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8호선의 연장 노선인 별내선 건설 사업이 추진 10년 만에 17일 기공식을 연다. 구리시는 이날 오후 2시 별내선 공사현장인 구리시 구리광장에서 남경필 경기지사와 이석우 남양주시장, 이성인 구리시장 권한대행, 지역 정치인,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별내선 복선전철 건설공사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별내선 복선전철은 서울 강동구 8호선 암사역을 출발해 중앙선 구리역과 농수산물 도매시장(동구릉), 다산 신도시를 경유해 남양주 경춘선 별내역까지 6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 연장 12.9㎞의 지하철 노선이다. 2022년까지 1조2천80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6개 공사구간 가운데 서울시에 위치한 2.6㎞ 구간 1·2공구는 서울시가 시행하며 나머지 경기도 지역 10.3㎞ 구간 3~6공구는 경기도가 공사를 시행한다. 구리시는 별내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구리역에서 잠실, 성남 모란까지 환승 없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고, 서울 지하철 2·3·5호선, 분당선과도 환승이 가능해져 구리ㆍ남양주 지역에서 서울 잠실까지 이동시간이 약 17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리=하지은기자
구리소방서 119구조대는 지난 14일 오후 8시께 구리시 교문동 소재 2층 가정집 내 연기 속에 갇힌 아이를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고는 현관문 잠금장치 배터리가 방전돼 부모인 K씨가 집안에 3세의 여아를 놔두고 배터리를 구매하러 나간 사이, 주방에 올려놓은 음식물이 탄화돼 집안에 연기가 가득찬 위험한 사고였다. K씨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건물 외부에서 가스배관의 밸브를 잠궈 가스공급을 차단하는 한편, 복식사다리를 이용해 창문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가 아이를 무사히 구조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사소한 부주의에서부터 사고는 시작하는 만큼,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구리=하지은기자
구리소방서는 구리시 교문동 소재 한 주택에서 수일째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구조했다고 14일 밝혔다. 소방서 측은 지난 11일 오전 10시 43분께 평소 건강이 좋지 않던 S씨(여ㆍ46)가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이웃주민의 신고로 출동, 경찰과 합동으로 현관문을 개방해 방 안에 쓰러져 있던 시민을 구조했다. 평소 간경화로 지병을 앓던 S씨는 자칫 생명이 위험한 상태로 진행될 수 있었던 상황이지만, 구조대원들의 빠른 조치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S씨는 구조되기 2일 전 오후 갑자기 어지러움증을 느끼고 자택 방안에서 쓰러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요안 서장은 “앞으로도 발빠른 대처로 시민들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구리시가 시장부재에 따른 조기 수습을 위해 이성인 부시장의 구리시장 권한대행으로 돌입한다. 시는 박영순 구리시장이 대법원 상고심에서 시장직을 잃게 됨에 따라 이성인 현 부시장이 내년 4월 보궐선거가 끝나는 과도기 동안 권한대행을 수행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성인 구리시장 권한대행은 ‘긴급 확대 간부회의’를 소집해 “현재 상황을 지역의 절박한 비상상황으로 규정하고 시정의 관리자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비장한 각오로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시 간부들도 시민들께 걱정을 끼치는 일이 없도록 맡은 바 소임을 차질 없이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구리시가 지금까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들에 대해서는 중단없이 연속성을 갖고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은 지난 11일 제259회 제2차 정례회에서 “구리 사상 초유의 사태로 매우 참담하고 비통한 심정”이라며 “구리시의회는 행정 공백과 공직기강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행정감시과 감독에 만전을 기울일 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분열을 막기 위한 역할과 기능에도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리=하지은기자
구리경찰서는 4대 사회악 근절과 교통사망사고 감소 및 교통법규준수율 향상을 위한 캠페인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백동흠 서장을 비롯한 경찰 관계자 8명과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호, 구리시민경찰 등 협력단체 60여명이 참석했다. 백동흠 서장은 “4대 사회악은 우리 사회에서 반드시 근절돼야 하며 연말연시에 술자리가 많은 만큼 음주운전 삼가고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구리경찰서는 구리시 실내체육관 세미나실에서 관내 환경미화원 60명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예방 요령 등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교육에선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된 환경미화원들의 안전모 및 시인성이 좋은 근무복 착용, 교통사고 예방요령 등이 진행됐다. 백동흠 서장은 “환경 미화원 교통사고 사망 사례를 들어 교통사고 위험에 대해 경각심을 주어 환경 미화원들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하게 근무하도록 돕고 싶어 교육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박영순 구리시장(67)이 대법원 판결로 시장직을 잃게 되자 구리시 공직사회와 지역정가, 시민단체 등 구리시 전체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특히 지난 8년간 구리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오며 행정자치부의 최종 중앙투융자심사를 남겨 놓은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사업도 진퇴양난에 놓였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10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영순 시장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시장직을 잃은 것이다. 박 시장은 지난 1994부터 최근까지 관선과 민선에서 총 5차례 동안 십수년간 시장직을 수행해 왔다. 또 경기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구리시를 아시아의 허브 도시로 만들고자 GWDC를 기획, 8년 동안 경주했고 이 같은 청사진을 그린 박 시장에게 시민들은 믿음으로 보답하며 다시 한번 시장으로 뽑았다. 이런 가운데 전해진 대법원 판결 소식은 공직사회와 지역 정치인,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한 공무원은 “관선 2차례, 민선 3차례 등 5번이나 시장을 하며 경기도에서 가장 작은 구리시를 동북부 거점도시로 발전시키고자 노력해왔는데 (이번 판결 결과가)너무 아쉽고…”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또 다른 공무원도 “오랜 기간 준비해 온 GWDC 사업이 좌초 위기에 놓였다. 누구보다도 사업을 잘 이해하고 추진해 왔는데, 새로운 시장이 사업을 잘 이어갈 수 있을지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윤호중 국회의원(새정치) 측은 “아무리 대법원 판결이지만 비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현수막 한 개의 문제인데 유감스럽다”며 “정치적인 판결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당에서도 성명서 발표를 준비중에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도 “GWDC 사업 중단 우려가 있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토부 중도위 조건부 통과 후 법적 구속력 투자협정과 공공기관 참여 등 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내년 2월 행자부 투융자 심사만 남겨 놓고 있는 만큼 사업 자체는 무난히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박 시장을 지지하며 서울시를 상대로 집회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온 GWDC 추진 범시민연대 역시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사업의 필요성과 지속성을 다짐했다. 연대의 한 관계자는 “오랫동안 준비해 왔는데 할 말을 잃었다. 최일선에서 사업을 추진하며 함께 해 온 수장이 시장직을 잃게 돼 당황스럽다”면서 “연대 자체적으로 긴급회의도 진행했는데 모두 오기가 생긴 상황이다. 판결에 상관없이 사업은 당연히 추진돼야 하고 앞으로 연대는 변함없이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구리=하지은기자
구리경찰서는 2015년 교통경찰의 핵심 프로젝트인 All Safe-Up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10일 도림초교 스쿨존에서 등교ㆍ출근 시간대에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백동흠 서장을 비롯해 도림초 관계자, 모범 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어머니폴리스회 등 총 6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과속 및 교통법규위반 금지의 피켓이나 현수막 등을 이용해 집중 홍보하고 등굣길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 횡단 5원칙 등 어린이들의 통학에 필요한 사항을 알려주며, 교통안전 홍보물인 노트, 핫 팩 등을 함께 배부했다. 백동흠 서장은 “교통안전 합동캠페인 등 다양한 계도 홍보활동을 통해 기존의 일방적인 홍보가 아닌 자율적으로 교통법규 준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구리혁신교육공동체(상임대표 신재옥)는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함께 ‘진로지역협력구축사업’을 오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소년의 진로탐색활동 지원과 지역사회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기초준비로 운영되며, 특히 학부모 진로코치 연수를 필두로 현장직업체험처 발굴, 학교연계 진로 프로그램 지원, 지역협력네트워크 구성 등 여러 영역에서 구리지역 청소년의 자유학기제를 대비한다. 자유학기제는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제도로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 운영을 토론·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개선하고 여러 가지 진로탐색과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입시와 경쟁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소질과 적성에 맞는 꿈을 찾아 미래를 설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면서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길러주기 위함이다. 특히 진로탐색활동의 하나인 현장직업체험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일터를 방문해 직업의 세계를 이해하고 자신의 진로를 탐색, 설계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신재옥 상임대표는 “직접 현장에 들어가 직업인의 철학과 건전한 직업관을 경험하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갖고 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 구성원들도 청소년의 진로탐색활동에 관심을 갖고 교육공동체의 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구리도시공사는 지금까지 구리시에서 관리해 오던 체육시설을 인수받아 본격적으로 선진화 수준의 관리운영에 돌입한다. 8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 구리시의회에서 제정된 ‘구리시 사무의 위탁 및 관리대행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공사는 지난 11월부터 구리시체육관, 인창동 국민체육센터, 왕숙체육공원, 한강시민공원, 공영주차장, 종량제 봉투 사업 등을 순차적으로 인수받아 관리 운영에 돌입했다. 이어 내년 1월부터는 멀티스포츠센터와 행정복지센터까지 인수받아 총 8개의 시설이 추가되며, 공영주차장의 경우에도 현재까지 구리시에서 민간에게 위탁한 주차장중 올해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4개소를 시점으로 내년에는 총 12개소를 넘겨받아 도시공사에서 관리 운영할 계획이다. 이처럼 시에서 관리하던 시설들이 속속 도시공사로 이관됨에 따라 시설의 효율적 관리운영과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편익증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공사는 최근 20명의 신규직원을 공개 채용해 즉시 시설 현장 배치를 완료했으며, 운영관리에 대한 벤치마킹을 위해 시청직원과 합동으로 시설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고 있다. 이행기 사장은 “시설을 인수 운영하면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체육 시설에 대한 이용요금 인상계획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시설의 안정과 효율의 극대화를 위해 수시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등 시 시설에 대한 선진화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리=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