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에 주운 번호판을 달고 도로를 질주한 20대 A씨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4단독(판사 강지엽)은 점유이탈물횡령·자동차관리법위반·공기호부정사용·부정사용공기호행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20)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남양주의 한 터널 인근 풀숲에서 분실된 번호판을 습득하고, 자신의 오토바이에 부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약 열흘간 타인의 번호판을 단 오토바이를 타고 남양주 일대를 주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륜차 번호판을 함부로 가져가고, 이를 자신이 구입한 오토바이에 부착하는 등 부정 사용했다”며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사건 당시 18세로 인격적으로 미성숙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남양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예비 후보자 A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에 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비용 등 정치자금 1천만원을 불법적인 방법으로 지출한 혐의다. 정치자금법 제36조에는 선거비용 등의 정치자금은 지정된 회계책임자가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된 예금계좌로 수입·지출하도록 하고 있다. A씨는 회계책임자도 아닌 사람이 신고되지 않은 계좌로 선거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남양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파악했다.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정치 발전을 저해하는 정지자금법 위반 등의 선거 관련 위법 행위를 발견하면 전국 어디든지 국번 없이 1390번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미장 분야에서 남양주시 박현민 선수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박현민 선수는 우수상과 함께 1천만원의 상금과 산업포장을 받았다. 대회는 회원국 청소년간 기능 교류를 통한 기능 수준 향상과 기능개발 촉진을 위해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올해 대회에서는 73개국, 62개 직종에 1천381명이 참가했으며, 한국 대표단은 49개 직종에 57명이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박현민 선수는 올해 남양주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2022년 경기도 기능경기대회 1위, 전국 기능경기대회 3위, 2023년 아시아 기능경기대회 2위를 차지했다. 남양주시와 경기도는 경기도 기능경기대회 경기장 환경개선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남양주시는 경기도 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해 전국 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하는 선수에게 매년 훈련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제48회 국제대회는 2026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다.
가을철을 맞아 남양주시 천마산과 축령산 등 산과 공원에 등산객과 이용객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말벌 쏘임 사고도 늘어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6일 오후 4시께 남양주의 한 공원에서 캐치볼을 하던 10대 A씨 등 남성 5명이 말벌떼에 쏘이는 습격(경기일보 9월7일자 인터넷)을 받아 팔과 등에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어 지난 18일 오전 11시께 축령산에서 산행을 하던 B씨(61)가 말벌에 쏘여 쏘인 부위가 크게 붓는 부상을 입었다. 병원에 이송 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주의가 요구된 상황이었다. 20일 남양주소방서에 따르면 3년간 벌집 제거 건수는 2021년 3천644건, 2022년 3천93건, 지난해 5천147건 등으로 매년 3천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특히 폭염이 심했던 지난해 5천147건으로 폭증해 무더위로 인해 말벌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무더위로 인해 말벌 개채수가 증가할 수 있어 가을철 산행이나 공원을 산책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서 관계자는 “산행할 때 어두운 색의 옷보다 밝은 옷을 입으면 말벌 공격을 받을 확률이 낮다”며 “시골집은 수시로 살충제를 뿌려 말벌이 집을 짓지 못하도록 하고, 말벌집이 있다면 절대 직접 제거하려고 건드리지 말고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양주시는 ‘2024년 제2차 적극행정위원회’를 개최해 신규 적극행정위원 5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상정 안건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적극행정위원회의 주요 목적인 업무처리 방향에 대한 의견제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법률전문가 5명(변호사)을 신규 위촉했으며, 신규 위원들은 기존 위원들과 함께 안건 검토의 법률적 전문성을 더하며 의견제시의 신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적극행정위원회는 법무, 도시계획 등 각계각층 전문가 4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3년간 22건의 의견을 제시해 사회․경제적 행정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기존의 법·제도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현안의 해법을 마련했다. 이날 위촉장을 수여한 주광덕 시장은 “경기도내에서 도시성장을 가로막는 규제가 가장 많은 남양주시가 100만 메가시티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적극행정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적극행정위원회를 통해 제시된 내용을 토대로 공직자들이 시대변화에 발맞춰 과감하게 혁신하고 시민·기업과 소통하면 그것이 정약용 선생의 애민정신을 실천하는 길이고, 시민이 살기 좋은 상상 더 이상의 남양주로의 변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이달부터 공무원 주도로 추진되던 적극행정과 규제개혁을 시민과 기업 입장에서 진행하기 위해 읍·면·동 순회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 수렴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확인된 시민 불편 사항을 중점과제로 선정해 부서 간의 협업과 제도 개선을 토대로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남양주 천마산 정상 인근에서 30대 여성 등산객이 15m 아래로 추락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남양주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39분께 남양주 천마산 정상 인근에서 30대 여성 등산객이 15m 아래로 떨어졌다. A씨는 정상 부근에서 실족해 15m가량 경사지 아래로 추락했고, 이 사고로 크게 다쳤다. 소방당국은 헬기를 이용해 A씨를 경기남부권역 외상센터로 이송했다.
물골안공동체가 16일 남양주시 수동면 물골안수동노인회관에서 ‘사랑은 나누고 행복은 더하고’ 추석 맞이 나눔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물골안공동체와 수동로타리클럽에서 주최, (주)디딤종합건설과 무량사 및 수동교회 등의 후원을 받아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웅 남양주시 복지국장과 서상철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장, 전혜연 국민의힘 시의원(비례대표), 박윤옥 개혁신당 시의원(남양주 가 선거구) 등을 비롯해 행사 관계자들,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내빈 소개 및 이희원 물골안공동체 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성악가 오창호·손정윤의 성악 및 색소폰 연주 공연과 점심 식사 후 인근 주민들에게 생필품 150박스, 휴지 150개 나눔으로 마무리됐다. 이희원 물골안공동체 회장은 축사에서 “수동 지역에서 14년째 봉사활동을 하고 있지만 이 지역은 어려우신 분들이 많다”며 “건강이 허락되면 앞으로도 계속 그분들께 도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전혜연 시의원은 “추석 연휴에 기품 있는 클래식 음악 공연을 보고 주민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게 돼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남양주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허위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고 신고하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과 폭행까지 행사한 5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4단독(판사 강지엽)은 공무집행방해·경범죄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4)에게 징역 1년에 벌금 60만원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12월30일 구리의 한 사무실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살인사건이다. 빨리 와달라”고 경찰에 거짓 신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사건 경위를 물었지만, A씨는 “XXX들아, 너희가 뭔 상관이냐” 등의 욕설과 함께 경찰관의 몸을 수차례 밀쳤다. 법정에서 A씨는 “과거 술자리에 함께 있던 지인이 ‘사람을 죽인 적 있다’는 말을 듣고 조사해 달라고 신고했다. 공무집행방해 혐의 역시 경찰관의 부당한 공권력 행사에 저항하는 과정이라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강지엽 판사는 “거짓 112신고를 한 것도 모자라 출동한 경찰관을 향해 욕설과 멱살을 잡는 등의 공무집행을 방해했다. 그런데도 피고인은 위법한 공무집행에 저항하다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며 전혀 범행을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판시했다.
남양주시의회는 13일 제306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끝으로 12일간에 걸친 회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이날 올해 제2회 추경예산안을 비롯해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의 건, 조례안 등 총 31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심사한 24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은 수정 가결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한송연 위원장은 “제2회 추경예산안의 세출부분에서 복지환경위원회 소관 예산 5천만원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추경예산의 법적, 사실적 요건이 충족여부와 함께 기정예산에서 충당할 수 있는 예산이 불필요하게 편성되지 않도록 하고, 사업의 필요성 및 타당성 등이 적정하게 고려됐는지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예산을 요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성대 의장은 “이번 임시회 기간 동안 심의에 만전을 기해 주신 동료 의원님들과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주신 공직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남양주시 공공의료원 유치를 축하하며, 공공의료원이 시민의 건강증진을 실현하는 공공병원으로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시는 신팔당대교 신설 및 국도 6호선(신팔당대교~도곡IC) 6차선 확장 사업이 2026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정상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해당 공사는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국도 6호선 구간(3.44㎞)을 기존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고, 신팔당대교(1.63㎞) 왕복 2차로로 신설하는 사업이다. 주말과 휴가철 팔당대교 인근의 극심한 교통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고, 2016년 8월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돼 2017년 12월 실시설계 후 2019년 10월 착공됐다. 현재 공정률은 67%로 신팔당대교 램프교는 송전탑 이설부를 제외한 전 구간에 거더 거치가 완료됐고, 다음달부터 한강을 횡단하는 교각에 거더가 거치될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상습 정체 구간인 팔당대교 및 남양주 구간 국도 6호선의 교통정체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지난 제20대 국회의원 시절부터 사업 확정, 예산확보 등에 노력을 기울여 왔던 만큼 각별한 관심을 갖고 사업추진 현황을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