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일동면 청소년지도협의회, 운담초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전개

포천시 일동면 청소년지도협의회(회장 김동철)는 최근 운담초등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 분위기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청소년지도협의회 위원을 비롯해 운담초등학교 교직원과 학생, 일동파출소, 시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학교폭력 없는 일동, 우정도 일등’이라는 구호 아래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음료수와 과자 등 홍보 물품을 전달하며,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렸다. 특히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형태의 학교폭력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예방 활동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 스스로가 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친구 간의 배려와 존중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의미가 있다. 김동철 협의회장은 “지난 4월 일동고를 시작으로 일동중, 일동초, 운담초까지 순차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해왔다”며 “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교폭력 걱정 없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성시장 “동탄 물류센터 백지화 강구하겠다”…차지호 의원과 면담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동탄2신도시 유통3부지에 추진 중인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과 관련해 “백지화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차지호 국회의원(오산시)에 따르면 정 시장은 전날 차 의원과의 면담에서 “시장이 직접 거절할 수 없는 행정절차상의 한계가 있으나,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백지화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의 발언은 시민 안전을 이유로 전면 백지화를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으로 관련 행정절차에 일정한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차 의원은 이날 면담에서 “해당 물류센터 건립시 오산과 동탄, 용인 남부까지 교통·안전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우려를 표하고 물류센터 건립계획을 전면 백지화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차 의원은 “이 문제는 여야를 떠나 정치권이 공동 대응해야 할 사안”이라며 “정 시장은 물론, 이권재 오산시장, 이준석 국회의원(화성을), 진석범 지역위원장, 오산·화성시 도의원들과 함께 범정치권 TF를 구성해 해법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법적 절차, 행정 대응, 국회 차원의 문제제기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물류센터 건립을 반드시 막겠다”고 강조하고 경기도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도 교통 영향과 안전리스크를 전달하고, 중앙정부 차원의 재검토를 공식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명근 시장의 ‘물류센터 건립 백지화’ 발언이 오산·화성지역 정치권과 행정기관의 협의를 통해 물류센터 문제의 전환점을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물류센터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며 전면 투쟁에 나선 이권재 오산시장은 오는 19일 동탄호수공원에서 오산·동탄 비대위와 함께 집회를 열고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여름의 문턱, 붉은 토마토의 향연...'퇴촌 토마토 거리축제' 20일 개막

햇살이 쏟아지는 여름의 문턱에서 광주시 퇴촌면이 탐스러운 붉은 토마토의 향연으로 물들고 있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하는 ‘퇴촌 토마토 거리 축제’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퇴촌면 광동로 일원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퇴촌의 멋! 토마토의 맛!’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광주시 대표 농특산물인 토마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움을 선사하며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퇴촌 토마토는 광주시의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 속에서 자라 뛰어난 당도와 단단한 육질을 자랑하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토마토 판매를 넘어 토마토를 매개로 다양한 체험과 흥미로운 공연, 풍성한 전시 프로그램을 통해 광주시의 대표적인 참여형이자 체험형 축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개막과 뜨거운 토마토 콘서트 축제의 대장정을 알리는 개막식은 20일 오후 5시 중심인 메인 무대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개막식 전에는 광지원농악단의 신명나는 공연과 함께 드러머 리노&쇼리포스의 다이내믹한 퍼포먼스가 식전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주말 저녁을 뜨겁게 달굴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는 21일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될 ‘토마토 콘서트’다. 힙합 1세대 아이콘 현진영을 비롯해 싸이렌, DJ 춘디, 김은영, 와일드크루 등 세대를 아우르는 출연진이 총출동해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 내내 메인 무대와 서브 무대에서는 광주시 지역 예술인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채로운 공연과 품바 공연, 버스킹 등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며 분위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 온 가족이 즐기는 이색 체험, 토마토 풀장과 황금토마토 찾기 올해 축제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이 쏠리는 프로그램은 바로 ‘토마토 풀장’과 ‘황금토마토를 찾아라!’다. 퇴촌농협 앞에 특별히 조성되는 대형 토마토 풀장은 매일 500명 규모로 운영된다. 신선한 토마토 속에서 수영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으로 꾸며진다.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는 ‘황금토마토를 찾아라!’는 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이벤트다. 실제 토마토 속에 상품 칩이 숨겨져 있는 흥미진진한 보물찾기 게임으로 운이 좋은 참가자에게는 금 반 돈, 실용적인 토마토 굿즈, 신선한 토마토 한 박스 등 푸짐한 경품이 증정된다. 이 이벤트는 축제 기간 총 5회 진행되며 참가비는 1만5천원이다. 이 외에도 새롭게 신설된 ‘토마토 캐치 챌린지’는 바구니에 토마토를 던져 경품을 받는 게임형 이벤트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 창의력 쑥쑥! 직접 만들고 직접 즐기는 체험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을 넘어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나만의 토마토 화분 만들기’ 부스에서는 참가자들이 개성 있는 화분을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며 그 안에 토마토 씨앗을 심어 가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 3천원이며 퇴촌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운영을 맡아 지역사회의 참여를 이끌어낸다. 또 축제 기간 내내 행사장 곳곳에서는 신나는 음악과 함께 토마토를 던지고, 옮기고, 맞히는 등 다채로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 참여자들에게는 토마토 굿즈와 신선한 토마토 박스 등의 경품이 주어져 참여의 즐거움을 더한다. 어린이들은 토마토를 활용한 네일숍, 귀여운 캐릭터 그리기, 아기자기한 마켓 체험 등을 즐기며 토마토에 대한 친근감을 형성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 오감 만족! 토마토를 보고, 맛보고, 사는 즐거움 축제 기간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토마토 품종 전시와 품평회가 진행된다. 광주시 농업기술과와 토마토작목반이 공동 주관하는 이 전시에서는 방문객들이 색깔, 형태, 용도별로 다양한 토마토 품종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21일 정오에는 작목반 5개팀이 참여하는 토마토 품평 및 시식회가 마련된다. 단순한 시식을 넘어 토마토 생산자들의 노력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행사장 입구에는 지역 농가가 직접 운영하는 토마토 및 특산물 판매 부스가 설치된다. 이곳에서는 신선하고 품질 좋은 퇴촌 토마토를 저렴한 가격에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토마토 고추장, 토마토 간장, 토마토 젤라토 등 토마토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퇴촌면새마을회 등 지역 사회단체들이 운영하는 떡볶이, 파전, 국수 등 푸짐한 먹거리들은 축제의 흥을 돋우는 또 하나의 요소가 돼 방문객들에게 오감이 즐거운 축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민관 협력으로 만들어가는 지역 대표 축제 제23회 퇴촌 토마토 거리 축제는 광주시축제추진위원회와 퇴촌토마토축제운영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며 지역주민과 예술인, 토마토 작목반, 그리고 다양한 사회단체가 함께 참여해 만들어가는 민간 주도형 축제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러한 민관 협력은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넘어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퇴촌 토마토 거리 축제는 지역 농업과 문화가 아름답게 어우러진 광주시의 대표 축제”라며 “이 행사는 농가에 실질적인 소득 증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과 방문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소중한 체험과 추억을 선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퇴촌을 찾아 탐스러운 토마토의 매력을 마음껏 만끽하고 활기 넘치는 축제의 현장을 함께 즐기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장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남양주 지역분과장 “기부문화 더욱 확대되길 ”

“기부 도시 남양주의 기부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희망합니다.” 김장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남양주지역분과장(67)은 3대가 남양주에서 살아온 토박이로 지역사회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그는 자영업에 종사하다 10년 넘게 와부읍이장협의회장, 주민자치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활동해 왔다. 이런 활동은 그에게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생각보다 주변에 많다는 것을 느끼게 했고 구조상 관공서에서는 해결해 주지 못하는 문제 역시 많다는 것을 깨닫게 했다. 이를 계기로 그는 12년 전부터 이웃을 돕기 위해 구성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이웃을 돕기 위한 일에 매진하고 있다. 그가 나고 자란 와부읍에서부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일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홀몸노인이 결연해 매일 전화로 안부를 묻고 매주 1회 방문하는 ‘독거노인 1:1 결연 모니터링’을 도입해 홀몸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덜어 드렸다. 그는 무엇보다 관공서의 복지 대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람 이외에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하지만 복지 대상이 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복지 지원이 필요하지만 구조상 문제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와부읍에만 1천500명, 남양주 전체에는 1만5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서는 다른 이웃의 많은 애정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사업은 일부 보조금을 제외하고는 민간 후원을 기반으로 이뤄지는데 이런 후원을 바탕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남양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전체를 대표하는 분과장으로 취임한 이후 그는 와부읍에서 활동해 성과를 낸 많은 사업을 남양주시 전역으로 확대했다. 독거노인 1:1 결연 모니터링을 비롯해 ‘행복담은 나눔트리’, ‘이동식 키오스크’ 등이 대표적이다. 행복담은 나눔트리 사업은 연말 읍·면·동사무소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고 현물 기부는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트리 밑에 쌓아 놓고 현금 기부는 트리 옆에 기부자 명단을 설치해 나눔문화를 확산한다. 일례로 한 익명의 기부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현금 2천만원을 나눔트리에 기부하기도 했다. 김장재 분과장은 “지금 남양주시에서 운영 중인 기부 키오스크는 실제적 효과뿐 아니라 기부문화 홍보와 확산에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남양주에서 운영 중인 지역별 희망케어센터 네 곳에 추가로 설치한다면 더욱 효과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40, 50대의 취약계층의 경우 정책 대상에 벗어난 사각지대로 무엇보다 이 사람들을 위한 건강검진을 확대하는 정책이 도입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용인 사전투표소 기표용지 사태'…자작극 아닌 사무원 실수

용인 성복동 사전투표소 기표용지 발견사태(경기일보 5월30일자 인터넷 단독보도 등)는 유권자 자작극이 아니라, 투표사무원의 실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관위의 섣부른 대응 및 관리부실이 확인된 셈이다. 18일 용인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투표지 발견자 A씨, 발견 당일 A씨보다 먼저 투표한 관외투표자 B씨, 투표사무원, 참관인, 선관위 직원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 사건 발생 당일 A씨는 투표사무원으로부터 건네 받은 회송용 봉투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기표된 용지를 발견하고 신고했다. B씨는 A씨에 앞서 투표를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기표소에서 기표한 뒤 자신이 회송용 봉투 2매를 건네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 봉투 1매는 투표함에 넣고 나머지 1매는 투표사무원에게 반환했다. B씨가 투표함에 넣을 봉투가 아닌, 반납해야 할 봉투에 기표용지를 넣은 이유는 “봉투를 헷갈렸다. 단순 실수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발견한 문제의 기표용지가 B씨가 기표했던 용지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B씨가 투표함에 넣었던 회송용 봉투는 개표 당일 빈 봉투인 것을 확인한 뒤 경찰이 압수했다. 당시 A씨에게 기표용지가 들어 있는 봉투를 교부한 투표사무원은 B씨에게서 건네 받았던 봉투를 전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경찰은 A씨 및 일행과 B씨간의 통화내역을 확인하고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선거당일 동선을 확인했지만 상호간 접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지금까지의 경찰 수사 상황으로 보면, 선관위가 주장한 자작극은 아무런 실체가 없는 것으로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오히려 투표사무원이 회송용 봉투를 잘못 배부하고, 뒤이어 이를 되돌려 받는 과정에서 실수해 벌어진 일인 것이다. 이로써 선관위는 선거관리 부실로 빚어진 이번 사건을 애꿎은 유권자의 자작극으로 몰아간 셈이 됐다. 용인서부경찰서 관계자는 “해당 사안에 대해선 감식 결과가 나오면 검찰과 협의해 최종 종결할 예정”이라며 “현재 이 사안만 놓고 보면 A씨와 B씨 모두 혐의가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이처럼 ‘기표된 투표지가 회송용봉투에 들어가 해당 선거인에게 교부’된 일련의 과정은 전례가 없었고 실제 일어날 가능성도 희박한 상황”이라며 “사전투표 기간 중 부정선거 주장 단체 등으로부터 다수의 투표방해 행위가 있었고 그로 인한 투표소 등에서의 혼란이 많았기에, 명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신속하게 수사 의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표사무원이 선거인 B씨에게 회송용봉투를 2개 교부한 것은 단순 실수”라며 “이 사건과 관련해 A씨를 의심한 것에는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단독] “봉투 안 용지에 이미 기표가”…용인 투표소서 경찰 신고 https://kyeonggi.com/article/20250530580022

의왕시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21~29일…“지역상권 활성화 도모”

의왕시 구매인증을 통한 페이백과 사은품 증정 등 소비 혜택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경기 살리기 통 큰 세일’이 펼쳐진다. 18일 시에 따르면 경기 살리기 통 큰 세일을 의왕시 소상공인연합회와 공동으로 지역 상권 일곱 곳에서 21~29일 진행한다. 이 기간 행사 포스터가 부착된 업소를 대상으로 소비한 후 구매영수증을 인증하면 금액대별 하루 1인당 최대 3만원까지 페이백 또는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페이백은 의왕사랑상품권 또는 온누리상품권 등으로 지급되며 동일 상권 내 영수증 합산도 가능하다. 행사 첫날인 21일은 이번 프로젝트의 시작을 축하하는 ‘통 큰 세일 축제(페스타)’가 갈미문학공원에서 열린다. 이날 축제는 소상공인들이 마련한 플리마켓 및 다양한 체험 행사와 개그맨 오정태가 사회를 맡고 가수 벤, 치타 등이 펼치는 축하 공연이 마련된다. 통 큰 세일 행사는 의왕도깨비시장(23~28일), 의왕예술의거리(21~27일), 오전동 오나라상인회(21~29일), 부곡민들레상인회(21~29일), 부곡금잔화상인회(23~27일), 포일동상인회(21~29일), 백운호수상인회(21~29일) 등지에서 각각 개최된다. 행사 일정은 예산 상황 등에 따라 변경되거나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위축됐던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관내 시민과 소상공인 간 교류의 장으로 장기적인 소비 촉진의 매개체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 광주역세권 2단계 도시개발 사업 탄력... 중토위 심의 '통과'

광주역세권(2단계) 도시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광주역세권(2단계) 도시개발사업이 최근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중토위) 공익성 심의를 통과했다. 시는 이번 심의 통과를 발판으로 하반기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목표로 사업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경강선 경기광주역 간접 역세권 일원을 중심으로 약 45만㎡ 부지에 주거·상업·산업 기능이 융합된 복합자족도시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특히 1단계 도시개발사업과의 연계성 강화 및 도시공간 구조의 확장을 통해 중심생활권인 ‘경안 생활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중토위 공익성 심의 통과를 계기로 후속 절차인 경기도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 집중하고 도시개발구역 지정 이후 보상계획 수립, 실시계획 인가 등 제반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경기광주역, 경안천, 직리천 등 지역의 자연자원과 연계된 공간 구조를 설계하고 생산과 자족, 거주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을 구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시민이 머물고 싶고 다음 세대까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시 관계자는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광주시의 미래를 여는 핵심 사업으로 지역 균형발전과 도시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실현할 중요한 계기”라며 “수년간 재산권 행사 제한 속에서도 인내해준 주민 여러분의 기다림에 보답하기 위해 올해와 내년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시 25일부터 ‘현금 없는 버스’ 확대 시행… 21개 노선에 적용

본격적인 디지털 시대를 맞아 안양지역 시내버스 탑승이 더욱 간편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승무원 운전집중도가 높아지고 승하차시간도 단축돼 운행시간 준수율이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시가 25일부터 공공관리제를 시행 중인 시내버스 21개 노선 226대를 대상으로 카드요금만 받는 ‘현금 없는 버스’를 확대 운영키로 해서다. 18일 시에 따르면 현금 없는 버스는 3월 경기도 최초로 1번과 917번 노선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한 이후 발견된 미비점을 보완해 시행되며 현금 없는 버스로 운행되는 21개 노선은 1번, 1-1번, 20번, 3번, 33번, 5번, 5-2번, 52-1번, 55번, 60번, 60-1번, 80번, 81번, 8-2번, 87번, 10번, 11-2번, 11-5번, 15-1번, 83번, 917번 등이다. 승차 편의성과 운영의 안전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지역 시내버스에서 현금을 이용하는 비율은 0.5~0.6%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거스름돈 정산이 필요 없어 승무원들이 운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승하차 시간이 단축돼 운행시간 준수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요금함 유지관리비 등 연간 1억7천여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카드 이용이 어려운 승객들을 위해 다양한 편의을 제공할 계획이다. 버스 내부에는 계좌이체로 요금을 납부할 수 있는 안내서가 비치되고 버스정류장과 버스에는 모바일 교통카드를 발급 및 충전할 수 있는 QR코드도 안내할 예정이다. 70세 이상 시민을 위한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을 통해 연 최대 16만원의 교통비 지원과 함께 현금 없는 버스 이용에 따른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현재 약 3만3천명의 어르신이 이 지원 제도를 통해 혜택을 받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2027년까지 경기도형 준공영제인 공공관리제가 전면 시행되는 만큼 단계적으로 모든 노선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한 개선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제도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계로 향한 교육 만들겠다"...전선아 파주교육장, 영국 방문 성과 소개

“학생들의 꿈이 세계로 향했습니다.” 최근 파주 학생들을 이끌고 영국을 방문해, K컬처 특강, 업무협약 등의 성과를 내고 귀국한 전선아 파주교육장은 경기일보와 인터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학생들이 단순 참가자가 아닌 주체적인 교류의 주인공이 됐다”면서 “발표, 토론, 현장체험, 홈스테이 등 모든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스스로의 한계를 넓혔다. 세계를 무대로 자신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 교육장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7일까지 6박 8일간 진행된 ‘2025년 파주 국제교류협력 방문교류(Paju–Gloucestershire Exchange Project)’에서 파주 공유학교(글로벌리더십 아카데미 심화반) 학생 11명과 인솔팀 3명 등을 이끌고 영국 사우스 웨스트잉글랜드에 위치한 글로스터셔(Gloucestershire)를 방문, 학생들의 글로벌 리더쉽을 강화했다. 영국 글로스터셔는 한국전쟁 당시 파주 설마리전투에 참전한 글로스터셔 보병 연대가 있는 도시다. 그는 “이번 방문은 국제교류협력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 리더십 강화를 위한 영국 학교 체험 프로그램 참가, 국외 현장체험학습을 통한 학생 주도적 역량 신장, 가정 문화 체험을 통한 국제적 이해 역량 강화, 양국 간 상호 문화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으로 알찬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학생들의 현지 활동과 관련 그는 “영국 글로스터셔 클러스터 소속 2개 학교에서 수업에 참여하고, 현지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 나눔 활동을 했다”며 “한국전쟁 당시 파주 설마리전투에 참전한 글로스터셔 연대의 역사적 의미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과거의 협력과 희생을 바탕으로 미래의 평화와 공존을 제안하는 등 인상 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소개했다. 방문단은 또한 센트럴 랭커셔 대학팀, 협력 학교들의 국제교류 담당자와 함께 한국전쟁참전용사 기념관을 방문, 파주와 영국 글로스터셔 간 역사 탐구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 문화 체험활동과 함께 전 교육장은 K컬쳐 특강과 파주교육지원청으로는 처음으로 학교들과 업무협약도 맺었다. 전 교육장은 ‘한국의 지형과 음식 문화를 통한 상호 이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한국 음식, 음악, 드라마 등을 소개하면서 한국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며 “양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은 진정한 교류의 첫걸음이다”고 말했다. 이어 “ 글로스터셔 클러스터 4개교와 공식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학생들의 지속적인 국제교류가 가능한 협력 체계가 마련됐고, 파주교육지원청이 그 중심이 됐다”면서 “ 현지 교사들과의 협의회를 통해 상호 방문교류 확대와 교사 역량강화 방안도 논의, 정례교류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교육장은 “ 이번 방문에서의 소중한 성과는 학생들이 세계를 무대로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며 “파주교육의 국제교류 비전은 ‘파주 꿈 함성(Global Dream Voice), 글로벌 역량 신장’인데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세계 시민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교류 담당 교사 네트워크 활성화, 유관기관과의 협력 확대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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