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무스메 열혈팬'…서울마주협회, MZ세대 소통 나서

서울마주협회(이하 협회)가 경마 온라인 시대를 앞두고 젊은 MZ세대와의 소통에 나섰다. 협회는 최근 경마게임 '우마무스메(말딸)' 열혈팬들을 초청해 마주문화 체험 및 조용학 회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우마무스메 게임은 실존 일본 경주마들을 미소녀(모에화)로 의인화시킨 게임으로, 이 말(馬)들을 트레이너로서 육성해 레이스에서 승리하는 것이 목표인 게임이다.  일본에서 큰 인기를 모은 이 게임은 카카오게임즈에서 2021년 국내 출시 후 큰 인기와 관심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에는 키레아홀스클럽 소속 우마무스메 유저 30여명과 일본의 인기 개그맨 ‘나카노 마사유키(NAKANO MASAYUKI)’, ‘타케타 마사시(TAKEDA MASASHI)’ 등 유튜버들도 함께했다. 이들은 서울경마장 2040존에서 경주를 관전하고, 베팅과 응원전도 펼치는 등 한국경마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20~30대 젊은 층이 대다수인 우마무스메 유저들은 간담회에서 평소 궁금했던 마주와 경마에 대한 질문을 건네며, 한국과 일본 경마문화의 차이 및 발전 방향 등 ‘경마’라는 하나의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조용학 협회 회장은 “일본 경마게임을 통해 경마를 처음 접한 우마무스메 팬분들이 한국경마의 매력도 충분히 느낄 수 있기를 바라고, 앞으로 한국경마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현석 경기도의원 "과천 교육환경개선 예산 확보"

과천지역 학교 교육환경개선 등을 위한 교육예산이 확보됐다. 김현석 경기도의원(국민의힘·과천)은 8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과천시 소규모 교육환경개선사업에 쓰일 예산 6억5천200만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소규모 교육환경개선사업은 지역 및 학교간 교육환경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예산이다. 지원 예정 예산은 ▲유치원 1개교 1억182만원 ▲초등학교 4개교 2억3천707만원 ▲중학교 2개교 2억2천145만원 ▲고등학교 2개교 9천172만원이다. 주요사업으로는 ▲실내체험학습장 및 자연 배움터 설치(토리유치원) ▲교내 시설 안전개선 및 힐링 및 소통공간 조성(갈현초) ▲복도 휴게공간 조성(관문초) ▲운동장 차양막 설치(문원초) ▲교직원협의실 및 시설관리실 환경개선(청계초) ▲급식실 노후보일러 교체(과천중) ▲체육관 노후방송장비 교체 및 방송개선, 교무실·다목적실 환경개선(문원중) ▲본관동, 체육관 및 기타시설물 방수공사(과천고) ▲관리실 환경개선(과천중앙고)이다. 이에 따라 과천지역 총 9개교에 13개 사업이 소규모 교육환경개선사업의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김 의원은 “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으로 과천지역 내 학교 교육환경개선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과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이 주인공…'과천공연예술축제' 오는 22일 막 오른다

과천축제가 ‘과천공연예술축제’로 명칭을 바꾼 후 처음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올해 축제에는 시민 참여를 늘리고 클래식과 연희극 등 50여개 공연이 준비됐다. 과천시와 과천문화재단은 7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천공연예술축제 일정 등을 소개했다. ‘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시가 주최하고 과천문화재단이 주관하며 22~24일 시민회관 옆 잔디마당과 시민회관 일대에서 펼쳐진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잔디광장의 상징성과 시민 모두가 마음과 마음을 ‘터’서 소통한다는 의미로 축제 주제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과천공연예술축제는 시민들이 주인공이 되고, 이들과 함께 하는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우선 시민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시한잔’(시민예술 한마당 잔치)은 댄스, 사물놀이, 하모니카, 통키타 프로그램으로 채워지고 ‘시민기획단’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그런, 축제런’,‘과천아, 초록해’라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여기에다 시민회관 야외공연장에는 가족들을 위해 ‘키즈존’이 운영된다. 이곳에는 마당극, 마술 공연, 발룬쇼, 서커스, 거리 음악극 등이 열린다. 국악, 크로스오버, 무용, 재즈, 퍼포먼스, 탭댄스, 스트릿댄스, 서커스 등 장르를 불문한 완성도 높은 50여개 공연도 준비됐다. 특히 개·폐막식에는 유명 가수들의 무대가 마련된다. 대회 개막날인 22일에는 비보잉팀 ‘캠블러크루’의 브레이킹 댄스와 가수 ‘노라조’의 공연, DJ KOO(구준엽)의 EDM 공연이 첫날을 장식한다. 폐막날인 24일에는 폐막공연에 앞서 ‘분필로’가 진행된다. 분필로는 과천 중앙로가 통제되고 시민들이 컬러분필로 도로를 도화지 삼아 그림을 그리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어서 화려한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폐막식에는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의 합창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무용’, ‘불꽃 드론 쇼’와 가수 성시경이 감미로운 발라드로 축제를 마무리한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시민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많은 시민의 참여와 관심을 청한다”고 말했다.

과천 추사박물관 명예관장에 최종수 성균관장 위촉

과천시는 최종수 성균관장을 과천시 추사박물관 명예관장으로 위촉했다고 3일 밝혔다. 최 명예관장은 오는 2025년 8월31일까지 2년간 추사박물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자문과 국내외 타 지역 문화시설과 교류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과천 출신인 최 명예관장은 과천향교 전교, 성균관 부관장, 전국향교재단이사장협의회장, 전국문화원협의회장, 추사김정희선생기념사업회장을 지냈다. 현재 제34대 성균관장으로 재임 중이다. 최 명예관장은 추사김정희선생기념사업회 회장 재임 중에 추사학술포럼 및 추사서예대전 개최, 완당전집 발간 등으로 추사 재조명 사업에 혼신의 노력을 이어왔다. 특히 추사 김정희 연구로 1936년 최초로 박사학위를 받은 일본 학자 후지쓰카 지카시(1879~1948) 가문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2006년 1만점이 넘는 추사 유물을 기증받아 추사박물관이 건립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최 명예관장은 “과천시 추사박물관 명예관장에 위촉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과천시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계용 시장은 “최 명예관장의 오랜 경륜과 열정이 과천시 추사박물관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추사박물관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화훼산업진흥협회 “과천위례선 '주암역' 주암지구 중심부 설치해야”

대우건설이 제안한 위례과천선 민간투자사업 제안서에 과천 주암역이 주암지구에서 멀어진 것으로 알려지자 과천지역 화훼업계가 중심부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화훼산업진흥협회(이하 협회)는 1일 과천시의회에서 성명서를 내고 “과천위례선 주암역을 주암지구 중심부에 설치하는 원안을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과천위례선은 정부과천청사역에서 서울 복정역까지 잇는 광역철도사업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있다. 지난 2008년 위례신도시 광역교통대책으로 제시됐지만 역사 위치 문제를 두고 과천시와 서울 서초구간 이견이 생겼었다. 이후 지난해 대우건설이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하면서 구체화 됐지만 기존에 포함됐던 문원역이 제외되고 주암역도 주암지구 중심과 멀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대우건설이 국토부에 제출한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민자적격성 조사를 받고 있으며, 다음달 중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처럼 민자적격성 결과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주암역의 경우 여전히 대우건설의 제안대로 주암지구 외곽으로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협회가 주암역을 주암지구 중심부에 설치해 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협회는 “과천은 과천지구 개발에 따른 광역교통분담금 4천억원 투입과 대공원역 주차장 부지를 차량기지로 수용하는 대승적 양보와 희생을 감내했다"며 “이런 결단은 주암지구와 과천지구의 교통대란 대책을 수립하기 위함이지, 서초구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희생과 양보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암지구, 과천지구 1만 6천세대의 입주민은 물론 유동인구 포함 5만여 명의 급격한 인구증가가 전망되고 있다”며 “주암지구와 과천지구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주암역을 주암지구의 중심부에 설치하는 원안만이 재앙적인 교통대란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촉구했다.

수자원공사, 100년을 향한 댐 가치 향상

K-water 한강유역본부(본부장 오승환)가 소양강댐 50주년을 맞아 미래 100년을 향한 댐 가치 향상과 지역 상생 모델을 마련, 추진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강유역본부는 ▲소통협의체 강화 ▲상생플랫폼 구축 ▲Win-Win 기반 마련 등 3개의 우선 과제를 선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 9개의 중장기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키로 했다. 100년 희망의 미래를 향한 공간·조경사업으로 댐 상·하류를 연결하는 덱(deck) 설치, 가마골 생태공원 산책로 연결사업, 출렁다리를 설치할 계획이며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으로 모노레일·케이블카 설치, 관광유람선 콘텐츠화 사업, 청평사를 활용한 지역 상생 아이템을 발굴하는 등 신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여기에 소양강댐의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 소양강댐을 형상화한 캐릭터 굿즈 개발 및 판매, 물 문학관 내 지역 생태계를 담아낼 수 있는 미디어 아트 제작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강유역본부는 중장기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소통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31일 한강유역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소통위원회 회의에서 이성률 강원도 산림환경국 수질보전과장은 “수자원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귀리 채종단지 조성 사업이 녹조 현상과 소양호를 오염시키는 우려가 있어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김광수 인제군 이장은 “지역주민들이 ‘소양호 자율관리협동조합’을 만들어 소양호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해 왔는데 관련 기관의 지원이 뒤따르지 않아 현재 사업을 중단된 상태”라며 “협동조합을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요구했다. 백명수 시민환경연구소장은 “K-water가 지역상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사업이 춘천시에 집중돼 있다”며 “다른 지역에도 다양한 상생사업을 진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오승환 본부장은 “소통위원회에서 개진된 의견을 세부사업 추진에 반영할 예정이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공적인 지역상생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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