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학교는 중국 상하이 프린지페스티벌(대표 라뤠민)과 공연산업 및 예술교육 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중국 상하이 프린지페스티벌은 민간예술단체인 소석문화(상해)유한회사가 주최하고, 극단 제자백가가 협력하는 대표적 민간 예술축제로 오는 9월 개최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대표 프로그램 교류 및 공동 발표 ▲한중 간 예술 인턴십 및 교육 프로그램 확대 ▲상하이 프린지페스티벌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을 약속했다. 또 대경대 연기예술과와 국내 최대 대학 연극 축제인 젊은연극제 추진위원회는 상하이 프린지페스티발 측과 함께 양국의 대표적인 대학 연극팀 초청, 뮤지컬 교류 공연, 예술 교육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양 기관은 창작부터 발표까지 48시간 내에 완성하는 공연제작 프로젝트‘48시간 연극제 IN 서울’과도 연계해 교류의 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김건표 대경대 연기예술과 교수(연극평론가)는 “소석문화는 상하이 공연예술 산업을 이끄는 대표 민간단체로, 연극과 뮤지컬,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양주시의 100만 자족도시 성장전략으로 왕숙신도시 내 첨단산업단지의 효율적인 조성과 수소생태계 구축 투트랙이 제시됐다. 남양주시가 18일 개최한 ‘2025 남양주 도시발전 포럼 : 미래를 여는 100만 도시, 남양주’에서 100만 자족도시를 대비하는 청사진이 소개됐다. 포럼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이진환 남양주시의회 운영위원장, 이계문 남양주도시공사 사장, 이홍균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포럼에선 현재 남양주시의 산업구조를 평가하고 100만 자족도시 달성을 위한 세부전략이 제시됐다. 정상훈 가천대 도시계획조경학부 교수는 발제에서 기존 낮은 부가가치의 산업구조를 가진 남양주시가 고부가가치의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선 ▲개발 가용지의 효율적 사용 ▲앵커기업 유치 ▲산학연 생태계 구축 ▲자족용지의 전략적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정 교수는 “왕숙신도시 내 첨단산업단지는 판교의 2배 규모로 굉장한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판교의 경우 매출액 167조원으로 부산광역시 지역총생산의 1.6배에 달하지만 면적은 1천분의 1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3기 신도시에는 왕숙신도시 내 첨단산업단지와 같은 자족용지가 계획돼 있는데 260㏊ 가량이 공급과잉으로 우려돼 조성 시에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기업들의 경우 토지 공급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인프라를 과도하게 구축해 공급가격을 높이는 것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마곡산업단지와 같이 산업단지로 지정해 공급가격을 낮출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황인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환경연구본부장은 본격적인 수소생태계 구축을 위한 스케일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황 본부장은 “현재 남양주시는 왕숙2지구와 이패동 등 주요 개발지구를 중심으로 수소 인프라 구축 가능성을 구상 중”이라며 “수소 생산·저장·이송·활용 전 과정을 지역 단위에서 자립적으로 구축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소 인프라 확충에는 기술적 기반뿐 아니라 시민의 수용성이 핵심으로 안전성에 대한 사회적 신뢰 구축과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 수소에너지에 대한 이해 제고가 필요하다”며 “생산 저장 공급에 있어서 수소는 LNG와 유사하기 때문에 향후 도시계획에서 도시를 통과하는 십자형 관망과 더불어 수소를 가져올 광역수소관망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토론에서도 첨단산업단지의 토지 공급가액과 자족용지 과공급 상황 등이 지적됐으며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규제 완화와 더불어 공급가액을 낮출 수 있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는 중론이 모아졌다. 토론에서 좌장으로 참석한 최주영 대진대 스마트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왕숙신도시의 첨단산업단지는 그 규모가 커서 판교와 비교되고는 하는 데 판교는 하나일수 도 있다. 첨단산단이지만 다른 콘셉트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주광덕 시장은 “올해는 남양주시 출범 30주년으로 21만7천명으로 시작해 현재 인구 74만명에 이르렀고 인구 100만의 메가시티를 바라보고 있다”며 “산업생태계 대전환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주 카카오와 6천억원 투자 유치를 확정하고, 지난해 우리금융그룹에서 5천억원 투자를 확정하면서 자족도시 구축에 대한 토대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이번 포럼은 국내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시가 기회를 창출해 나갈 수 있는 의미 깊은 자리”라며 “향후 이뤄질 확장이 단순한 물리적 확장을 넘어 시민의 삶이 실질적으로 향상되는 진정한 의미의 도시 성장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남양주소방서는 소방정책자문위원회 이종찬 위원을 ‘1일 명예소방서장’으로 위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의 소방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종찬 위원은 남양주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위촉장을 받은 후, 각 부서의 주요 현안 보고와 당면 업무 결재 등 명예소방서장 역할을 수행했다. 또 현장 직원들을 직접 격려하고, 안전체험관 교육과 장비 시연을 참관하며 소방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어 평내호평역으로 이동해 소방정책자문위원들과 함께 폭염 대비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나윤호 남양주소방서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소방정책에 대한 지역사회의 이해와 지지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지를 타인에게 불법 임대한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농지법 위반 혐의로 최씨를 수원지검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 2021~2023년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양평군 양평읍 백안리 일대 농지 2개 필지(3천300여㎡)를 지역 주민에게 불법적으로 임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농지법 위반 혐의의 공소시효가 5년인 점을 고려, 2020년 이후 지금까지 최씨가 농사를 짓지 않고 타인에게 빌려준 일이 있는지 살펴봤다. 그 결과 성토 및 휴경 시기를 제외한 3년여간 농지 불법 임대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2005년부터 해당 농지를 소유했으나, 실제 농사는 짓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정부의 한 고층 오피스텔에서 반려견이 떨어져 숨진 사건 관련, 경찰이 외부 학대 정황이 없다고 판단해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 18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추락해 숨진 반려견 웰시코기에 대해 부검한 결과 외부 학대를 의심할 만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추락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 반려견은 지난달 17일 오후 1시20분께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오피스텔 12층에서 인도로 추락해 인근 동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직후 한 동물보호단체는 SNS를 통해 이 사실을 공개하고 견주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고발장은 제출되지 않았으며, 112 신고만 접수돼 경찰은 내사를 진행해왔다. 견주는 사고 당일 오전 7시 출근해 오후 8시 귀가했으며, 오피스텔 내부 폐쇄회로(CC)TV와 현장 감식을 통해 반려견이 홀로 열린 창문 쪽으로 접근해 방충망을 뜯고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경찰은 해당 반려견이 과거 견주의 모친이 거주하는 집에서도 방충망을 뜯은 적이 있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반려견의 부검은 수소문 끝에 김천에 위치한 한 동물병원에서 진행됐고, 현장에서 발견된 뜯긴 방충망 등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조직검사를 의뢰한 상태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CCTV상 견주가 외출한 사이 반려견이 추락한 것이 거의 확실해 견주를 입건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조직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내사를 종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포골드라인SRS㈜가 서울 신림선 전동차 중정비 등으로 논란(경기일보 5월14·29일자 10면)을 빚는 가운데 직원들을 상대로 국가보안법 등을 근거로 하는 ‘보안서약서’ 작성을 요구해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18일 김포시와 김포골드라인SRS㈜, 김포도시철도 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운영사 측은 최근 김포도시철도 위탁운영 8개월여가 지나 갑자기 국가보안법과 국가정보원법, 형법, 국가공무원법, 군사기밀보호법 등을 근거로 보안서약서 작성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직원들이 반발하자 노조는 사측에 서약서 근거가 터무니없고 직원들의 인권과 관련된 내용을 다수 포함해 수정을 요구, 지난 16일 내용을 일부 완화해 수정된 보안서약서를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서약서 작성 요구 시점이다. 골드라인 직원들과 노조 측은 최근 서울 신림선 중정비와 관련해 시의회의 집행부(철도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6월5일) 직후로 시가 개입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수정됐다고는 하지만 서약서 내용도 문제다. 서약서는 ‘비밀 누설이 이적행위가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재직 중은 물론 퇴직 후에도 알게 된 모든 비밀사항을 일체 누설·공개하지 아니한다’고 적었다. 이적행위가 사전적 의미로는 ‘적을 이롭게 하는 행위’로 포괄적 의미를 담고 있지만 법률로 따지면 어처구니없는 내용이다. 국가보안법이나 형법 등은 적국에 군사상 이익을 공여하는 간첩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김포골드라인에 언급이나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합당하냐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전화, 인터넷, 이메일, 메신저 등 통신망에 관한 회사의 통제 정책 및 보안 조치에 동의한다’고 요구해 ‘통제 정책 및 보안 조치’가 무엇인지 밝히지 않고 있는 데다 이 자체로 정보통신망법 제49조, 개인정보보호법, 통신비밀보호법(실시간으로 통신 내용을 감청하는 경우) 등의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박남선 변호사는 “보안서약서에 이적행위 언급은 적절하지 않다. 특히 인터넷, 이메일 등 통신과 관련된 통제는 개인정보보호법 및 통신비밀보호법 등 법률 위반 소지가 크다”고 말했다. 박찬연 김포도시철도 노조지부장은 “근로자들의 목소리를 차단하겠다는 것이냐.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준법투쟁에 임할 것”이라며 “이는 김포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골드라인의 인력과 운영 구조의 문제를 발설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포골드라인SRS㈜ 관계자는 “서약서 작성이 다소 늦었다. 시기적으로 오해를 받을만 하기는 한데 일반적으로 회사에서 직원들을 상대로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작성하는 보안서약서”라며 “노조가 요구하는 수정사항에 대해서는 계속 협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겠다. 시는 골드라인의 안정적인 운행을 관리할 뿐 고용 등 노사관계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신림선 중정비' 계약서엔 없다…김포골드라인 인력 동원, 계약위반 '논란'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528580246 김포 골드라인 정비사들, 서울 신림선에 빼앗겼다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513580220
용인 상하동 단독주택단지 주민들이 도시가스 공급 지연으로 불편(경기일보 4월24일자 10면)을 겪는 가운데 공회전만 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지자체의 지원으로 공급 기반을 갖춘 상태지만 주민들의 실질적인 가스 사용 환경 조성이 계속 난항을 겪으면서 매듭을 짓지 못하고 있어서다. 18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용인도시계획도로 구성 소1-32 공사가 상하동 614-3번지 일원에서 2023년 3월27일부터 2024년 11월29일까지 진행됐다. 시가 81억5천만원을 들여 총길이 472m, 폭 10m 규모의 도로를 개설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해당 구간에는 경기도 도시가스 공급시설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도시가스 사용이 가능한 공급관이 매설됐다. 도·시비가 지원되고 가스 공급 주체인 삼천리도 일부 부담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기반은 갖춰졌지만 단지로 들어가는 각 배관 조성에 대한 협의는 공급 주체인 삼천리와 사용 주체인 각 가구 주민들의 몫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양측 입장이 팽팽히 갈리고 있다는 점이다. 당초 주민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내관을 공급관으로 바꿔 사용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삼천리 측이 안전 관리 문제 등을 들며 거부했다. 결국 공급관 시공이 추가로 이뤄져야 하는데 이 상황에 주민들은 가구당 비용 부담이 과도하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고 삼천리 측은 해당 부지의 토지사용 승낙이 전제되지 않아 사업 진행 자체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 주민은 “애초 도나 시가 실질적으로 가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관심을 더 기울여줘야 하는데 이 부분에서 진척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시는 지난달 2일 상하동행정복지센터에서 해당 가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이후에는 삼천리 측 및 지자체와 주민 간 추가로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도시가스 미공급지의 경우 도가 주관해 지자체 및 가스 공급 주체(삼천리 등)와 조율을 거쳐 추후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기반을 갖추는 배관망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시와 삼천리 간 사업 방향과 내용 등이 공유되지만 실질적으로 공급 주체와 주민 간 협의는 이뤄지지 않다 보니 한계가 드러났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주체 간 소통 창구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천리 관계자는 “토지사용 승낙 문제가 해결돼야 논의가 가능한 상태인 만큼 진행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삼천리 측과 협의 중이다. 모든 사업은 주민 편의를 위한 것인 만큼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삼천리 vs 용인 상하동 주민들, 도시가스 갈등에… 공급 지연 장기화 https://kyeonggi.com/article/20250423580268
화성특례시가 대한민국 지방정부 최초로 인공지능(AI) 정책 비전을 제시하는 AI엑스포인 ‘MARS 2025’(Mega City AI Revolution Summit)의 막을 올렸다. 화성시는 18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MARS2025’를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 배정수 화성시의회의장, 이학영 국회부의장,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최민희 국회 방통위원장, 권칠승·이준석·정동영·서영교·김종민·염태영·김성회·권향엽·김문수·박민규 국회의원과 국내외 기업 관계자, UCLA 데니스 홍 교수를 비롯한 내외빈 4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AI 기반 가상현실(VR) 드로잉쇼와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Ameca)’의 실시간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이어 AI 기술로 구현한 ‘화성의 태동’ 영상과 김형석 작곡가의 AI 협업 피아노 연주가 펼쳐졌다. 이날 정 시장은 개회사에서 “화성은 AI 초강국 건설의 기반이자 글로벌 협력의 거점 도시로 성장하고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한 AI 기본사회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데니스 홍 UCLA 교수는 ‘URBAN AI와 로봇의 협업구조’란 주제를 중심으로 강연을 펼쳤다. 데니스 홍 교수는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개막식 이후 C홀 전시관과 컨퍼런스룸에는 전시부스 및 AI미래 전략에 대한 다양한 강연(MARS2025 Summit)이 마련됐다. AI 강연에는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한 AI도시’를 주제로 홍충선 경희대 학무부총장, 현대원 서강대 메타버스 전문대학원장, 유현준 유현준앤파트너스 건축사무소 대표 건축가 등이 연사로 나섰다. 이어진 ‘NEXT AI’에는 주시현 현대그룹자동차그룹 상무, 김기현 LG유플러스 CTO연구위원, 김규태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기술기획그룹장, 강성훈 스튜디오랩 대표가 ‘AI산업시대, 오늘의 비전과 내일의 혁신’을 주제로 강연했다.
하남시가 추진 중인 미사섬 개발사업(K-스타월드)이 국가정원 등이 포함된 일부 꿰도를 수정한 최적안이 도출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지난 총선에 이어 대선을 기점으로 여·야 모두 국가정원 조성을 약속하면서 정원이 어우러진 미사섬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다. 18일 하남시 등에 따르면 이현재 시장 취임 이후 민선8기 주요 공약사업으로 미사섬 개발을 통한 K-스타월드 조성사업에 주력해 왔다. 하남지역의 최대 노른 자위 땅인 미사섬 170만㎡에 글로벌 영상문화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청사진이다. K-팝 공연장을 비롯해 세계적 영화촬영 스튜디오, 아카데미, 호텔 등 문화 콘텐츠를 집적화하는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시는 그동안 도시전략과를 중심으로 기본계획 관련 용역을 수행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그러면서 사업 추진을 앞당길 수 있는 정부의 패스트트랙 지정 및 개발제한구역)GB) 개발 관련 지침 개정을 이끌어 내는 등 일부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도 했다. 게다가 실무를 담당해 온 하남도시공사 또한 현재 수억원을 들여 관련 용역을 수행하는가 하면, 시와 함께 민간사업자 공모를 위한 사전설명회 개최 등으로 공사력을 투입해 왔다. 하지만 지난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김용만 현 국회의원이 국가정원 조성을 약속한 후 급기야 지난 대선을 전후 여야 정치권이 목소리를 같이하면서 시가 추진해 온 미사섬 개발(K-스타월드) 사업에 대한 일부 수정 요인이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김용만 의원은 최근 수도권 국가정원 조성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면담 및 전문가 간담회 개최 등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사섬 등 일대 약 50만㎡ 규모 부지를 활용, 수도권 최초의 국가정원을 국비로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전남 순천만 같은 대규모 국가정원을 수도권에 조성하는 내용이다. 김용만 의원은 “하남은 수도권 지역에 있으면서도 생태·역사·문화·관광이 융합된 도시로, 국가정원 조성의 최적지”라며 “국가정원 사업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만큼, 중앙정부와 경기도가 긴밀히 협력해 하남시가 수도권을 대표하는 정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의 기본적 구상은 미사섬에 K-스타월드 조성 사업을 추진하면서 당정근린공원, 한강둔치 등에 국가정원을 조성하는 청사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여야 정치권은 물론 시 등이 한자리에 모여 최적의 방안을 찾는 뒤 국가정원 사업을 포함한 K-스타월드 조성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등교하는 여중생을 둔기로 내리쳐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등학생이 항소심에서 1심보다 중한 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고법판사 신현일)는 18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군에 항소심에서 징역 장기 8년, 단기 5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장기 9년·단기 6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단순히 자신의 호감을 받아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격, 비난 가능성이 높고 다른 참작할 만한 사정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며 “공격 부위가 피해자의 머리, 얼굴, 목 등에 집중된 점, 피고인이 둔기와 흉기를 미리 준비한 점 등을 비춰보면 살해 의도가 강력하고, 피해자의 정신적·육체적 고통이 극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정신병력을 핑계로 책임을 경감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피고인이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원심 형은 다소 가벼워 부당하다”고 원심 파기 사유를 밝혔다. A군은 지난해 8월19일 오전 8시16분 안산 상록구의 한 중학교 부근에서 등교 중이던 B양의 머리를 둔기로 내려치고,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다. 당시 B양은 피를 많이 흘린 채로 병원에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B양이 재학 중인 중학교 출신으로 학교 선배로서 B양을 알고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 관련기사 : 안산서 등굣길 여중생 둔기로 폭행한 남고생 구속 https://kyeonggi.com/article/20240820580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