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150만명급 광역시로 발전할 것"…민선8기 3주년 언론브리핑

용인특례시가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인구 150만 광역시로 나아가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상일 시장은 23일 오전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을 통해 “용인은 향후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것이며, 인구 150만의 광역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브리핑에선 공약하지 않은 성과가 조명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지정과 산단계획 승인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경안천 수변구역 해제 ▲국도45호선 확장 예타 조사 면제 ▲이동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국가산단 11만평 이주자택지 확보, 15만평 이주기업 전용산단 조성 ▲시내 전체 초중고 학교장·학부모 간담회 통한 학교환경 개선 ▲지방도315호선 지하차도 공사 재개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유치·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개최 ▲육상선수 우상혁 영입 등이다. 또 용인 시내 곳곳에서 10~20분이면 고속도로·고속화도로에 도달하도록 도로망을 대거 확충하겠다는 구상도 나왔다. 용인엔 기존에 경부, 영동 등 5개 고속도로와 국도 42호선 대체 우회도로 등 5개 고속화도로가 있다. 여기에 추가로 5개 고속도로와 2개 고속화도로를 건설해 도로의 연결성을 한층 높이겠다는 것이다. 시가 신규로 추진 중인 5개 고속도로는 반도체고속도로(화성 양감~용인 남사·이동~원삼~안성 일죽)를 비롯해 용인-충주고속도로, 제2영동연결고속도로(의왕~용인 모현~광주), 용인~성남고속도로, 오산~용인 고속도로 등이다. 용인~광주, 포곡~양지 구간에는 2개 고속화도로를 추진 중이다. 또 현재 지역에 수원신갈IC 등 12개 IC, 신갈JCT 등 4개 JCT가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포천세종고속도로에 남용인IC와 동용인IC를, 영동고속도로에 동백IC를 신설하고, 하행선 진출입만 가능했던 남사진위IC에는 상행선을 개설하려고 한다는 구상도 제시됐다. 또 대도시 대중교통 필수 수단인 일반철도, 도시철도도 추진된다. 시는 현재 경강선 연장(경기 광주역~용인 이동·남사읍),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서울 종합운동장역~수서역~판교역~용인 신봉·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 반도체선인 동탄부발선(동탄~용인 남사·이동~용인 원삼~이천 부발)과 평택부발선(평택~안성~용인 원삼~이천 부발) 신설, 용인 흥덕지역을 경유하는 동탄인덕원선 신설, 분당선 연장(기흥역~오산대역), 동백·신봉선 신설 등 다수 노선의 철도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시가 반도체 관련 우량기업들을 적극 유치 중인 만큼, 기업도시 용인 구축을 위한 추진 현황도 뒤따랐다. 용인에 이미 들어왔거나 들어오기로 확정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은 92곳으로, 이들 가운데 지난해 기준 연간 매출액 1천억원 이상 소·부·장 기업인 25곳에 달한다. 연간 매출액 5천억원 이상 1조원 미만 기업은 솔브레인 등 6곳, 1조원 초과 기업은 램리서치코리아 등 3곳이다. 이어 이 시장은 용인FC 창단을 포함, 문화·예술·체육 부문 투자를 확대하고 각 구에 랜드마크 공원을 조성하는 계획도 소개했다. 포은아트홀과 같은 공연장을 이동읍 신도시에 건립, 이곳에 일부 박물관 기능을 지닌 시립미술관도 짓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상일 시장은 “민선8기 용인특례시는 반도체 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춰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정책으로 큰 성과를 내면서 150만 규모 광역시로 나아가는 여정에 있다”며 “앞으로도 상상력을 발휘해 50년, 100년 뒤를 내다보는 정책으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채 광주시의원, 위수탁사업 전반 점검 및 공약 관리 체계 정비 촉구

이은채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제317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위수탁사업, 공약이행, 디지털트윈, 복지 등 다양한 시정 현안에 대해 날카로운 시정 질의를 이어가며 실효성 있는 행정개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매년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일부 공공위탁사업 부실이 특정감사를 통해 드러났다”며 “위수탁사업 전반에 대한 정기적 감사와 후속 조치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디지털트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서울 상암, 인천 등 선도 사례를 중심으로 한 추가 벤치마킹과 연구단체 협업을 통한 전략 수립을 제안하며, “광주시 여건에 맞는 디지털트윈 구축 방향을 신중히 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약 이행과 관련해서는 “일부 미착공 사업이 완료 처리되는 등 이행 관리의 정확성에 문제가 있다”며 “행정절차상 완료와 실질적 완료를 명확히 구분하고, 시민과 의회가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공약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은둔형 외톨이나 발달장애인 가족 등 기존 시스템으로는 포착되지 않는 대상에 대한 적극적인 발굴과 민관 연계가 필요하다”며 “어린이집 특별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아동의 실태 파악해 지원방안 수립을 위한 통계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더 누림 플랫폼과 창업누리 간 운영비 격차 문제도 언급하며, “지속적인 민간건물 임대는 비효율적”이라며 “광주시 소유 건물로 이전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평생학습특구 선정 이후 사업 예산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부서 간 협업을 통한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 개발도 촉구했다. 탄소중립 정책과 관련해서는 “기후탄소과가 관련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모든 부서가 협력하여 목표 달성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소년·아동 대상 환경교육 강화를 위한 강사 인력 활용, 예산 확보, 홍보 전략 마련을 적극 주문했다. 이 의원은 “행정의 성과는 시민의 체감으로 입증돼야 한다. 형식적 성과가 아닌 실질적 개선을 통해 시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주시,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이호중 주무관 外 4인 선발

파주시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공직문화 혁신을 도모한 허가총괄과 이호중주무관등 올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4명을 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잎서 시는 적극행정 사례를 발굴․공유하기위해 각 부서에서 추천한 총 24건의 사례를 대상으로, ▲시민 체감도 ▲담당자의 적극성 ▲창의성․전문성 ▲과제의 중요도 ▲확산 가능성에 대해 실무 심사와 적극행정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진행됐다. 이에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최우수’에 20년 관행 깬 공장 인허가, 예산도 민원도 확 줄였다-19억 절감, 파주시 인허가 혁신 사례(허가총괄과 이호중) ▲‘우수’에 에너지로 정책을 말하다-전국 첫 ‘공공 재생에너지 PPA’로 시작하는 RE100 혁신성과(기업지원과 정지선) ▲‘장려’에 전국 최초, 지방세 체납자 은닉 가상자산(코인) 직접 매각 체납액 징수(징수과 김영호), 다각적 성매매집결지 폐쇄 정책 추진-성평등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여성가족과 지의정) 총 4명을 선발했다. 시는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된 4명에게는 인사상 특전과 표창을 수여하고 부서에는 포상금이 지급된다. 아울러 이번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카드뉴스로 제작해 시청 누리집, 누리 소통망(SNS) 등에 게시해 시민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성남 '신분당선 백현마이스역' 추진 관련 연합회 발족

성남 분당지역 주민들이 가칭 ‘신분당선 백현마이스역’ 신설에 목소리(경기일보 23일자 10면)를 내고 교통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위를 공식 발족했다. 백현마이스역은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과 맞물려 추진되는데, 향후 유동인구 증가로 인한 ‘교통지옥’이 우려되면서 이에 대비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성남 분당 정자동과 백현동 주민, 기업 등으로 구성된 백현마이스역추진연합회(백추연)는 23일 백현마이스역 신설에 목소리를 내기 위해 성남시의회 세미나실에서 발족식을 열었다. 백추연은 정자동 1번지 일원(20만6천350㎡)에 진행 중인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한 교통대란이 우려됨에 따라 역 신설에 대한 주민들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구성됐다. 백현마이스(MICE)는 전시컨벤션·호텔·업무시설 등이 주를 이루는 사업이다. 향후 이 사업이 완료될 경우 유동인구는 하루평균 수만명 이상 늘 것으로 전망된다. 가뜩이나 백현마이스 사업 부지 일대는 교통 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인데, 마이스 사업이 활성화되면 교통 대란이 우려로 역 신설이 필요하다는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아울러 수도권 주요 마이스 단지에는 주요 전철역이 위치해 있는데, 접근성 확보 등을 위해서라도 전철역 신설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성남시는 백현마이스 사업으로 역 신설 필요성을 인지, 백현마이스역 신설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다. 백추연은 이날 공식 발족하면서 1만3천800여명의 주민 서명을 받은 연명서를 시에 제출했다. 백추연은 2주전부터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또 백추연 발족에 맞춰 역 신설을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기로 다짐했다. 백추연 관계자는 “지금 정자동 일대는 교통난으로 지역민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주민들도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여기에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으로 여러 시설이 들어서면 엄청난 교통 악재는 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현마이스역은 한 사람 또는 한 단체의 이익이 아닌, 분당 전체의 공공 이익을 증진시키고 무엇보다 도시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우리 백추연은 역 신설이 확정될 때까지 꾸준히 목소리를 내면서 관련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성남 분당 주민들 “백현마이스역 신설 꼭 필요”… 집단행동 나선다 https://kyeonggi.com/article/20250619580380

파주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內 가장 큰 업소 철거…연말 폐쇄 가시화

파주시가 연풍리 성매매집결지(용주골) 폐쇄에 나선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업소 1동에 대한 철거를 완료, 연말까지 폐쇄가 가시화하고 있다. 23일 시에 다르면 현재까지 연풍리 성매매업소 6개동 철거를 완료, 70여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 오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지난 20일 가장 큰 규모가 큰 업소를 철거했다. 해당 업소는 방 40여곳 등 주변 업소에 비해 크기가 2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시는 올해부터 성매매 업소를 매입한 후 철거해 성매매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철거된 부지에 시민 교육 등을 위한 새로운 공간을 조성 중이다. 철거된 부지를 활용해 전시공간 및 반(反)성매매 교육장 ‘성평등 파주’와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의 역할을 수행할 ‘치유텃밭’을 조성했다. 다른 한 동은 순찰거점 및 주차장을 추가로 설치해 시민들의 성매수자 차단 ‘올빼미 활동’ 캠페인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현재까지 매입한 업소 6개동 외에도 총 40여곳에 이르는 군소 업소 건물들을 매입해 철거하는 방식을 지속해 연내 완전 폐쇄라는 목표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처음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추진할 때, 많은 의구심과 반대가 있었지만 서서히 철거되는 성매매 업소를 보니 결실이 보이기 시작한다”며 “반드시 성매매집결지를 폐쇄해 불법의 역사를 끊어내고, 파주의 균형발전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주골은 6·25전쟁 당시 미군기지가 들어서면서 생겨났다. 한때는 2만여㎡에 성매매업소 200여곳에 종사자가 500~600명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컸으나 2000년대 들어 미군 철수와 재개발로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과천시, GPR 장비 활용해 지반침하 선제 대응…공동 3곳 발견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그 아래 무엇이 있는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과천시가 도로 아래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을 찾기 위해 지표투과레이더(GPR)를 동원, 정밀탐사에 나섰다. 최근 지반 침하사고에 대한 시민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예방 중심의 안전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정밀탐사는 프레스티어자이아파트(옛 주공4단지) 재건축현장 인근 도로와 교통량이 많은 과천대로 10차선 구간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차량용 3D GPR 장비가 도로를 따라 이동하며 땅속 공동(空洞)의 존재 여부를 탐지했다. 탐사 결과는 시의 판단이 옳았음을 보여줬다. 1차 조사에서 지점 5곳에서 이상 징후가 감지됐고 이어진 내시경 조사에선 구간 3곳에서 실제 공동이 발견됐다. 시는 즉시 복구에 나섰다. 특히 위험도가 높은 1곳은 긴급 보수공사를 통해 마무리됐고 나머지 2곳에 대해선 LH에 다음달까지 조치 완료를 요청했다. 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조사 범위를 확대해 2차 탐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신계용 시장은 “지반침하는 단순한 도로 파손이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다. 이번 점검을 계기로 안전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 '분당신도시 정비구역 선정' 놓고 주민 의견 듣는다

성남시가 분당신도시 2차 사업지구 선정 방식을 정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 나선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29일까지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분당 신도시 정비구역 선정 관련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내용은 8개 항목으로 분당신도시 2차 선정을 ‘입안 제안’ 또는 ‘공모’ 방식으로 할지 여부 등을 묻는다. 두 가지 방식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 만큼 주민들의 의견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또 선도지구 공모 평가 기준 완화 여부와 소급 적용 여부와 추가 공공기여와 관련된 사안 등에 대해 의견을 듣는다. 아울러 입안 제안서 접수 시기, 특별정비예정구역에 대한 정비계획 수립 시 반영돼야할 기반시설 등도 함께 묻는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 의견을 취합한 뒤 다수 의견을 원칙으로 ‘2025년 분당신도시 정비구역 선정 계획’을 최종 확정·수립할 예정이다. 이후 경기도, 국토교통부 협의 등을 거쳐 다음 달 2차 정비예정구역 선정 방식, 일정 및 선도구를 포함한 추가 공공기여 유무·수준 등을 확정·발표한다. 2차 사업지구 물량은 선도지구 때와 비슷한 규모로 선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정비구역 선정 방식과 기준 수립을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의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월 공모 방식을 거쳐 분당신도시 선도지구로 1만2천가구 규모로 선정했다.

광명시 직원들 반바지 입고 근무… 편한 복장으로 에너지 절약

광명시가 여름철 무더위에 맞춰 시원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전 직원의 반바지 등 편안한 복장으로 근무하기로 했다. 광명시는 오는 9월30일까지 여름철 자율복장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 직원이 반바지 등 편안한 복장으로 근무하는 ‘반바지 시즌’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3년째를 맞는 반바지 시즌은 ‘반바지로 바꾸는 지구’를 주제로, 체감온도를 낮춰 냉방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유연한 업무환경을 조성해 직원 만족도와 업무 능률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박승원 시장도 격식이 필요한 공식 일정을 제외하고는 반바지 차림으로 업무에 나선다. 한편 시는 이날 오전 시청 본관 로비 포토존에서 ‘반바지 데이’ 행사를 열었다. 인형뽑기, 두더지게임 등 오락 프로그램과 함께 본관 1층에 새로 조성된 휴게공간, 아이스크림 나눔 이벤트 등도 운영돼 더위에 지친 직원들에게 쉼과 활력을 제공했다. 직원들은 “몸과 마음이 가벼워져 일하기 좋다”, “자율복장이 오히려 책임감을 갖게 한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 시장은 “날씨에 맞는 자율복장 착용은 에너지 절감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은 물론,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를 높이고 시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유연하고 혁신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밖에도 ▲다회용컵 대여 ▲아나바다 운동 ▲어스아워 등 생활 밀착형 친환경 실천 정책을 추진하며 탄소중립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명시 구름산지구 A2 블록 매각 완료… 개발 사업 ‘청신호’

광명시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장기간 표류 끝에 전환점을 맞았다. 23일 시에 따르면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의 A2블록 집단환지 부지를 성공적으로 매각하고 향후 개발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A2블록은 구름산지구 공동주택용지 중 최대 규모(8만9천500㎡·2만7천77평)로 약 1천400가구의 아파트 건설이 예정된 핵심 주거지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건설경기 침체로 개별 토지주의 매각 시도만으로는 한계가 있었고 매각이 지연되며 사업이 장기간 표류해 왔다. 시는 구름산지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A2블록의 신속한 매각 지원에 나섰으며 수차례 토지주 협의체 회의와 간담회를 진행한 끝에 전체 면적 77%의 토지주로부터 신탁매각 방식에 대한 동의를 이끌어 냈다. 이에 따라 지난해 5월 한국자산신탁을 신탁사로 선정해 공개 매각을 추진, 20일 ㈜유승건설(대표 옥성열)이 입찰보증금 498억원을 납부하고 수의계약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A2블록 매각으로 그동안 난항을 겪던 집단환지 매각에 물꼬를 텄다”며 “구름산지구 개발이 원활히 진행돼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쾌적한 주거지역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남아 있는 A2블록 집단환지 부지 23%에 대해서도 토지주를 설득해 ㈜유승건설에 추가로 매각하거나 환지계획을 변경해 처분할 방침이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