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연극‘징검다리’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군포시민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려진다. 이번 공연은 전국 총 13개 문예회관 가운데 12곳에서 공연했을 정도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대작으로 군포공연은 군포시민회관과 금빛문화에서 공동주관한다. ‘징검다리’는 어린이 관객들을 하나의 생각하는 개체로 보고 이를 만족할 수 있는 확실한 아동극에 대한 화두를 제시한 작품. 또한 어린이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사고를 자극하기 위한 탄탄한 대본과 신기한 무대장치, 어린이들간 교감을 나눌 수 있는 무대, 연출력을 가진 배우 등 연극 곳곳에 수작으로 손색없는 치밀한 구성으로 이뤄졌다. 이미 98년 서울 어린이 연극상·최우수상·작품상·미술상·연기상, 그리고 관객들이 뽑은 최고의 인기상을 수상해 그 작품성을 증명했다. 작품내용은 권선징악으로 진부한 메세지를 담고있지 않고 학교 또래집단 등 어린이들이 속한 사회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즉 용기·우정 등 심성들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철학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공연은 ▲12일 9시30분 오전 11시 ▲13일 오전 11시·오후2·4시 ▲14일 오후 2·4시에 각각 있게 된다. 문의는 (0343)390-3500,0202. /군포=설문섭기자 mssul@kgib.co.kr
춤과 노래, 마당놀이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경기도립극단의‘별산대놀이가 다 있네’초청공연이 오는 11일 오후 6시 여주 세종국악당에서 열린다. 경기도립극단 예술감독인 주요철씨와 작가 김태철씨 등이 공동 기획해 무대에 올리는 이번 공연은 모두 3장으로 주제는 각 장별로 △제1장-‘사랑’△제2장-‘권력’△제3장-‘돈’등이며 박수무당 주관으로 양주별산대놀이의 대표적인 원귀들을 굿 형식으로 불러내 우화적인 구성으로 웃음을 유도하는 게 특징이다./여주=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수원에서 활동하는 실력있는 음악인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수원챔버오케스트라의 제7회 정기연주회가 9일 오후7시30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지난 97년 창단돼 상임지휘자 없이 매 공연때마다 객원지휘체재로 이끌어 온 수원챔버오케스트라의 이번 연주회는 숙대음대 겸임교수를 맡고 있는 이종욱교수의 지휘로 수원쳄버오케스트라 단원19명과 목·금관 객원 연주자 5명등 모두 24명이 꾸미는 정겨운 무대다. 모짜르트의 ‘심포니 25번’,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안쵸엘 ‘간주곡’외 여러곡이 연주되는 이번 연주회의 협연은 현재 서울 심포니오케스트라 수석주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성현경과 비올리스트 오혜수가 맡는다. 또 이번 공연에는 수원시 초등학교 합창대상을 차지한 신곡초등학교 합창단 70여명이 초대되는데 수원챔버오케스트라는 오는 12월 말경 수원쳄버 솔리스트 일부와 신곡초등학교 합창단들이 꾸미는 기획연주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가을밤의 정겨움을 더욱 무르익게 할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제109회 정기연주회가 16일 오후7시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한국의 차세대 지휘자로 손꼽히는 장윤성이 이끄는 이번 무대는 피아니스트 허승연의 협연무대로 마련된다. 지난 93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그에서 열린 제1회 프로코피에트 국제 지휘자 콩쿠르에서 2위로 입상하면서 국제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한 장윤성은 현재 경희대 교수와 서울시향 및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약하면서 한국과 일본, 오스트리아, 러시아, 동유럽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허승연은 지난 93년 교향악 축제에서 수원시향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데 이번 공연에선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로 수원시향과 또 한번의 호흡을 맞춘다. 첫 연주곡은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 이 곡은 나른한 표정의 환상적인 무반주 플릇의 멜로디가 목신의 몽상을 나타내는 제1주제, 아름다운 물의 요정에 대한 욕망을 오보에에 이어서 현이 나타내는 제2주제, 이 곡 가운데서 유일하게 음악적으로 정리되어 사랑의 여신에 대한 관능의 도취를 나타내는 제3주제 등 모두 세가지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다음엔 허승연의 협연으로 라벨의 피아노협주곡 G장조가 연주된다. 라벨은 1931년 이후에 왼손을 위한 협주곡 D장조 등 2곡의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했는데 특히 왼손을 위한 협주곡은 전쟁에서 오른팔을 잃은 오스트리아의 명 피아니스트 피울 뷔트겐슈타인을 위해 작곡하였다고 한다. 공연의 마지막 순서는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 C장조 작품 14’로 장식한다. 1830년 파리에서 초연된 이 곡은 베를리오즈의 출세작으로 표제음악 분야에 던져진 최초의 거탄이었다. 같은 표제를 가진 5개의 악장으로 나뉘어지며 형식적으로는 하이든, 베토벤의 전통에서 벗어나지 않지만 베를리오즈의 창안에 의한 새로운 시도로 변형되어서 나타난 곡이다.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2001년 세계도자기 엑스포를 앞두고 이천 도예인들이 한데 모여 전시회를 마련한다. 지난 3일부터 오는 9일까지 서울 경인미술관에서 먼저 전시를 갖고 11일부터 17일까지는 이천 해강도자미술관에서 전시를 갖는다. 지난해 창립전에 이어 두번째로 마련된 이천도예가협회의 이번 전시에는 도자기발전에 기여하고자 연구하고 노력해 온 이천 도예인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전통 도자에서 현대도자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에는 방철주씨를 비롯해 유광열, 고영학 등 30여명의 이천도예가협회 회원들이 작품을 출품했다. /박인숙기자 ispark@www.kgib.co.kr
【양주】양주군은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간에 걸쳐 장흥면 장흥유원지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 2호인 ‘양주별산대 놀이’와 남사당, 풍물패 ‘두드리’의 특별공연을 실시했다. 고유 민속전통문화를 보존·전승·발전시키고 주민들이 공연예술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 마련을 위해 실시된 이번 특별공연은 독창적이고 우수한 전통문화 자원을 관광상품으로 육성키 위해 관광객들이 모이는 장흥유원지내 토탈미술관과 밤나무 숲 공원에서 실시됐다. 공연 첫날인 30일 오후 3시 장흥유원지내 토탈미술관에서 양주별산대놀이 공연에 이어 중요문화재 3호인 남사당놀이가 공연되고 31일 오후 3시에도 장흥유원지내 밤나무숲 공원에서 양주별산대놀이와 풍물패 ‘두드리’의 공연이 진행됐다. /김진홍기자 jhkim@kgib.co.kr
복잡 다난한 현대미술의 틈바구니에서 우리 고유의 정서와 숨결로써 서예의 굵은 맥을 이어가고 있는 경기도 서예계의 중진 작가들이 한데 모여 작품 전시회를 열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경기도 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한붓전’은 미술협회 경기지회 소속 서예분과 회원들이 마련한 자리. 2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엔 서예부문의 장르를 총망라한 다양한 작품들이 대거 전시돼 있다. /박인숙기자
맑고 청명한 피아노의 음색을 다양한 연주기법으로 들을 수 있는 연주회가 마련된다. 음악인 송지향씨의 제자들이 뜻을 모아 만든 피아노 연구단체 ‘송앙상블’이 창단 3년째를 맞아 제3회 정기연주회를 26일 오후7시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연다. 지역사회의 피아노 음악발전과 체계적인 연주지도를 위해 활동해온 송앙상블은 그동안 4Hand, 8Hand 등 평상시 접하기 힘든 깊이있는 피아노 음악을 소개함으로써 피아노음악의 진수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선 정수경 김화순 등 모두 14명이 참여해 4Hand, 8Hand 등의 다양한 피아노 연주를 선보인다. 전석 5천원. (0331)205-4015 /박인숙기자
전통음악과 창작음악을 넘나들며 우리음악의 다양한 멋과 맛을 선보여 호평을 받고있는 경기도립국악단(예술감독 이준호)이 서울 특별공연 ‘가을 국악여행’을 29일 오후7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갖는다. 경기도뿐 아니라 서울에서도 많은 국악팬을 확보하고 있는 도립국악단의 이번 공연은 깊어가는 가을, 국악의 향기에 흠뻑 취할 수 있는 무대로 관현악 합주곡 ‘축제’를 시작으로 밝고 경쾌한 경기민요, 원일 작곡의 ‘바람 곳’, 가야금 협주곡 ‘17현 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꼬마각시’, ‘성주굿을 위한 국악관현악’ 등을 선보인다. 이준호 작곡의 ‘축제’는 다양한 놀이문화가 펼쳐지는 우리의 전통축제에서의 느낌이며 분위기를 관현악으로 만든 작품이며, ‘바람 곳’은 10년전 어느 날 새벽 부산 태종대 바람계곡에서의 느낌을 작품화한 것으로 바람의 현상과 현재의 시간속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상황이 작품의 모티브가 돼 다양한 변주를 바람의 노래에 실었다. 가야금 협주곡 ‘17현 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꼬마각시’는 가야금의 전통과 현대 주법을 적절히 조화시켜 멋스럽게 표현한 곡이다. 코믹하면서도 밝은 모습을 지닌 꼭두각시 춤을 음악의 주제로 활용해 자유스럽게 전개하면서 가야금의 특성이 잘 살아나도록 했는데 이 공연에는 선화예고 2년 박선희양이 협연한다. 이준호 편곡의 ‘성주굿을 위한 국악관현악’은 집터를 잡아 고르고 난후 집을 지어 복을 부르고 액을 쫓는 내용, 한해 농사를 시작하면서 풍년을 기원하는 내용 등을 담고있는데 국악단 조갑용씨가 소리와 함께 꽹과리를 치고 이부산 장구석 이상관씨 등의 경기사물놀이패가 관현악단과 협연한다 경기민요로는 ‘풍년가’ ‘방아타령’ ‘사설방아타령’ ‘자진 방아타령’ 등을 불러 관객들의 흥을 돋운다. 문의 (0331)230-3322∼4 /이연섭기자
맑고 청명학 피아노의 음색을 다양한 연주기법으로 들을 수 있는 연주회가 마련된다. 음악인 송지향씨의 제자들이 뜻을 모아 만든 피아노 연구단체 ‘송앙상블’이 창단 3년째를 맞아 제3회 정기연주회를 26일 오후7시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연다. 지역사회의 피아노 음악발전과 체계적인 연주지도를 위해 활동해 온 송앙상블은 그동안 4Hand, 8Hand 등 평상시 접하기 힘든 깊이있는 피아노 음악을 소개함으로써 피아노음악의 진수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선 정수경 김화순 등 모두 14명이 참여해 4Hand, 8Hand 등의 다양한 피아노 연주를 선보인다. 전석 5천원. (0331)205-4015 /박인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