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한강유역본부는 소양강댐 준공 50주년을 맞아 20일 오전 11시 소양강댐 옛 팔각정 자리에서 소양강댐실향민기림회와 공동으로 실향민 150여명과 함께 망향비 ‘파란 그리움’ 제막식을 개최했다.
실향민 망향비 제막식에는 오승환 K-water 한강유역본부 본부장을 비롯해 소양강댐실향민기림회 회장, 수몰지역 지자체 관계자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망향비 제막을 축하했다.
망향비 ‘파란 그리움’은 한국수자원공사와 춘천시가 공동 투자해 지난 13일 가로 6m, 세로 3m, 높이 4.8m 규모로 건립했다.
소양강의 원류인 내린천과 인북천이 만나는 모습을 두 기둥을 통해 형상화 하고 그 사이에 수몰된 38개 마을을 상징하는 하얀 큐브들을 설치, 각 마을의 이름을 새겨 넣어 실향민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K-water 오승환 한강유역본부장은 “댐 건설 이후 고향을 그리워하는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망향비 건립을 통해 소양강댐이 지역과 상생하며 국민의 행복공간으로 재탄생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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