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인창유수지 골프연습장 건립 제동 “본래 목적대로 사용을”

경기도가 구리시가 민선 5기 경영수익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창동 일대 인창유수지 골프연습장 건립 계획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섰다.도는 16일 구리시가 인창동 일대 인창유수지의 사용 동의를 요청한데 대해 유수지 본래 목적대로 사용을 검토하라며 사실상 부동의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시일각에서 빚어졌던 찬반 논란도 일단락됐다.시는 민선 5기 경영수익 사업의 일환으로 인창동 일대 인창유수지 지상공간 2만여㎡를 따라 지상 3층(층별 26타석) 연면적 1만3천340여㎡ 규모의 골프연습장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월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마련하면서 골프연습장 건립 타당성용역비 4천만원을 편성, 시의회 심의의결 절차를 마쳤다.그러나 시 일각에서는 집중강우에 대비한 방재기능과 주변여건 및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해 추진해야 하며, 골프 동호인들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시민 전체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찬반 논란을 빚어왔다.시 관계자는 현행 도시계획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 기준에 관한 규칙 제119조에 따라 유수시설 건축물 건축 내용 등을 근거로 인창유수지 골프연습장 건립 계획을 추진했다고 말했다.한편 유수지는 집중강우로 인해 급증하는 제내지 및 저지대의 배수량을 조절하고, 이를 하천에 방류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저류공간 배수시설이다.구리=한종화기자 hanjh@ekgib.com

구리시니어클럽

갈 곳이 있고, 나를 기다리는 직장이 있다는 것 자체가 삶의 기쁨이지요.13일 구리시니어클럽에서 만난 김모 할아버지(68)는 희망에 가득 차 있었다. 김 할아버지는 지난 2009년 이 클럽이 운영하는 자전거 대여 사업에 참여했다.나 혼자 노년을 보냈다면 쓸쓸했겠지만 친구들과 만나 즐겁다는 김 할아버지는 같은 처지의 노인들과 함께 자전거를 닦고 수리하고 빌려주느라 눈코 뜰 새가 없다. 구리시니어클럽은 지난 2007년 12월 노인의 인건비를 정부의 예산이 아닌 공동작업장 운영수입 등으로 충당하는 형태의 시장형위탁형 일자리 등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출범했다. 클럽은 그 동안 시장형사업으로 자전거대여사업과 전통떡메치기,학교청소,재활용의류,두부과자와 뻥과자 판매 등 6개 사업을 벌였다.또 위탁사업으로 노인들을 교육 및 파견하여 소득을 창출하는 기업파견 사업도 추가로 벌여 이들 사업에 노인 1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노인들은 1주일에 3~4일씩 현장에 투입돼 하루 3~4시간씩 일한다. 월보수는 20여만원대로 별도의 인센티브를 받기도 한다. 클럽은 매년 자전거 대여와 학교청소 등으로 각각 200여만원,80여만원의 수익을 올리는 성과를 거두며 환경보호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전통떡메치기로도 수익을 올리며 솜씨도 자랑하고 있다.또 재활용의류 판매사업과 두부과자와 뻥과자 판매사업도 벌여 상당액의 매출을 올리는 등 노인일자리 창출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 지난 달 인천광역시에서 열린 제5회 일하는노인 전국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남편과 사별하고 외롭게 지내던 중 일자리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구리시니어클럽을 찾았다는 이모할머니(78)는 처음엔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이 어색하고 서먹했지만 요즘은 하루라도 친구들과 만나지 못하면 궁금해 출근을 기다린다고 말했다.이승우 관장은 노인들이 노년을 외롭지 않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역 상황에 맞는 노인들의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발굴, 시행해 나가는 등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hanjh@ekgib.com

구리, 수능 이모저모

○10일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탐구 과목에 응시하는 여학생들의 시험장인 구리시 인창고 시험장에서는 서울시 인창고에서 시험을 봐야 할 재수생 박모군(20)이 10일 관리본부 측의 도움으로 무사히 응시.10일 구리시 인창고 시험장 관리본부는 박모군이 이날 오전 7시55분 입실 마감시한을 앞두고 구리시 인창고에 마련된 시험장에 도착했으나 박군이 시험을 봐야 할 학교는 서울시 인창고로 두 학교의 이름이 같아 시험장을 착각.본부 측은 즉시 박군이 시험를 볼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연락하고 학교 보건실에 별도 시험실을 마련.이어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 보관하고 있던 과학탐구 문제 등 여유분을 긴급 수송,해당 학생의 시험을 진행.본부 측은 박군이 크게 당황한 것으로 보였으나 차질 없이 평소 실력을 발휘해 시험을 마쳤으면 좋겠다며 선전을 기원.○구리중과 구리여중 시험장에서는 장애인 등 특별관리대상 수험생 남여 각각 11명과 5명이 관할 교육청이 특별히 마련한 시험장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구리중 시험장 관리본부 측은 수험생들이 불편을 겪지 않고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마련했다 고 응원.○구리지역 최연소 수험생은 올해 만 16세의 장건욱군, 최고령은 만 65세의 장분선 할머니씨가 차지.두 수험생은 고졸 검정고시를 통해 장 군은 장자중에서 시험을 치르는 등 상아탑 입성을 희망했으나 장 할머니는 시험을 포기. 구리=한종화기자hanjh@ekgib.com

갈매지구 보금자리 ‘보상 갈등’ 증폭

오는 2015년까지 조성될 예정인 구리시 갈매지구 보금자리주택의 편입토지 보상가를 놓고 불거진 LH와 토지주들 간의 갈등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9일 구리시 갈매지구 보금자리주택 주민대책위원회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대책위 회원들은 지난달 31일부터 10일째 구리시청 앞에서 편입토지 보상지가 상향 조정 등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대책위에 따르면 갈매지구 보금자리주택 편입토지 보상가는 3.3㎡를 기준으로 대지의 경우 330~510만원대, 잡종지는 380만원대, 농지는 90~140만원대, 등록공장은 300만원대, 목장용지(창고)는 개발제한구역이 190만원대,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이 300~400만원대다.이에 주민들은 시세보다 낮은 보상금에 땅을 넘길 수 없으니 보상가를 높이던지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LH 측은 보상가는 관련 법이 정한대로 지구 전지역을 2개 구역을 나눠 시행사측이 추천한 2곳과 주민들이 추천한 1곳 등 3곳의 감정평가기관을 선정, 산술평균 결과를 토대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했다며 주민들의 요구를 일축하고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조만 변호사 자문을 거쳐 국토해양부에 편입토지에 대한 재감정을 건의하고, 편입토지 수용재결 결과에 따라 집단소송도 불사할 방침이라며 주민 모두 평생을 살아온 곳에서 이렇게 쫓겨날 수는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한편 LH는 오는 2015년 6월 말까지 구리시 갈매동 일대 개발제한구역 150만6천여㎡(1종일반주거지역 23만3천여㎡ 포함) 부지에 공동주택 9천499세대를 건립할 계획이다.구리=한종화기자 hanjh@ekgib.com

구리 인창동 시유지 1만1천534㎡ 매각 추진

구리시가 지난 2001년 12월 수도시설용지 용도를 폐기한 인창동 일대 시유지를 매각키로 했다.시는 인창동 103-4일대 시유지(1종 일반주거지역) 1만1천534㎡를 매각하는 내용을 포함한 2012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마련, 시정조정위원회의 심의의결 절차를 마쳤다고 8일 밝혔다.시는 이번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다음달 중 열리는 시의회 2차정례회 심의안건으로 상정하는 등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감정평가와 매각방식 등을 결정하고 내년 상반기 중 본격적인 매각에 나설 예정이다.1㎡당 공시지가는 80만8천원선으로, 총 매각대금은 93억1천940여만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시는 공개경쟁 입찰방식 등으로 매각을 추진하고 가장 높은 가격대의 입찰가를 제시한 입찰자를 선정, 해당 부지를 매각하는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알려졌다.시 관계자는 시 소유의 공유재산 가운데 이미 용도지역이 변경되는 등 활용목적이 상실된 시유지를 매각해 용도지역에 적합한 토지이용 등을 도모하고 부족한 재정을 확충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시의회 일각에서는 부동산시장 침체와 미래 부동산가치 상승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할 때 서둘러 매각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이고 있어 시의회의 심의 과정에서 적지않은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구리=한종화기자hanjh@ekgib.com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 일반상업지역 변경 되나

구리시와 구리농수산물공사가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용도지역을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재추진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시청 회의실에서 시와 구리농수산물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용도지역 변경 내용을 담은 제1종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앞서 시와 구리농수산물공사는 지난해 3월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유통업무설비 항목을 폐지하고, 용도지역상 유통상업지역을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 변경(안)을 마련해 경기도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요청했다.이에 도는 건축물 배치 계획과 건축물 용도 및 높이, 기존 건축물의 활용방안 등 구체적인 지구단위계획에 준하는 토지이용 계획(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며 계획안을 부결처리한 바 있다.시는 다음달 말까지 보완사항에 대한 용역을 마무리짓고, 내년 6월말까지 경기도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제반 절차를 거쳐 용도지역 변경을 완료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의 용도지역이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되면 대형유통센터와 영화관 등 이용객들을 위한 각종 휴계 및 편의시설, 운동시설 등의 설치를 추진할 수 있게 돼 이 일대를 구리지역 중심 상권으로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구리=한종화기자 hanjh@ekgib.com

구리월드디자인센터 건립 외국자본 20억달러 유치

구리시가 오는 2015년 말까지 완전 마무리 지을 예정인 토평동 일대 구리월드디자인센터(Guri World Design CenterGWDC) 건립을 위해 외국자본 20억 달러(한화 2조원 상당)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시는 오는 8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미국내 섬유식품유통투자 제조업체비바 비나(Viva Vina) 컨소시엄과 외자 유치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한다고 6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비바 비나 컨소시엄은 앞으로 세계 2천여개 디자인 관련 업체들이 입주하는 60~70층 규모의 컨벤션센터와 엑스포전시장 건립 등에 20억 달러를 투자한다. 시는 구리월드디자인센터가 호텔 등 고급 건축물에 사용될 실내장식, 가구, 조명 등 첨단 마감재를 전시 판매하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차별화된 경쟁력과 새로운 성장동력 등을 갖춘 세계적인 디자인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해외 유명 관련 기업 2천여 곳이 입점해 상설전시장을 열고 디자인 엑스포를 개최해 매년 7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1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시 관계자는 국제적 브랜드 호텔 3개소와 디자인 및 경영 국제 대학원, 상업지구 등에도 추가적인 외자유치도 목전에 두고 잇다 면서 구리시가 아시아 최초의 디자인 허브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시는 지난 1월말 해외 디자인 관련 기업 1천500곳과 센터 완공 후 입주하는 내용의 협약(MOU)을 체결했다.구리=한종화기자hanj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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