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오물 풍선이 남양주 퇴계원 인근 아파트 옥상에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다가 22분 만에 꺼졌다. 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9분께 남양주시 퇴계원읍 16층 아파트 옥상에서 오물 풍선이 떨어지면서 불이 났다. "불이 났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3대와 인원 8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으며, 불은 옥상 일부에 그을음을 내고 22분 만인 이날 오전 11시51분께 완전히 꺼졌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옥상 주변에는 오물 풍선 잔해물이 발견됐다. 당국은 쓰레기 풍선 속에 있던 기폭제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24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남양주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지난 3일 다산중앙공원 잔디광장에서 ‘2024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개막, 정원박람회 첫날인 3일에만 약 7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박람회의 성공적인 시작을 함께 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비롯해 백현종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주광덕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정원은 단순한 녹지공간을 넘어 자연과 사람, 사람과 문화를 연결하고 공동체를 회복시켜 주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남양주가 가진 정원 문화의 매력을 소개하는 소중한 기회이자, 남양주가 지속가능한 친환경 정원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막식은 꿈의 오케스트라의 식전 공연에 이어 박람회 주제 영상 상영, 환영사 및 축사, 정원작품 공모전 시상, 개막 퍼포먼스 및 기념촬영, 드론 라이팅쇼 순으로 진행됐다. 시민정원분야 시상식에서는 여유당팀의 ‘내 고향 마재 너머’가 금상을 차지했고, 은상은 토모루팀의 ‘TIME-LAPSE : 시간의 흐름’, 동상은 더그릿팀의 ‘남양주의 자연 갤러리 정원’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장려상에는 △흐름 ‘물을 담은 남양주, 물을 닮은 정원’ △摞耿(라경) ‘남양주, What a wonderful world!’ △바람개비 ‘불어라, 다산의 바람이여!’ △온새미로 ‘자연 속의 발걸음’ △정원의 화가 ‘나만의 양심’ △풀터 ‘다산화사(茶山花史)’ △Dancer ‘On the stage’ 등이 선정됐다. 특히 개막 퍼포먼스에는 꼬마정원사가 함께 해 정원문화의 흐름을 다음 세대까지 확산하고, 남양주와 경기도가 추구하는 정원의 가치를 미래로 전파하는 메시지를 전달해 박람회의 의미를 더했다. 개막식의 마지막 순서로 펼쳐진 드론 라이팅쇼에서는 열상산수폭포 위로 밤하늘을 수놓은 200대의 드론이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상징하는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했다. 오는 6일까지 다산중앙공원, 선형공원, 수변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정원 전시를 비롯해 정원문화체험, 정원산업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불법주차에, 제대로 돼 있지 않은 통학로 때문에 마음 놓고 등·하교를 시킬 수 없어요.” 4일 오전 8시께 오남리 주민 A씨(44)는 제대로 조성돼 있지 않은 어람초·중학교 통학로에 대해 손사래를 치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인도까지 점령한 대형 차량들의 불법주차로 인해 학생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어서다. 남양주시 오남읍 오남리 인근 어람초·중학교, 어린이집, 아파트단지와 인접한 통학로가 대형 화물차들이 불법주차한데다 일부 구간은 인도조차 설치돼 있지 않아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해당 통학로는 도로 곳곳부터 인도까지 대형 차량들이 불법 주차해 있고, 일부 구간은 보도블럭도 설치돼 있지 않은 채 볼라드를 세워 임시방편으로 등·하굣길로 이용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인근에 창고와 골프장도 있어 대형 화물차와 골프장을 찾는 차량 통행량이 많아 등·하교 하는 학생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인근 학교 학생들은 지나가는 차량을 피해 위태롭게 지나다니고 있어 이를 본 주민들은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해당 통학로 일부 구간은 골프장 소유의 사유지인데다 사유지는 도로교통법 적용을 받지 않아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민 B씨(67)는 “손녀가 위험한 길로 학교갈 때마다 너무 위험해 보이고 불안하다. 하루속히 안전한 등굣길을 만들어달라”고 하소연했다. 시 관계자는 “주말마다 대형 화물차들의 불법주차를 단속하고 있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하겠다”며 “해당 통학로는 골프장측과 협의해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시 와부읍 예봉산에서 70대 등산객이 굴러 떨어져 중상을 입었다. 4일 남양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9시42분께 와부읍 팔당리의 예봉산에서 A씨(70·여)가 등반 중 굴러 떨어져 두부 출혈 및 안면부 열상 등의 중상을 입었다. 소방 당국은 A씨를 헬기로 인근 병원에 이송해 의료진에 인계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A씨가 산을 오르던 중 돌에 걸려 넘어지며 급경사지 약 6m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고 밝혔다.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을)이 지난 2일 빙그레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남양주시 오남읍 오남리에 들어설 빙그레 오남리 냉동창고와 관련 지역민들의 반대 입장을 강하게 전달했다. 김 위원은 이 자리에서 “빙그레 냉동창고가 들어설 경우 화물차량 통행 증가로 인해 교통체증과 어린이, 노약자의 보행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냉동창고 실외기에서 발생하는 소음 피해도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그러면서 “냉동창고 대신 빙그레 홍보관이나 체험관으로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며 “최소한 아파트 방향 쪽에라도 홍보관이나 체험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밝혔다. 이에 대해 빙그레 측은 “주민협의체가 구성되면 대화를 통해 상생·협력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빙그레 오남리 물류창고는 5천573㎡ 부지에 건축면적 1천652㎡로 들어설 예정이며, 지난해 2월에 건축허가를 받아 같은 해 7월 착공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지역민과의 협의를 위해 공사를 잠정 중단한 상태다. 한편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27조3천47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8.3%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물류창고가 난립하고 있는 상황으로 특히 경기도에 집중돼 있다. 남양주시의회는 이런 문제를 인식해 올해 1월 도시계획조례를 제정했다. 주거지 경계에서 300m 이내 지역에는 물류창고 건축을 불허하는 내용이다. 현재 ‘빙그레 오남리 냉동창고’ 부지 인접한 곳엔 아파트 등 주거지가 위치해 있다. 다만 이번 빙그레 오남리 물류창고의 경우 지난해 2월에 건축허가를 받아 관련 남양주시 조례를 적용받지 않는다.
남양주 철탑에서 작업하던 20대가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40분께 남양주 와부읍에서 전력용 철탑 위에서 작업하던 20대 근로자 A씨가 높이 30m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등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남양주시는 최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테니스장에서 ‘어린이 테니스 아카데미’ 강사들을 대상으로 ‘휴먼북 데이’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휴먼북 데이는 민선 8기 문화 공약인 ‘1인 1체육’과 소확행 1호 공약인 ‘휴먼북 라이브러리’의 합작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2024 어린이 테니스 아카데미’를 위해 재능기부에 동참한 70여 명의 테니스 동호인을 대상으로 강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내년도 아카데미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윤성현 남양주시체육회장, 임지헌 삼육대 교수(시 체육 정책자문관, 前 테니스 국가대표), 성기춘 한국테니스진흥협회장, 임규태·임새미 前 테니스 국가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주광덕 시장은 “재능기부는 단순한 기부행위를 넘어 공동체를 더욱 건강하고 활기차게 만들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여러분의 시간과 노력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건강한 삶의 방식을 전파하는 귀한 나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 테니스 아카데미는 지역의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이 방과 후 테니스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처음 기획됐으며, 휴먼북으로 등록된 지역별 테니스 강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올 6월까지 총 5개 기수로 운영된 아카데미는 48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올해 3기(9~10월) 아카데미에는 77명의 학생이 수강하고 있다.
남양주시 산하 단체는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라오스 방비엥 몽족마을 후아이 초등학교에서 ‘새마을지도자 해외협력사업’을 진행,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남양주시 새마을회(지회장 이덕우), 새마을지도자 남양주시협의회(회장 한명진), 남양주시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정옥), 직장공장새마을운동 남양주시협의회(회장 김춘재), 새마을문고 남양주시지부(회장 이귀옥), 새마을교통봉사대 남양주시지대(대장 나용자), 남양주시 새마을사랑모임(회장 최옥녀) 등 새마을지도자 봉사단 35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라오스 방비엥 몽족마을에서 우물 및 물탱크 설치 공사, 초등학교 벽면 페인트칠 및 담벼락 쌓기, 각종 수도 관련 주변정리, 새마을운동 기본교육, 자립마을 조성 ,나눔 바자회, 환경개선활동, 문화교류활동 등을 추진했다. 특히 상하수도 시설이 부족한 후아이 초등학교의 환경 개선을 위해 새마을지도자 봉사단이 자부담 700만 원을 들여 우물과 물탱크를 설치했다. 또한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의류 및 실내화를, 지역 주민들에게 의류를 기부하며 지구촌 공동체의 의미를 실천했다. 바톰숌분 후아이 초등학교 교장은 “남양주시 새마을회 봉사단의 노력 덕분에 우리 학생들이 희망을 갖고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생활하게 되어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덕우 남양주시 새마을지회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라오스 현지 문화를 이해하고 봉사의 가치를 경험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우호적인 교류를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 새마을회는 사랑의 송편과 김장 나눔, 하천정화활동, 시민 안전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기부, 열린 이동 도서관 운영 등 이웃사랑 실천과 나눔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남양주시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서로 나누고 기부하고 봉사하는 활기찬 노년’이라는 주제로 제28회 노인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대한노인회 남양주시지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한 남양주 내 어르신 및 기관·사회 단체장 등 1천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노인대표의 노인강령 낭독을 시작으로, 노인복지에 기여한 자 및 모범 어르신들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으며, 주광덕 시장의 격려사도 이어졌다. 축하공연으로는 평양민족통일예술단의 한수애 가야금 공연, 부부 팝페라 가수 빅토리아, 트롯 가수 최연화의 무대가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체육문화센터 앞 광장에선 연말 불우이웃돕기 기금 마련을 위한 노인회 분회별 어르신 플리마켓이 열렸으며, 생활 필수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이와 함께 구강건강과 치매예방을 위한 보건소 건강체험 부스, 노인일자리 사업단에서 운영하는 노인일자리 생산품 판매 및 실버머리방, 커피, 누룽지 무료 시식 부스도 마련돼 다채로운 체험이 이뤄졌다. 주광덕 시장은 “어르신들이 서로 나누고 봉사하며 활기찬 노년을 보내는 모습이 뜻깊다”며, “특히 이번 행사는 노인회에서 준비한 어르신 플리마켓이 더해져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고 격려했다. 이어 주 시장은 “경기도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어르신들께 감사드리며, 365일 어르신을 공경하는 ‘상상 더 이상’ 남양주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8월 다산노인복지관을 개관했으며, 2026년 하반기 별내노인복지관 개관을 목표로 설계를 진행 중이다. 또한 노인일자리 사업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남양주시는 남양주보건소가 지난해 5월부터 지금까지 ‘더 건강한 남양주’를 목표로 아파트 봉사단 노담노담(NO 담배)을 위촉하고, 지속적으로 금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노담노담’ 봉사단은 흡연과 담배꽁초 무단 투기에 따른 주민 불편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구성된 주민 봉사단체로, 남양주보건소와 금연 구역 지도·점검, 담배꽁초 줍기, 금연의 중요성 홍보, 금연 클리닉 안내 등의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금연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다산동 3곳, 와부읍 2곳, 화도읍 2곳, 호평동 1곳 등 총 8곳의 아파트에서 총 116회, 1천755명이 참여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화도 라온프라이빗 아파트 봉사단(단장 박두진)에서는 매주 1회 이상 홍보활동을 통해 지역 금연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다산자연앤e편한세상 아파트 봉사단은 3일 열리는 ‘2024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대비해 선형공원 일대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며 청결한 금연 환경을 조성 중이다. 정태식 남양주보건소장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금연 문화를 조성해 나가는 캠페인은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금연 의식 제고와 흡연 예방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