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생태관광도시 건설 위한 관광인프라 구축 잰 걸음

연천군의 생태관광도시 건설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 구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군에 따르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활성화, 임진강 생물권 보전지역 사업, 주상절리 관광센터 건립 등 주요 관광지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군은 이에 따라 내년 12월까지 총사업비 115억여원을 들여 한탄강 지질명소를 정비하고 교육ㆍ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군은 앞서 지난 1월 지질공원 관광상품 마케팅전략을 수립한 뒤 주민 간담회와 관광업계 팸투어 등을 진행했다. 군은 향후 지질공원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임진강 생물권 보전지역 활성화도 본궤도에 오른다. 군은 내년 12월까지 총사업비 64억여원을 들여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앞서 임진강은 지난 2019년 6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에 등재됐다. 군은 DMZ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기본계획을 수립,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임진강 주상절리 관광센터 건립도 속도를 낸다. 군은 오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150억여원을 들여 미산면 동이리 72번지 일원에 연면적 2천500㎡에 지상 3층 규모의 주상절리 관광센터를 건립한다. 센터는 지난 2019년 경기도 투자심사를 마친 뒤 지난해 2월 기본구상 용역을 마무리한 상태다. 군은 올해 하반기 건축공모를 진행한다. 김광철 군수는 유네스코 2관왕인 연천은 자연 속에서 힐링과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청정도시라며 연천의 우수한 자원을 살려 관광과 함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

연천군 인구유입 위해 청년·신혼부부 맞춤형 지원

연천군은 청년인구 유입을 늘리기 위해 인구유입시책에 관한 조례 일부를 개정, 지난해 10월1일 이후 전입한 세대에 정착지원금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전입 후 6개월 이상 거주하면 최대 4명까지 1인당 10만원(연천사랑상품권), 2년 이상 거주하면 20만원 등을 지원한다. 무주택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도 지원한다. 지역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둔 무주택 신혼부부는 주택전세자금 대출 잔액의 2% 범위에서 연 1회 최대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귀농귀촌으로 전원주택 삶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지원책도 있다. 전입 후 1년 이내 귀농귀촌한 이들 중 대상자를 선정, 토지ㆍ주택 등 담보물 감정평가에 따라 대출 가능한도 내 융자를 지원한다. 단독주택을 구입하거나 2년 이상 임차해 전입 시 주택 수리비도 최대 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영농정착금으로 전입일로부터 1년 전 또는 1년 안에 농업경영체를 신규 등록하고 소재 농지에서 실경작하는 만 65세 이하 세대주는 100만원을 지원한다. 김광철 군수는 전입세대에 대한 지원폭을 확대 조정했다며 인구유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연천BIX 등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

연천군, 유네스코 지정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관광활성화 시동

유네스코가 지정한 한탄강세계지질공원 관광활성화에 연천군이 시동을 걸었다. 연천군은 지난 25일 여행업계 관계자 등 40여 명을 초청,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연천군이 지역 관광업계 종사자들과 협력을 통해 한탕강 세계지질공원 관광활성화를 이끌어 지역 관광발전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군은 이날 팸투어를 통해 연천DMZ, 재인폭포, 경순왕릉, 호로고루 등 한탄강 지질공원의 명소와 역사문화자원을 결합한 관광상품을 선보였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숭의전과 태풍전망대를 둘러보는 등 분단으로 인한 DMZ의 생생한 긴장감을 직접 체험하며 연천 특산물로 만든 율무식혜, 연천 곡물 라떼 상품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이들은 또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명소인 재인폭포 탐방로를 걸으며 폭포를 감상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제주도에서나 볼 수 있는 현무암 주상절리는 팸투어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김상돈 광주시관광협회 부장은 연천군은 DMZ접경지역 중 김포공항과 접근성이 좋고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등 우수한 관광콘텐츠가 많아 관광사업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

연천 호로고루성 등 안전시설물 전무…관광객들 안전 위협

연천군을 대표하는고대 유적지 중 한 곳인 호로고루성 등에 안전시설물이 설치되지 않아 방문객들이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6일 연천군과 관광객들에 따르면 장남면 사적 제467호 호로고루성은 주말마다 수백여명이 관광객이 몰리고 있지만, 추락ㆍ낙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시설물은 전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성 정상에 올라가는 돌계단 옆 안전벨트는 물론 성 절벽 바로 위 가파른 정상에서 사진을 찍는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한 안전선도 설치되지 않아 추락 등 안전사고 발생위험도 높다. 더구나 추락사고 예방과 위험 등을 알리는 푯말조차 없어 당국의 안전불감증이 도가 넘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달 26일 양주시 고읍동 주민 A씨(67ㆍ여)는 연천군이 운영하는 블로그에서 사진찍기 좋은 명소를 보고 이곳을 찾아 성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가파른 잔디에 미끄러져 성벽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이 사고로 오른 손목이 8조각으로 으스러지고 발목ㆍ종아리ㆍ발가락 골절상과 전신 타박상 등의 중상을 입고 2차례의 수술을 받은 후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A씨의 아들(43)은 사고 후 현장을 방문했는데 사고 당시 없었던 푯말 2개만 설치됐을 뿐 아무런 제재 없이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찍기에 열중이었다며 현장 관리직원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직원은 현장에 없었고 필요하면 나와보겠다. 사고는 어머님 실수 아니냐는 말만 들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 같은 상황은 미산면 당포성, 전곡읍 은대리성 등도 마찬가지로 안내표지판은커녕 추락방지 등의 안전시설물이 전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임상진 연천군 안전총괄과장은 뒤늦게나마 위험성을 인지하고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했다며 관광지를 이용하는 타지역 주민 안전보험 가입을 비롯한 관광객 안전보호를 위한 안전시설물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씨의 아들은 연천군이 어머니 사고와 관련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연천 주민이 아니면 보상이 안된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 중이다. 연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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