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 상류 녹조 소강, 조류제거도 마무리”…‘카눈’ 이후 재증식도 대비

지속되는 폭염으로 소양강 상류 지점에 녹조가 발생해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제거작업에 나선 가운데(경기일보 3일자 인터넷), 녹조현상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K-water 한강유역본부에 따르면 녹조현상이 심했던 소양강 상류인 강원도 인제군 인제대교 녹조현상이 전날 맑은 물로 회복됐고, 소양강에 떠다니던 조류(藻類) 제거도 마무리됐다. 그동안 K-water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녹조 제거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우선 소양강댐 수질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3차에 걸친 조류차단막을 설치해 다중방어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녹조현상이 가장 심했던 인제대교 지점은 매일 조류제거선, 선박, 포크레인, 준설차, 인력 등 가용자원을 집중 투입해 조류 제거작업을 진행했다. K-water는 녹조현상이 소강됐지만, 제6호 태풍 ‘카눈’ 이후 녹조가 재증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비태세를 갖출 계획이다. 오승환 본부장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향후 감시강화 및 비점오염원 관리 등을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18회 과천 토리배 전국 3X3농구대회 오는 12일 개막

제18회 과천 토리배 전국 3X3 농구대회가 오는 12~13일 과천시민회관 대체육관과 관문실내체육관, 청소년수련관 체육관 등지에서 열린다. 이번 농구대회는 과천시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과천시체육회와 과천시농구협회 등이 주관한다.  중·고등부와 일반부에 걸쳐 118개 팀에 선수 470여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중등부는 군포 코난, 안양 Reverse 등을 비롯해 귀인중 개4마리, 스파이어, FBP, 덩크왕랄프, 승점자판기, 군포 퍼스트 등 29개 팀에 116명이 출전한다. 경기지역 17개 팀, 서울 6개 팀, 인천 3개 팀, 충북 1개 팀 등이다. 고등부는 식스맨, 동탄top, NSBC, 터프샷, 포스트업, 그나물에그밥, Big 4, 대양명, 웃음후보, N1 등 38개 팀에 152명이 참가한다. 지역별로는 경기 29개 팀, 서울 7개 팀, 인천 2개 팀 등이다. 51개 팀에 204명이 출전하는 일반부에는 퍼스트, 스포츠앤코, 갑자기, DOOM, SUWON, 행귤탱귤, 코코넛맛치코리타, 블랙홀, Gochang, 이천soul, Slump 등이 경기에 나선다.  지역별로는 경기 23개 팀으로 가장 많고 서울 14개 팀, 인천 3개 팀, 천안 3개팀, 강원 2개 팀, 울산 2개 팀, 대구 1개 팀, 삼척 1개 팀, 여수 1개 팀 등이다. 이번 대회는 3개 팀씩 나눠 조별리그를 거친 뒤 16강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경기방식은 예선, 결선전 각각 10분, 작전타임은 각 1회(20초)다. 중등부 우승팀에게는 80만원(준우승 40만원,  공동 3위  20만원), 고등부 우승팀은 90만원(준우승 50만원,  공동 3위 30만원)의 스포츠 상품권이 수여된다. 또 일반부 우승팀에게는 120만원,  준우승  60만원, 공동 3위 30만원 등의 상품권이 주어진다.

SNS 통해 7천만원 상당 마약 유통... 17명 검거

SNS를 통해 마약을 유통하고 투약한 마약사범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과천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0대 A씨 등 마약사범 17명을 검거하고, 이 중 14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 4월까지 SNS를 통해 필로폰을 구매한 뒤 지인이나 채팅 사이트에서 알게 된 사람들에게 되파는 수법으로 마약류를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검거한 뒤 필로폰을 유통한 중간 판매책, 필로폰을 사서 투약한 단순 매수·투약자들을 추적해 붙잡았다. 붙잡힌 마약사범 17명은 내국인으로, 이 중 14명은 이미 마약 전과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한 범죄조직이 아닌 개별로 활동하는 중간 판매책과 매수·투약자 등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필로폰 49.95g과 대마 243g 등 7천800만원 상당의 마약류와 마약 판매대금 480만원을 압수했다. 특히 지난해 마약 혐의로 구속돼 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중 병원 진료를 위해 구속 집행이 정지된 틈을 타 도주한 수배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도주 이후 필로폰을 판매하다가 이번에 붙잡혀 재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에게 마약류를 공급한 윗선에 대해 추적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과천시, 지역 정당에 '현수막 게시 자제 당부'

과천시가 지역 정당에 현수막 게시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30일 과천시에 따르면 최근 불법 현수막 단속 담당 공무원이 행안부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은 정당 현수막을 단속하자, 정당에서 이에 대한 불만으로 담당 공무원을 고소한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신계용 시장은 각 지역 정당에 “시민의 안전 확보와 도시 미관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불법현수막 제로 도시’ 실현에 지역 정당에서도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무분별한 현수막 게시를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게시가 필요하다면 행안부 가이드라인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12월 정당 현수막은 신고 및 허가 없이 게시할 수 있도록 한 옥외광고물법이 개정된 뒤 과천시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정당 현수막 관련 민원은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정당 현수막에 대한 안전하고 합리적인 관리 방안을 담은 법 개정이 이뤄지기 이전까지 안전사고 예방을 주요 골자로 한 정당 현수막 가이드라인을 새로 마련해 지난 5월 8일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은 ▲교통신호등이나 안전 표지를 가리는 현수막 ▲사고취약지역(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 버스정류장, 교통섬 등에 설치된 현수막 ▲보행자 통행 장소 및 교차로 주변에 2m 이하로 설치된 현수막 ▲가로등에 2개 초과해 설치된 현수막 등에 대해서는 위반시 철거하도록 했다.

"과천만의 차별적 전략 필요"…지식·문화예술 거점도시 토론회

과천시가 지식기반산업과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을 유치해 지식·문화예술 도시로의 도약을 구상 중인 가운데,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전문가들은 지식·문화예술 도시 도약을 위해 과천만의 차별적인 도시전략과, 문화예술 작품을 사고 파는 시스템 구축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천시와 과천도시공사는 26일 오후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과천미래 100년 포럼 지식·문화예술 거점도시를 향해’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서원석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과천은 서울 강남과 인접해 있어 기업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다. 이는 타 지자체와 비교하면 과천이 기업 유치 경쟁력에서 우위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다”면서 “과천은 기업 유치에 있어 다른 차별적인 도시전략을 세워 특성화 시킬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식기반도시로 도약한 신흥도시들은 차별적인 도시를 내세운다. 과천도 신흥도시로 떠오르는 만큼 해외 사례 등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한예종을 유치하기 위해선 문화예술을 ‘쇼핑’과 연계하는 방안과 경쟁 상대보다 우위에 있다는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정창무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문화예술은 대표적인 ‘배고픈 산업’이다. 한예종이 과천에 오면 상업, 유통 등을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예술작품을 사고 팔 수 있는 벼룩시장을 만드는 등 문화예술을 쇼핑과 연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과천은 집값이 높다는 것 외에는 도시 특성이 없다”며 “'과천8경' 등 볼거리를 만들어 사람들이 과천에 찾아올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양은영 포항공대 인문사회학부 교수는 “과천은 한예종 유치와 관련해 서울과 가깝다는 지리적 여건 외에는 강점이 없다"며 "이를 위해 경쟁 상대에 있는 지자체와 비교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포럼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의견이 과천미래 100년 도시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GTX-C 창동~과천 '전용구간' 확정... 출퇴근대 5분 간격 배차

GTX-C노선 전체에서 서울 창동~과천까지의 노선이 전용구간으로 확정되면서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26일 과천시에 따르면 GTX노선은 공용구간과 전용구간 등으로 나눠 공용구간은 기존의 전철노선을 사용해 운행 중인 전철의 중간 시격에 들어갈 수 밖에 없어 배차간격이 전용구간보다 상대적으로 길 수 밖에 없다. 시는 GTX 정차대수를 최대한 확보해 전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토부와 수차례 협의 끝에 과천 구간이 전용구간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정부과천청사역 기준, 출퇴근 집중시간인 오전 7~9시, 오후 6~8시 5분 간격으로 배차가 이뤄질 예정이다. 그 외 시간대에는 평균 7.7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하루 총 164회 걸쳐 상‧하행 정차가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전용구간 운행에 따라 출·퇴근 등 교통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계용 시장은 “GTX-C노선의 원할한 사업추진에 맞춰 합리적인 재원 분담을 협의하는 등 과천 시민의 철도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TX-C 노선은 양주시 덕정동~수원시 구간에 광역급행철도를 건설하는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올해 연말 착공해 2028년 준공 예정이다.

과천 갈현공공지구 지형도면 고시…공동주택 ‘1천270가구→850가구’

과천 갈현공공주택지구에 들어설 공동주택 가구수가 기존 1천270가구보다 420가구 축소돼 850가구로 결정됐다. 25일 과천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과천갈현공공주택지구 지정 및 지형도면 등을 고시했다. 이 사업은 과천시 갈현동 일원 12만9천664㎡에 계획인구 3천175명, 1천270가구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지만, 기존보다 420가구 축소된 850세대로 고시됐다. 갈현공공주택지구는 정부의 8·4 대책 목표 물량 달성을 위한 과천청사 대체지 추진에 따른 신규 택지로, 지난 2021년 8월 25일 발표됐다. 하지만 지역에선 갈현지구 주택공급 반대 및 사업 철회를 요구하는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이에 신계용 시장은 지난해 8월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이원재 차관과의 면담을 통해 갈현지구 세대수 축소 및 주민 재정착을 위한 자족기능 확충에 대해 건의했다. 또 시는 지난해 7월 갈현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관련 ‘토지이용구상(안) 전면 재검토(고밀도 개발, 주민 재정착 등)’ 의견을 국토부에 제출하는 한편, 국토부와 LH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실무협의를 진행해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반시설, 주민 재정착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 마련과 지구계획 수립 과정에서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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