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다산출판그룹 ㆍ에몬스가구와 함께 ‘희망짓기’ 공부방 개관식 진행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후원사인 다산출판그룹, 에몬스 가구와 함께 희망짓기 프로젝트인 공부방 개관식을 가졌다. SK는 지난 21일 인천 파인트리홈 보육원에서 김선식 다산출판그룹 대표이사, 김경량 에몬스가구 이사, 우치호 인천 아동복지협회장, SK 와이번스 백정훈 마케팅그룹장, 박종훈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공부방 개관식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오전 다산출판그룹의 기부도서 기증과 에몬스 가구의 후원가구 기부, 공부방 테이프 커팅식으로 진행됐다. SK 투수 박종훈은 공식행사 종료 후 보육시설 아동 및 교사들을 대상으로 사인회와 기념사진 촬영식을 갖는 등 친화력을 바탕으로 팬 서비스를 선보이며 행사를 더욱 의미있게 만들었다. 박종훈은 짧은 시간 함께 했지만 먼저 다가와 눈을 맞추고 안아주는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흐뭇했다. 오늘 매우 특별한 날로 기억될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이런 행사가 지속적으로 열리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SK 구단은 향후 여러 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연고 지역사회, 팬들과 함께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는 여러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이광희기자

SK 와이번스, 인천 보육시설 공부방 조성 프로젝트 추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지역 아동들을 위한 학습공간을 조성하는 희망 짓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SK는 19일 후원사인 다산출판그룹, 에몬스 가구와 함께 인천아동복지협회 산하 보육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아동들을 위한 희망 짓기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산출판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인천아동복지협회 산하 13개 시설에 아동 교양도서, 학습용 전집 등 총 4천500만원 상당의 도서를 기증했고, 에몬스 가구는 2개 시설을 대상으로 공부방에 필요한 책장, 테이블, 의자 등 두잇 시리즈 가구를 후원했다. 백정훈 SK 마케팅그룹장은 평소 공동 CSR(기업의사회적책임)에 관심을 가져주신 다산북스와 에몬스 가구에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자고 제안을 드렸는데 모두 흔쾌히 수락해주셔서 감사하다. 구단은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의 어린이들을 돕는 활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 구단은 오는 21일 인천 파인트리홈에서 희망 짓기로 조성된 학습공간 개관식에 참석해 박종훈 선수와 보육시설 아동 및 교사들이 함께하는 스킨십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광희기자

구원왕 SK 하재훈, KBO ‘2년차 최고연봉’ 도전…강백호 1억 2천 뛰어 넘나

올 시즌 구원왕에 오른 SK 와이번스의 해외파 신인 하재훈(29)이 한국프로야구 2년차 최고 연봉에 도전한다. 지난 11월 5일부터 30일까지 호주 캔버라에서 유망주 캠프를 마치고 돌아온 SK는 올해 성적을 토대로 선수별 팀 기여도를 분석하는 고과 산정을 통해 개별 연봉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KBO에 데뷔한 중고 신인으로 구원왕 타이틀을 거머쥔 하재훈의 내년도 연봉액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재훈은 2008년 용마고 졸업 후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 입단해 마이너리그에서 외야수로 활약하며 트리플A까지 올라갔지만 빅리그 입성에 실패했다. 이후 2016년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로 거쳐 한국으로 복귀한 그는 지난해 신인 2차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전체 16순위로 SK 유니폼을 입고 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하는 결단을 내리며 전환점을 맞았다. 하재훈은 스프링캠프 라이브피칭에서 최고시속 155㎞의 강속구를 뿌리며 자신의 재능을 꽃피우기 시작했고,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을 단기간에 가다듬어 시즌을 앞둔 코칭스태프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정규리그 개막 후 그의 활약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애초 마무리 투수 역할을 맡았던 김태훈의 난조로 4월 말부터 보직을 넘겨받은 하재훈은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뒷문을 단단히 틀어막으며 세이브를 쌓아올렸다. 결국 올 시즌 61경기에 나서 5승 3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1.98의 빼어난 성적을 거둬 2003년 조웅천과 2012년 정우람이 세운 팀 최다세이브(30개) 기록을 가뿐히 넘어서며 새 역사를 썼다. 해외리그 출신 선수들은 계약금을 받을 수 없는 KBO 규정 때문에 빈손으로 입단(?)한 하재훈은 구단 최다세이브 신기록으로 구원왕 타이틀을 획득함에 따라 내년 시즌 더 높은 보상을 받을 가능성이 커 이번 연봉협상에서 훈풍이 기대된다. 하재훈의 관건은 2018시즌 신인왕 강백호가 KT에서 올해 받았던 2년차 최고연봉(1억 2천만원)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다.이광희기자

SK, 연고지역 고교 졸업예정 선수 대상 교육 실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지난 7ㆍ8일 양일간 강화 SK퓨처스파크에서 연고지역 9개 고교 졸업예정 선수 106명과 코칭스태프 16명 총 122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2016년 시작해 올해로 4번째 진행된 이번 교육은 지역 내 아마야구 발전과 선수들의 기술 향상 및 정신적 동기부여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은 스포츠 선수로서 갖춰야 할 기본 윤리 및 부정방지 교육, 웨이트 트레이닝의 중요성과 파트별 기술 아카데미 훈련 등으로 진행됐다. 첫 날 오전에는 인천고를 졸업하고 SK에 입단한 백승건 선수가 진행한 프로의 세계 및 경험을 주제로 강연을 들었고, 오후에는 김상용 트레이닝 코치의 주도로 이뤄진 웨이트트레이닝의 중요성에 대해 직접 체험하며 스피드 향상 훈련과 재활 프로그램 교육을 함께 받았다. 둘째날에는 SK 코칭스태프인 조동화 작전?주루코치, 손지환 수비코치 등이 진행한 기술 아카데미를 통해 기본기를 익혔다. 김건우 제물포고 선수는 코치님들이 파트별로 쉽게 설명해주셔서 유익한 시간이 됐다. 이번 교육을 통해 멘탈을 다듬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교육을 진행한 조영민 스카우트팀 그룹장은 연고지역의 미래 양성에 기여하고자 매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짧게 나마 프로생활을 체험하며 그들이 꿈을 이루는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광희기자

MLB ‘재도전’ 김광현, “매 경기 한국시리즈라는 각오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두 번째 도전하는 투수 김광현(31SK 와이번스)이 매 경기 한국시리즈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서 던지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김광현은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9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최고투수상을 받은 뒤 올 시즌 시작하기 전에 아프지 말고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그건 잘 지킨 것 같다면서도 시즌 내내 팀에서도, 국가대표팀에서도 모두 2인자, 3인자 자리에 머문 것 같아 아쉬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광현은 그러면서 내년은 (류)현진이 형이 탄 특별상을 노려보겠다며 현진이 형은 내 롤모델이다. 형의 경기를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광현의 2014년 첫 MLB 도전 시도는 실패였다. 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포스팅 최고액 200만달러(약 24억원)를 써내 독점 협상권을 따냈지만, 연봉으로 100만달러(약 12억원)를 제시하는 등 몸값이 턱없이 낮아 김광현은 국내 잔류를 선택했다. 지난해 개정된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라 김광현은 유리한 조건으로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릴 수 있게 됐다. 이전엔 최고 응찰액을 써낸 메이저리그 구단이 선수와 30일간 독점 협상을 했는데, 지금은 선수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모든 구단과 30일간 자유롭게 협상할 수있다. 김광현은 시상식 후 인터뷰에서 국내 에이전트가 최근 미국 에이전시를 선임했다며 특별하게 제가 할 일은 없는 것 같다. 미국에서 오퍼가 들어올 때까지 차분하게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가서, 후회 없이 매 경기 한국시리즈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서 던지겠다고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구단을 선택할 때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중요한 조건임을 밝혔다. 김광현은 마이너리그에 있으면 의미가 없기에 최대한 기회를 줄 수 있는 팀이 우선이다. 내가 원하는 것은 팬들 모두가 알고 있기에 굳이 얘기하지 않아도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SK 최정ㆍ로맥, 15년 만에 구단 두 번째 황금장갑 동시 수상 노린다

SK 와이번스의 거포 듀오 최정(32)과 제이미 로맥(34)이 올 시즌 공ㆍ수 맹활약을 앞세워 15년 만에 구단 골든글러브(GG) 동반 수상에 도전한다. KBO는 지난 2일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102명의 각 포지션별 후보자를 확정 발표했다. SK는 이번 GG 후보에 13명이 후보에 올라 10개 구단 중 최다인원을 배출한 가운데 3루수 최정과 1루수 로맥이 수상에 가장 근접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황긍장갑 3루수 부문에선 최정과 허경민(두산)이 치열한 2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2019시즌 최정은 141경기에 출전해 503타수 147안타(타율 0.292), 출루율(0.399ㆍ6위), 29홈런(공동 2위), 99타점(6위), 86득점(공동 8위), 장타율(0.519ㆍ5위) 등 각종 타격지표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활약을 펼치며 2년 만에 통산 6번째 수상에 도전한다. 그러나 통합우승의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지난해 수상자 허경민 역시 만만치 않은 경쟁자로 꼽힌다. 허경민은 올해 133경기에서 타율(0.288), 출루율(0.350), 4홈런, 60타점, 71득점의 성적으로 공격지표에선 최정에 다소 밀리지만 수비율(0.972)에서 최정(0.956)보다 안정된 수비를 펼쳤다는 평가를 바탕으로 2년 연속 수상을 노리고 있다. 또 올해 3년차 시즌을 보낸 로맥 역시 SK의 첫 외국인 GG 수상을 기대하고 있다. 공인구 반발계수 조정에 따른 투고 타저 현상으로 외국인 타자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내며 하나 둘 짐을 싼 것과 달리 로맥은 굳건히 중심 타선을 지키며 올해 타율(0.276), 29홈런(공동 2위), 95타점(8위), 86득점(공동 8위), 장타율 0.508(7위)의 기록을 내며 장수용병의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다만 1루수 부문에 홈런 1위 박병호(키움)와 한국시리즈의 영웅 오재일(두산)이 버티고 있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박병호는 올 시즌 32홈런과 98타점을 생산하며 KBO 최강의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고, 오재일 역시 21홈런, 102타점을 만들며 거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편, 올해 최정과 로맥이 동시에 GG를 수상하면 SK는 2004년 당시 이진영(외야수), 김기태(지명타자) 이후 15년 만에 2명의 수상자를 동시 배출하게 된다.이광희기자

‘라이징 스타’ SK 문승원, 팀 마운드 재건할 리더로 기대감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은 투수 문승원(30)이 SK 와이번스의 1~3선발 이? 공백을 메워 줄 구원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K 선발진은 2020시즌을 앞두고 KBO 대표 에이스 김광현이 메이저리그(MLB) 진출로 떠날 전망이고, 외국인 원투 펀치 앙헬 산체스와 헨리 소사 역시 모두 한국을 떠난다. 김광현은 올해 시속 150㎞를 상회하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투심, 커브가 위력을 떨치며 31경기에 출장 17승 6패, 평균자책점(ERA) 2.51의 활약을 펼쳐 커리어 하이에 가까운 성적을 올렸다. 또 산체스 역시 안정된 제구로 올해 28경기에서 17승 5패, ERA 2.62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고, 지난 6월 브록 다익손의 대체선수로 합류한 소사도 불 같은 강속구로 9승 3패, ERA 3.82로 팀의 포스트 시즌에 힘을 보탰다. SK가 올린 88승 중 절반에 가까운 43승을 합작한 에이스 3명의 이탈은 내년 시즌 SK의 전력 약화를 가져올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일단 SK는 리카르도 핀토와 닉 킹엄 두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며 2020시즌에 대비했지만, 국내 적응 등 환경적 변수로 인해 이들의 공백을 100% 메워줄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올해 투수 조장으로 젊은 투수들을 이끈 김광현의 공백이다. 특히,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온 베테랑 투수 채병용과 박정배까지 은퇴한 상황에서 내년 국내 투수진의 버팀목이 돼 줄 연륜있는 투수가 많지 않아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가장 크게 성장한 문승원의 어깨는 한층 더 무거워질 전망이다. 올 시즌 11승 7패, 2홀드, ERA 3.88의 성적을 거두며 생애 첫 두 자릿 수 승수와 함께 3점대 평균자책점에 진입한 문승원은 내년에는 팀의 토종 1선발 역할을 맡아 선발진의 무게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막중한 책무를 부여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또 자신의 노하우를 새롭게 가세할 5선발 후보군에게 전수하는 모습도 보여줘야 하는 책무까지 부여받게 되는 등 팀의 기둥 역할을 맡아야 한다.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