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wiz는 17일 수원 아주의료원에 난치병 어린이 환자 치료를 위한 기부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kt는 2015 기부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홈구장인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입장 수익 일부와 팬 페스티벌 선수 애장품 경매 수익금, 유니폼 판매 수익 일부 적립금으로 마련했다. 기부금 2천만원은 kt sports 김영수 사장이 한국의료지원재단 유승흠 이사장에게 전달한 것을 아주의료원 유희석 원장에게 지정 기탁됐다. 아주의료원은 이 기부금을 소아병동의 난치병 환아 치료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kt wiz는 “팬과 선수, 구단이 함께 만든 노력이 지역사회에 작은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수익 금액을 늘려서 지역사회에 더욱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프로야구 kt wiz가 외국인 투수 요한 피노(32)를 영입했다. kt는 피노와 총액 70만달러(8억2천만원)에 계약했다고 16일 공식 발표했다. kt 관계자는 “안정된 투구 밸런스와 제구력을 바탕으로 평균 140㎞대 중반의 패스트볼과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투수로 팀 전력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신장 188㎝, 몸무게 86㎏인 피노는 패스트볼을 비롯해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2005년 미네소타 트윈스에 자유계약 선수로 입단해 11시즌 동안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통산 성적은 310경기 90승 60패 평균자책점 3.82다. 그는 2014 시즌 미네소타 트윈스, 2015 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메이저리그를 경험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8경기 등판, 2승 7패 평균자책점 4.63이다. 피노는 국내 스카우트들에게도 익히 알려진 투수다.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의 레이더망에 들어오기도 했다. 그러나 전성기 대비 떨어진 구속과 구위, 높은 피홈런의 영향으로 협상테이블은 차려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지만 kt는 피노의 국내 경쟁력을 높이 평가해 이날 최종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피노의 영입으로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지난 시즌 초반과 마찬가지로 투수 3명에 타자 1명이다. kt는 앞서 야수 앤디 마르테, 투수 슈가 레이 마리몬, 트래비스 밴와트와 계약했다. 이들은 내년 1월 중순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조성필기자
프로야구 kt wiz가 대신증권과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업무 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양사는 브랜드 홍보를 통한 인지도 확산과 야구팬을 위한 체험 마케팅을 공동 진행한다. kt는 야구 마케팅에서는 이례적인 장기 계약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대신증권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kt는 협약 첫 시즌인 2016년에는 구장 내 보드광고, 타자 헬멧, 수비 모자에 대신증권 브랜드 광고를 부착할 예정이다. 김영수 kt 스포츠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구단의 안정적인 수익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대신증권도 매년 늘어나는 야구팬들에게 브랜드가 널리 알려져 서로 ‘윈-윈’(win-win)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대신증권 나재철 대표이사는 “새로운 시즌 kt wiz의 선전에 힘이 되길 바라며 많은 야구팬과 함께 응원하겠다”라고 밝혔다.조성필기자
프로야구 kt wiz가 박성기(46) 재활 코치와 최승환(37) 배터리 코치를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박성기 코치는 현역 시절 좌완 투수로 활약하며 쌍방울 레이더스,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에서 총 220경기에 나서 51승 59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은퇴 후에는 전주고 감독과 넥센 히어로즈 스카우트로 활동했다. 최승환 코치는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한화에서 포수로 뛰었으며, 1군 318경기에 출전했다. 은퇴 후 경찰야구단 배터리 코치로 일하다 이번에 kt와 계약했다. 조성필기자
프로야구 kt wiz가 댄 블랙을 놔 주고, 새로운 투수를 영입하기로 했다. 외국인 선수 구성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kt 관계자는 14일 “재계약을 고심했던 내야수 댄 블랙이 전날 미국 메이저리그 소속 마이애미 말린스와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스플릿 계약을 체결했다”며 “빅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댄 블랙을 붙잡지 않고, 새 시즌 외국인 선수 구상은 투수 3명에 타자 1명으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스카우트팀이 오늘 미국으로 떠났다. 며칠 안으로 새 외국인 투수와의 계약을 매듭지을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kt는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놓고 최근까지 고심해 왔다. 투수 3명과 타자 1명으로 가느냐, 투수 2명과 타자 2명으로 가느냐 하는 고민이었다. kt는 앞서 내야수 앤디 마르테, 투수 슈가 레이 마리몬, 트래비스 밴와트를 영입했다. 남은 한 자리를 놓고 구단 내부에서 의견이 분분했으나, 이날 당초 재계약을 고려한 야수 댄 블랙이 마이애미와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투수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kt 스카우트팀은 그동안 외국인 투수를 꾸준히 물색해 왔다. 최근에는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A급 선수의 자료와 영상을 조범현 감독에게 보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구단이 선수를 놔주지 않으면서 협상 테이블은 차려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kt는 기존 후보자 리스트에 오른 선수 가운데 한 명과 계약을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추려진 후보는 2~3명이다. 이날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kt 외국인 스카우트 담당 이충무 차장은 “계약을 하기로 합의한 게 아니기 때문에 지금으로선 누구라고 선수 이름을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다”면서도 “이미 (다른 팀과) 계약이 끝난 선수를 제외하곤 2~3명 정도가 유력한데 조만간 결론이 날 것 같다”고 전했다. 조성필기자 스플릿 계약 (Split Contract)? 미국프로야구 선수들이 구단과 계약하는 형태 가운데 하나다. 메이저리거 신분일 때와 마이너리거 신분일 때의 조건을 따로 두고 계약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미국에서는 주로 구단이 선수의 기량이나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때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이 계약을 체결한다. 지난 2007년 박찬호가 친정팀 LA 다저스와 맺은 계약이 바로 이 스플릿 계약이었다.
프로야구 kt wiz 맏형인 ‘스나이퍼’ 장성호(39)가 은퇴를 선언했다.장성호는 7일 구단을 통해 “올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신생 구단인 kt의 전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자 했으나, 부상으로 팀에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며 “조금이라도 야구할 수 있는 힘이 있을 때 스스로 은퇴를 결정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1996년 해태 타이거즈(현 KIA)에 입단한 장성호는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를 거쳐 2015년 kt에서 1년간 활약했다.20년 프로 선수생활동안 통산 2천64경기(역대 4위)에 출전해 7천84타수(2위) 2천100안타(2위), 타율 0.296과 221홈런(16위), 3천193루타(3위), 1천108득점(5위), 1천43타점 등의 대기록을 남겼다. 장성호는 국가대표로도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동메달 획득에도 이바지했다. 지난해 말 KIA 시절 은사인 조범현 감독의 부름으로 kt 유니폼을 입은 장성호는 이번 시즌 49경기에 나서 타율 0.309, 1홈런, 16타점을 올렸다. 특히 8월19일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는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2천100안타를 달성하기도 했다. 장성호는 “20년 프로 생활을 하면서 처음 안타를 쳤던 순간 등 좋은 기억만 안고 가겠다”며 “잘할 때나 못할 때나 응원해주신 팬들과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성필기자
프로야구 kt wiz 팬은 요즘 두 부류로 나뉜다. ‘댄 블랙과 재계약을 해야 한다’는 쪽과 ‘새로운 투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쪽이다. 댄 블랙은 이번 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한 kt의 ‘복덩이’였다. 6월 초까지 11승43패에 허덕이던 kt는 스위치히터인 댄 블랙이 가세한 뒤 41승1무48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조범현 kt 감독이 “우리 팀은 댄 블랙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말할 만했다. 부진했던 투수 앤디 시스코를 대신해 합류한 댄 블랙은 4번 타자로 뛰며 타율 0.333, 득점권 타율 0.291, OPS(출루율+장타율) 0.989로 활약했다.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기존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3번)와는 중심 타선을 이뤄 121타점을 합작했다. kt 팬들은 타석에서 ‘빵, 빵’ 터뜨려주는 이들 콤비를 가리켜 ‘마블 듀오’라 부르며 열광했다. 이미 재계약 의사를 본인에게 전달한 댄 블랙과의 재계약이 성사된다면 내년 kt의 타선은 그야말로 ‘핵타선’이다. 기존 이대형, 마르테, 김상현, 박경수에 스토브리그에서 영입한 유한준, 이진영, 여기에 댄 블랙까지 가세한 라인업은 말 그대로 거를 타순이 없다. 리그를 통틀어도 이만한 무게감을 지닌 타선은 찾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즉, 리그 정상급 ‘화력’을 보유하게 되는 셈이다. 문제는 마운드다. kt는 현재 슈가 레이 마리몬, 트래비스 밴와트를 외국인 투수로 낙점한 상태다. 남은 빈자리는 국내 투수들로 채워야 하는데, 과연 이들이 제 몫을 해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번 시즌에는 정대현, 엄상백, 정성곤 등이 선발로 나섰지만, 두 자릿수 승수를 쌓은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게다가 모두 5점대 이상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시즌 막판 좌완 정대현과 우완 엄상백이 가능성을 보였다고는 하나, 비시즌 얼마나 성장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 이런 이유로 kt는 댄 블랙과의 재계약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도 투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에스밀 로저스와 역대 외국인 선수 최고액인 190만 달러에 계약한 한화 이글스, 헥터 노에시와 170만 달러에 도장을 찍은 KIA 타이거즈처럼 거액을 투자할 방침도 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장에 로저스나 노에시 같은 대형 투수가 더는 남아있지 않다는 게 kt의 고민을 가중시키고 있다. 조성필기자
“저한테는 이게 쉬는 거예요.” kt wiz 김동명(27)은 지난 1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홀로 땀을 흘렸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묵묵히 어깨와 하체, 그리고 고관절 강화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달 27일 마무리 캠프가 끝나면서 팀 훈련은 없었다. 그럼에도 그는 “이게 쉬는 거다”라며 훈련을 멈추지 않았다. 대구고 시절 김동명은 전도유망한 포수였다. 2007년 1차 지명을 받고 삼성에 입단한 그는 ‘안방마님’ 진갑용의 뒤를 이을 대형 포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당시 삼성의 포수 인스트럭터였던 조범현 kt 감독도“삼성의 간판 포수가 될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그런 김동명에게도 말 못할 ‘아픔’이 있었다. 어깨 통증이었다. ‘지금 쉬면 모든 기회가 날아간다’는 생각에 김동명은 아픔을 참고 또 참았다. 1년 뒤인 2008년 결국 사달이 났다. 어깨 근육이 찢어져 수술대에 오르게 된 것이다. 첫 번째 시련이었다. 수술 후에도 어깨 통증은 가시지 않았다.‘포수 마스크를 벗을까’하고 수없이 생각했다. 김동명은 2013년 2차 드래프트에서 옛 스승 조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조 감독은 김동명이 신생구단 kt의 안방을 책임져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김동명은 마스크를 끝내 쓰지 않았다. 조 감독의 만류에도 소용이 없었다. 이미 어깨 트라우마가 김동명을 짓누르고 있다. kt 입단 후 김동명은 야수로 전향했다. kt가 1군에 데뷔한 올해 김동명은 롯데와 정규시즌 개막경기에 리드오프로 출전했다. 5타수 2안타 1득점. 나쁘지 않았다. 이후에도 김동명은 선발 명단에 곧잘 이름을 올렸다. 그간 엉킨 실타래가 술술 풀리는듯했다. 그러나 두 번째 시련이 그를 덮쳤다. 6월 자체청백전에서 김동명은 투수 채선관이 던진 공에 얼굴을 맞아 광대뼈와 코뼈가 함몰됐다. 시즌 아웃이었다. 시즌 초반 부침을 겪던 팀이 막 반등을 시작하던 차에 당한 부상이라 허탈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시즌 뒤 조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한 김동명을 불렀다. 그리고는 포수 마스크를 다시 권했다. 김동명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제는 한 포지션에 정착해 경기에 나서고 싶었다.” 포수 유망주 출신 김동명은 이렇게 마스크를 다시 꺼내 들었다. 김동명의 미트에는 ‘야구 바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실제로 그는 야구만 생각하는 바보다. 술도 안 마시고, 담배도 피우지 않는다. 휴일에도 약속이 없으면 홀로 훈련을 하곤 한다. 지난달 29일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는 팬 페스티벌이 열렸다. 김동명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그는 “내년이면 프로 데뷔 10년차인데, 아직 나를 모르는 분들이 많더라. 다음 시즌 부상 없이 잘 치러 ‘포수 김동명’이란 존재를 팬들에게 알리고 싶다”며 웃었다. 영락없는 야구 바보의 미소였다. 조성필기자
프로야구 kt wiz가 SK 와이번스에서 뛰던 우완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29)를 총액 60만달러(약 7억원)에 영입했다고 1일 발표했다.kt는 “평균 140km 중반의 빠른 공과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는 투수”라며 “KBO리그 적응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밴와트는 2014시즌 중반 조조 레이예스의 대체 선수로 SK에 영입돼 한국땅을 밟았다.그해 11경기에서 9승1패,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한 밴와트는 안정된 기량을 인정받아 재계약에 성공했다. 2015시즌에도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등 SK 우완 에이스로 활약하던 그는 불행히도 지난 7월 1일 kt전에서 타구에 오른팔을 맞아 골절상을 입었고, 결국 한국을 떠났다. 2년간 KBO리그에서 23경기를 뛰며 거둔 성적은 14승4패, 평균자책점 3.80이었다. 부상 후 미국으로 건너간 밴와트는 치료와 재활에 전념했다. 뼈가 붙는데만 4주 넘게 걸렸고, 여기에 다시 근력을 만들고 공을 던지는 데까지 2달 넘게 걸렸다. 긴 재활을 마친 밴와트는 완쾌 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현재 몸 상태는 100%다. 한국에서 또 한 번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며 KBO리그 복귀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kt가 응답했다. 마땅한 선발 자원이 없어 고민이었던 kt는 지난달 29일 밴와트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로 불러 기량을 점검했고, 그 결과 합격 판정을 내렸다. 밴와트는 계약 후 “다시 한국에서 야구를 하게 돼 기쁘다”며 “이런 기회를 준 kt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밴와트는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 내년 1월 중 애리조나 캠프에 합류한다. 밴와트를 영입하면서 kt의 외국인 선수 구상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신생구단 특혜로 내년까지 외국인 선수 4명을 보유할 수 있는 kt는 앞서 3루수 앤디 마르테, 투수 슈가 레이 마리몬과 계약을 마쳤다. 이제 남은 건 한 명 뿐이다.kt는 여전히 지난 시즌 중심타자로 활약했던 댄 블랙(28)과 재계약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스토브리그에서 이진영, 유한준 등 걸출한 야수를 보강하는 데 성공하면서 투수로 남은 한 자리를 채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조성필기자
프로야구 kt wiz가 SK 와이번스에서 뛰던 우완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29)를 새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 kt는 밴와트와 총액 60만달러(약 7억원)에 계약했다고 1일 밝혔다. 영입 배경에 대해서는 “평균 140㎞ 중반의 패스트볼과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는 안정된 투수”라며 “특히 KBO 리그 적응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밴와트는 2014시즌 중반 SK 유니폼을 입고 한국 프로야구에 발을 들였지만 지난 7월 1일 kt전에서 타구에 맞은 팔이 골절되면서 어쩔 수 없이 한국을 떠났다. 그는 한국에서 총 23경기에 나와 14승 4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앞서 밴와트는 2007년 미국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4라운드에 지명된 이래 8년간 마이너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통산 194경기에 나와 54승 42패, 평균자책점 4.11의 성적을 거뒀다. 밴와트는 “다시 한국에서 야구를 하게 돼 기쁘다”며 “이런 기회를 준 kt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계약을 마친 밴와트는 이날 미국으로 돌아가 내년 1월 중 애리조나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조성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