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내달부터 ‘누구나 돌봄서비스’…“소득기준 따라 차등 지원”

의정부시는 다음달 1일부터 ‘누구나 돌봄서비스’를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위기상황으로 돌봄이 필요한 시민에게 생활돌봄, 동행돌봄, 주거안전, 식사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일상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한다. 대상은 ▲거동이 어렵거나 독립적인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경우 ▲수발 가능한 가족이 없거나 돌봄이 불가능한 경우 ▲공적 돌봄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거나 이용 중 불가피한 공백이 발생한 경우 등이다. 의정부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내용은 소득 기준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연간 최대 지원 금액은 150만원이며 중위소득 중 120% 이하는 전액 지원, 120% 초과~150% 이하는 50% 지원, 150% 초과는 자부담으로 연간 최대 60시간(60일 이내)까지 누구나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세부 서비스는 ▲생활돌봄(신체활동 지원, 가사활동 지원) ▲동행돌봄(병원·일상업무 동행) ▲주거안전(간단한 소모품 교체 및 부분 수리, 대청소·방역) ▲식사지원(일반식, 죽식, 환자식 제공)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 또는 시청 복지정책과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누구나돌봄 사업이 촘촘한 돌봄 안전망 구축과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의정부시 모두의 돌봄서비스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에 팔 걷었다... 과천시·펄어비스 '그린 동행'

지난 17일, 과천시 지식정보타운에 입주한 게임 개발사 ㈜펄어비스의 임직원들이 양재천을 찾아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에 나섰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이날 봉사활동은 관문체육공원에서 선바위역까지 이어지는 약 2천749㎡ 구간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펄어비스 임직원 60여 명을 비롯해 과천시 관계자, 푸른과천환경센터, 양재천 생태모니터링단 등 민관이 함께 모여 자연 생태계 회복을 위한 협력의 모습을 보여줬다.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생태모니터링단은 참가자들에게 생태계 교란식물의 주요 특징과 제거 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현장에서 만난 생태모니터링단의 한 관계자는 “가시박이나 환삼덩굴처럼 생태계를 위협하는 외래종은 빠르게 확산되는 특성이 있다”며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해야 효율적인 제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생태계 교란식물은 총 18종이 지정돼 있으며, 이 중 양재천 일대에서 특히 자주 발견되는 식물은 가시박, 환삼덩굴, 서양등골나물,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등 5종이다. 이들 식물은 토착식물의 생장을 방해하고, 생물 다양성을 해치는 등 생태계 전반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펄어비스 직원들은 이날 가시박을 포함한 교란식물을 하나하나 손으로 뽑아내며 구슬땀을 흘렸다. 현장에서 만난 한 직원은 “평소 게임 개발에 집중하다 보니 자연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렇게 직접 생태 보호 활동에 참여하니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과천시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시민과 기업, 행정이 함께 환경을 지켜나가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생태 모니터링과 함께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이 살아 숨쉬는 교육 실현”…김포교육지원청 ‘지역이해연수’ 진행

김포지역으로 새롭게 전입해온 교사들이 ‘김포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을 앞두고 지역 자원을 체험하며 ‘김포 알기’에 나섰다. 18일 김포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교육지원청은 교원을 대상으로 지난 17일 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시작으로 한달여 동안 총 5회에 걸쳐 ‘지역이해연수’를 운영, 지역과 밀착된 학교교육과정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었다. 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는 김포로 전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교원들을 중심으로 구성, 김포의 지역자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교육활동과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연수는 이론 중심이 아닌 실습형 연수로 구성돼 교사들이 학생의 입장에서 지역체험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제일영농벼꽃농부, 이레가든빌리지, 아라마린센터, 태산패밀리파크, 김포한옥마을 등 김포의 대표적인 체험처에서 진행되며, 각 기관에서 운영하는 학생대상 체험프로그램을 교원들이 직접 체험하게 된다. 김포의 생태·문화·역사적 자원을 실제로 접할 수 있도록 진행돼 교원들의 지역에 대한 이해도와 교육적 활용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7일 제일영농벼꽃농부에서 고추장 만들기 체험에 참여한 권혜수 신양초 교사(44)는 “김포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거주하는 곳도 김포이지만, 아직 잘 모르는 지역체험처가 많다는 것을 느꼈다. 이번 연수를 계기로 내가 살아가는 지역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영리 교육장은 “학생과 학부모들은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반면, 순환근무가 기본인 교원들은 전입 초기 지역 적응에 어려움을 겪곤 한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교원들의 김포에 대한 흥미와 소속감이 높아지고, 학교교육과정 속에서 지역이 살아 숨 쉬는 교육이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시 갈산동 주민 제안, ‘우리 동네 야외갤러리’로 현실화

안양시는 동안구 갈산동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가 추진한 ‘우리 동네 야외갤러리’ 공모사업의 첫 번째 전시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선정된 사업으로, 주민과 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문화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열린 개막 행사에는 갈산동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 위원, 참여 작가, 지역의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참석해 첫 야외갤러리 작품을 함께 관람한 뒤 주민참여예산 현판을 부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동네 야외갤러리’는 2024년 5월 주민참여예산 제안 대회를 통해 시작되어, 예산 심의 및 대안중학교와의 협의를 통해 2025년도에 총 1천914만원의 예산을 확보한 후, 대안중학교와 안양샘유치원 사이의 펜스에 야외갤러리 공간을 조성했다. 갤러리에는 갈산동 주민과 지역 예술가의 추억을 담은 사진들로 구성된 ‘이촌장 프로젝트’ 작품들이 전시됐다. 이 프로젝트는 주민들과 예술가가 협업해 갈산동의 소소한 기억과 모습을 기록하며, 지역 공동체로서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 동네 야외갤러리’는 앞으로 관내 학교 학생들의 작품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생활 속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을 제안한 송미경 주민참여예산지역회의 위원은 “주민과 예술가가 함께 만들어가는 이 공간이 지역의 정체성과 감정을 회복하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경희 갈산동장은 “하반기에는 관내 초·중·고등학교와 협력하여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라며, “예술로 주민과 소통하는 갈산동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 광주시, 공동주택 건설 관련 지역업체 간담회 개최

광주시는 민선 8기 시정 목표인 ‘새로운 도약의 역동적 경제도시’ 실현을 위해 지난 17일 시청 순암홀에서 지역 내 공동주택 건설과 관련한 지역업체들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경제 회복과 상생의 건설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현재 지역 내에서 시공 중인 7개 공동주택 단지의 시공사인 ▲동원개발 ▲중흥토건 ▲경남기업 ▲현대엔지니어링 ▲제일건설 ▲현대산업개발 ▲효성중공업을 비롯해 지역 전문업체 25개 사 등 총 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지역업체의 참여 실적 보고를 시작으로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한 자유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역업체 15개 사는 건설사 본사의 외주·구매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자사의 전문성과 시공 역량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향후 네트워크 확대의 계기를 마련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지역 건설업체들이 직면한 경기침체, 원자재 가격 상승, 고용불안 등의 현실적 어려움에 공감하며 공동주택 건설사업 참여 기회를 제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입찰 참여 시 지역업체에 실질적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공사 측에 협조를 요청했다. 방세환 시장은 “지역업체와의 상생은 광주시 지속 가능한 발전의 핵심 축”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지역 중심의 건설 생태계 조성과 기업 간 협업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시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경제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의 경기침체와 고물가, 고용불안 등 복합적인 어려움 속에서 지역업체들의 공동주택 건설 분야 사업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파주에 LG디스플레이 7천억 OLED 신기술 투자 유치

경기도가 남양주 왕숙단지에 ㈜카카오 디지털 허브를 유치한 데 이어 LG디스플레이까지 대형 투자유치에 잇달아 성공했다. 이에 따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경기북부대개조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경기도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선도기업 LG디스플레이의 7천억원 규모 OLED 신기술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7일 파주 LCD 일반산업단지에 올해 6월부터 2027년 6월까지 2년간 차세대 OLED 신기술과 관련한 설비 투자(7천억원 규모)를 집중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도는 지난 3월 화성시에 2조2천억원 규모의 기아 다목적 기반 차량(PBV) 전기차 전용 공장(EVO Plant) 유치도 성공시키는 등 경기 남부지역 투자유치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로 도는 기존 공장 내 유휴공간 활용, 차세대 기술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재도약과 함께 경기도가 가지고 있는 첨단산업 중심지라는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의 핵심은 파주 공장 내 유휴공간 활용으로 파주시가 첨단 디스플레이 제조업의 중심지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이다. 이번 유치를 통해 파주는 OLED 혁신기술의 글로벌 생산기지로 자리잡게 됐으며,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OLED 패널 양산을 위한 핵심 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협력업체, 소재·부품·장비 기업과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물류·고용·상권에 이르는 연쇄적 지역경제 활성화가 진행될 전망이다. 도는 이번 LG디스플레이 투자 유치를 단순한 생산 설비 확보가 아닌, 첨단 기술 확보는 물론 도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대개조 사업에도 큰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보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도가 유치한 이번 투자는 경기북부를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제조업의 거점으로 재도약시키는 전환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LG디스플레이의 투자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경기북부 지역 산업발전을 위한 추가 투자유치 노력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 LCD 클러스터는 2002년 도와 LG필립스LCD(LG디스플레이 전신) 간 협의를 통해 조성한 대형 산업단지다. 당시 수도권 규제에 따른 입지 확보의 어려움을 도가 중앙정부와 협력해 해소하며 LG디스플레이를 유치한 대표적 성공 사례다. 현재 파주사업장은 TV, 노트북, 모바일 디스플레이 등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단지로 성장했다. 계속해서 도는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차세대 제조업의 투자 유치와 사업 성공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 포천 가산봉사회, ‘사랑의 반찬 나눔’ 이웃사랑 실천

대한적십자사 포천지구회 가산봉사회(회장 원미옥)는 지난 17일 가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관내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반찬 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나눔은 결연 세대와 비결연 세대 등 총 18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봉사회 회원들은 정성껏 준비한 오이깍두기와 제육볶음을 각 가정에 직접 전달하고 안부를 살피며 온정을 나눴다. 반찬 나눔 행사는 단순한 식품 전달을 넘어, 정서적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람 간의 정을 전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특히 고령층과 독거세대에게는 누군가의 방문 자체가 큰 위로가 된다. 원미옥 회장은 “정성껏 준비한 반찬을 기쁘게 받아주는 이웃들 덕분에 오히려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정아 가산면장은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는 가산봉사회에 감사드리며, 행정복지센터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산봉사회는 ‘건강한 여름나기 복(福) 나눔’, ‘명절맞이 행사’, ‘따뜻한 겨울나기’ 등 다양한 연중 특화사업을 통해 지역 복지 향상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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