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청소년, 자원 재활용 몸으로 배운다

구리시(시장 박영순)가 방학기간 중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재활용품 선별체험 봉사활동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리자원회수시설 재활용 선별장에서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 ▲재활용품 선별 체험 ▲자원순환 홍보비디오 관람 ▲소감문 작성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열리는 빡빡한 일정임에도 구리시 청소년 400여명이 참여했을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녹색환경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도를 대변한 것으로 보인다. 행사에 참여한 구리고등학교 임재형 군(17)은 별생각 없이 버린 음료수 병, 플라스틱, 종이가 다시 쓸 수 있는 자원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보니 함부로 취급하지 말아야겠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는 철저히 분리 배출하는 습관을 가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구리시는 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재활용품 선별체험을 학생뿐만 아니라 앞으로 주부, 시민, 단체 등 대상을 넓혀 시행할 계획이다. 재활용품 선별체험 참여 희망자는 구리종합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www. guri1365.or.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구리=하지은기자

구리지역 주요도로 ‘스피드 UP’

구리경찰서(서장 황성모)는 구리시 등 유관기관 합동 스피드-UP T/F팀을 구성해 추진한 결과, 교통속도 향상에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구리서는 관내 주요도로 경제활동 집중지역의 교통체계 개선을 통한 교통속도 20% 향상 목표달성을 위해 지난 4월 구리시 교통행정과, 농수산물시장 주차관리팀 등 유관기관과 스피드-UP T/F팀을 구성했다. 그 결과 봄, 여름철 피서객이 붐비는 강변북로는 서울시계에서 남양주시계 방향으로 차량 정체가 심한 곳으로 2개의 기존 교차로 신호주기를 180초에서 220초로 개선해 24.4% 속도 향상에 기여했다. 또 장자대로 장자3삼거리와 벌말로 코스모스 사거리에서는 유턴이 허용되지 않는 구간을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유턴허용을 했으며, 동구릉로 구리문화원 유턴차로가 부족해 직진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는 곳을 유턴차로로 확보, 교통사고예방에 기여했다. 아울러 국도 6호선 롯데백화점사거리에서 딸기원교차로까지 신호연동화를 구축해 교통속도를 21% 향상시켰다. 또 출ㆍ퇴근 상습지체구간인 국도43호선 인창삼거리에서 세무서삼거리까지는 현장에 진출해 요일ㆍ시간대별 교통량을 분석, 교차로별 신호주기 조정으로 출퇴근 시민들의 만족을 꾀했다. 그 외에도 주말 교통량이 붐비는 한다리마을입구 신호주기를 시간대별 조정으로 교통속도가 20.8% 빨라졌다. 황성모 서장은 교통체계 개선으로 차량 정체 구간을 없애고 경제적 절감효과도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이 우려되거나 운전이 불편한 지역의 교통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구리월드디자인시티 범시민연대 출범

서울시인천시 및 시민연대들의 수질오염 논란속에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추진을 위한 범시민연대가 출범해 앞으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추진 범시민연대 창립준비위원회가 31일 구리시 수택동 행정복지센터 5층 회의실에서 발족됐다. 준비위에는 뉴 비전 구리포럼 등 구리시 40여개의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했으며 초대 공동위원장으로 한준학 뉴 비전 구리포럼 회장, 최고병 전 구리시의회의장, 백현종 민생과 자치 대표, 박수천 구리시야구연합회 회장 등을 선출했다. 준비위는 이날 결의문에서 20만 구리시민은 토평동 한강 수변구역의 그린벨트 해제를 강력하게 요구한다며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안건 상정된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의 성공을 위해 행동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리시가 발표한 한강 수질 오염 방지대책이 한강을 살리는 근본적 해결 방안임에 동의하고 적극 지지한다며 서울시와 일부 환경단체가 계속해서 한강 수질오염을 빌미로 토평동 그린벨트 해제 반대운동을 전개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들 공동 위원장들은 인사말을 통해 범시민연대 공식 출범 전까지 100여개 이상의 단체를 참여시켜 구리월드디자인시티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리=유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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