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장자호수공원에서 열린 제9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온라인 누적 방문자수 5만여명을 기록하며 성황리 폐막됐다. 지난 8~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박람회에는 5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영상 23편과 사진 등으로 기록된 정원, 교육, 문화 콘텐츠를 감상했다. 비대면시대 가상세계에서도 정원을 현장감 있게 즐길 수 있다는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성과도 거뒀다. 온라인 박람회 영상은 ▲박람회 주제 영상 ▲디자이너 정원작가 해설 영상 ▲시민정원, 생활정원, 대학생 정원 스케치 영상 ▲전문가와 함께하는 정원이야기, 미니정원 만들기 교육 영상 ▲정원 음악회, 샌드아트 애니메이션 문화 영상 ▲정원과 함께하는 작가 나레이션 영상(V-log) 등으로 구성됐다. 영상은 박람회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구리시는 장자호수생태공원에 조성된 디자이너 정원과 생활정원 일부, 시민정원 등은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그린 인프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안승남 시장은 이번 박람회 주제인 정으로 물드는 뜰처럼, 정으로 똘똘 뭉쳐 구리시의 뜰인 장자호수생태공원에서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내려는 시민 의지를 담아내고 싶었다며 그 결과 온라인 박람회라는 새로운 대안으로 결실을 이뤄낼 수 있었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구리를 정원 도시로 발전시켜 독보적인 브랜드로 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는 인창중앙공원 지하에 99면짜리 공영주차장을 조성, 오는 31일 완공한다. 다음 달 소방전기통신 등 내부 시설 공사를 거쳐 12월부터는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인창중앙공원 일대는 단독다세대주택이 밀집한 데다 대형 병원, 장례식장, 마트 등이 있어 만성 주차난에 시달려왔다. 시는 이에 공영주차장 건립을 추진, 지난 2019년 11월 77억원을 들여 착공했다. 주차장 상부는 배드민턴장 등으로 활용된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 멀티스포츠센터 물 재이용시설 가동으로 연간 물 2만3천725t 절약을 통해 1억대 절약이 기대된다. 구리시는 21일 멀티스포츠센터에서 물 재이용시설 시동을 앞두고 시설점검과 공급시설 시연회를 열었다. 해당 시설은 멀티스포츠센터에서 사용한 수영장 용수와 빗물 등을 마이크로 버블을 이용한 MBLM 공법을 적용, 수영용수 수준으로 정화해 화장실 용수와 실내외 조경용수, 청소용수, 도로살수용수 등으로 활용한다. 시는 이 시설 가동으로 하루에 버려지는 물 65t을 재이용하고 연간 물 2만3천725t을 절약, 매년 1억원 규모의 요금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타당성을 조사, 재이용수 활용도가 가장 높고 설치여건과 경제성 등이 우수한 멀티스포츠센터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시는 이어 국비 9억8천700만원을 확보, 지난 3월 빗물과 중수도 물 재이용시설 설치공사를 착공, 지난달 완공했다. 안승남 시장은 물 재이용시설을 가동, 지속 가능한 친환경 물순환체계를 확립하고 기후변화 위기에도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가 추진 중인 한강변 스마트시티 조성사업과 사노동 푸드테크밸리 조성사업 등에 주민들이 크게 기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리시는 20일 주간 정례브리핑을 통해 민선7기 비전인 구리, 시민행복 특별시 실현을 위한 분야별 비대면 정책토론회 후 실시한 설문조사 내용을 공개하고 교통 등 분야별 대책안을 내놓았다. 설문조사는 지난 8월9일~27일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각 분야 전문가 405명을 대상으로 문자발송을 통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자 중 98%가 시정 및 시책 운영에 대체로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수립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대체로 잘 반영한다는 의견도 95%로 집계됐다. 구리시가 민선7기 들어 추진 중안 한강변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핵심 관심사로 재차 확인됐다. 사업 성공을 위해 그린벨트 해제 해법 모색과 상대적으로 높은 사업 예상 분양가에 대한 상쇄 전략으로 입주 의향 기업 사전협의를 통한 맞춤형 토지이용계획 수립방안 등을 제시했다. 푸드테크밸리 조성사업은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과 함께 글로벌 푸드테크가 될 수 있다는 모범적인 구상으로 인식하거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구리 행복365축제의 경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예술인들에게 희망의 사다리가 되고 있다는 인식이 높았다. 이밖에도 ▲상권활성화정책과 시설개선사업 추진 ▲청년을 위한 일자리 발굴정책과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 ▲E-커머스 혁신물류단지 조성사업 ▲학교 교육환경개선사업 ▲불법주정차 단속강화를 통한 교통안전대책) ▲자원순환과 재활용정책 등에 관심이 높았다. 안승남 시장은 주민들의 고견과 주문 등을 시정에 반영, 민선7기 구리 행복특별시 구현에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구리시 시립도서관이 소관 모든 도서관을 정상화했다. 구리시는 20일부터 인창도서관 등 시립도서관 3개관과 공립 작은 도서관(교문2동, 수택동, 인창동, 갈매동, 수택1동) 5개소를 정상 개관했다고 밝혔다. 시립도서관 3개관(인창, 토평, 교문)은 개인학습 공간인 열람실의 운영 시간을 현재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에서 코로나19 이전 운영시간인 오후 11시까지로 정상화했다. 인창동 작은 도서관 다용도 공부방 운영시간도 기존 평일 운영 시간인 오전 9시에서 오후 10시까지를 오후 11시까지로 코로나19 이전의 운영 시간으로 정상화한다. 이와 함께 공공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구리시민으로 제한했던 이용자 범위도 타 시ㆍ군 거주자로 넓힌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되기 전까지 수도권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전염병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시행하고 있는 마스크 착용, 개인 간 2m 거리두기 유지, 방역 소독 시간 운영, 체온 체크, 출입자 명부 관리 등 도서관 이용수칙은 별도의 공지 전까지 유지할 예정이다. 안승남 시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도서관은 적극적으로 개방해야 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시립도서관이 다시 코로나19 이전으로 정상 운영하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다음달 12일까지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 학교스포츠클럽 축제한마당 시즌2를 진행한다. 슬로건은 코로나 이기GO! 다함께 힘차GO! 즐겁게 Lets GO!로 즐거운 스포츠클럽 활동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학생 심신 건강을 도모한다. 종목은 줄넘기, 저글링, 제기차기, 배드민턴, 공기놀이 등과 선생님과 함께하는 사제동행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이 종목별 길잡이 영상을 참고, 연습하고 기준에 도달한 영상을 촬영하고 제출하면 된다. 경쟁방식이 아닌 종목별 정해진 기준에 도달하는 학교별 학생 참여비율로 학교단위 시상이 예정됐다. 학교별 실시간 참여율을 종합사이트를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신숙현 교육장은 학교스포츠클럽 축제한마당 시즌2를 통해 신체활동 욕구를 해소하고 코로나19를 건강하게 이겨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무더웠던 날들이 걷히고 선선한 바람이 불며 아메리카노 향긋한 커피 한잔에 나들이하기 딱 좋은 가을날이다. 차를 타고 멀리 가지 않아도 가족과 함께 들러보기 좋은 행사가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바로 구리시에서 개최되고 있는 와 구리! 2021경기정원문화 박람회다. 여기서 와 구리는 구리로 오세요! 줄임말을 의미한다. 올해 아홉 번째로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정으로 물드는 뜰을 주제로 도시의 고유문화와 지역의 스토리를 정원에 담아 시민들이 손수 가꾸고 일궈낸 정원부터 유명 조경 작가와 대학생 작품에 이르기까지 생활 속 정원문화를 접할 수 있는 득템의 기회다. 게다가 박람회가 진행되는 구리 장자호수공원 일원은 팍팍한 도시 안에서 한적하고 전원적인 분위기와 아름답고 고즈넉한 풍경을 갖추고 있어 힐링하기에도 딱 좋은 곳이다. 박람회는 지난 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17일 동안 전용으로 개설된 온라인 관람으로 진행된다. 당초 코로나19 거리두기를 감안, 사전예약제 등 최소 인원 입장 등의 방식으로 계획했으나,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엄중한 코로나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불가피한 조치다. 관람 구성은 ▲박람회 주제 영상 ▲디자인정원, 시민정원, 생활정원, 대학생 정원 등 영상 ▲테마정원 식재, 정원 가꾸기, 미니정원 만들기 등 교육 영상 ▲샌드아트 애니메이션과 정원 음악회 등 다채로운 영상물 공개 방법으로 시민들의 아쉬움을 채워줄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전문작가가 설계하는 약 200㎡ 규모의 디자인정원 7개소, 공동주택 베란다ㆍ단독주택 등 시민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소규모 생활정원 30개소, 정원문화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들이 꾸미는 작은 시민정원 25개소 등 총 62개 크고 작은 아름다운 정원이 조성돼 테마별로 아기자기한 불거리가 풍성하다.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서울 시립대학교 조경학과 학생들이 전시한 7개 정원 작품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신선함이 더해진다. 이번 행사에서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타일벽화이다. 시민이 만들고 기부한 타일 한장 한장이 작품이 돼 장자호수공원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장자 보행 통로를 장식하고 있다. 총 2천36개의 타일은 예술적 가치를 더하고 있다. 행사 장소인 구리장자생태공원은 구리 토평지구 장자못의 수질을 개선하면서 새로이 조성한 곳이다. 본래 장자못은 폐수가 흘러들어 악취가 심했고 사람들이 피하는 곳이었다. 하지만 수질개선과 생태공원화사업 등을 거치면서 하천 제방 주변에 산책로를 조성하고 수목을 심어 지금의 약 10만5천여㎡(3만2천여평)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의 호수공원이 탄생했다. 시는 이곳에 계절별로 호수길 따라 요소요소에 교목류, 관목류, 초화류 등 15만그루의 꽃과 나무들로 장식하며, 현재는 구리 시민들이 자연에서 청정의 산소들을 느끼고 휴식을 즐기러 찾아오는 아늑한 쉼터가 되어주고 있다. 또 이곳에는 민선 7기 구리시가 시대적 발상전환 시책으로 반려견 놀이터, 고양이 급식소 등을 설치, 반려인과 공원 이용자의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고 있다. 도심 속에서 자연이 주는 상쾌한 기분과 환경과 사람,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며 문화와 감성을 즐기는 공간으로 연중 365축제와 함께 복합적인 활동들이 인기리에 펼쳐지고 있다. 구리 장자호수공원은 서울 강변역에서 버스를 이용할 경우 20분에 불과할 만큼 근거리다. 전철은 구리역에서 마을버스가 대기 중이다. 네이버 내비게이션에 장자호수공원을 입력하면 바로 주소와 가는 법 등을 쉽게 안내받을 수 있다. ※인터뷰안승남 구리시장 Q. 이번 박람회의 의미는 A.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도시의 문화와 지역의 스토리를 정원에 담아 도시정원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시민생활과 밀접한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목적을 두고 있다. 구리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때 작은 연못이었지만 그 속에 숨겨진 가치를 발굴하고 많은 구슬땀을 흘린 끝에 오늘날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변모한 장자호수생태공원의 기적처럼 오랜 세월 각 분야에서 저평가 받았던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전파하고,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고자 혼신의 노력을 쏟았다. 이번 박람회 주제가 정으로 물드는 뜰인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다채로운 정원 콘텐츠를 감상하며, 정원을 조성하는 기술을 경험하고 구리시 전체가 반려식물과 함께 하는 정원도시 안에서 여유롭고 따뜻한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Q. 행사를 어렵게 준비하며 특별한 교훈을 담았다 하는데 A. 먼저 팬데믹 코로나19 전쟁에서 바이러스에 굴복하지 않고 빼앗긴 일상을 되찾는 노력의 일환이라 말하고 싶다. 실제로 전염병이 처음 창궐할 당시부터 자연의 위력만큼 이것을 이겨나가는 인간의 위대함도 강하다는 것을 강조해 왔다. 우리에게 과학의 힘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그 믿음대로 백신을 개발했고 위드 코로나의 길을 앞두고 있지 않은가. 이제 우리에게 남긴 과제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일이다. 구리시가 다중이 모일 수 없는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한계를 극복하고 이 행사를 계획대로 추진한 것은 4차 산업혁명 기술로 본래의 취지를 이어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뒷받침됐다. 온라인에서 현장감 있게 관람이 가능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기술과 같은 혁신이 실전에서 굳이 현장에 가지 않아도 생생한 영상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공직자를 비롯 시민정원사, 전문작가, 대학생 등 정말 많은 분이 공을 들였다. 이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 이러한 공동의 노력으로 이 행사가 역대급으로 인상적인 기억으로 성공한다면 비대면 사회에서 대안의 성공 모델이 되는 것이다. 즉 어떤 행사든 현장에 가지 않아도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ㆍ경제ㆍ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즐길 수 있는메타버스(Metaverse)의 초석이기를 기대해 본다. Q. 구리시를 정원의 도시로 추진하고픈 이유는. A. 정원문화박람회 메인 주제가 정으로 물드는 뜰인데 이 뜻의 의미는 코로나19와 같이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정으로 똘똘 뭉쳐 위기를 이겨나가는 시민의 의지를 담아내고,장자호수생태공원이 구리시 앞마당 뜰 같은 존재를 합한 것을 의미한다. 즉 모두를 위한 응원과 온정을 나누며 지금의 난국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생활 속에서 도와가며 쉼과 축제의 뜰로 만들어 함께 누리고 즐기자는 것이다. 그 기쁨을 아는 행복 박람회로 승화시켜 새로운 미래, 희망찬 내일로 향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그리고 장자호수생태공원과 한강시민공원 등 관내 전 공원이 그 도시의 가치를 높이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가장 영향력 있는 그린 인프라로 더 크게 발전시켜 가기 위한 뜻도 갖고 있다. 구리시가 민선 7기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후위기 대응 범시민 실천 운동인 우리家 그린 그린뉴딜, 구리와 연계, 독보적인 또 하나의 브랜드를 탄생시키고 싶다. Q. 시민들과 온라인 관광객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A. 코로나 시국에서 가장 고통받는 분들이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이다. 비록 마스크가 일상이 된 답답하고 우울한 시대이지만 닫힌 지갑을 열어 소비로 위로하고 풀과 나무, 꽃들이 들려주는 도심 속 자연생태계의 신비함에 여유와 낭만을 모두가 웃으며 만끽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내 안의 공간, 작은 장소라도 나만의 작은 힐링 그린정원을 만들어 보는 삶의 꿀팁을 얻어가는 소중한 시간 되시기를 소망한다. 구리시는 장자호수공원 외에도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인 동구릉, 아이들과 함께 들러보기 좋은 고구려대장간마을, 곤충생태관 등 여행 코스가 참 많다. 한강시민공원은 시원한 맞바람을 맞으며 달릴 수 있는 자전거 라이닝 코스로 환상적이다. 오고 가는 거리도 어디서든 편리한 교통을 이용 가능해서 서울 근교 여행 계획 짜볼 때 참고해봐도 좋을 것 같다. 10월 한가운데서 무르익어가는 가을 분위기 따라 힐링해 보고 싶은 분들은 이번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주목하며 와구리에서 아름다운 추억 만들어 보시기를 강력 추천드리고 싶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 아트로 만나는 고구려대장간마을 프로그램 구리시가 다음달 3일까지 초등학생들과 함께 하는 웰컴 투 고구려 대장간마을(부제/아트로 만나는 고구려대장간마을) 프로그램을 펼친다. 경기도 주관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예술지원 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고구려와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들을 연극, 음악, 춤과 무예 등 3가지 분야로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오는 20일에는 온달 장군과 평강 공주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연극 온달이야기와 활 꾸미기, 고구려 춤 배우기 등을 도림초등학교와 진행한다. 오는 27일에는 건원초등학교와 함께 고구려의 위풍당당한 기상을 가늠할 수 있는 국악 창작 작품을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음악 콘서트와 미니 거문고 만들기 등이 이어진다. 다음달 3일에는 구리초등학교 학생들과 고구려 고분벽화를 바탕으로 한 춤과 무예 공연과 무용총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공연은 영상으로 촬영, 오는 12월 구리시 유튜브 채널 해피GTV에 올려 함께 하지 못한 시민들에게도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안승남 시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생생한 고구려 역사 보물창고인 고구려 대장간마을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며 코로나19로 지친 어린이와 시민들이 색다른 문화향유 기회를 얻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 인창주공1단지 동대표 선거 관련 시의 행정지도를 촉구하는 민원까지 제기되는 등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앞서 해당 아파트단지는 동대표 선거 등을 놓고 홍역을 앓는다는 지적(경기일보9월24일자 8면)이 제기된 바 있다. 17일 구리시에 따르면 청원인 A씨는 지난달 시 홈페이지 행복청원 코너란에 인창주공1단지에 관리규약을 위반하는 모든 것에 구리시에 적극적인 행정지도를 요청한다는 제목의 청원을 제기했다. A씨는 청원을 통해 인창주공1단지는 지난 1년간 수차례 시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시는 자체적으로 해결하라며 개입하지 않겠다는 답변만 반복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민사소송 등으로는 현실적으로 해결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꼬집었다. 그는 지난 1년간 인창주공1단지 선관위의 업무해태 및 관리규약 위반, 선거규정 위반 등이 물의를 빚고 있는데도 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주민들은 수차례 반복되는 선거(4회 이상) 및 1년이 채 안되는 동안 300만원이 넘는 선관위 운영비, 선관위의 업무해태 및 관리규약 위반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결국 주민들은 관리규약에 따라 선관위 해촉절차로 서면동의를 진행 중이지만 선관위는 업무방해라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업무방해 등에 대한 조치를 예고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정당한 권리인 해촉과 관련, 업무방해 등의 조치를 취하는 건 명백한 불법으로 시의 적극적인 행정지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A씨가 시 홈페이지에 올린 청원을 충분히 검토, 인창주공1단지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치매 어르신이 주운 신용카드를 사용하다가 형사 입건됐다. 17일 구리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말 지인으로부터 자신의 어머니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A씨는 어머니가 주운 신용카드 2개를 교통비나 식비 등 일상생활을 하면서 수차례 사용한 혐의로 형사입건됐다는 사실을 알았다. 지난해 4월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A씨의 어머니는 일상생활은 가능했지만 인지능력은 빠르게 저하돼왔다. 평소 습관적으로 땅을 보고 다니며 떨어진 물건을 주워 모으던 어머니가 카드를 주운 뒤 습득사실을 잊고 자신의 카드로 알고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A씨 가족은 보고 있다. A씨의 어머니는 경찰 질문에 적절히 대답조차 못했다. 경찰은 카드 사용기간이 1개월 이상이고, 횟수도 많아 결국 점유이탈물 횡령 혐의에 의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적어도 법적으로 선처를 받으려면 피해자와의 합의가 필요, A씨는 빠듯한 사정에도 돈을 마련해 피해자들에게 건넸다. 피해자 2명 중 1명은 A씨 어머니의 사정을 듣고 얼마나 힘드시냐며 약간의 위로금만 받고 합의했다. 그러나 85만원의 손해를 본 다른 피해자는 경찰 조사받느라 영업까지 못 하는 손실도 봤다며 수백만원대 합의금을 요구했다. A씨는 결국 이 피해자에게는 230만원을 주고 합의를 했다. A씨는 치매 어르신은 수사기관 조사를 받을 때 방어권 행사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