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소방서는 수택동 소재 KT통신구에서 대상물 특성에 맞는 현장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훈련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KT통신구는 화재 발생 시 소방대원의 현장 진입이 어렵고, 소방활동 중 소방대원의 질식사고 등 위험이 있어 초기 대응이 미흡한 경우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훈련은 구리 KT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통신구 내부에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상황을 시나리오로 설정, 실제 상황과 동일하게 진행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대원들은 화재가 발생한 장소 인근 소화전을 점령하고, 화학차의 폼 발포기와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를 활용한 화재 진압 작전을 펼쳤으며, 라이트라인 등 구조장비를 이용해 통신구 내부에서 의식을 잃은 부상자를 구조하는 등 현장 대응력을 강화시켰다. 원용석 현장대응단장은 “통신구의 경우 화재 발생 시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대원에게도 많은 위험요인이 도사리고 있다”며 “지속적인 현지 적응훈련을 통해 대원들의 대응능력을 강화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구리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대장 김현숙·이하 의용소방대)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의용소방대는 우수자원봉사자 대통령 표창과 더불어 우수자원봉사자상, 우수자원봉사단체 인증서 수여 및 지도자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기념식은 구리시가 주최, 구리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가운데 우수 자원봉사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구리=하지은기자
구리시는 추운 겨울철을 앞두고 동파예방과 원활한 상수도 공급을 위해 동절기 상수도 종합급수대책을 수립하고 수도시설물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시는 환경사업소 수도과에서 관내 상수도 대행업체로 지정된 공무소와의 간담회를 갖고 관계자들에게 누수 및 동파 발생 시 신속하게 응급조치를 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12월부터는 긴급복구 운영 반을 편성하여 만일에 있을 여러 가상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상수도 검침원을 활용해 각 가정 방문 시 수용가에게 동파방지 요령에 대한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계량기 동파로 인한 주민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동절기 상수도 동파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관심과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다”면서 “동파방지를 위해 계량기 보호 통에 헌옷 등을 넣어 보온하고, 외부에 노출된 수도나 수도관은 보온재로 감아 얼지 않도록 관리하는 등 수시점검과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구리=하지은기자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소중한 생명의 불씨를 꺼트린 자살 기도자를 신속하게 구조한 투캅스가 화제다. 구리경찰서 인창지구대 소속 김희영 경사(41)와 김희환 순경(27)은 신변을 비관한 A씨(61)가 번개탄을 피운 차량에서 자살을 기도한 현장을 목격, 즉시 119구급대를 호출하고 병원으로 후송해 생명을 살렸다. A씨의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서야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는 김희영 경사는 “경찰관으로서 갖춰야 할 세심한 관찰력이 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원동력으로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라고 밝혔다. 구리=하지은기자
구리소방서는 2일 전라남도 장성에서 구리소방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백리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청백리 체험교육은 조선시대 청백리들의 삶과 일화 등을 통해 청렴의 의미를 배우고, 공직자로서의 마음가짐과 청렴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교육은 전라남도 장성군 소재 평생교육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구리소방서 직원 30여명을 대상으로 조선시대 대표적인 청백리로 손꼽히는 아곡 박수량 선생 묘소 참배 및 청백리 체험교육으로 진행됐다. 정요안 서장은 “역사 속 청백리를 본보기로 삼아 청렴한 공직문화 선도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깨끗한 소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장자호수공원에서 시민들이 낙엽길을 걸으며 산책을 즐기고 있다. 한때 초록옷을 입었던 나무들이 알록달록한 색동옷으로 갈아입으며 바람에 흩어진 단풍 향연이 절정에 달하고 있다.나뭇잎 속의 엽록소와 당분 등이 화학작용으로 분해돼 색소를 만들기 때문에 나타난다는 단풍은 자연이 그린 한 폭의 수채화로서 우리 마음속 감탄을 자아내며 힐링시켜 주는 신이 주는 선물과 다름없다.때로는 거친 비바람에 지친 나무들이 물감을 뿌린 듯 붉은색, 노란색 물이 들어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즐거움이다.구리시 곳곳에서는 아름다운 단풍들이 춤을 추듯 절정을 이루고 있다.특히 구리시민들의 제1호 보물인 ‘장자호수공원’은 4계절마다 호수를 배경으로 각기 다른 카멜레온의 모습으로 지상의 유토피아적인 신비를 발산하며 특별한 가치를 간직하고 있다.한 장의 달력만을 남겨놓은 올 한해가 아쉽다면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소박한 낭만을 찾아 구리 장자호수공원을 찾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장자호수공원의 탄생 1970년대 ‘녹색의 땅’으로 불리며 다양한 생물들이 이곳을 터전으로 생명을 이어갔던 ‘장자못’은 1980년대 들어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화 과정을 겪으면서 신음하며 생물이 숨 쉬고 살 수 없는 죽음의 하천이 됐다.이에 구리시는 2000년대 들어 방치된 장자못을 캐나다 ‘부차트가든’을 벤치마킹하며 장자호수공원 조성에 대한 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수질개선과 성공적인 수면생태계 복원사업 등 끈질긴 노력을 펼친 구리시는 환경부로부터 ‘자연생태복원 우수마을’로 지정되며 또 다른 변화를 예고했다.또 5년여에 걸친 2차 생태공원화 사업으로 사유지를 수용하고, 자투리공간까지 활용하는 적극적인 행정절차를 통해 지금은 28만2천435㎡에 이르는 훌륭한 도심 속 시민공원으로, 생태학습의 장으로 거듭났다. 시는 해마다 이곳에 호수 길 따라 곳곳에 교목류, 관목류, 초화류 등 15만 그루의 꽃과 나무들로 장식하며 구리시민의 자긍심을 갖게 하는 보물로 만들고 있다. 벤쿠버의 ‘부차트가든’이 꽃의 세계를 품었다면 장자못은 천연 호수 길을 따라 꽃과 녹색의 자연을 품은 회색도시 속 아늑한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 단풍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북적’ 10월 말부터 호수 길을 따라 펼쳐진 단풍의 향연이 이달 초까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근 쌀쌀한 날씨에도 주말이면 도로 가변을 주차공간으로 개방해도 차 댈 틈새조차 없을 정도로 관광명소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특히 호수공원에는 낙엽을 쓸지 않고 그대로 남겨 낙엽 밟는 소리에 아차산을 바라보며 호수까지 구경할 수 있고, 석양 때에는 붉게 물든 하늘도 볼 수 있어 즐거움이 풍족하다.주말을 이용해 찾은 시민들은 호수길 따라 2㎞에 이르는 한강둔치공원까지 은행, 단풍, 느티, 벗, 대왕참나무 등 10여 종, 수백 그루의 나뭇잎들이 펼치는 단풍의 경이로움에 감탄을 쏟아내고 있다. 시원한 맞바람에 즐기는 자전거를 타며 강바람이 기다리는 한강시민공원까지 달려보는 것도 좋다. ■ 호수공원 내 부대시설, 생태박물관 ‘인기’ 구리시는 2012년 6월5일, 세계환경의 날을 기념해 장자호수공원 중류에 ‘장자호수 생태체험관’을 정식으로 개시했다. 이 생태체험관은 장자못의 역사, 오염, 되찾은 생태계에 대한 이야기가 주제별로 펼쳐진다. 2층짜리 건물로 1층에는 체험학습장, 2층은 전시관으로 꾸며졌다.또 옥상에는 정원 겸 전망대가 설치돼 도심 속 넓게 펼쳐진 장자호수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구리시는 체험관을 중심으로 생태수목 관찰장, 습지생태계 등 생태체험시설, 쉼터, 주변 산책로 등을 통해 ‘생물다양성 지킴이 생태학교’, ‘연잎과 천연수세미를 활용한 녹색생활 실천’, ‘별자리 체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장자호수공원 관광 팁, ‘장자못의 전설’ 옛날 이곳에는 욕심 많고 심통 고약한 장자라는 부자가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스님이 시주를 구하자, 장자는 쇠똥을 한 바가지 퍼서 스님의 바리때에 퍼주었다.이를 본 장자 집 며느리가 스님의 바리때를 깨끗이 씻고 보리쌀을 한 되 시주했다. 마침 스님이 장자집의 운세를 보니 곧 큰 재앙이 닥칠 것을 예감하고, 며느리를 살려줄 양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도 뒤를 돌아보지 말고 나를 따라오라”고 알려줬다. 며느리가 스님을 따라 아차산을 올라가고 있을 때, 별안간 뒤에서 천둥번개가 치자 며느리는 그만 집에 있는 가족들이 걱정되어 뒤를 돌아보고 말았다. 그 순간 며느리는 돌이 되어 굳어버렸고, 장자가 살던 집은 천벌을 받아 그 주위가 못이 되어 지금의 장자못이 됐다고 한다. 구리=하지은기자
구리시는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실시하는 한강수계관리기금 사업성과평가에서 ‘환경기초시설 설치사업 분야’ 1위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구리시는 환경기초시설 설치사업 분야에서 94.75점을 받아 1위에 선정됐다. 시는 하수처리장 노후화에 따른 시설개선을 위해 강화되는 수질기준에 적합하도록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ㆍ신청해 2009년부터 국고보조사업으로 추진했던 하수처리시설 개량공사를 지난해 1월 준공한 바 있다. 하수처리시설은 최신 고도처리공법으로 개량해 고품질 하수 처리수를 방류하고 총인 처리에 따른 약품비 대폭 절감, 슬러지 소각시설 민간위탁을 통한 경비절감 등의 성과를 냈다. 또한 시는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경기도 등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한강수계 하수관거정비 시범사업을 실시, 한강수계 지역의 수질 개선 및 하수처리 효율을 크게 높이기도 했다. 구리=하지은기자
구리시의회는 제259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구리시 소규모 공동주택관리 보조금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심의 의결해 원안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소규모 공동주택의 관리업무에 필요한 비용을 일부 지원해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제정됐다. 현재 20세대 이상의 아파트,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은 조례에 의회 시설ㆍ보수비 지원을 받는 반면, 서민들이 사는 거주환경이 열악한 20세대 미만의 연립ㆍ다세대 주택은 열악한 거주환경에도 불구하고 근거규정이 없어 지원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조례안이 제정되면서 시에서 지원할 근거가 마련돼 보조금 지원이 가능해졌다.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은 소규모 공동주택안의 도로, 보도 및 보안 등 보수사업, 옥상방수, 우ㆍ오수관 준설비용, 노인과 장애인의 편익증진에 필요한 공사,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옥외시설물의 안전조치에 필요한 공사 등이다. 민경자 의원은 “소규모 공동주택은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안전사고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음에도 그동안 지원근거가 없어 보조금을 지원하지 못했지만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소규모 공동주택에 대한 보조사업의 지원근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구리시의회는 구리 시민과 시의원,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시민과 함께하는 명사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명사초청 강연회 11번째로 개최된 이번 강연회에서는 건국대학교 농축대학원 교수 겸 국제자원식물개발원 박석근 원장을 강연자로 초빙해 ‘식물을 알면 행복이 보인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박 원장은 강연에서 식물의 종류 및 특성 및 세계의 식물박람회 현황을 통한 도시원예농업사례 연구, 식물을 통한 원예치료 및 웰빙 생활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진화자 구리시의회 부의장은 “시민과 시의원이 함께 한자리에 모여 도시원예농업과 식물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시민들이 식물이란 생명체에 대한 관심을 갖고 연구해 식물을 가까이하는 정서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의회는 매월 명사초청 강연회를 개최, 시민들에게 삶의 지혜와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구리=하지은기자
구리소방서는 구리시청 앞 광장에서 구지초등학교 119소년단 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일체형 소방안전체험 트레일러 시연회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일체형 소방안전체험 트레일러는 올 해 초 구리시와 구리시의회의 협업을 통한 예산지원을 바탕으로 구리소방서에서 제작 추진했다. 3개월여 간의 설계과정을 통해 11월 제작ㆍ완료됐으며, 캠핑용 트레일러를 개조해 소소심(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연기미로체험, 도하체험, 전기콘센트 화재 위험성 교육, 자동화재 탐지설비 교육, 소방장비 전시 등 각종 소방안전체험에서 생활안전교육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전국 최초로 제작된 일체형 소방체험 장비이다. 이날 시연회는 박영순 구리시장 및 구리시의회 박석윤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구리시의회 의원들과 정요안 구리소방서장이 참석해 체험장비 소개와 함께 119소년단들과 각종 체험을 갖는 시간을 가졌다. 소방안전체험 트레일러는 내년 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초ㆍ중ㆍ고등학교, 관공서, 노유자시설 등 구리시 지역 곳곳으로 직접 찾아감으로써 모두가 함께 배우며 나눌 수 있는 이동형 소방안전체험장이 마련될 계획이다. 정요안 서장은 “체험장비 제작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 주신 시와 의회에 감사드린다”며 “유아부터 성인까지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교육을 통해 행복하고 안전한 구리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