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미래 특화산업으로 승마산업 육성에 나서는 등 말 산업 거점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마필산업 TF팀을 농축산과에 신설하고 마필산업 육성 계획을 수립했다.시의 마필산업 육성 계획을 보면 남면 일대에 조성하려던 테마생태승마공원이 관련 법안의 국회 계류가 장기화 됨에 따라 소규모 승마체험장을 만들기로 했다.승마체험장은 2012년 농림사업의 일환으로 모두 15억원이 투입되며 실외체험승마장과 외승로, 부대시설 등이 조성된다.특히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와 연계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승마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저변확대를 통해 승마문화 정착을 꾀할 방침이다.또 구제역 살처분 농가에 말 입식지원에 필요한 비용과 말 공제 보험료, 말 생산농가 생산비 저감사업 등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시는 마필산업을 승마와 관광, 생산과 사육, 농촌체험과 재활승마 등이 연계된 복합산업으로 많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새로운 고용창출과 높은 부가가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현삼식 양주시장은 구제역으로 슬픔에 잠긴 지역 내 축산 농가에 마필산업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며 선진국 저변에 널린 승마문화가 우리나라까지 확산되는 것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주=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양주시에 첫 4년제 사립대가 들어선다.경기도와 양주시, 경동대는 1일 양주시청에서 캠퍼스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도와 시는 캠퍼스 건립 지원단을 구성해 기반시설과 행정절차 등을 지원하고 경동대는 캠퍼스 건립 후 지역 주민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경동대 양주캠퍼스는 고암동 19만 6천㎡에 조성되며 입학정원 300명, 재학생 1천200명 규모로 오는 2014년 개교한다.양주캠퍼스는 건축토목공학부, 스포츠마케팅학과, 유아교육과, 경찰행정학과, 경호학과, 디자인학과 등 6개 학과(부)로 우선 운영된다.경동대는 강원도 고성에 본교를 둔 4년제 사립대로, 1997년 개교해 3개 학부, 21개 학과를 두고 있으며 지난달 19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6개 학과(부) 이전을 승인받았다.경동대 양주캠퍼스 유치로 양주시는 기존 2~3년제 사립전문대인 서정대, 2012년 3월 개교 예정인 예원예술대와 함께 교육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이날 협약식에서 김문수 경기지사, 현삼식 시장, 전성용 경동대 총장, 고희재 경동대 이사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양주=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양주시는 1일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을 놓고 시의회와 갈등을 겪었던 은현면 스포츠센터를 정식개장했다.시는 스포츠센터를 6개월가량 직접 운영하고 나서 성과에 따라 위탁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이 스포츠센터는 지난해 4월부터 가동 중인 자원회수시설(소각장)에 대한 보상 차원의 주민 편의시설로 168억 원을 들여 2010년 10월 완공됐다.스포츠센터는 1만 2천689㎡에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3천400㎡ 규모로 수영장, 잠수풀, 헬스장, 스쿼시장, 골프연습장, 찜질방, 야구장, 축구장 등을 갖췄다.시는 지난 3월5일 스포츠센터를 임시개장했다가 열을 공급하는 소각장 점검일을 미리 파악하지 못해 12일 만에 문을 닫아 시민의 원성을 샀다.또 지난해 3월 스포츠센터 조례 제정 때 위탁운영자를 시장이 설립한 법인(시설관리공단)이나 비영리법인으로 제한했다가 완공 두 달을 앞둔 같은 해 8월 영리법인으로까지 확대하는 안을 시의회에 제출해 시의회와 갈등을 겪기도 했다.시의회는 당시 영리법인이 위탁운영하면 요금 인상 등 공공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이유로 개정안 상정을 8개월 넘게 보류했다.그러다 최근 시민의 개장 요구가 빗발치자 스포츠센터를 민간에 위탁할 때 시의회에 사전 동의를 얻는 내용을 포함해 조례 개정안을 수정 가결해 폐장한 지 65일 만에 재개장했다.스포츠센터의 시설별 이용요금은 축구장 1회 3만~4만 원, 야구장 1회 6만~9만 원, 수영장 월 5만~6만 원, 찜질방 월 4만~5만 원, 에어로빅스쿼시헬스장 월 4만 5천~5만 원, 골프연습장 월 8만~10만 원이다.개장시간은 평일 오전 6시~오후 10시, 주말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양주=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경기북부 지자체가 관용차량 구매시 일정량의 저공해 자동차를 구입하도록 한 정부의 권고안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다.30일 양주시와 파주시,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정부는 2003년 12월 수도권의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수도권 대기환경개선 특별법을 마련, 2005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대기관리권역인 경기도와 인천시, 서울시 등은 자동차를 새로 구매하는 경우 환경부령으로 정하는 비율 이상의 저공해자동차를 구매토록 권고하고 있다.이에 따라 양주시와 파주시, 의정부시 등은 정부시책에 따라 2005년과 2006년에 하이브리드 차량 26대를 관용차량으로 구입해 사용했다.그러나 이들 시의 경우 농로와 산길 등이 많은 도농복합도시로 하이브리드 차량이 운행하기 어려운 여건이어서, 최근 2년 사이 저공해 자동차의 신규 구매가 없는 실정이다.특히 차량가격이 대당 4천만 원이 넘는 고가인데다 고장 시 수리와 관리 등이 어려운 데도 경기도는 매년 하이브리드차량 구매 시 국고보조금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일선 시군에 구매를 종용해왔다. 일선 지자체 관계자는 지역 사정상 필요한 차량구입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데 저공해차량 구입을 종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는 일이라며 관할 행정구역의 현실에 맞는 차량 구매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양주=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옛날에 생긴 물길을 매립해 버렸으니 올 여름을 어떻게 지낼지 걱정이 태산입니다.양주시 장흥면 일영리 218의 1번지와 산 3의 1번지 일대 그린벨트 내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구거를 소유주인 A종중 측이 흙 등으로 메워 인근 토지소유자인 B건설이 불법형질변경이라며 행정당국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원상복구를 촉구하고 있다.그러나 종중 측은 법원의 판결을 받은 정당한 행위라고 주장하고, 양주시도 단순한 구거정비행위라는 입장이어서 갈등만 커지고 있다.양주시 장흥면 일영리 산 3의 1일대 19만㎡ 규모의 토지소유주인 A 종친회 측은 인접한 B건설 소유 일영리 223의 3일대 토지의 사실상 유일한 물길인 폭 2~3m, 깊이 1.5m, 길이 200여m를 지난 3월5일 다량의 흙을 반입해 메웠다.이에 앞서 B건설 사옥이 있는 223의 3 앞에 있던 지적도상의 구거는 최소 40여 년 전에 이미 매립돼 현재는 잔디가 심어져 물길로 이용될 수 없다.이 때문에 올 여름 우기 시 물이 빠질 곳이 없어 이 일대가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B건설 관계자는 지난 2002년 주변 땅을 매입할 때는 물론 이미 40년 전부터 지적도상의 구거는 사라지고 대지화돼 있었다며 우기시 사옥이 있는 곳에서 종중 측이 메워버린 도랑(B 건설주장)과 연결된 직경 1m, 길이 10m 흄관을 통해 빗물이 빠졌다고 주장했다.이 같은 상황에서 A 종중 측이 자연적으로 형성된 수로를 수십 t의 흙을 반입해 허가도 받지 않고 불법으로 메웠다는 주장이다.B 건설은 5차례에 걸쳐 원상복구 탄원을 양주시에 냈으나 시는 단순한 구거 정비라는 회신만 보내왔다고 회신을 보내왔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A 종중 관계자는 법원으로부터 B 건설은 물길의 흐름을 차단할 수 있는 차단벽 설치를 방해해서는 안된다는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특히 A 종중 관계자는 오히려 B건설 소유로 돼 있는 지적도상 구거를 원상복구 해 물길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A 종중과 B 건설업체의 대립과 관련해 양주시는 종중의 매립행위는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종중이 소유한 임야를 복토하는 단순한 정비사항이라고 밝혔다.시 관계자는 지난 2006년 6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국유지 221의 1일대 불법시설물(높이 3m 석축물)의 원상복구와 매립된 지적도상의 구거를 대체할 수 있는 구거를 확보하도록 계고장을 보냈으나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이상열기자 53520@ekgib.com
4년제 사립대인 경동대학교가 양주시에 오는 2014년 개교를 목표로 제2캠퍼스 공사에 들어간다.24일 시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경동대학교가 일부 학과를 양주시 고암동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양주캠퍼스 건립 요청안을 최종 승인했다.양주시 고암동 19만6천815㎡에 들어설 경동대 제2캠퍼스는 올해 말까지 부지매입을 끝내고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제2캠퍼스로 이전되는 학과는 건축토목공학부(60), 스포츠마케팅(40), 유아교육과(40), 경찰행정학과(90), 경호학과(40), 디자인과(30) 등 모두 6개 학과 300명의 학생이다.경동대는 그동안 수도권지역에 제2캠퍼스 조성에 대한 일부 학과와 대학위치변경계획 등을 교육과학기술부와 타진해 왔다.이번 캠퍼스 이전은 대학의 이증설이 가능토록 한 미군공여지 지원 특별법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예원대학교 양주캠퍼스 이전 역시 이 법이 적용돼 지난해 양주에 캠퍼스 공사를 시작했다. 시 관계자는 경동대 양주캠퍼스 이전으로 모두 3개의 대학이 자리 잡게 돼 양주지역의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빠르면 이달 안에 학교 측과 건립협약을 체결해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양주=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양주시가 에너지 절감을 위한 탄소포인트제 시행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지 않아 일반가구의 참여율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정부 지침에 따라 지난 2009년 7월부터 일반주택과 아파트, 상업시설 등에서 전기와 수도, 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경우 줄인 양만큼 포인트로 환산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탄소포인트제를 전국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다.시도 같은 해 12월 탄소포인트제 운영 조례를 마련하고 가정(공동주택 포함)과 상업시설의 세대주(세대구성원 포함), 시설소유자(실사용자 포함) 및 대표협의체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그러나 시의 소극적인 홍보와 행정으로 2010년 상반기(1~6월)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한 일반가정은 아파트 단지를 제외하고 수십 가구에 그치고 있다.특히 에너지 절감과 녹색생활 정착을 위해 운영해야 할 녹색성장위원회도 회의참석수당 예산만 편성하고 위원 구성을 하지 않고 있다.지역 내 일반공동주택 7만5천여 세대 가운데 탄소포인제 참여는 2만7천여 세대이며, 이 가운데 일반주택 참여가 59세대에 불과할 정도로 극히 저조한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또 지난해 11월 제정된 양주시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조례에 따라 녹색성장위원회(14명)를 구성해 시민과 기업의 에너지 절감 및 녹색성장 기본계획 등을 수립해야 하나 지금까지 단 한 명의 위원조차 선임하지 않고 있다.양주시 광적면의 일반주택 거주자인 이모씨는 탄소포인트제 가입과 인센티브 제공에 대한 시의 홍보를 찾아볼 수 없다며 정부의 에너지 절감에 대한 정책과 지침을 시가 방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일반가정에 대해 탄소포인트제 참여를 독려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지속적인 홍보와 위원회 구성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양주=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법무부 양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고양시 덕양구청 맞은편 아카데미타워 3층에 고양출장소를 신설하고 오는 30일 문을 연다.고양출장소는 고양파주지역 내 외국인을 대상으로 등록체류기간의 연장과 자격변경, 근무처 변경 및 추가 등의 일반 체류업무와 출입국관리업무를 담당한다. 양주
양주시 회천택지개발지구 조성 사업이 8개월만에 재개된다.그러나 시행사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자금 사정 등으로 착공은 3~4년 뒤에나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12일 시에 따르면 회천지구는 437만8천㎡ 부지에 2만2천217가구(예상 수용인구 6만2천300명)가 조성되는 사업으로 당초 2013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됐다.특히 회천지구는 지난 2008년 11월 국토해양부로부터 실시계획이 승인되는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10년 10월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LH 재정 여건과 부동산 경기침체 여파 등으로 착공 직전 중단됐다.그러나 LH는 회천지구의 경우 이미 보상이 완료된 데다 조성계획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 가능한 예산 범위 내에서 우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회천지구를 담당하는 LH 양주지구관리단은 이달 말부터 200억원을 들여 회천지구내 공장, 주택, 비닐하우스 등 4천500동을 철거하고 건설폐기물 1천600t을 우선 처리할 계획이다.전체 지장물 철거 대상의 20% 수준이다.시는 회천지구의 실제 착공은 인근 옥정지구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는 3~4년 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옥정지구는 2008년 7월 704만6천㎡에 착공했으며 2014년 말까지 3만6천544가구(예상 수용인구 10만2천명)가 조성된다.시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전체적으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LH가 어려운 여건에도사업을 재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당초 공정보다 지연됐지만 LH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더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양주시의 도로시설물에 대한 부실한 관리감독이 예산낭비로 이어져 빈축을 사고 있다.3일 시에 따르면 백석읍 방성1리 마을회관 주변에 설치된 260m의 2차선 도로는 양주시 백석도시계획사업에 따라 지난 2006년 완공됐다.이 도로는 양주시 도시과의 도시계획결정고시에 따라 사업부서인 도로과가 당시 인가권자(전임시장)의 인가를 얻은 후 사업을 시행했다.그러나 도로 양옆으로 식재된 나무 80여 그루는 말라죽거나 밑동이 잘려나간 채 방치되고 있다.또 도로 주변 경계석과 인도, 조경석 및 배수로 일부는 뒤틀어지거나 아예 떨어져 나가 바닥이 훤히 드러났고, 인도 위의 장애인 점자표지판은 구부러지거나 떨어져 나가 도로 위에 나뒹구는 등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특히 공사를 맡은 사업시행자와의 하자보수 이행기간도 지나 시가 혈세를 들여 정비에 나서야만 하는 실정이다.주민 신모씨는 도로가 흉물스럽게 망가졌는데도 시청에서는 단속 한 번 나오지 않았다며 시의 무관심으로 결국 세금만 낭비하게 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한 후 하자가 드러난 곳은 별도의 예산을 세워 보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상열기자 sylee@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