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대로와 동작대로 잇는 이수과천복합터널 2030년까지 개설

과천 3기 신도시 교통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이수~과천복합터널사업이 이르면 오는 2025년 착공될 전망이다. 26일 과천시에 따르면 이수~과천복합터널은 서울과 수도권의 만성적인 교통 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신설되며 이수교차로에서 과천대로로 이어지는 길이 5.61㎞의 왕복 4차로로 건설된다. 사당과 이수지역의 상습적인 침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3㎞ 길이의 빗물배수터널도 조성된다. 이런 가운데 신계용 과천시장은 26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이수~과천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 실시 협약식’에 참석해 복합터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과천구간 사업 시행 시 행정절차 간소화 등으로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롯데건설㈜도 이날 이수~과천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신계용 시장, 박일하 동작구청장, 전성수 서초구청장,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 사업은 지난 2020년 5월 과천 공공주택지(과천 3기 신도시) 조성사업 추진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확정됐으며 사업시행자인 LH가 광역교통개선대책 분담금 100억원을 부담한다.

과천시 ‘중앙공원 야간경관 정비사업’ 펼쳐

과천시 중앙공원에 설치된 빛 조형물이 시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과천시는 ‘중앙공원 야간경관 정비사업’을 통해 중앙공원 내 노후 조명시설을 LED 조명으로 교체했으며, 앞으로 계절별로 다양한 조형물을 활용해 야관 경관을 조성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중앙공원 야관경관 주제는 ‘윈터 빌리지’로 중앙공원 분수대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기념해 전구로 장식된 15m 높이의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선물상자가 설치됐으며 중앙공원 안에는 겨울 나무와 조화롭게 어우러진 아기자기한 수목 조형물에 꼬마전구와 솔방울 등으로 장식해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한껏 살렸다. 특히 이번 장식에 쓰인 수목 조형물은 지역에서 고사된 나무를 재활용해 만들어 주목 받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18일 대공원나들길에 약 100여개의 잔디볼 트리를 설치해 도심 곳곳에 따뜻한 연말연시의 분위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야간 경관 정비를 하고 있다. 신계용 시장은 "특별한 감성으로 조성한 중앙공원을 찾는 많은 시민이 더욱 즐겁고 행복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과천시는 앞으로도 공원과 녹지 등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과천시, 학교밖 청소년 위한 공간 생겨...'두번째 샛뜨락' 개소

과천시에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전용공간인 ‘두 번째 샛뜨락’이 새롭게 문을 연다. 19일 과천시에 따르면 문원다목적센터 3층에 위치한 ‘두 번째 샛뜨락’은 커피 바리스타 교육, 검정고시 대비, 제과제빵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앞서 시는 여성가족부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7천만원 등 총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두 번째 샛뜨락을 조성했다. 정식 운영은 내년 1월부터 시작된다. 과천시 학교 밖 지원센터에서는 관내 학교 밖 청소년에게 진로탐색, 직업교육 등 관련 활동을 지원해, 학교를 벗어나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샛뜨락은 ‘청소년들의 힘차고 명랑한 모습이 가꾸어지는 뜰’이라는 의미로, 지난 2016년 첫 번째 샛뜨락을 청소년수련관 2층에 개소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새롭게 문을 여는 ‘두 번째 샛뜨락’이 학교 밖 청소년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샛뜨락 관계자는 “그동안 학교 밖 청소년과 일반 청소년이 샛뜨락을 함께 이용했다”며 “검정고시 등 학교 밖 청소년들의 별도 학습공간이 없어 불편사항이 많아 두 번째 샛뜨락을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과천시 문원초등학교 어린이들, “용돈 모아 기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 돕고 싶었어요.” 과천 문원초등학교 학생들이 별양동 주민센터를 찾아 성금 1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이 든 봉투에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담겼다. 18일 별양동 주민센터. 학교 선생님과 함께 센터를 찾은 4학년 학생들은 천진난만한 미소를 보이며 준비한 성금을 전달했다. 아이들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잘 보내길 바란다는 따뜻한 말도 덧붙였다. 어떻게 해서 이 아이들은 성금을 전달하게 됐을까. 문원초 4학년 5반 학생들은 최근 쓰지 않는 물건을 모아 싸게 파는 행사인 ‘알뜰시장’에 모인 수익금을 어디에 쓸지 생각하던 중,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쓰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기부할 곳도 아이들이 직접 논의를 거쳐 동사무소로 정했다. 별양동주민센터는 아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사랑의 열매를 하나씩 달아주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이 건넨 돈은 별양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지정 기탁해 별양동 내년 신규사업인 ‘장수탕’을 진행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장수탕’은 홀로 사는 저소득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목욕 쿠폰 등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전현수 문원초등학교 교사는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우리반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주변에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되길 바라며,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도 이웃을 배려하고 사랑하며 커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리 과천시 별양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를 실천하는 문원초 4학년 5반 아동들이 우리 모두에게 큰 귀감이 된다”며 “별양동에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이는 주민이 없도록 세심하게 잘 살피겠다”고 밝혔다.

과천대로 축소공사 2년 앞당겨 질듯

과천대로 서울 방향 도로 축소 공사가 이르면 내년 6월께 착공될 전망이다. 과천시는 15일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서울 방향 개통이 되는대로 과천대로 서울 방향 도로 축소 공사에 들어가기로 LH와 협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개설 공사는 광역교통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과천 지식정보타운 지구 등 지역 내 교통혼잡 해소와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공사는 당초 2018년 12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공사 추진 과정에서 토지 보상과 문화재 조사 지연 등으로 서울 방향은 오는 2024년 6월, 안양 방향은 2025년 연말로 준공이 연기됐다. 시는 지식정보타운 공동주택 단지 완공으로 입주민이 증가하자, 원도심을 오가는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LH와 협의를 통해 서울 방향 과천대로 축소 공사 일정을 2년여 앞당겼다. 또, 이를 계기로 지정타 인근에 설치된 송전탑 지중화 공사 일정 역시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시는 지식정보타운 S1 블록과 원도심을 잇는 지역 인근에 보행자 도로 개설과 조경 공사, 가로등 및 CCTV 설치 등으로 보다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시, 공공주택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공급계약 체결

과천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과천공공주택지구(이하 ‘과천지구’)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 체결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기본협약 체결을 통해 과천시는 과천지구 내 도시지원시설용지의 합리적인 활용과 자족기능 활성화를 위해 실무협의체 운영 등 행정지원에 적극 협력하고, LH는 도시지원시설용지에 지식첨단산업 등 미래지향적인 기능이 유치될 수 있도록 과천시의 기업유치 전략과 연계해 지구계획 수립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과천지구의 2024년 상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목표로 사업시행자인 LH, 경기주택도시공사, 과천도시공사와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LH에서 공급 예정인 도시지원시설용지를 지자체장 추천방식 등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용지공급지침 수립뿐만 아니라 기업평가까지 직접 실시하게 되면서 개발계획의 주도성을 확보하게 됐다. 과천시는 공공주택지구 공급대상자로 시가 추구하는 정책과 부합되는 기업을 우선 선정한 뒤, LH에 추천하고 LH는 시로부터 추천받은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공급계약이 진행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협약은 첨단·지식·문화산업의 거점도시 조성과 시의 자족기능 활성화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과천시가 미래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수준 높은 도시공간이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양서중 신입생 학급 감축 검토에 학부모 '반발'

교육당국이 안양서중학교 신입생 학급 감축방안을 검토하자 학생과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7일 안양·과천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교육당국은 안양 만안구에 위치한 안양서중학교의 내년 신입생 지원자가 줄면서 올해 신입생 3학급 배정에서 내년에는 2학급 배정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학생과 학부모, 안양서중 전직 교장 등이 교육당국에 기존 신입생 3학급 배정을 요청하는 내용의 진정서를 보내는 등 반발하고 있다. 최흥재 안양서중 직전 교장은 “현재 3학급을 2학급으로 줄이면 정상적으로 학교를 운영할 수 없다”며 “1지망 수가 적다는 이유로 2학급으로 배정한다면 안양9동, 안양3동 주민으로부터 반발이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교육당국은 지난해 안양서중의 신입생 1지망 지원자가 49명인데도 59명으로 3학급을 배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안양서중은 지망자 수가 줄고 있어 계속 3학급으로 유지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며 “내년 1월 초 학급 배정을 발표한다. 안양서중 학급 수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학급수 조정은 폐교를 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안양서중의 경우 매년 지원자 수가 줄고 있어 매년 학급수 조정에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었다. 한편, 현재 안양서중학교는 전체 9학급으로 운영 중이나 지난 2017년 안양서 여자중학교는 전체 7학급인 상태에서 폐교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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