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유통상업시설 설치 추진

개장 16년째를 맞은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이 현대화 사업을 통해 최첨단 시장으로 탈바꿈한다.시는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사업을 위해 해당 부지에 대한 제1종 지구단위계획 구역 및 계획 결정 절차를 밟고 있다고 25일 밝혔다.시는 해당 부지의 용도를 유통상업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유통업무시설을 시장으로 변경, 가건물 상태로 운영 중인 무배추 절임동과 양념동 2만7천500여㎡ 부지에 지하 3층에 지상 25층, 연면적 16만6천여㎡ 유통상업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유통상업시설에는 집배송시설과과 가공포장센터, 영화관,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시는 다음달부터 교통영향과 재해위험성 평가 등 사전 환경성 검토 절차를 이행한 뒤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의결 등의 제반 절차를 거쳐 올해 말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건물 내부공간을 따라 무선 LAN 안테나를 그물망처럼 설치해 언제 어디서나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IT 지능화 시스템과 물류추적시스템을 갖추는 등 유비쿼터스 기술을 적용한 최첨단 시장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997년 6월 인창동 일대 18만6천여㎡ 부지에 건립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에는 청과와 수산 등 5개동에 600여 점포가 입주해 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신년인터뷰]박영순 구리시장에게 듣는다

고구려의 기상과 정신으로 구리시를 세계 3대 디자인 산업도시로 조성하겠습니다고구려의 기상, 세계 속의 구리시라는 시정 구호를 내걸고 구리시를 이끌고 있는 박영순 시장은 임진년을 맞아해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명품도시를 건설,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민자와 외자 등 6조5천억원이 투입되는 한강변 월드디자인센터 조성 사업을 본격화해 세계적인 글로벌 시티(Global CIty)로 거듭나기 위한 발걸음을 뗀 구리시. 특별한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자족 도시 건설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 박 시장으로부터 새해 계획을 들어봤다.- 구리월드디자인센터 조성 사업은세계 3대 디자인 도시 건설을 꿈꾸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오랫동안 공력을 기울여 온 구리월드디자인센터가 구상대로 유치되면 구리시는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재정적 지원 없이도 재정자립이 가능한 자족 도시가 될 것이다. 현재 난개발 상태인 드넓은 토평벌은 동북아시아 최대의 디자인 허브로 변신할 것이며, 매년 7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약 11만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지난해 외자 유치와 해외 기업 유치를 위한 준비를 마쳤고, 올 상반기까지는 중앙정부와 협의해 토평벌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해서 구리월드디자인센터 건설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역점사업인 뉴타운 사업의 추진 방향은.뉴타운 사업은 우리 구리시의 최대 현안 중 하나다. 아직 토지소유자 50%의 동의를 받지 못해 추진위원회가 승인되지 못한 7개 구역에 대해서는 오는 2월까지 주민의견조사를 실시해 뉴타운 관련 민원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주민의견조사 결과에 따라 주민들이 원하는 뉴타운 정책을 실행해 나갈 할 생각이다.-평생학습도시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데.오랜 세월 동안 대한민국 최고의 평생학습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노력한 덕분에 지난해 평생학습도시 대상도시로 선정됐다.올해에도 다가오는 행복한 100세 시대를 대비해 구리시민이면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나 배울 수 있는 맞춤형 평생학습 교육프로그램과 평생교육원을 365일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5기까지 운영된 목민아카데미는 올해부터 격년제로 전환하고, 심화고급 양성과정인제1기 목민 대학원을 개설해 운영할 생각이다.또 다양하고 특성화된 학교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해서 미래 지향적 공교육을 실현하고,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혁신교육도시의 입지를 다져 나갈 것이다.지난해 정비사업이 완료된 아차산의 6개 보루와 고구려대장간마을 등을 활용, 아차산 전체를 고구려 역사문화교육 현장으로 활용하겠다. 이와 함께 세계문화유산인 동구릉 주변에 동구릉역사문화관광공원을 조성해서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착실히 높여 나가고, 올해 연말 건립되는 구리문화예술회관을 기반으로 구리시를 수도권 동부의 문화예술 중심도시로 가꿔 나가겠다.-올해 사회복지예산을 더 확충했는데.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2012년도를 건강 도시 원년으로 선포할 계획이다.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사회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고, 저소득 빈곤층과 장애인, 여성, 노인 등 취약 계층에 더 많은 복지혜택을 주기 위해 2012년 사회복지예산을 지난해보다 3.86% 늘려 잡았다. 이를 통해 질병의 치료와 예방차원을 뛰어넘은 물리적사회적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또 왕숙천 생태복원사업, 장자호수공원 확장사업, 인창아름마을 어린이공원 조성, 갈매 여가녹지조성사업, 근린공원 시범 물놀이 공간 조성 등을 통해 쾌적한 도심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구리둘레길 조성사업도 더욱 특화시켜 나가겠다.중앙선 구리역과 경춘선 갈매역에 이어서 지하철 8호선 광역철도사업도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또한 현재 서울 신내역이 종점인 지하철 6호선이 구리를 지나 남양주 진건까지 연결되도록 구리남양주선 신설에 필요한 절차를 이행에 가용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시킬 생각이다.-전국 최고 청렴도시 건설을 위한 시정 혁신방안은. 구리시는 지난 2010년도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73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위를 차지해 지난해 청렴도 측정을 면제받은 바 있다. 우리시는 전국 기초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공정한 사회 조성을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해 지난 한 해 동안 아름답고 따뜻한 공정사회 만들기에 앞장섰다. 올해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태극기의 도시 구리시, 전국 최고의 청렴도시, 공정사회를 선도하는 도시의 위상에 걸맞는 시정 혁신위해 7백여 공직자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다. ◇올해 역점사업은.구리시는 민선4기의 성과와 결실을 기반으로 올해 디자인과 교육, 복지, 문화 등에 중점을 두고 주요시책을 마련했다. 시는 우선 명품 디자인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구리월드디자인센터 조성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디자인의 시대인 21세기를 맞아 시는 민선 4기부터 100년 앞을 내다보는 녹색시대 신성장동력산업으로 구리월드디자인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토평동 일원 338만㎡에 조성되는 월드디자인센터는 동북아 최대의 디자인센터로, 지난해 미국 Viva Vina 컨소시엄과 20억달러 투자에 대한 MOU를 체결해 사업 추진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올해는 중앙정부와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의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2차 IDD 콘퍼런스와 세계 최고권위의 Kitchen&Bath Trade Show를 서울에서 개최할 계획이다.시는 명품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통해 시 브랜드 가치도 높여 나가고 있다.경기북부에서는 최초로 평생학습대상 자치단체부문 우수상 수상, 평생학습도시 인증, 전국평생학습축제 개최 등 평생학습도시 3대 브랜드를 모두 갖춤으로써 명품 평생학습도시의 기틀을 마련했다. 올해는 혁신교육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교육현장에 접목될 수 있도록 지원해 구리시의 교육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고구려와 조선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역사문화예술도시를 만드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구리시는 고구려대장간마을을 포함해서 아차산 전체가 고구려 역사교육의 현장인 동시에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인 동구릉이 있는 도시다. 시는 구리 둘레길과 연계된 관광교육상품으로 개발하고, 찾아가는 문화활동과 야외공연도 더욱 활발히 개최하기로 했다.또 올해 말 개관하는 문화예술회관 구리아트홀을 기반으로 문화예술을 활성화시켜 수도권 동부의 음악예술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가고,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복지 건강도시 건설에도 매진할 방침이다.또 행정 혁신에도 박차를 가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찾아가는 맞춤, 현장행정, 시민이 신뢰하고 함께하는 청렴한, 공정행정을 통해 2011년도 공공부문 인재개발 평가 및 노사문화 평가에서 거둔 우수한 성과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구리,국가보훈대상자등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구리시가 보훈 명예수당과 사망위로금 지급 대상자의 자격요건 등을 대폭 완화하고 지급시기 등도 조정키로 했다.시는 이를 위해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키로 하고, 입법예고 등 제반 절차를 밟고 있다고 24일 밝혔다.시는 그동안 신청일과 사망일로부터 1년 이상 구리시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에 대해서만 수당과 위로금을 지급해 왔으나, 조례 개정 작업을 통해 신청일 현재 시에 주소를 둔 사람으로 지급 대상을 확대키로 했다.또 분기별로 지급되는 보훈명예수당도 각 분기 마지막 달이 아닌 짝수달 20일에 수급권자가 지정한 계좌에 입금키로 했으며, 사망위로금 신청기한도 6개월에서 1년으로 늘리기로 했다.시는 다음달 10일까지 주민의견수렴 절차를 마치고, 시의회 심의 등을 거쳐 빠르면 올 상반기부터 지급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구리시에 전입한 국가유공자의 수당 미지급 문제를 해결키 위해 거주기간 제한을 폐지하고 수당지급 시기 등을 조정키로 했다며 지급 대상 확대를 통해 국가유공자들의 생활고를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구리경찰서 경찰들, 자살기도자 구조

구리경찰서 경찰관들이 자신의 신변을 비관해 자살을 시도하려던 40대 남성을 극적으로 구조해 가족에게 인계한 사실이 24일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화제의 주인공은 구리경찰서 토평파출소 소속 조성해 경사(49)와 김광기 경장(39).조 경사 등은 지난 15일 오전 10시30분께 어떤 사람이 구리시 토평동 일대 한강시민공원 주차장에서 세워진 차량에서 손에 커트칼을 쥐고 자살을 시도하고 있다는 다급한 목소리의 112 신고를 접하고 현장으로 즉각 출동했다. 이들은 당시 사업문제 등으로 신병을 비관해 자살을 기도한 A씨가 자신의 SM5 차량 운전석 옆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응급 조치를 했다.조 경사는 우선 A씨가 이름과 가족상황 등을 여러번 묻기를 반복하며 대화를 시도했으며, 김 경장은 그 사이에 자신의 손수건 등을 이용해 출혈 부위를 지혈하는 등 침착하게 대처해 A씨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했다. 덕분에 A씨는 5분여가 지난 후 도착한 119 구급차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조 경사는 사람의 생명은 무엇보다 소중한 것이니 힘든 상황이 있어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면서 A씨가 하루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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