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前시의원 관련 산건위 의원도 재조사해야”

남양주시 의정감시단(단장 유병호)이 구속된 남양주시의회 김모 전 시의원 사건과 관련, 당시 도시관리계획변경 최종 심의에 참여한 산업건설위원회 의원들의 묵인 및 방조 의혹에 대해 재조사할 것을 검찰에 촉구하고 나섰다. 의정감시단은 5일 검찰은 뇌물수수 전직 시의원과 당시 산건위 민주당 시의원의 수천만원 금전거래 진실을 밝혀야 한다라는 제목의 자료를 통해 전직 시의원 뇌물수수와 관련해 도시관리계획변경의 최종 승인권을 가진 시의회 산건위 의원에게 공장을 지을 수 있도록 토지용도지역을 변경하는데 시의원이 힘을 써달라며 3억원의 뇌물을 공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의정감시단은 최근 뇌물수수 의원이 당시 산건위 민주당 의원에게 수천만원을 입금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검찰은 이 부분에 대해 어떠한 조사를 했는지, 다른 산건위 위원들에 대한 조사는 어떻게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뇌물수수 전후에 당시 한나라당 시의원이 민주당 시의원에게 수천만원을 입금한 것에 주목하며, 상식적으로 한나라당 의원이 민주당 의원에게 수천만원을 개인적으로 금전을 빌릴 수 있다거나 그 정도의 친분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김모 전 시의원은 남양주시 진접읍 일대에 LPG 충전소와 공장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인허가 편의를 봐주겠다며 지난 2009년 7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관련 업자로부터 모두 12억6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현재 구속돼 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이진택 남양주시 평내동 주민자치위원장 "삭막한 거리가 이야기 나누는 곳이 됐죠"

극성스럽다는 소리가 왜 칭찬으로 들리는지 모르겠습니다. 남양주시 평내동 주민자치위원회 이진택 위원장은 지역에서 극성스런 위원장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1년 6기 주민자치위원장에서 출발, 올해 연임된 이 위원장은 2년 임기를 앞두고 더욱 마음을 다잡고 있다. 이 위원장은 지역 공동체 의식 구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하고 청소년들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인재육성 등 주민자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결과 평내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남양주시 마을 가꾸기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극성(極盛)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010년2011년 마을 가꾸기 명품마을상을 2년 연속 수상한 평내동 주민자치위는 이 위원장을 수장으로 주민들의 공간인 마을거리 가꾸기에 매진했다. 그 결과 신바람 나눔 우리 길, 가야미 길이 조성됐고 삭막한 콘크리트 길에는 꽃과 나비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곳으로 탈바꿈했다. 더불어 지난해 마을 길들을 묶어 주민들이 산책할 수 있는 평내 소풍 9경(景) 길을 조성했고, 올해는 장내초등학교와 약대울천 보강작업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도심은 커뮤니티 공간이 제한적입니다. 마을 길은 그런 면에서 대단히 중요합니다. 주민 간 소통의 공간이면서 아이들에게 안전한 공간이어야 한다며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가꾸니까 지역에 대한 애착이 생기는 것은 물론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위원장은 주민자치센터를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소통과 만남의 공간으로 만드는 데 주력해왔다. 특히 놀이공간 부족으로 탈선의 유혹에 쉽게 노출된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건전한 청소년문화 만들기에 앞장서 왔다. 청소년을 위한 K-Pop 방송댄스, 보컬 트레이닝반을 신설하는가 하면 교과서 현장체험, 바리스타반을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역체육관과 연계해 골프, 볼링반을 운영하고 방학이 되면 마술, 검정 고무신 작가의 만화 그리기 등의 프로그램도 인기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이러다 보니 주민자치센터는 107개 프로그램이 운영 중, 총 1천100여 명의 주민들이 교육에 참가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진정한 지방자치를 만드는 기초가 주민자치센터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주민 복지사업과 지역 이벤트를 만들어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남양주시, 행감 조사특위 조사계획서 재의 요구에 시의회 “집행부 견제기능 침해 유감” 성명서

남양주시의회는 이계주 의장 명의로 남양주시 부정부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조사계획서를 재의하라는 이석우 시장의 요구에 유감을 표하는 성명서를 지난 9일 발표했다. 이 의장은 성명서에서 시의회는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행정사무감사는 물론 별도의 조사를 통해 있는 사실에 대해 이의시정을 요구하거나 대책을 강구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의혹을 불식하고자 의결한 사항에 대해 재차 의결을 요구한 것은 의회가 부여받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기능을 침해하는 것이기에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 의장은 재의 요구 이유에 대해 조사계획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의결됐다고 전제한 뒤 남양주시의 연평리 가스충전소와 웰섬공장 인허가, 다산길 근로자 고용 및 운영, 어린이집 운영실태 및 지도감독 등의 집행과정이 과연 정당했는지 등을 조사하는 극히 제한적인 의회의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고 차후 동일 사례의 재발을 예방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또 특별위원회 명칭 및 조사활동 기간 등의 경우도 심도 있는 심의 과정을 거친 결과라면서 행정에 부담을 주고자 함이 아니라 의혹 해소와 앞으로의 투명한 시정, 나아가 지역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남양주 인구 ‘60만명’ 돌파

동부권 거점도시인 남양주시의 인구가 7일 60만명을 돌파했다. 남양주시는 7일 오후 2시 인구통계시스템을 가동 분석한 결과 남양주시의 인구가 60만17명으로 나타나 이날 오후 2시 6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남양주시 인구 60만명 돌파는 지난 2008년 50만명을 넘어선지 4년 만에 도달한 것으로 최근 빠른 도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남양주시의 인구증가율은 2008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09년 52만5천211명, 2010년 56만4천141명, 2011년 57만8천485명으로 최근 4년간 한 해 평균 2만4천명이 늘어났고 2012년에는 2만1천54명이 증가했다. 남양주시는 2010년 수도권 최초로 국제 슬로시티에 지정됐고, 2011년 세계 유기농 대회를 성황리에 치르는 등 올해부터 격년으로 슬로푸드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등 수도권 유일의 슬로시티이자 타 도시와 차별화된 발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생태형 저밀도 아파트, 자전거 전용도로, 걷기코스인 다산길, 시민끼리 돕는 따뜻한 복지시스템인 희망케어, 1천500명 공무원과 60만 시민의 참여행정 등으로 친환경 창조도시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오는 2020년 인구 100만 동부권 거점 중심도시로 크게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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