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첫 날 공동 선두에 나서며, 생애 두 번째 메이저 여왕 등극을 향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우승자인 최나연은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기록,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조디 이워트 셰도프(잉글랜드)와 공동 선두에 나섰다.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년 연속 메이저대회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설 수 있게 된다. 한편, 양희영(KB금융그룹)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으며, LPGA투어 시즌 개막전 우승자인 신지애(미래에셋)는 2언더파 70타로 박인비(25), 박희영(하나금융그룹), 재미교포 제인 박(27)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맏언니 박세리(KDB금융그룹)는 이븐파 72타로 세계랭킹 2위 청야니(대만), 천재 소녀 리디아 고(16), 서희경(하이트진로) 등과 함께 공동 23위에 머물렀고, 세계랭킹 1위 루이스는 1오버파 73타로 유소연(하나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44위에 그쳤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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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학 기자
2013-04-05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