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뽕을 투약한뒤 환각상태에서 성관계를 가진 남녀가 쇠고랑. 경기경찰청 형사과는 30일 박모씨(38·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등 2명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15일 오후 4시께 서울시 종로구 통인동 앞길에서 홍모씨로 부터 히로뽕 0.05g을 구입한뒤 지난 24일 밤 11시께 자신의 집에서 애인 신모씨(38)와 함께 히로뽕을 투약한 뒤 성관계를 갖는 등 10여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히로뽕을 투약한 혐의. /신동협기자 dhshin@kgib.co.kr
○…인천시 부평구청 구내 방송실 관계자가 30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하위직 공무원들의 구조조정 반대를 지지하는 음악을 방송하자 간부 공무원들이 진위파악에 나서느라 전전긍긍. 구내 방송실은 이날 낮 12시께 점심시간 첫 음악으로 ‘님을위한 행진곡’을 방송한데 이어 ‘바꿔 바꿔’‘나 어떻게’ ‘솔아솔아 푸르른솔아’를 잇따라 방송. 경쾌한 음악이 흘러야 할 점심시간에 노동운동 등에나 사용되는 음악이 흘러나오자 일부 공무원들은‘하위직 공무원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음악 아니냐’며 신중히 경청. 이와는 반대로 일부 간부급 공무원들은 가뜩이나 침체된 구청 분위기에 이같은 음악이 청내에 방송되자 DJ를 상대로 방송 송출의 진의와 의도를 파악하느라 분주한 모습.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가출한 10대 소녀에게 접근, 먹을 것을 사주겠다고 유인한 뒤 모텔에서 10만원을 주고 성관계를 가진 30대 자영업자가 경찰에 덜미. 시흥경찰서는 29일 10대 소녀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원조교제))로 이모씨(32·안양시 안양1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일 새벽 3시께 자신이 운영하는 C슈퍼앞에서 가출 소녀인 조모양(16)과 김모양(16)에게 접근, “맛있는 것을 사줄테니 놀러 가자”며 자신의 경기82나86××호 그레이스 봉고차에 태우고 돌아 다니다 김양을 내려주고 조양을 시흥시 월곶동 모텔로 유인, 조양에게 10만원을 주고 성관계를 가진 혐의. /시흥=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
○…우리를 뛰쳐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원숭이에게 물려 상처를 입은 40대 여인이 원숭이 소유주로 보이는 농장주인이 보상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해 이채. 29일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박모씨(40·여)가 지난19일 오후5시께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 앞길을 지나던중 갑자기 60cm크기의 원숭이로부터 공격을 받아 몸이 물리는 등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는 것. 박씨는 “사고당시 문제의 원숭이가 인근 N농원 소유라고 주민들로부터 들었다”며 “물린 자국이 쉽게 없어지지 않고 1개월이 넘는 치료기간동안 일터에 나갈 수 없으므로 N농원에서 보상해줘야 한다”고 주장. 그러나 N농원관계자는 “3∼4개월전 잃어버린 원숭이가 1마리 있기는 하지만 인근에 사육하는 집이 더 있으므로 우리 원숭이라 단정할 수 없다”며 박씨의 보상요구를 일축. 이에따라 박씨는 ‘N농장이 자신소유의 원숭이가 아니라며 나몰라라 한다’며 원숭이 소유주를 규명해달라는 진정서를 경찰서에 제출.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경기도 제2청 직원들이 국회 국정감사를 위한 준비로 밤을 지새는 것은 물론 국감출석으로 어쩔 수 없이 수원행을 택하고 있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국감의 진정한 실효성에 대한 강한 의문을 피력. 특히 직원들이 국감출석으로 자리를 내내 비워 민원인들의 불편도 가중. 한 직원은 “가까운 거리도 아닌 수원을 국감때문에 매번 간다면 업무수행이 늦춰질 수 밖에 없다”며 “특히 이번 경기도에 대한 국감은 이례적으로 4개 상임위나 내려와 각 실·국이 국감으로 홍역을 치루고 있다”며 유감을 표시. 한 민원인도 “국정감사때문에 자리를 비운 담당자들로 인해 민원인들이 막대한 불편을 겪고있다”며 “실속있는 국감이 되길 바랄 뿐”이라고 일침. /의정부=배성윤기자 sybae@kgib.co.kr
○…서울지법 민사합의13부(재판장 김희태·부장판사)는 27일 음반홍보 선급금을 돌려달라며 ㈜신나라뮤직이 가수 이현우씨를 상대로 낸 1억여원의 선급금 반환청구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 신나라뮤직은 지난 98년 이씨의 5집 음반의 제작·판매계약을 맺으면서 음반홍보 선급금 5억원을 지급한 뒤 음반 판매실적이 예상보다 저조, 이중 2억원을 돌려받기로 했으나 1억여원을 받지 못하자 소송을 제기.
○…국민들의 적십자회비로 운영되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산하 경기도적십자혈액원 전직원이 평일 1박2일 일정으로 야유회를 떠나 물의. 26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민원인들에 따르면 혈액원 직원 60명이 수요일인 25일 관광버스 1대를 빌려 내장산으로 야유회를 가는 바람에 이틀동안 수원역 ‘헌혈의 집’만 정상 운영. 김모씨(40·회사원)는 “25일 헌혈을 하기 위해 아주대학교 앞에 갔다가 헛걸음을 쳤다”며 “야유회를 평일날 꼭 가야 했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 이에대해 경기도적십자혈액원의 한 관계자는 “1년 365일 쉬는 날이 하루도 없다 보니 체력단련 겸 단합을 위해 부득이 하게 평일을 택했다”며 “그러나 혈액 채취 및 공급기능에는 이상이 없도록 조치했다”고 해명.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수원지법 형사5단독 김창희판사는 25일 검찰로부터 자신과 관련된 범죄사실 통보서를 받고 징계를 피하기 위해 이를 훼손한 교육공무원 오모씨(36·수원시 팔달구 매탄동)에 대해 공용서류손상죄를 적용, 벌금 500만원을 선고. 김판사는 “피고인이 통보서를 받았으면 내부결재를 받고 징계 등 후속절차가 개시될수 있도록 해야하는데도 징계를 회피하기 위해 통보서를 훼손한 점이 인정된다”고 판시. 오씨는 경기도교육청 총무과 서무계에서 각종 공문서 발송 및 접수업무를 담당해오던중 지난 97년 8월14일 수원지검으로 부터 자신이 저지른 폭력사건의 처분내용이 담긴 공무원범죄처분결과 통보서가 접수되자 징계를 피하기 위해 자신의 집으로 가져가 찢어 버린 혐의. /심규정기자 kjshim@kgib.co.kr
○…과천경찰서는 25일 헤어질 것을 요구하는 애인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살인미수)로 임모씨(40·자영업·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24일 오후 4시께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함모씨(27·여)의 집 현관 계단에서 함씨를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 조사결과 임씨는 지난 7월 서울 모호텔 술집에서 알게돼 사귀어온 함씨가 최근 만나주지 않자 이같은 일을 자행. /과천=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구리시청에 대한 감사원의 특별감사가 지난달 26일부터 14일까지 실시된데 이어 또다시 경기도 제2청의 종합감사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실시될 것으로 알려지자 시청 각 부서마다 곤혹스런 모습이 역력. 특히 K과의 경우 감사원의 특별감사에 이어 있게 된 감사원의 또다른 지방공기업특별감사로 지난 21일까지 눈코뜰새없이 보냈는데다 한숨 돌릴틈없이 또다시 경기도 제2청의 종합감사 준비에 매달리게 되자 통한의 소리가 비등. 직원 모씨는 “감사원 특별감사 및 또다른 공기업특별감사, 경기도 제2청의 종합감사등 잦은 감사로 오히려 민원업무 처리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라며 “10월 한달은 잔인한 달로 여겨지고 있다”고 푸념./구리=한종화기자 jhhan@kgib.co.kr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징수를 위해 용평콘도 회원권에 대한 법원 경매가 진행중인 가운데 전씨측이 경매절차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 전씨측 정주교 변호사는 21일 “경매에 부쳐진 콘도 회원권은 전 전대통령 아들인 전재국씨 명의로 돼있기 때문에 경매를 강행할 경우 소유권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며 이의를 제기. 그러나 검찰은 “지난 95년말 비자금 사건 수사당시 전 전대통령이 재산목록에 85년 구입한 콘도 회원권이 포함된다고 인정한 조서가있어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고 반박했.
○…의류 제조업체인 씨엔티엔터프라이즈㈜는 21일 ‘가수 서태지씨가 지난달 9일 귀국 공연에서 입었던 티셔츠는 자사 상품의 디자인을 도용한 것’이라며 서태지씨의 공연 의상 후원업체인 ㈜닉스를 상대로 의류 제조·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법에 제기. 씨엔티측은 신청서에서 “서태지씨가 공연 때 입은 티셔츠는 본사가 독점으로 생산하기로 계약한 미국 카알카니사의 ‘KANI’ 상표 제품을 모방한 것”이라고 주장. 이에 대해 닉스측은 “서태지씨가 입은 티셔츠를 그대로 베껴 생산한 것이 아니라 우리 디자인에 맞게 변형시켜 생산한 것”이라고 반박.
○…파주시민회가 지난 16일 개최된 한미친선협의회에서 송달용시장과 이하용시의회의장이 최근의 미군부대와 관련한 환경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술판만 벌였다며 시민앞에 사죄하라는 성명서를 발표, 귀추가 주목. 파주시민회는 19일 성명서에서 “송시장과 이의장이 미군과 관련, 주민 피해나 고통이 얼마나 심각한지 조금이라도 이해하려 하지 않고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미군부대 기름유출과 스토리사격장의 환경오염문제에 대한 현안은 논의하지 않고 술판으로 끝낸 것은 반시민적이고 반자주적인 처사였다”고 주장. 이에 시민회는 ▲송시장의 공개사과와 미군관련 환경오염문제를 대처할 실천적인 프로그램 제시 ▲시의회차원의 진상조사단 구성 ▲시정을 감시 견제해야할 시의회의장의 사과 등을 요구.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서울 종로경찰서는 20일 훔친 기자신분증을 이용, 언론사와 관공서 기자실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털어 온 서모씨(29·무직·주거부정·전과8범)에 대해 특가법상 상습절도및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7월중순 여의도 국회의사당내 주차장에서 습득한 모일간지 기자의 정부종합청사 출입증에 자신의 사진을 붙여 위조한 뒤 국회 기자실에 들어가 기자신분증과 노트북 컴퓨터를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30여차례에 걸쳐 기자신분증 7매와 노트북 30여대를 훔친 혐의. 경찰 조사결과 서씨는 훔친 기자신분증을 이용, 경기도청, 제주도청, 부산시청, 충북도청 등 전국의 주요 관공서 기자실을 돌며 절도행각을 벌였고 지난 16일에는 모언론사 임원방에 침입해 손목시계와 신용카드를 훔친 뒤 신용카드로 131만원어치의 물품을 구입.
○…부처님을 의미하는 마음의 꽃 우담바라(우담화)가 의왕시 청계동 청계사와 과천 연주암 불상에서 잇따라 꽃망을 떠뜨린 가운데 군포 관내에서도 똑같은 모양의 꽃이 피어 화제. 18일 오전 오후 5시께 군포시 금정동 금정파출소에 주차해 놓은 오흥현 경사(43)의 경기35너 9753호 세피아Ⅱ 차량 왼쪽 백밀러옆 플라스틱 부분에 길이 0.7㎝ 크기의 우담바라 꽃 10송이가 피어있는 것을 오경사가 발견, 19일 일반인들에게 공개. 천지사 주지 정정수 스님은 “신라시대 천년 고찰 청계사와 과천 연주암에 이어 군포 관내에서 우담바라가 피어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우담바라 꽃이 피는 것은 군포에 경사스런 일이 일어날 좋은 징조”라고 의미를 부여. /군포=설문섭기자 mssul@kgib.co.kr
○…주식에 투자한 돈을 날린 40대 가장이 이를 비관해오다 스스로 목을 매 자살. 18일 오후 5시께 용인시 백암면 백봉리 김모씨(48)집 창고에서 김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부인 공모씨(46)가 발견, 경찰에 신고. 공씨는 경찰에서 “지난해 남편이 땅을 팔고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받은 돈 등 약 2억5천만원을 주식에 투자했다가 폭락하자 최근 말도 없이 괴로워했다”고 진술. 경찰은 김씨가 주식에 투자한 돈을 날리자 이를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 /용인=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박용국 여주군수가 ‘2000 세계도자기엑스포’행사기간중인데도 불구하고 지난 13일부터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수행원과 일부 군의원, 축하공연단 등 24명과 함께 일본을 방문해 빈축. 이번 박군수의 일본방문은 지난해 여주군민의 날 행사에 진남정시가 축하공연단을 보내준 답방형식이라는 것. 이에대해 주민들은 “군의 큰 행사기간중 꼭 참석해야 할 사정이라면 1박2일이면 충분한데도 3박4일의 긴 일정을 잡아 방문한 것은 지자체장으로서는 할 수 없는 처사”라며 “관광목적으로 해외여행을 간 것같다”고 힐난. /여주=류진동기자 jdyu@kgib.co.kr
○…18일 오후 수원지법에서 이주원판사 심리로 열린 폭행피의자인 우즈베키스탄인 수프루너브 유리씨(35·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붉은별거리)의 영장실질심사장에 이례적으로 주한 러시아대사관 미하일말리세프 총영사와 부영사, 그리고 통역원으로 주한 우즈베키스탄대사관 대사 비서인 서모씨(27)가 참관해 눈길. 미하일말리세프총영사는 “유리씨가 범행을 저지르게 된 동기가 한국인 피해자들과의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돼 우발적으로 빚어진 것 같다”며 “실질심사과정에서 조력을 해주기 위해 왔다”고 설명. 이판사는 유리씨가 직업이 일정한데다 가족관계가 확실한 점, 검사에 의해 출국금지돼 도주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 /심규정기자 kjshim@kgib.co.kr
○…수원지법 형사8단독 이주원판사는 18일 자신의 부인과 간통한 남자를 폭행해 상처를 입힌 혐의(상해)로 수원 모병원 원장 K씨(63)에 대해 수원남부경찰서가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 이판사는 “피의자의 범죄 사실이 모두 인정되지만 범행사실을 자백하는데다 피해자들과 합의된 점, 주거 및 직업이 일정해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기각. 김씨는 지난해 10월3일 오후6시께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로비에서 자신의 부인과 간통했다는 이유로 이모씨를 주먹으로 마구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것을 비롯 올초에는 “병원과 가족을 제대로 돌보지 않는다”고 항의하는 부인을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경찰에 의해 구속영장이 신청됐었다. /심규정기자 kjshim@kgib.co.kr
○…아내가 남편 명의의 부동산을 담보로 몰래 돈을 빌려 썼다면 남편은 채무변제 의무가 없다는 판결이 나와 주목. 서울지법 남부지원 민사합의 1부(재판장 손윤하)는 17일 우모씨(51)가 “아내가 나와 상의없이 내 명의의 부동산을 담보로 설정하고 서류를 위조해 나를 연대보증인으로 내세운뒤 1억7천여만원을 빌려 썼다”며 임모씨(58) 등을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 확인소송에서 “원고의 연대보증채무 의무는 없으며 피고들은 우씨의 부동산에 설정한 근저당권 말소절차를 이행하라”고 원고승소 판결. 재판부는 “아내 조씨가 남편의 인감증명서,등기권리증 등을 소지하고 있었지만 남편을 대리하여 남편명의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리거나 남편을 연대보증인으로 세울 권한은 없다”며 “피고들도 돈을 빌려주기전에 남편에게 확인하지 않은 과실이 있다”고 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