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버스공영제 도입 등 마을버스 운영개선 추진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버스공영제 도입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구리시 등에 따르면 최근 시는 건설도시국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교통안전공단경기도마을버스조합 관계자, 시민대표 등 7명을 위원으로 하는 T/F팀 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버스공영제 도입 등 마을버스 운영개선 추진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지자체가 마을버스 노선을 관리하고 버스업체는 위탁받은 노선 버스를 운행해 마을버스 노선 체계를 합리적으로 개편, 수요자 중심으로 노선을 변경해 서비스 향상 등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통합진보당과 마을버스 요금인하 버스공영제 실현을 위한 구리시민대책위원회는 적극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구리지역 곳곳에 요금인하, 장애우 및 어르신 무료, 취약노선 신설 등 마을버스 공영제의 효과 등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고 버스공영제 도입의 필요성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구리시의회 의원들은 버스공영제 도입 시기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버스공영제 도입에 반대하고 있다. 버스공영제를 반대하는 한 시의원은 잘못된 판단으로 버스공영제를 잘못 도입해 과도한 예산이 소요될 경우 세금 먹는 하마로 전락할 수 있다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지방재정을 압박하고 자칫 특혜 논란도 불거질 수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일단 오는 6월 말까지 위원회를 운영하고 필요하다면 마을버스 공영화 사업 타당성 연구와 공영화 방법시기, 재원확보, 관련제도 개선 등을 담은 버스공영제 연구 용역을 의뢰하는 등 제반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벌써부터 찬반 논란이 불거지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구리시가 민선 5기 공약사업 일환으로 추진해 온 토평동 일대 구리한강시민공원 야외수영장 조성사업 계획이 무산됐다. 26일 구리시 등에 따르면 시는 하천부지 사용 및 국도비 예산확보 등 제반 여건이 여의치 않아 최근 구리한강시민공원 야외수영장 조성사업 계획을 전면 백지화 하기로 했다. 시는 대신 오는 2017년 말까지 수익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민간자본 624억원 등 모두 1천530억원을 들여 만드는 토평동 일대 광역환경에너지센터 주민편의 시설 내에 사계절 물놀이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시는 민선 5기 공약사업 일환으로 오는 6월 말까지 국도비 등 30여억원을 들여 토평동 일대 구리한강시민공원 야구장 주변 1만5천여㎡를 따라 야외수영장으로 조성할 계획이었다. 또한 야외수영장 주변을 따라 X게임장 등 청소년 이용시설 등을 포함한 사계절 놀이시설과 그늘막과 벤치 등 주민쉼터 등도 조성해 제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환경부 등이 운용하고 있는 현행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과 수도법 등이 팔당댐과 잠실 수중보 서울시상수도 취수원 사이의 한강 본류 하천 구간인 구리시 구간 등지에서의 오염행위 등을 제한하고 있어 추진 초기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관련 법 등에는 구리시가 야외수영장 건립을 추진하는 곳에서는 수영목욕세탁 또는 뱃놀이 등을 금지하는 규정으로 인해 그동안 타당성 조사 등 기본계획조차 마련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7월께 사업부지 위치를 왕숙천 변으로 변경하고 사업기간도 내년 말까지 연장하는 등 계획을 수정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의 실효성 여부와 재정형편 등 제반 여건을 충분히 감안해 재검토하기로 했다면서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선용을 도모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구리시가 오는 4월 정식 개관 예정인 구리아트홀의 효율적 운영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현장 복지체감도 향상을 위해 과 단위의 구리아트홀 사업소와 무한돌봄센터를 신설하는 등 행정기구를 개편하고 총 정원도 9명이 증원된 648명으로 조정한다. 시는 18일 구리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조례안을 보면 시는 오는 4월 정식개관 예정인 구리아트홀 공연장 및 공연기획, 프로그램, 부대시설 운영 등을 위해 과 단위의 구리아트홀 사업소를 신설하고 산하에 공연팀과 공연기획팀 등 2팀을 둔다. 정원은 기존의 인력 조정과 신규 인력 충원 등을 거쳐 23명 규모이다. 이와 함께 긴급복지자원봉사자활고용 등 복지서비스 통합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주민생활국 산하에 과 단위의 무한돌봄센터를 신설하며 건설도시국 산하의 교통시설과의 명칭은 교통지도과로 변경한다. 시는 오는 25일까지 입법예고에 따른 각계 의견수렴 절차를 마치고 조례규칙심의위원회와 시의회 심의의결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4월 조직 개편에 따른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능직 사무직렬의 일반직 전환에 따른 정원 조정도 추진하고 있다며 행정안전부에서 정한 2013년도 기준인력 증원과 직급비율 개선 등 현행 제도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개선 및 보완했다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농협중앙회는 농업인들의 예탁금 증대를 도모하고 농업 및 농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민주통합당 윤호중 국회의원(오른쪽)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윤 의원은 지난해 말 도래되었던 농업인 관련 각종 조세혜택의 일몰시한 연장을 위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조세소위원회)의원들 간의 중재와 의견제시 등 적극적인 노력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 의원은 각종 재해와 FTA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과 농업 및 농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앞으로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으로서 농업인 관련 각종 조세혜택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관련 조례 제정지연 등으로 완공 2개월이 지나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던 구리전통시장 주차빌딩이 29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이날부터 구리전통시장 주차빌딩을 개장하고 30일 오후 4시 전통시장 상인과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구리전통시장 주차빌딩은 시가 44억원을 들여 수택동 일대 옛 시장공원 1천623㎡ 부지에 지상 4층 연면적 4천600㎡ 규모(주차면수 121면)로 건립해 지난해 11월 초께 완공했다. 그러나 주차요금 부과내용 등을 담은 관련 조례 제정 절차를 마치지 못해 그동안 운영을 하지 못해 빈 공간으로 관리돼 왔지만 최근 관련 조례를 수정하고 다음달 28일까지 주차빌딩 이용고객의 편의 및 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위해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키로 했다. 이후 오는 3월1일부터는 주차 후 1시간까지는 500원, 이후 매 10분 마다 200원을 부과할 계획이며 전통시장 이용자들에게는 무료로 개방된다. 시 관계자는 구리전통시장 주차빌딩 개장으로 이용고객들의 접근 편의성 제고 및 쾌적한 쇼핑환경이 조성돼 그동안 주차문제 등으로 침체된 구리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주)경기여객(대표 서상준)은 29일 구리시청을 방문해 독거노인 및 불우가정 등 소외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시가 400만원 상당의 백미 10kg 200포를 기증했다. 서상준 대표는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전달되어 모두가 훈훈하고 넉넉한 설 명절이 됐으면 좋겠다 며 앞으로도 소외되고 힘든 이웃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전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구리시가 오는 4월 구리아트홀 정식 개관에 맞추어 마무리지을 예정이던 구리시립예술단 창단 작업이 시의회의 예산삭감 등으로 차질이 우려된다. 21일 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오는 4월 구리아트홀 정식 개관에 맞춰 구리시립예술단을 창단하고 산하에 있는 합창단과 소년소년합창단, 청소년교향악단 등 분야별로 창단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7월 분야별로 정원과 예비 예술단원을 구성하고 연간 운영계획 수립, 단원 위촉 및 수당 지급 내용 등을 담은 구리시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제정하고 시행규칙도 마련했다. 이어 시는 올해 예산안에 분야별로 합창단 8천140만원과 소년소녀합창단 6천220만원, 청소년교향악단 6천600만원 등 모두 2억960만원을 편성해 시의회의 심의 의결을 요청했다. 그러나 시의회는 분야별 신청예산의 절반 가량을 삭감, 모두 1억원의 예산을 삭감했다. 시의회 측은 구리시립예술단 창단 및 운영에 필요한 막대한 재원의 확보방안 강구 등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더 필요한 상황에서 매년 수억원씩 들어가는 예술단을 창단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예술단 창단 일정을 늦출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일단 분야별로 지휘자와 반주자들에 대해선 약간의 수당을 지급하고 단원들을 무보수로 운영한 뒤 올 하반기 추경 예산안을 편성하는 등 예술단 창단 일정을 재협의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4월 국도비 등 모두 395억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한 구리아트홀을 정식 개관한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구리시가 추진 중인 구리월드디자인시티 건립과 관련, 서울시가 상수원 수질 악화와 MICE(국제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중복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나서자 이에 대해 구리시가 다시 반박하는 등 공방전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 구리시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지구는 상수원 보호구역이 아닐 뿐만 아니라 하천구간도 아니다면서 주민지원 사업비도 전혀 지원받지 않고 별도의 물 이용 부담금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발생 하수는 모두 인체에 해가 없는 수영용 수준 이하로 처리하게 돼 있다 며 에코스타 프로젝트를 활용한 처리수는 BOD 1.4mg/L 이하로 도심하천의 유지용수와 도랑물, 도로정원 등에 재이용되도록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특시 시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의 MICE 시설은 디자이너와 구매자만 출입한다며 서울시가 계획 중이거나 운영 중인 MICE 산업과 달라 오히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서울시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구리시가 오는 2015년 말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인 토평동 일대 고 박완서 문학자료관 건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17일 고 박완서 문학자료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 완료에 따른 기본 및 실시설게 실시, 부지매입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며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2015년 말까지 모두 66억원을 들여 토평동 일대 토평도서관 옆 어린이공원 부지 1천729㎡에 지상 3층 연면적 1천여㎡ 규모의 고 박완서 문학자료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문학자료관 1층에는 사무실과 유품 등 전시실, 2층에는 문학자료관, 3층에 강당과 휴게실, 구리지역 출신의 유망 작가들의 집필실 등을 마련하고 야외에는 고인의 동상도 세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문학자료관으로부터 직선거리로 1㎞ 떨어진 아천동 일대 작가가 생전에 머물던 집 주변을 따라 문학의 거리를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작가가 직접 집필한 책, 작품에 관한 논문 등을 비치하고 생전에 작품을 구상하며 산책하던 장자호수공원과 연계,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문학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고 박완서 작가의 2주기를 맞아 오는 25일 시청 대강당에서 박영순 시장과 고 박완서 작가의 자녀 호원숙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작가의 단편 대범한 밥상과 촛불 밝힌 식탁을 재해석한 극단 이루 연극 배우들의 낭독 공연을 개최한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올해는 구리문화의 정체성을 재창조하는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김문경 구리문화원장은 계사년 새해설계를 전문생활 예술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문화도시를 넘어 창조도시로 발돋움하는데 뒀다. 다음 달 제22차 총회를 앞둔 김 원장은 지역주민과 향토문화의 친밀화를 시작으로 문화원 차원에서 전통문화를 육성해 나가는 등 특화된 향토문화 살리기에 올인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 원장은 올해 구리문화원의 역점사업을 세 가지로 정했다. 먼저 주민참여 사업이다. 구리문화예술제와 시민백일장 개최, 성년식 재연, 갤러리 운영 등 연령ㆍ계층별 눈높이를 겨냥한 맞춤형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는 것. 김 원장은 역사문화유적기행, 산사체험 등 가족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문학 기행, 주민문화강좌 등을 개최하는 등 주민 친화적이면서도 지역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시도를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김 원장은 경기도무형문화재 15호인 갈매동 도당굿과 온달장군 추모 제향, 사노동 장례의식, 벌말다리밟기, 정월 대보름민속놀이 등 사라져가는 민속문화 보존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455호와 364호인 아차산 고구려유적과 명빈묘, 경기도유형문화재 126호와 205호인 나만갑선생 신도비와 아차산 3층 석탑 등 문화재 보관 및 관리와 망우리 근ㆍ현대사 묘역위인 탐구 등 향토사 및 사료의 수집 및 보존도 중요한 과제로 풀어갈 예정이다. 특히 구리문화원의 모토를 현대사회의 문화예술적 창의성은 경쟁력의 원천으로 걸고, 사회발전의 에너지로서 문화를 주민들의 삶 속에 녹여내기 위해 분주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김 원장은 주민 친화적인 지역문화 인프라 구축이 절실합니다. 주민들의 문화수준에 맞추려면 분주하게 움직일 수 밖에 없다며 주민들의 삶 속에 문화예술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갈 수 있어야 비로 문화도시에 사는 주민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