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를 대표하는 투수 김광현(32ㆍSK 와이번스)이 2019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올해 최고의 투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선언한 김광현은 4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9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올 시즌 활약을 앞세워 최고 투수상을 수상했다.
김광현은 올해 31경기에 등판해 190⅓이닝을 던져 17승 6패, 180 탈삼진, 평균자책점(ERA) 2.51의 활약을 펼치며 20승을 거둔 조쉬 린드블럼(두산)에 이어 다승과 탈삼진 부문에서 전체 2위를 차지했다.
또 올 시즌 SK의 최고 ‘히트상품’인 마무리 투수 하재훈(29)은 최고 구원투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두산 베어스의 통합 우승을 이끈 김태형 감독은 이날 시상식의 최고 영예인 대상에 선정되며 트로피와 함께 상금 1천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이 밖에 양의지(NC)는 최고 타자상, 정우영(LG)은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강백호(KT)와 이정후(키움)는 조아바이톤상을 함께 받았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류현진과 두산의 한국시리즈 마지막 투수로 등판했던 배영수(은퇴)는 특별상을 수상했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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