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경찰서는 13일 만취상태에서 음주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강화교육청 유모 장학사(48)를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유장학사는 지난 12일 오후 10시께 혈중 알코올 농도 0.117% 상태로 강화군 선원면 신정리에서 선원면 대문리 고개까지 약 3㎞구간을 운행하다 적발되자 단속경관을 상대로 “날 잡기 위해 이곳에서 단속하느냐”며 시비를 거는등 추태를 부린 혐의. /고종만기자 kjm@kgib.co.kr
○…만화영화에 나온 건물이라고 하더라도 먼저 모양을 본떠 건물을 지은 사람에게 저작권이 있다는 판결이 나와 주목.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형사2단독 박종민판사는 13일 만화영화를 보고 자신이 먼저 지은 버섯모양의 건물과 같은 모양의 건물을 지어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이모씨가 최모씨를 상대로 낸 저작권법위반 소송에서 최씨에게 200만원의 벌금을 선고. 박판사는 판결문에서 “최씨가 만화영화 스머프에서 버섯모양의 건물을 보고 모방했다 하지만 이를 먼저 실제 건물의 형태로 창작해 낸 이상 이씨의 독자적인 저작물로 보호돼야 한다”고 판시. 이씨는 지난 97년 3월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에 버섯모양의 식당을 짓고 영업을 해오던중 같은해 11월께 최씨가 인근 지역에 같은 모양의 건물을 짓자 지난해 9월 법원에 소송을 제기. /의정부=배성윤기자 sybae@kgib.co.kr
○…인천 서부경찰서는 13일 자신의 부인과 내연관계에 있는 30대 의사를 감금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모씨(35·상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11일 오후 8시께 자신의 부인 박모씨(30·골프장 캐디)와 내연관계인 이모씨(35·의사)를 계양구 B모텔 지하 사무실로 끌고가 5시간 동안 감금, 마구 때려 갈비뼈를 부러뜨리는등 중상을 입힌 혐의.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45일간에 걸쳐 부인 박씨에 대한 뒷조사를 벌여 불륜사실을 알아낸 뒤 이날 이씨를 폭행하고 670만원을 요구했다가 ‘돈이 마련됐으니 만나자’는 연락을 받고 약속장소에 나왔다 신고를 받고 잠복중인 경찰에 덜미.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12일 오전 8시50분께 강화읍 관청리 강화중학교 운동장에 6년생 멧돼지가 출현, 등교길 학생들을 위협하는 바람에 한바탕 대피소동이 벌어져. 학생들에 따르면 이날 등교하는데 갑자기 운동장에 멧돼지가 나타나 학생들을 향해 돌진하는등 위협을 가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는 것. 때마침 이 광경을 목격한 주민 정모씨(38·길상면 장흥리)가 멧돼지를 생포하려다 엉덩이를 받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강화경찰서 타격대는 멧돼지에게 총을 발사, 소동을 수습. 한편 이날 소동을 벌인 6년생 멧돼지는 인근 주민 안모씨(50·강화읍 옥림리)가 사육하던 것으로 이날 아침 우리를 뛰쳐 나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판명. /고종만기자 kjm@kgib.co.kr
○…현직 중학교 교장이 야외음식점에서 회식도중 술에 만취해 ‘나체 쇼’를 벌였다는 주장이 제기돼 말썽. 11일 의정부지역 교사들과 학부모들에 따르면 지난 7일 밤 9시께 의정부시 A음식점 야외식당에서 회식을 하던 의정부 S중학교 C교장이 술에 만취해 동료 교장과 육상감독 등 2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체육회 간부와 옷을 모두 벗은 뒤 몸(?) 자랑을 하는 등 추태를 연출. 인근 카페에서 이를 지켜본 한 주민은 “야외식당에서 술판을 벌이던 일행중 남자 2명이 갑자기 일어서더니 옷을 벗고 흔드는 등 추태를 부렸다”며 “얼굴이 달아올라 알아보니 ‘교장선생님’이라고 해 더욱 충격을 받았다”고 비난. 이에대해 C교장은 “술에 만취해 당시 어떤 행동을 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어쨌든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 사과.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10일 정력에 좋다며 양귀비(앵속)를 넣은 보신탕을 팔아온 박계남씨(48·여·광주군 오포면)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경찰에 따르면 지난 95년 부터 광주군 오포면에서 보신탕 영업을 해온 박씨는 지난 5월초 부터 자신의 음식점 부근 텃밭에서 재배한 양귀비를 보신탕에 넣어 팔아온 혐의. 조사결과 박씨는 양귀비 잎은 고기를 싸먹을 수 있도록 쌈용으로 내놓고 줄기와 꽃대는 탕안에 넣고 끓여 “정력에 좋다”며 1그릇당 2천원씩 추가로 받아 1만원씩 받고 판매. 경찰은 박씨가 도축한 개, 염소 등의 내장을 인근 하수구에 마구 버린 사실을 확인,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조사하는 한편 서울 근교 골프장 주변 음식점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
○…안양시를 방문해 민원 해결을 요구하던 40대 남자가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을 시도, 직원 및 민원인들이 대피하는등 한바탕 소동을 연출. 10일 오전 10시께 안양시청 건축과 사무실에서 아파트평형표기에 대한 민원해결을 요구하러 시를 방문한 전모씨(42)가 미리 준비한 휘발유를 몸에 뿌리고 라이터를 들고 행패를 부리다 직원들에 의해 제지.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전씨를 긴급체포하고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안양=이용성기자 leeys@kgib.co.kr
○…포천경찰서 직원들이 날치기범을 검거하다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요양중인 동료돕기에 나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들 직원들이 돕기에 나선 동료는 수사과 형사계장 김종옥경위. 김경위는 지난달 30일 포천읍 선단리 모속셈학원 앞길에서 달아나는 날치기범을 검거하다 피의자 차량에 치어 요추골절 등 전치 12주의 중상을 입고 소흘읍 송우리 우리병원에 입원중. 이에 박천화경찰서장을 비롯, 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성금 200만원을 모금, 지난 6일 김경위를 찾아가 전달하고 쾌유를 기원./포천=이재학기자 jhlee@kgib.co.kr
○…서울 송파경찰서는 6일 돈을 주고 여고생과 성관계를 가진 변호사 임모씨(42·서울 송파구 오금동)에 대해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원조교제 대상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제정된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지난 1일 발효된 이후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현직 변호사가 이 법의 적용을 받게 돼 형이 확정될 경우 임씨는 관보에 실명이 공개될 예정.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해 5월 중순께 술집 접대부이던 이모양(18)으로 부터 학교친구 최모양(18·K여상 3년)을 소개받은 뒤 “도박하러 가는데 구경만 하면 돈을 주겠다”고 꾀어 서울 송파구 방이동 모여관으로 데려가 20만원을 주고 성관계를 맺는 등 최근까지 1회에 15∼20만원의 돈을 주고 20차례 이상 성관계를 가진 혐의. 임씨는 최양의 부모가 최양의 지갑에 15만원이 들어있는 것을 보고 “이 많은 돈이 어디서 났느냐”고 추궁한 끝에 “원조교제를 했다”는 말을 듣고 경찰에 고소하는 바람에 덜미.
○…지난 95년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4천억원을 터뜨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박계동(48) 전의원이 최근 택시기사로 변신, 정치인으로서 재도약을 준비. 14대 국회에서 개혁성향의 젊은 정치인으로 주목 받았던 그는 96년 15대 4.11총선 때 서울 강서갑에서 고배를 마신뒤 지난해 대법원에서 선거법 위반혐의로 벌금 600만원을 선고받아 지난 16대 총선 출마자격을 박탈. 95년 뉴스의 중심에 섰다가 96년 총선에서 낙마하는 인생유전을 겪었던 박 전의원은 화곡동 아파트를 판 돈으로 생계를 꾸리며 숱한 고뇌 끝에 ‘생활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택시운전을 결심했던 것. 그는 이를 위해 3일간 필기시험과 소양교육, 신체검사를 받은뒤 지난달 27일 택시운전자격을 획득, 다음날 바로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택시회사 금구상운에 취직.
○…서울지검 형사7부(문성우 부장검사)는 30일 음란폭력성 조장매체 대책시민협의회가 영화 ‘거짓말’과 관련 지난 1월 형법상 음화 제조·반포 등 혐의로 고발한 장선우 감독, 신씨네 대표 신철씨, 영화개봉 광고를 낸 단성사 등 전국 43개 극장주에 대해 무혐의 처분. 검찰은 “영화의 내용이나 묘사가 보통 사람의 성욕을 자극, 성적 흥분을 유발하거나 성적 수치심을 야기하는 것으로 보기 어려워 처벌할 가치가 있을 정도의 음란성이 있다고 인정할 수 없다”고 설명.
○…서울 마포경찰서는 30일 음주 교통사고를 낸뒤 차를 몰고 달아난 개그트리오 ‘컬트삼총사’의 김태균씨(27)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혐의로 불구속입건.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9일 오전 8시25분께 서울 마포구 성산동 온누리약국 앞도로에서 혈중알코올 농도 0.155%의 상태로 티뷰론 승용차를 운전하다 엘란트라 승용차를 추돌, 운전자 남모씨(33)에게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뒤 300m가량 달아난 혐의.
○…인천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30일 경찰의 지명수배를 받고 있는 무속인에게 도피사실을 경찰에 알리겠다고 협박, 금품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박모씨(40) 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4월 중순 오후 6시께 연수구 청학동 자신의 집에서 경찰 수배를 받고 있는 임모씨(45·여)에게“방값을 빌려주지 않으면 해가 갈지도 모른다” 고 협박, 임씨로 부터 1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울도 근해에서 조업중이던 어선에서 작업도중 부상을 입은 선원이 해경함정에 의해 긴급 후송. 29일 해경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5분께 덕적면 울도 서쪽방향 22마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인천선적 100t급 안간망어선 102동봉호에서 선원 신모씨(38·인천시 중구 도원동)가 어장양망작업중 오른쪽 다리를 다쳐 긴급 호송을 요청. 이에따라 해경은 인근에서 경비중이던 해경함정을 급파, 이날 오후 4시40분께 인하대병원 응급실로 이송.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0…급성 백혈병으로 사경을 헤메고 있는 시의원의 딸을 살리기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운동을 펼치는 등 온정의 손길을 베풀어 주위에 잔잔한 화제. 용인시 백암면 주민 100여명은 지난 21일 급성 백혈병으로 여의도 성모병원 중환자실에 입원중인 용인시의회 의원인 박경호씨의 딸 영규양(19)을 살리기 위해 27일 백암면사무소에서 헌혈. 이날 주민들은 “면민의 대표로서 주민들을 위해 항상 애쓰고 있는 박의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헌혈에 동참하게 됐다”며 영규양의 빠른 쾌유를 기원. 특히 이날 영규양이 졸업한 백암종고 학생 50여명도 헌혈에 동참해 눈길.
○…같은 자치단체에 근무하는 여직원과 수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맺어오다 만나주지 않자 폭력과 협박을 일삼아온 파렴치한 공무원이 철창행. 군포경찰서는 28일 의왕시청 공무원 K모씨(39)를 간통 및 상습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98년부터 같은 시청에 근무하는 모여직원과 수차례에 걸쳐 정을 통해오다 만나주지 않자 지난 2월 시청복도에서 만난 이 여직원을 남자화장실로 끌고가 문을 잠근 뒤 ‘왜 전화도 받지 않고 만나주지 않느냐”며 폭력을 행사한 혐의. 또 K씨는 ‘잘못을 뉘우치고 가정으로 돌아가자’는 설득에도 불구하고 2년여동안 여직원의 사무실과 집, 남편, 친정집 등에 수십차례에 걸쳐 전화로 협박. /설문섭기자 mssul@kgib.co.kr
○…어린이가 성추행 당하는 현장 주변에서 경찰이 순찰차를 세워놓고 문을 연채로 낮잠을 자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 지난 25일 오후 4시께 인천시 남구 도화2동 경인고속도로 아래 지하차도에서 서모씨(여)의 6세된 딸이 30∼40대 남자로부터 성추행. 서씨는 딸이 울며 집으로 들어오자 자세한 연유를 물은 뒤 ‘남색줄무늬 티셔츠에 짧은 반바지와 밤색 슬리퍼’를 신은 젊은 남자에게 성추행 당했다고 말한 지하도 주변을 샅샅이 뒤졌으나 용의자를 찾는데 실패. 서씨는 당시 지하차도 옆 10m 지점에서 순찰차량 운전석 문을 연채 2명의 경찰관이 낮잠을 자는 어처구니 없는 현장을 목격하고는 시에 진정을 제기. 서씨는 특히 도화2동 지하차도 주변은 단독주택·빌라가 밀집돼 어린이들이 많이 놀고 있어 언제든지 유사사건이 재발할 위험이 있다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와 방범활동 강화를 요구.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7일 감호소 출소기념으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향정신성 의약품 관리법 위반)로 송모씨(3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3월30일 경북 청송감호소에서 출소한 뒤 이날 오후 11시께 남동구 구월1동 P다방 2층 계단에서 친구 문모씨(34·구속)로부터 필로폰 0.03g을 건네 받아 이를 투약한 혐의. 송씨는 지난 4월 대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문씨의 제보로 덜미가 붙잡혀 출소 3개여월만에 재수감될 처지.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서울에서 의류판매업을 운영하는 출향인이 고향인 오산을 찾아 아동의류를 기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화제. 서울시 성북구에서 봉제업과 의류판매업을 하면서 전에도 5차례에 걸쳐 아동의류를 기탁했던 최병준씨(44)는 지난 18일 오산 신장동사무소(동장 이석규)를 방문, 어려운 아이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아동의류 600점을 기탁. 동사무소는 최씨의 뜻에 따라 생활보호대상자 가정 41가구 57명에게 1인당 4점씩을 지급했으며 나머지 372점은 새마을부녀회가 오는 30일까지 주관하는 바자회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과 함께 전달할 계획.
○…서울지검 특수1부(이승구 부장검사)는 27일 프로야구단 현대 유니콘스 소속 박진만 선수의 아버지(53·상업)가 돈을 주고 아들의 병역면제를 받아낸 사실을 밝혀내고 아버지 박씨 및 박 선수에게 병역면제 판정을 내린 서울 Y정형외과 원장 이모씨(40)를 제3자 뇌물교부, 뇌물수수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96년 5월 수원병무청소속 7급 직원인 신모씨(약식기소)에게 “십자인대 파열 등으로 고생하는 아들이 병역면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1천200만원을 건넸으며 당시 국군수도병원 군의관이던 이씨는 신씨로부터 1천만원을 받고 박 선수에게 제2국민역(병역면제) 판정을 내린 혐의. 검찰은 박 선수에 대해 병역면제를 취소하고 재신검을 하도록 병무청에 통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