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31일 고읍우회도로 죽산안씨 사당(문화재)부터 지방도 360호선 TS3차 아파트 구간까지 양방향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이번 고읍우회도로 양방향 전면 개통으로 고읍지구 입주민들과 동두천덕정에서 의정부, 서울 등지로 출퇴근하는 차량의 교통정체로 인한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오는 2012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지난 1999년 6월 착공한 국도3호선(평화로) 대체우회도로는 의정부시 자금동과 양주시 봉양동을 잇는 총 연장 12.6㎞의 도로로 현재 고읍~자금 구간에 한해 양방향(고읍자금) 1차로를 임시개통했었다.시 관계자는 지난 8월6일 야촌교차로 일부분 개통에 이어 이날 양방향 전면 개통으로 이 도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출퇴근길 교통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양주=이종현기자major01@ekgib.com
③ 발전 가로막는 요인과 구체적 대안은산업단지만 개발하면 무엇합니까. 공장이 필요로 하는 열과 공업용수 등 인프라를 구축하기에는 규제가 너무 많습니다. 한상진 양주검준염색사업조합 이사장은 섬유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인 공업용수의 안정적 공급과 열병합발전소를 통한 열 공급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산업단지에 입주한 섬유업체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이 값싼 열과 물(공업용수)의 안정적 공급이다.염색은 물과 불의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유틸리티 비용면에서 가장 소외돼 있는 양주지역 염색공장들은 충분한 공업용수 공급과 값싸게 열을 공급받을 수 있는 열병합발전소 건립을 바라고 있다.검준산업단지에 입주한 업체들은 공업용수가 턱없이 부족해 t당 448원인 공업용수보다 3배 이상 비싼 상수도와 하천수를 연수해 사용하고, 벙커C유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방침 때문에 값비싼 도시가스(617원)를 사용하는 등 막대한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경기북부지역 섬유업체들은 인프라 외에 3D업종 기피로 인한 인력 확보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양주의 섬유업체 S사 박모 대표는 내국인에게 초임 170만원에 매년 10만원씩 올려주겠다고 해도 사람을 구할 수 없을 정도로 인력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한다.최근 모처럼 호황을 맞고 있지만 공장 가동률은 80%에도 미치지 못한다. 주문이 밀려들고 있지만 사람이 없어 기계 10대 중 2대꼴로 놀리고 있는 실정이다.경기도 2청이 양주시를 비롯해 포천동두천연천 등의 353개 섬유업체를 대상으로 인력수급 현황을 조사한 결과 내외국인을 포함 필요 인력은 1만317명이지만 8천47명 고용에 그쳐 10명 중 2명이 모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풍부한 공업용수값싼 열인프라 구축 최우선돼야주문 밀려드는데 사람 없어만성 구인난 풀어야할 숙제양주시(222개 업체)의 경우 6천721명이 필요하나 5천428명 고용에 그쳐 1천293명이 모자라는 상태이며 연천 484명, 포천 421명, 동두천 72명 순으로 근로자가 부족해 조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포천에서 수출용 의류를 생산하는 D사 대표는 한달 평균 8만여벌을 주문받아 60~80명의 인력이 필요한데 현재 인원은 외국인 근로자 6명을 포함해 30여명에 불과하다며 내국인들은 일이 힘들다는 이유로 거들떠 보지도 않아 외국인 근로자를 추가 신청했지만 이마저도 배정받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고 말했다. 경기북부 섬유업체들은 국내 제조업체의 14.2%, 고용 8.9%, 수출의 4.1%를 차지하는 기간산업이면서도 마케팅은 전문성이 취약하고 관리, 기획 인력 등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세계 고급 니트제품의 40%를 생산하고 있는 경기북부를 섬유산업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방안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한국섬유소재연구소 관계자는 니트 관련 섬유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과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니트 관련 신제품, 신기술 개발 등 세계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며 해외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업체들을 위해 현지 바이어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고부가가치 창출과 섬유업체의 산업단지 집적화 등을 유도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경기북부지역은 산업인프라가 취약하고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섬유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섬유전용 산업단지 조성에 앞서 열악한 교통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국지도 39호선 확포장과 함께 국지도 56호선 등 경기북부를 원활하게 연결하는 간선도로망이 우선적으로 확충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ekgib.com
양주시는 내달 3일까지 제15회 경기중소기업대상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모집부문은 창업, 생산성 향상, 신기술 개발, 해외시장 개척 등 4개 부문이며, 기업의 성장성, 생산성, 기술혁신 실적, 수출실적 등 분야별 8개 우수업체를 선발한다.선정된 업체는 내년도 경기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고, 중소기업 육성자금 신청시 가산점 5%가 부여되는 등 각종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양주=이종현기자major01@ekgib.com
경기북부의 섬유산업은 2000년대 이후 최단기 납품, 다품종 소량생산체계를 앞세워 전세계 니트제품 시장의 40%를 점유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최근 섬유산업의 패러다임이 고부가가치가 보장되는 고급 니트분야로 변화하면서 양주포천동두천 등 소위 양포동지역으로 골드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양포동 3개 지자체는 섬유패션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경기북부지역 섬유산업의 비전과 문제점,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살펴본다.경기북부는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법 등 중첩규제와 교통인프라 부족으로 산업기반이 가장 취약한 지역이다. 내세울 만한 산업은 섬유산업이 유일하다.양주와 포천을 중심으로 한 양포동 지역에는 500여개가 넘는 섬유관련 중소업체들이 산재해 있다. 하지만 약 90%가 개별입지해 있는데다 일부만이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을 뿐이다. 개별입지한 업체 중 56%는 공장을 임대해 사용하는 등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환경부가 임진강 수질 보전을 이유로 염색공장의 입지를 막아 무허가 공장들이 양산되면서 적발과 처벌의 악순환이 되풀이돼 왔다.그러나 지난해 환경부가 한탄강 유역의 수질 개선을 조건으로 관련 고시를 개정하면서 발전의 기틀이 마련됐다. 경기도2청을 비롯해 양주와 포천시 등이 양주 검준은남, 포천 한센촌양문신평 등 섬유전용 산업단지 조성에 적극 나서면서 섬유업체들이 이들 지역으로 대거 이전하고 있다.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곳이 양주시다.양주시는 지난 2006년 기업도시 건설을 추진하면서 기업인 예우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세제혜택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 산업단지 이주 예정업체를 포함해 80여개 업체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또 2012년 완공 목표로 섬유종합지원센터(G-Textopia)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니트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은현면 한국섬유소재연구소 인근에 그린니트연구센터를 건립, 산학연 연계체제도 갖출 계획이다.세계 니트시장 40% 점유양주포천동두천 중심섬유산업 인프라 구축LG 등 대기업 입주 러시LG패션이 오는 2012년까지 양주시 회정동 일대 4만㎡(1만2천여평)에 숙녀복 제조공장을 비롯해 패션몰 등 패션문화복합타운을 조성하고, 패션업계 6위인 토탈 패션전문기업 형지어페럴과 1조원대 섬유제품을 수출하는 한솔섬유가 R&D센터와 공장 부지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또 섬유패션관련 대기업 5~6곳이 이전을 협의하고 있는 등 패션 대기업의 이전이 줄을 잇고 있다.포천시도 한센촌과 양문신평산업단지 등 섬유전용 산업단지와 비즈니스 허브를 구축하는 등 명품 니트의류의 본고장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섬유업계 대부격인 남영스타킹㈜이 포천시 가산면 일대에 부지를 확보해 봉제편직포장공장을 이전하는 등 양문단지와 한센촌 등에 섬유업체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현삼식 양주시장은오는 2013년까지 섬유종합지원센터와 니트그린염색기술연구센터를 조성해 양주시에 입주하는 기업들에게 최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major01@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