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장흥 국민관광단지 ‘통합할인이용권제’ 지역활성화·관광객 ‘두토끼’ 잡아

양주시가 장흥국민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통합할인이용권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1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초 관광객들이 장흥관광지 내 시설을 관광할 경우 이용시설 요금의 40~50%를 할인해 주는 통합이용할인권을 도입, 시행하고 있다.통합할인이용권은 장흥아트파크 방문객이 놀이시설인 두리랜드, 송암스페이스센터의 3D플라네타리움, 장흥자생수목원의 야생화, 청암민속박물관의 민속품 등을 이용할 경우 요금의 40~50%를 할인해준다.이는 관광지 이용요금을 낮추는 대신 많은 관광객을 확보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각 업체에겐 경영이익을, 관광객들에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시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도한 국민관광단지의 통합할인이용권 제도로 예전에는 장흥관광지의 시설들이 관광객을 유치하려 경쟁했지만, 이제는 관광객들이 다른 시설들을 경유하는 경우가 느는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특히 관광객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그동안 향락과 모텔촌으로만 인식돼 온 장흥지역이 가족과 함께하는 1박2일 코스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시는 민관협력포럼이 주최한 2011 민관협력 우수사례 공모대회에 통합할인이용제도를 출품, 장흥관광지 내 기업과 사업주들이 경쟁이 아닌 협력과 상생의 길을 모색할 수 있도록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지방자치단체 최우수상인 행정안전부장관을 수상했다.양주=이종현기자 major01@ekgib.com

양주, 농작물 ‘쑥대밭’… 農心 망연자실

올해 수해 등으로 먹이가 부족해진 멧돼지 등 야생동물들이 인가까지 출몰해 농작물 피해를 입히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수확철을 앞둔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14일 시에 따르면 양주지역에서 올 한 해 동안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는 4건 650여 만원으로 수확철을 앞두고 남면과 장흥면 등 산지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 신고가 늘고 있다.농민들은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농경지에 경광등을 달거나 철조망과 전기망을 설치하고 있지만 동물들이 교묘히 빠져나가는 등 소용이 없어 남은 농작물이라도 수확할 수 있도록 시에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동물들의 주식이라 할 수 있는 과일과 나무열매의 작황이 좋지않아 민가까지 내려오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주민피해는 물론 등산객을 공격할 우려가 높다.지난 달 22일 남면 신산리 박모 이장의 3천㎡의 옥수수밭을 멧돼지가 초토화시켰으나 시는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양주지소에 멧돼지 포획을 의뢰했을뿐 실질적인 근절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지난해 4월25일에는 양주시 남면 황방리 마을에서 200여m 떨어진 감악산 등산로에서 멧돼지가 산책 중인 김모씨(28)를 들이받고 다리 등을 무는 사고가 발생, 엽사 15명과 개 7마리를 동원해 포획에 나섰으나 실패했다.이같이 대낮에 멧돼지가 인가에 나타나 피해를 입히는 것은 개체 수가 늘어난데 반해 작황 부진으로 먹이가 부족해지면서 인가의 밭작물을 먹이터로 삼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동물보호협회 관계자는 번식기에 접어든 멧돼지들이 교미기간에 먹이가 풍족하지 않자 마을 가까이 내려와 피해를 입히고 있다며 주민 피해를 막기 위해 시가 멧돼지 포획 등 적극적인 예방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ekgib.com

양주시, “임용고시 예비합격자 제도 신설해야”

양주시가 매년 공개채용으로 선발한 공무원시험 합격자 가운데 중도 포기자가 속출해 인력수급 차질은 물론 업무공백 등을 초래하고 있어 예비 합격자 제도를 신설하거나 국가직서울시 공무원 채용시험 동시 실시 등이 도입돼야 한다는 지적이다.1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지방공무원 9급 공개채용시험 합격자 34명 중 8명이 중앙부처나 서울시에 복수합격해 양주시 임용을 중도 포기했다.특히 지난 2008년은 31명 중 6명, 2009년은 31명 중 3명, 지난해는 8명 중 2명이 각각 임용을 중도 포기해 인력수급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또 매년 10~20여명 정도 퇴직하는 자연감소분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인력 공백은 이보다 더 크다.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지방직의 경우 동일한 날짜에 공무원 시험을 실시하고 있으나 국가직과 서울시는 시험일정이 달라 복수합격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공무원 A씨는 지난해 서울시와 경기도 시험에 중복 합격했으나 최종 합격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면접시험을 모두 응시할 수밖에 없었다며 나 때문에 탈락한 사람에겐 미안하지만 수험생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임용에 탈락한 B씨는 2년 전 필기시험에 합격했으나 면접에서 탈락했다며 중도 포기한 중복합격자가 없었다면 합격할 수 있었다며 불만을 표출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대학입시와 같이 예비합격자를 선발한 뒤 임용포기자 발생시 추가 합격자를 선발토록 하거나 국가직도 지방직과 동일한 날짜에 시험을 실시하면 이런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ekgib.com

양주 인구 22만명 만든다

양주시가 인구 22만명 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8일 시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경기 침체로 명품 신도시 건설에 차질이 발생함에 따라 양주시민 22만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지는 자족도시 구현과 더불어 기반시설 확충에 필요한 세수를 증대해 나가기로 했다.이를 위해 실거주자의 주민등록 전입을 유도해 세수를 확충하고, 농촌지역의 빈집 또는 아파트 내 공실률 제로화를 통한 인구유입 유도, 사회단체기업체군부대를 중심으로 주소옮기기 등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해 나가고 있다.시의 인구는 2005년 16만500명, 2007년 17만9천900명(12%), 2009년 18만2천100명(1.2%), 올 8월 말 19만8천명(8.7%)으로 2007년을 고비로 인구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고읍지구 입주로 월평균 1천150여명씩 증가했으나 입주가 마무리된 올해는 월평균 135명으로 뚝 떨어져 인구증가 추세가 주춤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이에 따라 시는 지역 내 20인 이상 512개 업체 종사자 2만4천304명 중 10%인 2천430명, 직업군인 영외거주자 200여명 등 실거주자의 주민등록 전입을 추진키로 했다.또 광적 우고리 의정부관구 수녀원과 덕계고 기숙사, 서정대 기숙사 등이 11~12월 준공을 앞두고 있어 600여명의 추가 전입이 예상되고 종교시설, 복지시설 내 거주자 등을 포함하면 3천300명 정도가 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그린 양주사랑을 추진, 인구 증가에 따라 30억원의 세수증대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를 또 다른 인구유입 정책에 투입해 선순환적 인구 증가구조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양주=이종현기자 major01@ekgib.com

양주, 내년도 예산 허리띠 졸라매기 나서

양주시는 내년도 세입이 올해보다 수백억원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불요불급한 예산 줄이기 등 허리때 졸라매기에 나섰다.8일 시에 따르면 시의 한해 예산이 2009년 5천507억8천만원, 지난해 4천802억2천만원, 올해 4천157억4천만원 등 매년 수백억원씩 줄어들고 있다.특히 경기침체 장기화와 지역개발 정체 등으로 내년도 시세 수입이 불투명하는 등 수백억원대의 세입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이에 따라 시는 효율적인 예산 운용을 위해 불요불급 예산 10% 줄이기에 나서는 등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시는 부채가 700억원에 이르는 상태에서 수해 복구와 하수처리장 건설 등을 위해 올 추경에 120억원의 지방채를 추가 발행해야 하는 등 재정이 어려워 내년도에는 신규 사업을 자제하고 기존 사업도 효율성을 재검토할 예정이다.또 내년도 예산 심의에서 각종 단체와 민간행사의 보조금을 양주시 발전을 위한 것이 아닌 소모성 경비 지원은 가능한 한 줄여나갈 방침이다.이와 함께 해외여행 경비, 교육비 지출, 인쇄비, 소모품비 등을 기본적으로 10% 이상 절감하고 자체 행사 등을 줄이기로 했다.시 관계자는 내년은 올해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수입 증대 등의 요건이 발생하지 않는한 신규 사업 중단은 물론 예산절감 기조를 이어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양주=이종현기자 major01@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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