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선진기술 습득을 통한 기초인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학생들의 해외연수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예비 말산업 전문인력들이 해외 말산업 선진국을 둘러보고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외연수 일정은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다. 연수 대상자는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학생 32명과 인솔교사 3명이다. 이들은 프랑스 ‘아하 드 자흐디’ 승마교관 전문 직업학교에서 2주간의 교육을 받는다. 아하 드 자흐디는 프랑스 승마연맹 스포츠·청소년·교육부 공인 승마인력 양성기관이자 매주 3천여명이 기승할 수 있는 프랑스 최대 승마클럽이기도 하다. 교육 기간에 학생들은 4개조로 나눠 마상체조, 에퀴펀, 포니게임, 말꾸미기, 마차강습 등의 다양한 실습교육을 받는다. 또 주말에는 노르망디 지역의 승마장, 말생산육성목장 등을 방문해 말산업 전반에 대한 견문을 넓힐 계획이다. 방세권 마사회 부회장 겸 말산업본부장은 “말산업 선진국 해외연수를 통해 양성기관 학생들에게 말산업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말산업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학생들의 말산업 분야 진로 선택에 동기 부여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과천문화재단은 오는 11일 오후 12시30분 관악산 연주암에서 ‘2023 산사음악회’를 연다. 산사음악회는 과천의 대표적인 야외 음악회로 보광사와 관악산 연주암에서 격년제로 진행된다. 이번 산사음악회에는 비긴어게인 등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사랑을 받고 있는 감성 싱어송라이터 하림, 감미로운 완성형 보컬리스트 정인을 비롯해 가수 주니엘, 경기민요 소리꾼 김세윤 등이 출연하여 90여분 간 다양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성택 재단 대표이사는 “산사음악회는 산사에서 즐기는 특별한 경험으로 고즈넉한 분위기와 감성적인 음악이 함께하는 자연의 소리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힐링 음악회”라며 “많은 시민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산사음악회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과천시 하수처리장 이전 및 증설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가 시작됐다. 6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위해 한국환경공단과 실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하수처리장 이전 및 증설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가 시작되는 것을 의미한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위탁에 따른 수수료 ▲시설물 인계·인수 방법 등에 대해 합의하고 공동주택 재건축과 3기 신도시 조성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준공기일 단축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시는 협약에 따라 곧바로 한국환경공단과 건설공사 기본계획 및 입찰안내서 작성용역에 착수한다. 해당 용역은 향후 경기도 심의를 위한 준비과정 중 하나다. 시는 연말 환경부로부터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승인받는 즉시 경기도에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상정해 기간을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신계용 시장은 “하수처리시설 이전 및 증설은 개발사업과 공동주택 재건축이 원활한 추진과도 맞물린 중대한 사업인 만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과천지구 내 양재천과 막계천 합류부(과천동 555-2번지 일원)에 하수처리시설은 전면 지하화하고 상부는 12만㎡ 공원에 도서관, 체육관 등 시민이 원하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국내 대표적인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전자음악) 축제 ‘2023 월드디제이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과천시 서울랜드에서 마약 거래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마약 거래 의심 신고가 접수된 20대 남성 A씨 등 3명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축제 개막 이틀째인 지난 3일 오후 5시5분께 “페스티벌 행사장 내 화장실에서 누군가 마약으로 보이는 물건을 주고받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오후 5시35분께 현장에서 A씨 등 3명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이들은 마약류나 관련 용품을 소지하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이 임의동행을 거부해 인적 사항만 파악한 뒤 돌려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이른 시일 내 이들을 소환해 마약 검사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라며 “검사를 거부할 경우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계용 과천시장이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환원문제를 매듭짓고자 기획재정부와 현안을 논의했다. 1일 과천시에 따르면 신 시장은 지난달 31일 과천시청에서 윤석호 기재부 국유재산 심의관을 만나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환원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는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환원문제를 마무리 짓고자 하는 기재부와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유휴지를 시민 품으로 돌려줄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결론짓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지역 숙원으로 떠오른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환원문제는 지난 정부가 4천세대 고밀도 주택공급 계획발표와 중앙부처의 이전 발표 등으로 지역갈등의 중심지였다. 신 시장은 지난해 민선8기 취임 초기부터 정관계 주요 관계자와 사회원로를 만나 지원과 협조를 요청해왔으며, 시 관계자들도 기재부와 7차례 이상 실무협의를 추진한 바 있다. 신 시장은 앞서 지난달 15일 최기식 국민의힘 의왕‧과천 당협위원장과 김진웅 시의장, 국민의힘 시의원들과 함께 김기현 국민의 힘 당대표를 만나 지원을 요청했다. 신 시장은 “정부과천청사 유휴지는 1997년부터 25회에 걸쳐 개최된 과천축제의 장으로 시의 심장이자 상징적인 시민광장"이라며 “오랜 염원이자 숙원이었던 청사 유휴지를 시민에게 개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윤 심의관은 "과천 시민 요구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청사 유휴지 문제의 해결은 유휴 국유재산에 대한 활용도를 높여 국가와 지자체가 상생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는 향후 기재부 및 캠코와 실무협의를 통해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활용에 있어 세부사항에 대해 추가 조율한 뒤, 시민에 개방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과천시가 재정적 여건으로 보류됐던 청계산 송전탑 지중화사업에 착수했다. 31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8년 청계산(문원동) 송전탑을 지중화하는 방안을 처음으로 추진했지만 약 8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돼 재정적인 여건으로 보류됐다. 이후 주민들은 도시미관 훼손, 전자파 우려 등의 이유로 지중화사업 추진을 꾸준히 건의하면서 지역 숙원으로 떠올랐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달 30일 청계산 송전 가공선로 지중화 방안 조사용역에 착수하면서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청계산 송전 가공선로 약 1.7㎞ 및 철탑 10기 전체 또는 일부를 지중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송전 가공선로 지중화 방안에 대한 기술·경제적 측면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지중화 구간을 결정할 계획이다. 시가 이번에 추진하는 용역은 내년 3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조사용역을 통해 청계산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의 합리적인 추진 방안을 도출하고 송전 가공선로가 설치된 지역 주민들의 불안과 숙원 등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35년 과천시 인구가 현재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14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과천시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35년 과천도시기본계획(안)’이 지난 26일 열린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 가결됐다. 이번에 수립된 과천도시기본계획은 과천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최상위 공간계획이다. 시는 도시기본계획에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미래형 자족도시’를 미래상으로 자연과 사람의 공존, 원도심과 신도심이 조화를 이루며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비전을 담았다. 주요 내용을 보면 시는 2035년 계획인구를 2020년 말(6만3천231명) 대비 두 배가 넘는 14만명으로 설정했다. 3곳의 생활권(중심, 남부, 북부)에 자족도시로서의 생활권별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공간구조 및 토지이용계획, 그 외 기반시설 및 경관 등 부문별 계획을 종합적으로 수립해 각종 계획 및 정책 수립에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시는 지식정보타운과 3기 신도시 개발 등 대내외적 여건 변화와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도시공간구조를 1개 도심(중심), 2개 지역중심(남·북부) 등으로 설정했다. 전체 행정구역 35.87㎢ 중 5.47㎢는 시가화가 형성된 시가화용지, 2.482㎢는 도시 발전에 대비해 미래의 가용지로 활용될 개발공간인 시가화예정용지 등으로 분류하고 나머지 27.918㎢는 보전용지로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했다. 신계용 시장은 “2035년 과천도시기본계획은 과거 행정도시에서 미래형 자족도시로의 급격한 사회환경 변화를 반영해 분야별 계획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새로운 청사진이 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과천시민 삶의 질과 도시경쟁력 향상에 주요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새 학기부터 급식조리원 부족으로 불거진 문원초등학교 부실급식 사태가 정상화될 전망이다. 28일 과천시 등에 따르면 문원초등학교에는 급식조리원 12명이 근무했지만 타 학교에 비해 과다한 식수 인원(1천950명) 때문에 과다한 업무량을 견디지 못한 급식조리원들의 퇴사가 빈발했다. 이 때문에 새 학기가 시작된 지난 3월부터 급식조리원 부족으로 인한 문원초등학교 급식이 간편식으로 제공되는 등 학부모들의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런 가운데 시는 문원초등학교 부실급식 사태를 막기 위해 지난 3월 경기도교육청에 학교급식 조리종사자 배치 정원 기준 증원 등 현실화를 요청했고 과천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자원봉사자 100여명을 급식 배식봉사에 배치해 수습에 나섰다. 이후 이달 도교육청은 학교급식 조리종사자 배치기준을 12명에서 14명으로 조정했고 다음 달 1일부터 문원초등학교에 급식조리원 2명이 추가 배치된다. 아울러 시는 문원초등학교에 원활한 급식이 이뤄질 때까지 학교급식 식기류 대여 및 세척 운영사업도 한시적으로 추가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문원초등학교 급식조리원 부족으로 인한 부실급식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교육청과 협의를 이어 왔다”며 “다음 달부터 급식조리원 2명이 추가 배치되는 만큼 원활한 급식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과천시가 이근수(사진) 현 과천도시공사 사장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출신인 이 사장은 지난 2020년 7월6일부터 과천도시공사 사장으로 재임해왔다. 과천도시공사 사장의 최초 임기는 3년으로,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이에 이 사장의 임기는 내년 7월5일까지 연장됐다. 시가 이 사장 연임을 결정한 데에는 과천공공주택지구 사업 지구계획 승인과 관계기관 협의 등이 진행되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새로운 사장을 임명하기보다는 연임을 통해 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시의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개발사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사장은 천공공주택지구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경영평가에서도 2021년 ‘다등급(38위)’에서 2022년 ‘나등급(12위)’으로 향상된 등급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ESG 경영 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기관의 윤리적 책임 이행을 강화하고, 도시개발사업에서도 기관과 시민 간의 갈등을 예방하는 활동을 하는 등 윤리경영에도 많은 개선 노력을 해왔다.
2023 과천마라톤대회가 21일 2천500여명의 참가자를 비롯해 자원봉사자, 가족·동료 등 4천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과천관문체육공원 육상경기장 일원에서 열렸다. 과천시체육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과천시체육회·과천시육상연맹 주관, 과천시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남녀 하프코스와 10㎞, 5㎞ 건강코스 등 3개 코스에 걸쳐 기량을 겨뤘다. 전국 12개 시·도 아마추어 마라토너는 물론 마라톤 가족 등이 참가해 과천의 마라톤 코스를 달리며 우정을 나눴다. 대회 개회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과 이소영 국회의원, 최기식 국민의힘 의왕과천당협위원장, 김진웅 과천시의회 의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정정균 과천시체육회장, 도·시의원과 각급 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과천관문체육공원 육상경기장에는 지역 중고교생 자원봉사자 70여명과 해병대전우회, 모범운전자회 등이 참석해 원활한 대회를 도왔고 갤럭시워치, 갤럭시탭, 스포츠 고글, 청소기 등 다양한 경품이 추첨을 통해 제공됐다. 대회에서는 김용범씨(46·수원시)와 김주연씨(46·광명시)가 나란히 남녀 하프코스 우승을 차지했다. 김용범씨는 과천관문체육공원 육상경기장을 출발해 과천중앙공원~양재천 자건거도로를 달린 남자 하프코스(21.0975㎞)에서 1시간14분45초의 기록으로 강기필씨(안산시·1시간19분32초)와 김인기씨(부천시·1시간20분24초)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하프코스에서는 김주연씨가 1시간25분20초를 기록, 노은희씨(성남시·1시간30분56초)와 홍서린씨(인천시·1시간34분34초)에게 앞서 1위로 골인했다. 또 과천관문체육공원 육상경기장을 출발해 도서관삼거리를 거쳐 골인한 남자 10㎞코스에서는 샌동씨(45·인천시)가 34분14초로 남평수씨(서울시·34분42초)와 김태현씨(안산시·35분42초)를 제치고 우승했다. 10㎞ 여자부서는 이주영씨(33·성남시)가 40분25초로 이선영씨(수원시·41분6초)와 황정미씨(안산시·42분18초)에게 앞서며 1위에 올랐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마라톤대회에 참가해주신 마라톤 동호인 여러분과 모든 가족에게 감사드린다”며 “과천은 하루가 다르게 현대적인 도시경관으로 재탄생되고 있다.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안전하게 달려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은 대회사에서 “2023 과천마라톤대회에 참여한 모든 선수는 관악산과 양재천이 어우러진 풍경을 만끽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완주해달라”고 말했다. 인터뷰 신계용 과천시장 “건강·화합의 축제... 한예종 유치 좋은 기운” “국립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를 기원하는 2023 과천마라톤대회가 열려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21일 과천관문체육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축사를 통해 2023 과천마라톤대회 시작을 알렸다. 신 시장은 “한예종 유치를 기원하는 2023 과천마라톤대회를 과천시민을 비롯해 전국의 마라톤 가족들과 개최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마라톤을 위해 과천시를 찾은 참가자들을 환영했다. 신 시장은 대회에 참가한 많은 시민과 함께 화합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며 대회가 아닌 스포츠 축제로서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신 시장은 “과천은 관악산과 청계산, 양재천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하루가 다르게 현대적인 도시경관으로 재탄생되면서 다채로운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며 “과천마라톤대회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애써주신 많은 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신 시장은 “과천에서 열리는 축제인 만큼 참가자 모두가 함께 즐기고 화합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영광의 주인공 男 하프코스 우승 김용범“첫 참가에 좋은 성적 기뻐” “과천으로 곧 이사를 할 예정인데 첫 기억이 우승이라 시작이 좋은 것 같습니다.” 21일 열린 2023 과천마라톤대회 남자 하프코스에서 1시간14분45초의 호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김용범씨(46·수원시). 이날 함박웃음을 지으며 결승선을 통과한 김씨는 “과천에서 열리는 대회는 첫 참가인데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김씨는 과천마라톤대회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열리는 각종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할 만큼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실력자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마라톤. 13년 차 마라토너가 된 김씨에게 마라톤은 운동 그 이상의 의미가 됐다. 그는 “12년 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마라톤에 도전했다. 달리는 동안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매력에 빠져 어느새 13년 차 마라토너가 됐다”며 “마라톤을 하면서 좋은 일도 많이 있었다. 마라톤은 삶의 일부분”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꾸준한 연습을 우승 비결로 꼽았다. 그는 “일주일에 네다섯 번은 달리는 것 같다”며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았던 게 이번 대회에서 빛을 발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女 하프코스 우승 김주연“꾸준한 노력 우승 원동력” “그동안 준비했던 기량이 크게 향상돼 대회에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2023 과천마라톤대회 여자 하프코스에서 1시간25분20초로 우승을 차지한 김주연씨(46·광명시)는 가장 먼저 결승선에 들어왔다. 김씨는 “과천마라톤대회에 참가하기에 앞서 어떻게 달릴지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 꾸준한 연습을 바탕으로 페이스를 유지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가 마라톤에 입문한 건 지난 2019년부터다. 체력 관리를 위해 우연히 시작한 마라톤이 이제는 마라톤과 함께 하는 ‘달림이’가 됐고 지난 4월 경기일보가 주최한 제21회 경기마라톤대회에서도 여자 하프코스 우승을 차지했다. 김씨는 지속적으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달리면 달릴수록 마라톤 매력에 빠진다고 설명한다. 특히 내년 과천마라톤대회에도 참가해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고 싶다는 목표도 정했다. 그는 “내년 과천마라톤대회에도 또다시 참가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기량을 더욱 끌어올려 기록을 10분 이상 단축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3 과천마라톤대회 공동취재=김형표·박용규·김도균기자/사진=김시범·윤원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