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수 2명 모두 새로운 얼굴로 교체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올 시즌 뛴 기존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교체하고 2020년을 새롭게 시작한다.
SK는 28일 앙헬 산체스를 대체할 새 외국인 투수로 닉 킹엄(28)과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50만달러, 옵션 20만달러 등 총액 9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키 196㎝, 체중 106㎏의 킹엄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출신의 우완 투수로 2010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지명됐고,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해 올해까지 2시즌동안 피츠버그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43경기에 출장 9승 9패, 평균자책점(ERA) 6.08의 성적을 올렸으며, 마이너리그에선 148경기 등판해 45승 44패, ERA 3.51을 기록했다.
SK 구단은 우수한 체격조건에서 나오는 최고 시속 154㎞ 패스트볼과 제구력을 바탕으로 한 커브, 체인지업, 커터 등의 변화구 구사능력을 킹엄의 강점으로 소개했다.
킹엄은 구단을 통해 “SK 와이번스 소속으로 뛰게 될 내년 시즌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하루 빨리 팀 동료들을 만나 한국문화에 녹아 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SK는 이번 킹업의 영입으로 우완 헨리 소사에 이어 앙헬 산체스와도 결별했다.
앞서 SK는 우완 투수 리카르도 핀토(25)를 소사를 대신해 총액 80만 달러에 영입했다.
SK 구단은 시즌 종료 직후 우완 투수 산체스에 장기계약을 제안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결별했다고 설명했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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