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양주시지부는 8일 무이파 태풍 속에서도 양주지역 7개 조합간 상생운동 일환으로 지역농협 직원 30여명이 연합으로 참여한 가운데 양주시 은현면 한용호 씨 침수농가를 찾아 2차 수해복구 작업을 벌였다.이날 복구작업에는 양주시 농업인 중 은현, 남면지역 피해가 큰 지역을 대상으로 5개 읍면동(양주, 백석, 광적, 장흥, 회천) 지역농협 직원이 참여했다.백동철 양주시지부장은 "아직도 침수 농경지에는 복구 일손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많아 농민들의 마음이 타들어 간다"며 "양주시 지역농협간 상생을 위해 피해가 극심한 지역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양주시 각 지역농협은 매년 농협농촌사랑봉사단을 운영하며 영농철과 재난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양주시는 다음 달 말까지 취약계층의 디지털TV 방송 전환을 지원한다.시는 수신료 면제가구(기초생활수급권자시청각장애인 등), 차상위계층(한 부모가족 보호대상자장애수당 수급자 등), 국가유공자 등에게 디지털TV 구매 보조금 10만원 또는 디지털 컨버터 1대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대상자는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인터넷 민원24(www.minwon.go.kr), OK주민서비스(www.oklife.go.kr) 사이트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양주
육군 제6군단 예하 공병여단은 3일 양주시에 있는 공군 방공포대 아래 민간공장 주변 산사태 지역에서 지뢰 탐지를 했으나 한발도 발견되지 않아 유실된 지뢰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공병여단은 지난달 27일 공군 방공포대 인근 야산에서 산사태가 나면서 지뢰가 유실돼 토사와 함께 노모씨(56) 공장으로 유입됐을 수도 있다는 신고를 받고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지뢰탐지에 나섰다.공병여단은 연천군 삼곶리에서 지뢰제거작전을 수행하는 전문 지뢰탐지 병력과 장비를 투입해 공장지역으로 흘러든 토사 800㎥(덤프트럭 160대분)에 대한 탐지를 했으나 지뢰를 찾지 못했다.공병여단은 지뢰탐지와 함께 공장 내부로 흘러든 토사까지 완전히 치워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도록 했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양주시가 선진 외국과의 교류협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지만 정작 숙박시설을 마련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3일 시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 핸라이코카운티와 일본 후지에다시, 중국 산동성 동영시와 각각 친선교류협력을 체결하고 공무원 교류 또는 민간사절단 및 기업인 방문 등이 수시로 이어지고 있다.시는 이들 나라와의 교류를 통해 국제화 인식제고 및 사회문화발전(선진문물), 선진국 행정역량 제고 등 지역 내 사회문화경제전반에 간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시에는 교류국에서 찾아오는 외국인을 맞이할 호텔이 없고, 비즈니스센터조차 마련돼 있지 않아 서울시 등으로 내몰고 있는 실정이다.시는 2009년 상반기 시를 찾은 일본 교류사절단 40여 명의 숙박과 식사를 위해 지역 내 장흥면에 위치한 O 관광호텔을 지정, 이들을 안내했다.그러나 O 관광호텔은 지난 1990년에 지어진 노후시설로 통역이 없거나 조식 해결이 불가능해 일본 교류단의 불만이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시는 당시 일본과 지역 내 기업인을 연결하는 비즈니스시설 및 인터넷 서비스 등을 구축하지 않아 불편을 겪었지만 현재까지 이를 해소하기 위한 특별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이모씨는 시를 찾은 외국인들이 장흥에 가면 러브호텔 밖에는 안보일 것이라며 시를 찾는 외국인과 내국인 가족을 위해서도 제대로 된 숙박시설을 만드는 것이 우선 일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교류국의 손님들이 시를 찾을 때면 사실상 숙박할 곳이 없어 난감하다며 10월에 중국 교류단이 시를 방문하지만 모두 서울의 특급호텔로 모실 예정이다고 밝혔다.양주=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양주시의회(의장 이종호)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은현면 일대 수해 복구에 팔을 걷어붙였다.이종호 의장을 비롯 시의원과 시의회 직원들은 시 전직원이 비상근무체제로 복구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에 동참하기 위해 전직원이 휴가를 반납한 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 지난 주말 큰 피해를 입은 은현면 일원의 수해복구에 직접 나섰다.이날 시의원들은 은현면 모 공장에서 밀어닥친 토사를 쓸어내고 물에 각종 자재들을 말리는등 업체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이종호 의장은 폭우가 쏟아진 직후 저를 비롯한 의원들은 양주시 피해지역을 돌아보며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가장 피해가 심했던 은현면 지역에 나가 지역주민들의 빠른 재기를 위해 힘을 모으게 됐다며 조속한 지원으로 빠른 복구가 진행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육군 1군단 공병여단은 2일 폭우로 침하된 양주시 장흥면 삼상리 삼상교에 대한 주민들의 안전한 통행 재개를 위해 병력 100여 명을 긴급 투입, 군사작전용으로만 사용되는 장간조립교를 구축했다. 삼상교는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이 지역 일대에 내린 490mm 이상의 폭우로 다리 일부가 침하돼 양주시는 그동안 한쪽 차선을 폐쇄하고 대형차량 통과를 제한하는 등 임시조치를 취해 왔다. 하지만 삼상교는 371번 국도와 일영유원지를 연결하는 다리로 여름철이면 많은 인원과 차량이 피서를 즐기기 위해 출입하는 곳으로 시급한 안전조치가 필요했다. 이에 양주시는 삼상교의 안전한 통행 재개를 위해 1군단에 임시 교량 구축을 요청했고 육군 1군단 공병여단은 주민 편의를 위해 삼상교의 보수작업이 완료되는 약 3개월 동안 작전용 교량을 설치키로 하고 이날 장간조립교를 설치하게 됐다. 장간조립교는 전시 군사작전을 위해 사용하는 임시교량으로 군이 주민편의를 위해 교량을 설치한 것은 지난 97년 폭우로 유실된 원주 치악교에 설치된 이래 이번이 두 번째로 이번 삼상교에 설치된 교량은 폭 6.5m, 총길이 52m이다. 부대 관계자는 군이 이처럼 신속히 교량 설치를 결정한 것은 국민의 군대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군의 사명인 만큼 폭우피해로 고통 받는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길 바라는 차원이라며 앞으로도 가용한 모든 장비와 병력을 대민지원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육군 1군단은 파주, 양주, 연천 등 피해지역에 1만여 명의 병력과 굴삭기 등 30여대의 장비를 긴급 투입, 휴일도 반납한 채 군사작전에 준하는 대민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양주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군부대 탄약고가 산사태로 무너지면서 폭발물 일부가 매몰되거나 인근 하천으로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있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육군 1군단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9시께 양주시 남면 한산리의 한 예하부대에서 산사태가 나 탄약고 건물 2채 가운데 1채가 매몰되고 1채는 붕괴돼 폭발물 일부가 유실됐다고 28일 밝혔다.탄약고에는 K400 세열수류탄 312발과 KM18A1 크레모아(지향성 지뢰의 일종) 9발 등 다량의 폭발물을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군은 사고가 나자 폭 1~2m의 배수로에 차단망을 설치하고 모래주머니를 쌓아 폭발물이 하류로 떠내려가는 것을 막았다.또 폭발물처리반(EOD)을 현장에 투입해 오전 11시 현재 매몰현장과 배수로 차단망 부근에서 크레모아 9발 등 폭발물의 40%를 수거했다.군은 매몰됐거나 떠내려간 폭발물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순찰조를 편성해 마을 앞 소하천(폭 2~3m) 3㎞ 구간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으며, 마을 주변을 돌며 안내방송을 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사고 직후 신속히 조치해 빗물에 휩쓸린 폭발물을 대부분 수거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소하천을 따라 하류지역으로 떠내려갔을 가능성도 있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양주=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양주시가 저소득층을 위한 미납전기요금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으나 홍보 부족으로 지원실적이 전무해 빈축을 사고 있다.26일 시에 따르면 한국에너지재단과 함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전기요금지원 사업을 지난해 이어 올해도 실시하고 있다.전기요금지원 사업은 3개월 이상 전기요금이 미납된 기초생활수급가구나 차상위계층 등 위기상황가구에 최대 20만원 한도(1회) 내에서 전기요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그러나 시는 이러한 미납전기요금 지원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지 않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단 한건의 신청자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시는 지난 11일 지역 내 11개 읍면동주민센터에 미납전기요금 지원사업이 다음 달 22일 마감된다는 내용의 공문만 발송했을 뿐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고 있다.이로 인해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가구 및 차상위계층 2천645가구(4천171명) 중 전기요금 지원을 신청한 가구가 전무, 미납전기요금 지원사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시민 이모씨는 생활고에 시달려 전기료까지 못내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알려줘야 할 의무가 시에 있는 것 아니냐며 차라리 사회복지사들이 어려운 가정에 일일이 전화해 알아보는 것이 현실적일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지역 내 11개 주민센터에서 사업을 주관해 신청자에 대한 데이터가 본청에는 없다며 올해부터는 본청과 주민센터가 연계해 전기료 미납가구에 대해 확인을 하겠다고 밝혔다. 양주=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경기 북부지역에서 벌에 쏘여 주민이 숨지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 벌쏘임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5시30분께 의정부시 장암동 수락산 수락폭포 부근에서 등산하던 이모씨(57)가 벌에 쏘여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이씨는 벌에 쏘인 뒤 스스로 응급처치를 했으나 상태가 악화해 119구조대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호흡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씨가 평소 벌독 알레르기가 있었다는 유족과 일행의 진술을 토대로 사망 원인을 조사중이다.이에 앞선 지난 22일 오후 2시50분께 파주시 교하읍 교하환경관리센터 옥상에서 에어컨 실외기를 수리하던 이모씨(38)가 땅벌에 쏘여 숨졌다.경찰은 이씨가 건물 지붕 처마 밑 벌집 부근에서 작업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양주=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양주시 검준산업단지 내 섬유제조업체가 전용 공업용수 공급을 촉구하고 나섰다.4일 양주 검준염색사업협동조합(조합이사장 한상진, 이하 조합)에 따르면 이날 오후 남면 상수리 조합 건물 2층에서 검준공단 내 64개 염색업체 대표가 모여 전용 공업용수 공급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다.한상진 조합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8년 동안 공업용수 공급을 약속했던 양주시가 아직까지 미루고 있어 염색업체들의 피해가 크다며 당초 시의 약속대로 올해까지 전용 공업용수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조합은 그동안 산업단지 내 64개 염색업체의 1일 필요 용수량을 1만5천t으로 계산하고 있으나 실제 하루에 공급되는 물의 양은 4천800t과 하천 재이용수 3천t에 그쳐 공업용수 부족분에 대한 해결을 시에 호소해왔다.특히 염색업체들은 부족한 공업용수를 해결하기 위해 상수도 등의 생활용수를 사용, 심각한 경제적 손실까지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원물산 이상희 회장(58)은 공업용수 사용 시 한달 물 값이 1천300만원에 그치지만 수돗물을 사용하면 무려 3천800만원의 비용이 상승한다며 공업용수도 공급하지 못하는 양주시에 무슨 기업이 유치될 수 있겠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한강물을 끌어오기 위해 수자원공사와 협의 중에 있다며 염색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조속히 협상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양주=이상열기자 sylee@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