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용도 떨어지는 미군 공여지 반환을”

동두천시와 주민들은 활용도가 떨어지는 미군 공여지 캠프 캐슬과 캠프 헬리포트 기지를 캠프 케이시로 이전하고 해당 부지 내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27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미군 공여지 캠프 캐슬(20만6천979㎡)과 캠프 헬리포트(20만8천765㎡) 등 시설 활용이 미미한 기지를 캠프 케이시의 일부 유휴시설로 이전하면 이들 두 기지의 반환이 즉시 가능하다.시는 캠프 캐슬 부지에는 인근 산업단지와 연계해 산업 클러스터를, 캠프 헬리포트 부지에는 관광특구와 연계해 유통 상업단지를 각각 조성할 계획이다.그러나 지난 2008년 예정이었던 이 두 기지의 반환이 지연되면서 이들 계획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시는 지역 균형개발을 위해 우선 시설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캠프 캐슬과 캠프 헬리포트 기지를 유휴시설이 많은 캠프 케이시로 이전하고 이들 두 기지를 반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또 캠프 케이시의 골프장 주변 일부도 우선 반환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군 측은 관리요원만 상주하는 캠프 헬리포트를 포천의 영평사격장 훈련 시 시설을 사용해야 한다는 이유로 반환이 어렵다는 입장이다.또 캠프 캐슬은 4개 구역으로 나눠 우선 3개 구역을 올해 말까지 반환하고 나머지 1개 구역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반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시 관계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캠프 캐슬과 헬리포트를 캠프 케이시 내 유휴시설로 이전하면 이들 두 기지의 반환이 가능다는 입장을 주한미군사령부에 지속적으로 촉구하겠다고 말했다.동두천=한성대기자 hsd070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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