하는 이유는. A.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소통과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을 통해 안산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여러 행정 과제에도 저의 시정철학의 중심은 언제나 ‘시민의 행복’이 최우선이었다. 이 가운데 시민의 일상 속 불편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560면이 넘는 대형 차량 임시주차장 조성을 통해 일상과 안전, 그리고 교통 흐름을 방해하던 불법 주정차를 해소했고 부부로 공영주차장 고도화사업과 학교·병원 부설주차장 개방 등으로 총 1만8천200여면의 쾌적한 주차공간을 시민들께 돌려 드릴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의 사회복지 예산을 집행해 복지 틈새를 촘촘히 채우고 민선 8기 안산의 제1호 공약인 ‘상권활성화재단’을 출범시켜 민생과 지역경제를 보듬었다. 안산을 역동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해 새롭게 시도한 통합 축제인 ‘2024 안산페스타’를 비롯해 다채로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도심 곳곳에 즐거움과 에너지를 더했다. Q. 수도권 전철 안산선(4호선) 지하화와 관련 현재 진행 상황은. A. 안산선(4호선)은 안산의 산업 및 교통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철도 교각과 완충 녹지 등으로 신도심을 단절시켜 도시의 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이에 안산선 지하화를 추진해 신‧구도심을 통합하는 도시공간 조성을 통해 수도권 서남부 신거점 도시로 도약할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지난해 1월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돼 사업 추진의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정부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해 왔다. 시는 이에 발맞춰 지난해 5월부터 ‘안산선 지하화 및 상부 개발 추진 전략 수립 용역’을 신속히 진행한 것을 비롯해 실무추진단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시민대토론회 개최 등 시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Q. 지난해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신청을 마쳤다. 안산의 강점, 지정에 따른 기대 효과는. A. 안산사이언스밸리(ASV)에는 거점 대학인 한양대 ERICA를 중심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전기연구원 등의 교육·연구기관이 다수 소재해 있다. 또 경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LG이노텍, 카카오 등 500여곳의 첨단 산업 기업이 집적해 있는 곳으로 수도권 최고의 산·학·연 클러스터이자 혁신 기술의 요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시유지와 한양대 ERICA 부지를 국내외 글로벌 기업의 연구개발(R&D)단지 및 업무·상업시설로 개발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 중이다. ASV 일원은 기존 제조시설 중심의 경제자유구역과는 달리 R&D와 업무지구 중심의 경제자유구역이 될 수 있다는 차별성이 특징이다. 특히 핵심 전략산업인 첨단 로봇·제조 분야 글로벌 기업을 집중 유치해 2022년 선포한 ‘로봇시티 안산’ 비전의 실현과 함께 세계 3대 로봇산업 강국 도약 목표를 달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올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이뤄내 안산이 첨단 산업 중심의 경제자유도시로 도약하는 핵심적인 계기를 마련하겠다. Q. 안산시의 가장 중요한 현안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 중인 정책은. A. 시의 가장 중요한 현안 가운데 하나를 꼽는다면 인구 감소 문제라는 데 이견이 없다. 인구는 도시의 경제, 사회, 문화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도시 경제 원동력이자 노동력과 소비시장의 기반이지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인근 화성·시흥·평택시 등과 달리 안산은 지속적으로 인구 감소를 겪고 있다. 실제 안산 인구는 내국인을 기준으로 2011년 정점(71만5천586명)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준 62만2천136명으로 정점 대비 약 1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연평균 1%가량의 감소율이다. 시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인구정책팀을 신설, 공무원과 전문가 그리고 시민이 함께하는 인구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주택 공급 및 택지개발 등을 통해 인구 유입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장상·신길2지구에 2만700여가구의 주택 공급을 시작으로 안산·군포·의왕 지구 등 신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3기 신도시 기반시설 확충과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Q. 올해 역시 녹록지 않은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A. 올해도 예년과 같이 국내외 경제 전망은 녹록지 않다. 글로벌 복합 위기에 따른 물가 상승과 국제질서 재편 등 불확실성 속에 많은 어려움이 예측되지만 늘 그래왔듯 우리에게는 위기를 극복해 온 저력이 있고 ‘시민’이라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 시민들의 힘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듯 민선 8기 안산이 나아갈 혁신의 방향은 언제나 시민이다. 앞으로도 시민의 뜻을 나침반 삼아 ‘머물고 싶고, 찾아오고 싶은 도시 안산’을 향해 새롭게 도약하겠다. 시민의 행복과 안산의 미래를 바라보며 기꺼이 곁에서 어깨를 내어 드리는 든든한 시정, 보내 주신 용기와 믿음에 보답하는 시정을 펼치겠다. Q. 끝으로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지난 한 해 모든 순간을 우리 73만 시민과 함께했다고 자부한다. 1분1초를 민생 현장에서 호흡했다. 돌아보니 수많은 얼굴이 떠오른다. 불황에도 골목상권을 지켜 주시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어려운 와중에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던 청년, 그리고 두 손 꼭 잡으며 따뜻하게 응원해 주시던 어르신들까지. 저는 시민의 행복과 안산의 미래를 바라보며 기꺼이 곁에서 어깨를 내 드리는 든든한 시정, 보내 주신 용기와 믿음에 보답하는 시정을 펼치겠다. 2025년 을사년 새해에도 가정과 일터에 늘 평안과 만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안산시는 13일 안산상의경영인협의회 및 안산상공회의소 등으로부터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긴급지원금 1천500만 원을 기탁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기탁금은 관내 자살과 정신건강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시와 안산상의의 뜻이 모여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안산시는 자살 및 정신건강 등의 문제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이 증가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방안의 일환으로 올해 새롭게 ‘마음채움학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자살·정신위기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안산상의경영인협의회 회원들은 십시일반 성금을 모금, 안산시자살예방센터 측에 지정기부를 완료했다. 이번에 모금된 지원금은 심의를 통해 고위험군 학생 1인당 최대 100만원 한도 내에서 ▲긴급치료비 ▲생계비 ▲학업지원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종철 안산상의 사무처장은 “경영인협의회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기부금이 관내 청소년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와 협력해 지역사회를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민근 안산시장은 “고위험군 청소년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사회의 미래이자 근간인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소중히 사용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부부싸움을 벌이다가 집에 불을 지른 3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안산단원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16분께 거주 중인 안산 단원구 선부동 5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술에 취한 채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이 건물 2층 자택에서 남편인 40대 B씨와 몸싸움을 벌여 현장에 경찰이 출동한 상태였다. 경찰은 싸움을 중재하기 위해 B씨를 건물 1층으로 데리고 나왔는데, 그 사이 집에 딸 C양(4)과 함께 있던 A씨가 수건에 불을 붙여 방화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와 경찰은 불이 난 사실을 확인하고 연장을 이용해 잠긴 문을 개방한 뒤 A씨와 C양을 대피시켰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1시간 10여분 만인 오전 2시29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불이 나자 A씨 등 주민 12명이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자세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는 B씨와 노래방에 갈지를 두고 다툼을 벌이다가 범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경찰관이 출동했을 당시 A씨와 B씨가 서로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싸움이 재발할 것을 우려해 B씨를 1층으로 데리고 나왔다"며 "A씨가 C양과 함께 있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해 B씨를 분리 조처했는데, A씨가 갑자기 범행을 저질러 검거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안산시의회가 분묘 이전 문제 등으로 준공이 지연되고 있는 팔곡일반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고충 해결을 위해 해법 찾기에 나섰다. 시의회는 박태순 의장이 팔곡일반산업단지(팔곡산단) 입주 기업인 네오팜그린에서 입주 기업 고충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팔곡산단 입주기협의회 임원과 지역구 국회의원 및 안산시 도시개발·도시공사, 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팔곡산단은 당초 2021년 7월 준공이 예정됐지만 대상지 내 분묘 이전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도 완료되지 못하고 있는데 단지 조성과 준공은 도시공사가 담당하고 준공 이후에는 시가 관리를 맡는 상황에서 준공이 늦어지고 있다. 입주 기업들은 팔곡산단 준공 지연으로 감정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금융거래에 제약을 받고 있는 데다 도로 및 기반시설 등에 대한 보수 관리가 부족하고 단지 내 지원시설은 물론이고 공영주차 장 등 기반시설 조성도 늦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어 팔곡산단을 알리는 입간판 및 안내간판 등 홍보가 미흡하고 시류 변화에 따른 분양 당시의 업종코드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하고 시와 소통할 수 있는 협의체 구성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박태순 의장은 “팔곡산단은 시장이 관리권자인 일반산업단지이고 시의회는 관련 조례를 준비하고 있다”며 “입주 기업 및 당국과 활발히 소통해 준공 지연으로 인한 문제를 해소, 안산이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안산시가 시를 방문한 일본 나고야시 및 나고야 국제센터 방문단을 접견한데 이어 시의 우수한 외국인 지원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나고야시 일행의 방문은 지난해 10월 안산시가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개최된 ‘2024 상호문화도시 국제 심포지엄’에 공식 초청받아 참여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특히 시는 일본 출장 가운데 다문화정책 우수 도시로 알려진 나고야시의 국제센터를 방문, 양 기관의 이주민 정책을 교류한 바 있다. 안산시를 방문한 이들 방문단은 외국인주민지원본부 및 글로벌다문화센터 시설을 둘러보며 안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상호문화도시 시책 사업에 대해 확인 했을 뿐 아니라 “안산시의 상호문화 정책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방문으로까지 이어져 의미 있게 생각하고 있다”는 입장을 나타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카가미 유키 나고야시 관광문화교류 부장은 “안산시가 이주민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나고야시가 추진 중인 ‘2026 다문화 공생 프로젝트’를 한층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시는 다양한 국적의 주민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상호문화도시로서 나고야시와의 이번 교류를 통해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고 더 나은 외국인 정책을 모색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지난해 12월 서울 구로구 및 충남 아산시 등과 함께 유럽평의회 상호문화도시 사무국과의 온라인회의를 진행에 이어 아시아권역 네트워크 형성 및 프로그램 개발을 제안했다. 또한 오는 2월에는 일본 외무성이 주최하는 국제포럼에 온라인으로 참여, 안산시의 이주민 정책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시화호로 유입되는 오염원 등을 차단할 목적으로 시화호 상류에 조성된 안산갈대습지 내 제방이 시화호의 수면 변화로 인해 침식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이에 대한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안산시의회 및 안산환경재단 등에 따르면 최근 관내 일각에서 안산갈대습지 내 ‘갈대습지로’ 하부 제방이 오랜 조력발전과 지난 2022년 폭우 등으로 깎여 나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는 최근 10여년에 걸쳐 시화호의 수위 차를 이용하는 조력발전이 이뤄져 폭이 좁은 제방 구간의 침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을 뿐 아니라 2년 전 여름 폭우 이후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제방의 상부가 갈대습지로 진입하는 임시도로로 사용되고 있어 침식이 심화될 경우 도로 안전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갈대습지 내의 제방은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건립한 구조물로 시화호조력발전소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K-water가 시행하고 있는 시화지구 개발사업의 전체 준공도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태순 시의회 의장은 지난 6일 안산지역 환경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최종인씨 및 안산환경재단 관계자 등과 함께 현장을 방문, 실태 파악에 나섰다. 박 의장은 갈대습지 내 제방 일부가 침식하고 있다는 주장에 타당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실제 침식이 어느 정도 속도로 일어나고 있는지 등에 대한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점에 참석자들과 의견을 같이했다. 또 K-water가 참여하는 추가적인 현장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면서 필요한 절차를 밟아 나가기로 했다. 박 의장은 “해당 구간은 상류보다 폭이 좁은 곡선 구간으로 조력발전에 따른 유속과 유량의 변화가 상시 일어나는 곳”이라며 “안산갈대습지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위한 일이므로 실태조사 등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재)경기테크노파크 경기지식재산센터가 글로벌 IP스타기업(IP(지식재산) 기반 해외진출 지원참여 기업들을 모집한다. 7일 (재)경기테크노파크(이하 경기TP)에 따르면 경기도와 특허청이 공동으로 수출실적이 있거나 수출예정인 도내 유망 중소기업들을 선정해 선행기술조사부터 등록에 이르기까지 특허 및 브랜드는 물론 디자인 융합 등에 대한 지원을 통해 앞으로 3년간 신규 지식재산권 창출은 물론 해외에서 권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선정된 기업은 연간 최대 7천만원 한도에서 3년간 최대 2억1천만원 규모로 ▲해외진출 특허전략(특허맵) ▲IP경영진단 ▲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 ▲특허기술 홍보영상제작 ▲비영어권 브랜드 개발 ▲특허&디자인 융합 ▲해외 지식재산권 출원비용 등을 지원받는다. 지난해 글로벌 IP스타기업으로 지원을 받은 기업들의 경우 대한민국 발명 특허대전 대통령상 수상에 이어 코스닥 상장,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경기TP는 올해도 기술력을 갖춘 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유동준 원장은 “우리 지역 기업들이 지식재산(IP)를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 향상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국가 경제발전에 희망이 될 수 있는 우수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월17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