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윤리인권경영 확산행사’ 개최

한국마사회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윤리인권경영 확산 행사’를 개최하고, 연초 수립한 윤리인권경영 추진 상황 전반에 대한 점검과 향후 계획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26일 목요일에는 9월6일부로 신규 임용된 윤병현 상임감사위원의 ‘직무청렴계약 체결식’이 개최됐다. 윤성식 한국마사회 이사회 의장은 “윤리경영 문화 정착은 임직원의 동참과 필요성 공감에 달려있다”며 “고위직부터 솔선수범하고 매사에 청렴하고 공정한 업무 수행을 위해 힘써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부패방지·규범준수 경영시스템 통합인증 수여식’이 열렸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0일, 한국준법진흥원으로부터 ISO 경영시스템 통합인증을 획득했다. 한국준법진흥원 황인학 원장은 “인증 획득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라며 지속적인 부패방지 및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정착 노력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29일에는 ‘제2차 인권경영위원회’가 열렸다. 연초에 수립한 ‘존중과 배려로 함께 성장하는 인권중심마사회’라는 비전 아래 3대 추진전략 및 7개 추진과제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2023년도 인권존중주간 및 인권영향평가 계획에 대한 의견수렴이 진행되었다. 한국마사회 인권경영위원회 위원장 박계화 경영관리본부장은 “연초 세웠던 인권경영 계획의 진행상황 점검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2023년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실외기 철거 갈등에... 과천 입주민 극단선택 시도

과천의 한 아파트 주민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병원으로 옮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과천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분께 과천의 한 아파트 주민 A씨(60)가 아파트 온라인 게시판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 등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미 A씨가 다량의 우울증 약을 복용한 상태로 배우자와 함께 관리사무소에서 발견됐다”며 “가족들의 동의를 얻어 병원에 강제 보호조치했다”고 말했다. A씨는 앞서 이날 오전 11시께 아파트 온라인 게시판에 “나는 죽음으로 이 상황을 고발합니다”라는 내용의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유서에는 “2년이 되도록 편의시설 소음문제를 해결해보려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로 힘들었다”며 “‘실외기를 철거하고 이전 설치하면 모든 편의시설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는 직접 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의 무분별한 말들이 나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A씨는 지난 6월에도 “실외기 소음과 진동 민원을 빨리 해결해주세요”, “입주민과 입대의 간에 충분한 협의하고 해당 입주민도 의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등의 글을 올리며 아파트 편의시설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이 아파트는 입주민들이 단지 내 편의시설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를 놓고 2년 넘게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7월에는 실외기 철거를 요구하는 아파트 입주민의 소송까지 벌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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