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호주 캔버라 유망주 캠프 종료…야수 오준혁ㆍ투수 허민혁 MVP 선정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26일간의 유망주 캠프를 마치고 30일 귀국했다. SK는 11월 5일부터 염경엽 감독을 포함한 38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호주 캔버라시에서 유망주 캠프를 실시, 기본기에 바탕을 둔 개인 기량 향상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염경엽 감독은 부족하다고 여겨진 센터라인 강화와 선수 육성을 목표로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 기본기 향상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으로 최항, 정현, 김창평 등 어린 선수들이 한 단계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라며 내년 스프링캠프까지 철저히 준비해 올해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K는 올 시즌 정규시즌 막판 두산에 1위를 내준데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키움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코칭스태프는 회의를 통해 야수 오준혁과 투수 허민혁을 캠프 최우수선수(MVP)로 각각 선정했다. 오준혁은 이번 캠프에서 노력한 결과가 성과로 연결돼 기쁘다. 지금의 마음가짐을 내년 스프링캠프까지 이어가도록 비활동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민혁은 호주에 남아 질롱 코리아에 합류하게 되는 만큼 캠프 기간 배운 것을 잘 활용하겠다. 최선을 다해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가겠다고 다짐했다.이광희기자

SK, 새 외국인 투수 닉 킹엄 영입…앙헬 산체스와 결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올 시즌 뛴 기존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교체하고 2020년을 새롭게 시작한다. SK는 28일 앙헬 산체스를 대체할 새 외국인 투수로 닉 킹엄(28)과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50만달러, 옵션 20만달러 등 총액 9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키 196㎝, 체중 106㎏의 킹엄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출신의 우완 투수로 2010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지명됐고,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해 올해까지 2시즌동안 피츠버그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43경기에 출장 9승 9패, 평균자책점(ERA) 6.08의 성적을 올렸으며, 마이너리그에선 148경기 등판해 45승 44패, ERA 3.51을 기록했다. SK 구단은 우수한 체격조건에서 나오는 최고 시속 154㎞ 패스트볼과 제구력을 바탕으로 한 커브, 체인지업, 커터 등의 변화구 구사능력을 킹엄의 강점으로 소개했다. 킹엄은 구단을 통해 SK 와이번스 소속으로 뛰게 될 내년 시즌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하루 빨리 팀 동료들을 만나 한국문화에 녹아 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SK는 이번 킹업의 영입으로 우완 헨리 소사에 이어 앙헬 산체스와도 결별했다. 앞서 SK는 우완 투수 리카르도 핀토(25)를 소사를 대신해 총액 80만 달러에 영입했다. SK 구단은 시즌 종료 직후 우완 투수 산체스에 장기계약을 제안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결별했다고 설명했다.이광희기자

김광현, 빅리그 꿈 이룰 MLB 포스팅 시스템 26일 개시…다저스ㆍ애리조나 등 관심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에이스 김광현(31)이 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하는 가운데 이르면 26일부터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 절차에 돌입한다. SK 구단은 지난 22일 김광현의 MLB 진출을 허락한 후 포스팅 절차와 관련된 서류를 만들어 KBO에 공문을 발송했다. KBO가 공문을 받아 MLB사무국에 전달하면 공식 포스팅 개시는 26일부터 본격화 된다. 김광현은 5년 전 구단의 허락을 받고 빅리그 진출에 나섰지만, 200만 달러의 최고 응찰액을 제시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00만 달러라는 헐값을 내세우는 바람에 도전을 포기했다. 그러나 지난해 한ㆍ미 선수계약협정이 개정되면서 김광현은 최고 응찰액을 적어낸 팀과의 독점 협상이 아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30일간 자유롭게 계약을 논의할 수 있게 됐다. 김광현은 올 시즌 KBO 무대에서 31경기 출장 190⅓이닝을 던져 17승 6패, 평균자책점(ERA) 2.51의 활약을 펼치며 커리어 하이에 가까운 성적을 올렸다. 시속 150㎞를 상회하는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타자 앞에서 급격히 꺾이는 슬라이더, 올해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연마한 투심과 커브가 위력을 발휘한 그에게 MLB 구단 스카우터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다만 현지에선 김광현의 몸값을 두고 천차만별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팬그래프닷컴은 김광현을 자유계약(FA)선수 42위로 평가한 후 계약 규모로 2년간 1천580만 달러를 예상하며 높은 전망치를 내놨으나, 현실적인 측면에서는 SK에서 뛰었던 메릴 켈리와 비슷한 규모의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SK에서 4시즌간 활약한 켈리가 지난 겨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맺은 2년간 550만 달러 계약이 김광현의 바로미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한편, 김광현의 행선지로 LA 다저스, 뉴욕 메츠, 캔자스시티 로열스, 애리조나, 시카고 컵스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이들 5개팀이 김광현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의 경우 박찬호와 류현진을 영입해 큰 성과를 올렸던 경험이 있고, 애리조나는 김광현과 함께한 켈리를 데려오며 톡톡한 재미를 봤다.이광희기자

김광현의 몸값, 연봉 300만 달러 넘을 수 있을까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SK 와이번스 김광현(31)의 몸값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광현은 5년 전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에 나섰다가 헐값을 제안받고 철수했지만, 올해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 개정된 포스팅시스템에 따라 연평균 수백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맺고 미국 땅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한미 선수계약협정이 개정되면서 해외 진출을 노리는 선수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 김광현의 예상 몸값은 천차만별이다. 미국 팬그래프닷컴은 김광현을 자유계약(FA)선수 42위로 평가한 뒤 계약 규모로 2년간 1천580만 달러(연평균 790만 달러)를 예상했다. 2018년까지 SK에서 뛰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31) 수준의 계약조건을 제시받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켈리(31)는 지난 겨울 애리조나와 2년간 550만 달러(연평균 275만 달러)에 계약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24일 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38)가 2012년 1월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한 1년 보장 금액 150만달러가 기준이 될 것으로 내다봐 박한 평가를 내렸다. 이와쿠마는 당시 150만달러를 받고, 선발 투수로 뛰었을 때 투구 이닝에 따른 인센티브로 340만달러를 받는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그는 불펜에서 2012년 시즌을 시작해 선발로 보직을 바꿨다. 김광현의 몸값에 따라 SK가 받는 액수도 달라진다. 과거엔 각 구단이 제시한 금액 중 최고 응찰액을 놓고 포스팅 여부를 결정할 수있었지만, 이제는 선수 계약 규모에 따라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달라진다. 한편, 메이저리그 구단이 선수에게 보장한 전체 계약 금액이 2천500만 달러 이하면 메이저리그 구단은 이 액수의 20%를 SK에 지급한다. 연평균 300만 달러를 보장해 2년간 600만달러의 계약을 맺게 되면 SK는 120만 달러를 챙길 수 있다. 연합뉴스

SK 와이번스 투수 채병용 은퇴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채병용(37)이 선수생활을 정리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SK는 채병용이 구단과 면담을 통해 은퇴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구단은 해외 코치연수를 제안해 내년부터 지도자 수업을 받을 예정이다. 채병용은 군산초, 신월중고를 거쳐 2001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34순위로 SK에 입단, 2019년까지 19년 간 SK 소속으로만 활약한 원클럽 맨이다. 2002년 51경기에 출장해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 한 채병용은 선발과 중간계투를 오가며 2000년대 후반 SK왕조의 핵심멤버로 활약했다. 특히, 2008년 한국시리즈 5차전 9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이 2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제패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2번의 우측 팔꿈치 인대 수술로 인해 선수 생명에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묵직한 구위와 우수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재기에 성공하기도 했다. 채병용은 KBO리그 총 15시즌 451경기에 등판해 통산 84승 73패 29홀드 22세이브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했다. 그는 짧지 않았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돼 시원섭섭하다며 항상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고, 추억을 함께 한 팬 여러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송길호기자

SK 김광현, MLB 구단들 관심 증폭…빅리그 입성 꿈 이루나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한국을 대표하는 에이스 투수로 거듭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김광현(31)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디애슬레틱의 칼럼니스트 켄 로즌솔은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한국의 한 선수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라며 복수의 소식통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좌완투수 김광현은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다만 소속팀 SK는 고민중이라고 밝혔다. 김광현은 2016시즌을 마친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원 소속팀 SK와 4년 85억원에 계약했다. 계약상 2020년까지 SK 선수인 김광현은 2년 뒤 FA 자격을 재취득할 수 있지만 구단이 허락한다면 내년 MLB 입성을 노려볼 수 있다. 특히, MLB 스카우트들이 시즌 중 그의 등판일에 맞춰 현장을 찾아 면밀히 살펴본 만큼 실제 빅리그 진출 가능성도 크다. 애초 SK는 올 시즌 통합우승을 이루면 대승적인 차원에서 김광현의 해외 진출을 도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SK는 정규시즌 2위에 이어 키움과의 플레이오프에서도 3연패로 무너져 두 토끼를 모두 놓쳤다. 현재 SK는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김광현과 면담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 시즌 김광현은 31경기에 출전해 190⅓이닝을 던져,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으로 자신의 커리어 하이에 근접한 성적을 거뒀다. 이광희기자

SK 와이번스, 2020년도 신인선수 11명과 입단계약 마무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2020년도 신인선수 11명과 입단 계약을 마무리 했다. SK는 1차 지명한 투수 오원석(성남 야탑고)와 계약금 2억원, 연봉 2천700만원(신인 선수 공통 연봉)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좌완 정통파 투수인 오원석은 구속과 제구력, 경기 운영능력, 변화구 구사 능력 등 선발 투수로서의 기량을 높게 평가받으면서 제29회 WBSC 기장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대표로 발탁됐었다. 또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한 전의산(경남고내야수)과도 계약금 1억3천만원, 연봉 2천700만원에 계약했다. 전의산은 신장 187㎝의 빼어난 신체조건과 파워, 스윙 스피드, 장타력 등 거포로 성장할 수 있는 자질과 함께 좌우를 가리지 않고 양질의 타구 생산 능력을 지니고 있다. 2라운드에서 지명된 김성민(경기고내야수)과는 계약금 1억원에 계약한 것을 비롯, 3라운드 최지훈(동국대외야수), 4라운드 현원회(대구고포수), 5라운드 이재성(평택 라온고투수), 6라운드 류효승(성균관대외야수), 7라운드 길지석(야탑고투수) 등과도 모두 계약을 마쳤다. 이 밖에 김교람(제물포고), 이거연(홍익대ㆍ이상 내야수), 박시후(인천고투수)와도 계약을 완료했다. 한편, SK는 오는 12월 7일 신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부모님과 함께 하는 입단식을 진행할 예정이다.송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