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인창동 일대 주택밀집지역에 위치한 A병원 장례식장 허가 불허에 따른 행정심판에서 패소해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시와 A병원에 따르면 시는 최근 A병원이 지난 8월31일 민원을 이유로 불허가하는 행정 행위는 부당하다며 청구한 행정심판에서 패소했다. 이에 따라 A병원은 조만간 행정심판위원회의 결정문이 도착하는대로 장례식장 허가를 다시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는 가뜩이나 심각한 주차난 등에 따른 교통혼잡 등 생활 불편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행정심판에서 패소해 행정심판위원회 결정을 수용할 수밖에 없지만 주민생활 불편을 우려하는 주민들이나 행정심판을 청구한 병원 모두 대화를 통해 타협점을 찾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8월24일 A 병원이 앞서 신청한 기존 병원건물(지상 6층) 옆에 들어선 별관 건물 지하 12층(1천143㎡)의 물리치료실과 운동처방실 등을 장례식장으로 바꾸는 변경 허가를 불허했다. 시 측은 당시 병원이 주민들이 우려하는 주차난 등에 따른 교통 혼잡 등을 해결하기 위해 별도의 주차장을 마련하는 등 대안을 제시했으나 지나치게 먼 거리에 위치한데다 주변 건물과의 부조화 및 재산권 침해 소지도 있다고 불허 이유를 설명했지만, A 병원은 민원을 이유로 불허가하는 행정 행위는 부당하다며 경기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학교 교육이 무너지면 나라가 무너지는 것 아닙니까. 지난 5월부터 구리 지역 23개의 초ㆍ중ㆍ고교를 순회하며 폭력 없는 우리 학교 만들기 강연회를 벌이고 있는 ㈔평생교육콘텐츠협회 이병철 이사장. 이 이사장은 교육현장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폭력이야말로 갈수록 황폐화되는 교육현장을 보여주는 거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인내할 줄 모르고 타인을 배려하지 못하는 요즘 아이들과 내 자식이 최고라는 학부모의 이기적인 과보호가 폭력을 낳는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5년부터 법무부범죄예방위원 의정부지역 구리지구협의회장직을 역임하고 있는 이 이사장은 요즘 심각한 가치관 혼선을 겪고 있는 학생들의 법질서를 지도하고 이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강연 내내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정법과 판례 등을 소개하고 학생들의 비행 예방의 필요성을 알리는 일에 매달리는 이유다. 이 이사장은 첨단 문명이 아이들을 저마다 혼자만의 세계로 빨아들이는 요즈음 학교붕괴에 대한 위기감이 높은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보다 역사교육, 혼의 교육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연회장을 벗어나 상담사로도 활약 중인 이 이사장은 학교폭력 사건으로 징계 대상이 된 학생들의 합리적 처분에 대한 구체적 방향 제시에도 앞장서고 있다. 자기 입장만을 주장하는 가해자 학부모에게 보호자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심리치료를 권하고 무보수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일탈행위를 하지 않도록 열성도 기울이고 있다. 이 이사장은 부모가 모범을 보이면 아이는 자연히 따라오게 마련입니다. 본을 보이지 못하면서 자녀에게만 강요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라며 지속적으로 학교폭력 예방 강연 활동을 벌여나갈 것을 다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구리시 갈매지구 보금자리주택사업지구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지붕 지장물 철거 및 해체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5일 10면) LH가 지장물 철거 및 해체 작업을 진행하면서 관련법 규정을 위반, 구리시가 행정처분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구리시에 따르면 LH는 지난 10월께 구리시 갈매지구 보금자리주택사업 지구내 석면폐증, 폐암, 악성중피종을 일으키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 슬레이트를 지붕재로 사용한 주택 1개동 철거 및 해체 작업을 시작하면서 현행 폐기물관리법상의 적정 보관시설 또는 보관용기를 사용하지 않아 구리시가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했다. 또 현행 대기환경보전법상 공사 중 지장물 철거 시 해당 지장물의 부지 경계선에서 50m 이내에 주거건물이 있는 경우 방진벽을 설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하나 이를 위반해 구리시가 조치이행 명령을 내렸다. 게다가 석면작업자가 방진복을 착용하도록 한 현행 산업안전법도 지키지 않아 구리시가 관련법 집행기관인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의정부지청에 통보했다. 시 관계자는 석면은 빗물과 바람 등을 통해 주변의 땅과 공기를 오염시킬 수도 있다면서 석면 슬레이트지붕 처리를 완료할 때까지 석면 피해가 우려되는 제반 사항에 대한 지도ㆍ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당시 작업자의 실수가 있었고 지금까지 공사를 중단한 채 주민들이 요구하는 안전대책을 마련 중이라면서 주민들이 참여하는 환경 감시단을 구성하고 석면해체 작업 감리인 지정을 위한 용역을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또 주택 등 지장물 철거 시 주방과 화장실 내에 설치된 타일 시멘트에 대한 석면함유 여부 등도 집중 조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H는 오는 2015년 말까지 마무리 지을 예정인 구리시 갈매동 일대 개발제한구역 150만6천여㎡(1종일반주거지역 23만3천여㎡ 포함) 부지내 1급 발암물질인 석면 슬레이트를 지붕재로 사용하고 있는 주택과 축사, 양계장 등 지장물이 모두 300여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국제로타리 3600지구 구리시 교문로타리 클럽(회장 임금택)은 25일 구리시 교문동 소재 아이컨벤션에서 회원 및 가족,결혼이민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클럽은 이날 20㎏ 박스 35개 분량의 김치를 담가 다문하가족지원센터에 전달하는 등 김장체험을 통해 우리문화 알리면서 서로의 벽을 허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임 회장은 회원 및 가족들이 만든 김치가 따뜻한 마음과 사랑의 손맛으로 전달돼 다문화가족들의 겨울나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구리시의 주택 및 상가 밀집지역에 설치된 교통신호제어기가 보행 환경을 저해, 주민들의 민원 대상이 되고 있다. 22일 구리시와 수택동 주민 등에 따르면 수택동 검배사거리 아이프랜드 빌딩 앞 횡단보도 인근 인도에 설치된 이 교통신호제어기는 1.1m 높이의 콘크리트 구조물로, 보통 교통신호 제어기가 횡단보도에서 떨어져 있는데 반해 횡단보도와 직선상에 위치해 있다. 이 때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주민들이 차도로 이탈하거나 횡단보도 외곽으로 건너도록 돼 있는 자전거와 오토바이 등이 횡단보도로 진입하고 있어 주민들이 사고 위험에 시달리고 있다. 불편을 느낀 주민들은 시에 교통신호제어기 위치를 다른 곳으로 이전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시는 전력케이블과 제어함 기초등 등이 매설돼 있어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며 이전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주부 송모씨(32)는 유모차를 끌고 가다 교통신호등 제어기에 부딪힐 뻔한 적이 있다 며 도시미관 개선과 보행자 안전 차원에서 교통신호등 제어기를 다른 곳으로 옮겼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들어 교통신호 제어기가 전봇대와 함께 공해시설물로 인식되면서 신규 설치되는 제어기는 도시미관과 보행권 확보 등을 충분히 고려해 설치하고 있다 면서도 기존 제어기 이전과 재설치, 지중화 등은 예산부담 때문에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말혔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구리시의회가 민주통합당 단독으로 구리도시공사 설립예산을 처리한 이후 불거진 여ㆍ야 갈등으로 64일째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21일 전격 예산결산위원회 참여를 결정, 전날 파행으로 얼룩진 정례회는 일단 정상화 수순에 들어갈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시의회가 전날 민주당 단독으로 상정한 새누리당 김용호 의원을 위원장으로하는 예산결산위원회 구성안을 처리한데 대해 민주당을 규탄한 뒤 예산심사 참여를 선언했다. 그러나 김용호 의원은 위원장직 사퇴를 밝히면서 다수의 의석을 이용한 이기주의적 태도로 본회의를 운영하고 대화조차 통하지 않는 민주당 의원들에게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 면서 특히 민주당의 일방로 예산편성을 막기 위해 시의회 정상화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들의 혈세가 전시성 사업 등에 낭비되지 못하도록 엄격하고도 철저한 예산심사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새누리당 의원들의 예산정국 참여 선회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민주당 신동화 의원은 당론에 따른 밀어붙이기식 등 소모적인 정치논쟁이 아닌 서민들에게 희망을 안겨드릴 수 있는 예산 심사가 이뤄지도록 여ㆍ야가 함께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의 예산결산위원회 참여 결정에도 불구, 시의회는 구리도시공사 설립 예산과 구리월드디자인센터 조성 방식 등을 둘러싼 여ㆍ야의 입장차가 평행선을 긋고 있어 정상화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구리시의회가 민주통합당 단독으로 상정한 구리도시공사 설립예산 처리 이후 불거진 여ㆍ야 간 대치가 60여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례회가 시작부터 반쪽 운영되는 등 파행으로 치달았다. 20일 시의회는 오전 10시 제227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었으나, 민주당 박석윤 의장이 신상발언을 통해 그동안의 시의회 파행에 대해 통감하고 백의종군을 공식 표명했다. 박 의장은 시의회 정상화의 길이라면 무엇이든지 희생할 각오가 돼있으며, 특히 의장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대결하는 모습을 청산키로 다짐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민주당 황복순 부의장의 동반 책임 및 백의종군을 요구하고 나섰고, 민주당이 이를 거부하며 맞서 시의회는 이날 오후 3시께 새누리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민주당 의원만 참석해 황 부의장을 의장대행으로, 회기 결정의 건과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시장 및 관계 공무원 출석요구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또 인창ㆍ수택지구 도시재정비 촉진계획 변경의견 청취안 등 3건의 의견청취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안, 제4회 일반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 사업예산안 제안 설명의 건 등도 처리했다. 새누리당 김희섭 의원은 의장단 백의종군 요구는 그동안 다수의 의석수를 이용한 이기주의적 태도 때문에 불거진 의원들의 대치상황 해결과 의회 정상화를 최소한의 조치라며 또다시 단독으로 의회 운영에 나선데 대해 실망스러울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신동화 의원은 그동안 대화와 타협으로 협력해 풀어나가기 위해 노력했고, 그래도 안될 때는 민주주의의 기본을 지켰다면서 황 부의장까지 백의종군을 요구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반박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법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며, 법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를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법무부범죄예방 구리지구협의회(회장 이병철)가 대전시 유성구 소재의 솔로몬로파크에서 개최한 어린이 법 체험 학습 캠프가 18일 2박3일의 알찬 교육일정을 마쳤다. 이번 캠프는 구리지역 초등학교 5학년생 40명이 참가, 법이란 무엇일까?를 주제로 체험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주변의 스쿨 존학교급식 등 법과 관련된 사례를 알아보고, 찰흙으로 법에 대한 느낌과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생활 속의 사례를 적용해 보는 체험 활동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법원과 검찰청을 견학, 현직 판ㆍ검사와의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법조인과 함께하는 모의법정 등 탐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사건을 토론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법정 시뮬레이션 체험활동을 펼쳤다. 또 솔로몬 퀴즈대회와 법고을 포스트 플레이, 모둠대항 솔로몬 스피드 법률게임 등 게임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법의 필요성과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병철 회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법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깨우쳐 주고 법의 소중함을 마음속 깊이 심어주기 위해 이번 캠프를 마련하게 됐다 며 앞으로도 이 같은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구리도시공사 설립 예산 처리 문제로 60여일째 여야 간 대치상태가 이어지며 장기 파행하고 있는 구리시의회가 좀처럼 해결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21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제227회 제2차 정례회도 파행이 불가피해 지고 있다. 새누리당 진화자ㆍ김희섭ㆍ김용호 의원은 1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구리도시공사 설립예산 집행을 중지하는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촉구했으나 민주통합당 박석윤ㆍ황복순ㆍ민경자ㆍ신동화 의원은 이를 거부하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민주통합당은 구리도시공사 설립예산 처리 과정에서 책임과 의무를 제대로 했는 지, 같은당 박영순 시장은 시민을 생각하기보다는 정치적 판단만 앞세워 시정에 무리수를 두지는 않았는 지, 의회를 압박하고 시민과 공무원들에게 고통을 준 일은 없는 지 뒤돌아 보고 모든 잘못을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민주당은 더 이상의 의회 파행은 곤란하다고 입장이다. 언제 어디서든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토론할 것이라며 최후까지 대화와 타협으로 협력해 풀어나가도록 노력하고 그래도 안될 때는 민주주의의 기본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구리소방서(서장 정요안)와 구리YMCA(사무총장 이정희), 구리시유치원연합회(회장 박신숙)는 14일 오전 소방서 회의실에서 심폐소생술 확대보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구리소방서 등 3개 기관은 심폐소생술 보급교육 및 홍보활동과 심폐소생술 보급 확산을 위한 인원 및 장비 지원, 임직원 및 회원 대상 응급처치 교육, 표준응급처치 지침 및 관련정보 공유 등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정요안 서장은 국민생명을 책임지는 각 기관이 상호 존중하고 무한 신뢰를 바탕으로 더 많은 생명을 구하는 등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고 정착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