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올해의 선수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ㆍKB금융그룹)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 타이틀 수상자로 확정됐다. 박인비는 18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로레나오초아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반면, 올해의 선수 자리를 놓고 막판 추격전을 벌였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이날 2타를 줄이며 10언더파 278타를 기록, 박인비에 1타 뒤진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박인비는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7점을 보태며 297점을 기록, 6점을 추가한 페테르센(258점)에 39점을 앞서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타이틀홀더스 결과와 관계없이 올해의 선수 수상을 확정했다. LPGA 투어에서 한국선수들은 그동안 신인상과 평균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은 여러 차례 수상했으나, 한 시즌 최고 활약을 펼친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이 상을 받는 것은 박인비가 처음이다. 박인비는 올 시즌 3개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을 포함해 시즌 6승을 거두며 LPGA 무대 진출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한편, 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대회에 따라 통상 대회별로 우승자 30점, 준우승자 12점으로 해 10위 1점까지 주어진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사진= 박인비 올해의 선수, 연합뉴스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여자골프의 1인자 자리 수성에 최대의 고비를 만났다. 세계랭킹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상금 랭킹에서 각각 1위를 달리는 박인비는 하반기부터 무서운 기세를 추격해온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1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멕시코의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격돌한다. 박인비와 페테르센이 최근 같은 대회에 출전한 것은 한달 전 인천에서 열린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으로, 이 대회에서 박인비는 공동 28위, 페테르센은 공동 3위에 올라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꾸준한 성적을 올리던 페테르센은 박인비가 출전하지 않은 선라이즈 LPGA 대만 챔피언십에서 우승, 박인비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12일 현재 박인비는 세계랭킹에서 11.98점으로 1위를 지키고 있지만 페테르센이 11.35점으로 따라붙었다. 상금 랭킹에서도 박인비가 233만5천460 달러(약 25억361만원)로 선두지만 페테르센이 224만1천847 달러(약 24억325만원)로 차이는 9만3천613 달러(약 1억35만원)로 좁혀졌다.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의 우승 상금이 20만달러, 시즌 마지막 대회인 GME 타이틀 홀더스의 우승 상금이 50만 달러여서 우승 한번이면 페테르센의 역전이 가능하다. 박인비가 멕시코에서 시즌 7승과 함께 각종 타이틀을 휩쓰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36명의 톱 랭커들만 출전하는 이 대회는 나흘 동안 컷오프 없이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연합뉴스
골프는 다른 스포츠와 달리 심판이 따로 없다. 경기위원은 단지 플레이어의 문제 제기가 있을 때 룰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역할과 원활한 플레이어의 경기진행에 도움을 주는 일을 맡고 있다. 선수는 양심에 따라 스스로 심판의 역할을 하고 때로는 갤러리나 TV를 보는 시청자들에 의해 판정이 내려지기도 한다. 형평성 논란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하는 룰 위반 판정. 아마추어 골퍼에겐 양심 불량으로 끝나지만 프로선수에겐 돈과 명예을 잃는 경우가 많다. 미국이나 유럽 여러국가에서는 프로자격을 받는 기준이 먼저 골프경기 규칙(룰) 교육을 통과하지 못하면 자격을 받을 수 없도록 되어있어 골프의 발전과 함께 경기규칙을 준수하고 있다. 독자 여러분도 골프규칙집을 골프백에 넣어 다니면서 문제가 되는 상황을 슬기롭게 처리하는 매너를 만들어가길 바란다. ▲골프규칙 위반 사례 웹 심슨(미국)은 지난 2009년 밥호프클래식에서 강풍으로 볼이 저절로 움직이는 바람에 벌타를 받아 생애 첫 승 기회를 날렸다. 2011년 취리히클래식에서도 비슷한 상황으로 또다시 우승문턱에서 좌절했다. 논란이 일자 영국왕립골프협회(R & A)는 규칙을 개정해 지난해부터 바람에 의해 볼이 움직이면 벌타를 받지 않도록 했다. 또 이안 폴터(잉글랜드)는 2010년 12월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두바이 월드챔피언십 연장전에서 볼을 마크 위에 떨어뜨리는 바람에 마크가 뒤집히면서 공이 움직였다며 자진 신고했다. 1벌타를 부과받은 폴터는 결국 로베르토 카르손(스웨덴)에게 우승컵을 헌납했다. 시청자 제보로 인해 실격을 당한 경우도 종종 있다. 2011년 1월 열린 PGA 투어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대회 도중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는 그린을 향해 어프로치 샷을 한 후 디봇을 정리하고 있었지만 애석하게도 볼은 원래 자리로 굴러 내려왔고, 비예가스는 다시 그린에 올린 후 마무리를 하고 홀을 벗어났다. 다음날 비예가스는 시청자 제보로 실격판정을 받았다. 볼이 움직이고 있을 때는 그 진로를 방해할 만한 사물을 이동하지 말아야 한다는 규정을 위반한 것이다. 한편,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은 비양심 골퍼로 낙인 찍혔다. 2011년 1월 유럽프로골프투어 아부다비 챔피언십 1라운드 종료 후 메이저대회를 세 번이나 제패한 해링턴이 실격됐다. 사유는 골프 룰 6조 6항 위반, 즉 스코어카드 오기 때문이었다. 해링턴은 마크를 집어올리려다 볼을 살짝 건드렸다. 규정은 1벌타를 받고 원래 위치로 볼을 옮긴 후 퍼팅하면 되지만 해링턴은 이동된 상태에서 퍼팅을 했고, 2퍼트 후 스코어카드에 파를 적어냈다. 2벌타를 받아야 하는 명백한 상황. 이 또한 시청자 제보로 위반 사실이 들어나 실격이 됐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룰 위반에서 자유롭지 않다.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의 사건(?)은 타이거 룰이라며 비난받았다. 논란이 된 홀은 2라운드 15번홀(파5). 87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이 깃대를 맞고 그린 아래 워터 해저드에 빠지자 우즈는 원래 친 위치에서 2야드 뒤로 물러나서 다섯 번째 샷을 했다. 문제 없다고 판단한 우즈는 보기로 기재하고 스코어카드를 제출했다. 마지막으로 플레이한 지점에서 되도록 가까운 곳에서 플레이해야 한다는 워터 해저드에 관한 골프규칙에 따라 2벌타가 주어져야 하고, 스코어카드 오기로 실격판정을 받는 게 상식이지만 경기위원회는 2벌타 판정을 하고 상황을 종료했다. 아마추어 골퍼들도 골프룰에 대해 어려워 하지말고 경기규칙집을 읽어보면 쉽게 접근 할 수 있다.
경기일보는 21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인재 육성을 위한 대학 발전기금(장학기금) 조성을 위한 2013년 인천경기 경제인 자선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선 골프대회는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과 김진영 인천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을 비롯해 인천경기지역 경제인 160명이 참가했다. 정남진 충청투데이 회장과 조한규 세계일보 사장이 초청 인사로 참가했으며, 임희충 중국 천진 한국인 골프동우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최적의 날씨(기온 21℃ 풍속 2m/sㆍ2시 현재) 속에 열린 이날 대회에서 희망의 자선 샷을 날리며 친목을 다졌다. 본보는 대회를 통해 마련한 장학금 1천만 원을 최성을 인천대학교 총장에게 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최 총장은 인천은 물론 대한민국의 경제인들이 인천대학교 발전에 관심을 가져 주신 만큼 인천을 대표하는 국제적 대학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 조익길씨(74타)와 이정연씨(82타)가 각각 남자와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남자부에서는 3명이 공동으로 최저타인 74타를 기록했으나 백카운터 방식에 따라 후반 최저타(35)를 기록한 조씨에게 우승이 돌아갔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러진 단체전에서는 신항철이재철변달용문경안 조가 290.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롱게스트 상에는 정우섭씨(290야드)와 문갑순씨(여187야드), 리어리스트 상은 이강영씨(1.9m)와 안정민씨(여2.2m) 등이 각각 받았다. 시상식 행사에서는 TV 모창 프로그램인 히든 싱어의 김건모 편 우승자인 나건필씨와 장윤정 편 우승자 요예중씨가 핑계와 꽃 등을 각각 불러 참가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임창렬 본보 대표이사 회장은 오늘 대회는 300만 인천시민을 대표하는 경제인 여러분이 후학 지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오늘 대회를 계기로 그늘진 곳을 살피고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경기일보가 주최한 2013 인천 경제인 자선 골프대회에는 인천경기지역 경제인 160명이 40개 팀으로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어반 코스(Urban Course)와 링스 코스(Links Course)에서 출발신호와 함께 동시다발적으로 경기를 시작하는 샷건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조익길씨와 이정연씨가 남녀 개인전에서 각각 74타, 82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된 단체전에서는 신항철이재철변달용문경안조가 290.2점을 기록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또 남자 롱게스트상은 정우섭씨(290야드)가 차지했고, 여자 롱게스트상은 문갑순씨(187야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밖에 남자 니어리스트상은 이강영씨(1.9m)가, 여자 니어리스트상은 안정민씨(2.2m)가 각각 받았다. 세계 최고 수준 골프클럽 역시 잭 니클라우스 연발 ○잭 니클라우스가 직접 설계에 참여해 국내 골퍼들에게 널리 알려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코스에 난이도가 있지만 환상적인 코스라며 찬사. 자신의 이름을 건 만큼 골프 황제의 각별한 애정이 깃든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은 어반코스에서는 송도국제도시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고, 링스코스는 인천 앞바다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등 국내 어떤 코스에서도 볼 수 없는 이국적인 풍광을 연출. 김진영 인천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이웃사랑도 실천하고, 수준 높은 골프장에서 좋은 날씨 속에 라운딩을 펼쳐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모창 가수 나건필오예중 싱크로율 100% 찬사 ○종편 방송프로그램 히든 싱어 김건모 편에서 1위를 차지한 나건필씨와 장윤정 편에 출연한 오예중씨가 시상식 식전 행사에서 싱크로율 100%의 축하공연을 펼쳐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 나훈아, 김건모, 조용필을 합친 뜻의 나건필을 예명으로 사용하는 나씨는 이날 사회를 직접 보며 김건모의 핑계, 빗속의 여인 등 히트곡을 열창해 참가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 히든 싱어 장윤정 모창에서 역시 1위를 차지한 오예중씨도 노란 샤스의 사나이 등으로 식전 행사의 흥을 돋우기도. 나건필씨는 경제인들이 소외된 이웃을 위해 뜻깊은 행사를 진행하는 자리에 초대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두 건승하시길 바란다고 밝혀. 3홀 연속 버디에 쌍코피 ○이번 자선 골프대회의 긴장감(?)을 더하기 위해 내기 골프를 한 참가자는 1~3번 홀 상대 참가들로부터 돌아가며 연속 버디를 맞아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라운딩을 마치고 클럽하우스로 들어오던 참가자 A씨는 첫 홀부터 3번 홀까지 연속으로 버디를 맞아 멘탈이 완전히 무너졌다며 코스 수준만큼이나 참가자들의 실력도 수준급이다. 열심히 연습해 내년 대회에서 치욕을 설욕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우기도. 40인치 LED TV 등 푸짐한 경품 ○이날 만찬 행사에서는 40인치 LED TV와 세탁기, 인하대병원 건강검진권, 볼빅 캐디백, 보스턴백, 컬러볼 세트 등 다양하고 푸짐한 경품이 제공돼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 40인치 LED TV를 받은 한 참가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골프장에서 지인과 함께 라운딩을 펼친 것도 기쁜데 경품까지 받게 돼 오히려 쑥스럽다며 앞으로 이런 좋은 행사에 자주 참여하라는 것으로 알고 소외계층을 위해 더욱 배려하는 마음을 갖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류제홍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리언 돌풍 1세대인 박세리(36KDB금융그룹)와 박지은(34)이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박세리와 박지은은 18일부터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하나외환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1라운드 조 편성에서 크리스티 커(미국)와 함께 오전 10시30분에 1번 홀서 티샷을 날린다. 둘은 LPGA 투어에서 코리안 시스터스의 강세를 본격적으로 알린 주인공들로 특히, 박지은은 이번 대회가 은퇴 무대여서 오랜만의 박세리와 동반 플레이가 의미를 더하고 있다. 박세리는 지난 1998년 LPGA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메이저 5승을 포함해 LPGA 투어 통산 25승을 거둔 명예의 전당 회원이고, 박지은은 2000년 LPGA 투어에 데뷔해 통산 6승을 거뒀다. 둘은 이 대회의 전신인 CJ 나인브릿지 클래식에서 나란히 우승한 남다른 인연도 갖고 있다. 박세리가 2002년 대회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으며, 박지은은 2년 뒤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편, 세계 랭킹 1ㆍ2위인 박인비(25KB금융그룹)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도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오전 10시40분에 1번 홀에서 1라운드를 함께 출발한다. 이 밖에 최근 K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한 장하나(21KT)는 재미교포 미셸 위(24), 알렉시스 톰프슨(미국)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프로골퍼들 뿐 아니라 골프에 열정적인 대부분 아마추어 골퍼들은 트레이닝에 많은 관심을 두고 실행한다. 주니어들이나 프로 지망생들은 대개 동계훈련 때 집중적인 트레이닝을 하지만 PGA나 LPGA 프로 대부분은 시즌 중에도 쉬지 않고 트레이닝을 한다. 그래서 미국PGA나 LPGA, 한국프로골프협회에서도 트레이닝 밴을 운영하면서 스포츠 마사지와 상해예방 및 부상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대형 밴을 개조해서 트레이닝을 겸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놓고 매 대회마다 제공하고 있다. 또한 레슨프로는 간혹 매 경기를 따라다니기도 하지만 개인 트레이너는 거의 경기에 선수와 함께 움직이며 도움을 준다. 불과 10년전까지만 해도 골퍼들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을 경우 경기력에 영향을 받거나 해가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 때문에 이를 시행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세계적인 스타인 타이거 우즈나, 아니카 소렌스탐 등의 웨이트 트레이닝 결과를 보면서 이제는 대다수 골퍼들이 시즌 중에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골퍼들은 헬스클럽에서 트레이너들의 지도를 받아 트레이닝을 하게 되는 데 간혹 아마추어와 프로의 체형, 체력과 체격을 도외시 한 채 지도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골프는 완력을 쓰는 운동이 아니라 리듬운동과 회전운동, 유연성 운동이기 때문에 힘을 키워 거리를 많이 나가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방향성의 정교함도 함께 갖춰야 한다. 왜냐하면 볼이 출발할 때 작은 오차 거리는 길어질수록 더 커지기 때문에 항상 거리와 방향성을 함께 향상시키도록 훈련해야 하며, 이는 단순히 힘만 키우면 되는 것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이런저런 스트레칭 동작을 할 때 잘 할수 있다고 해서 유연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근육이 얼마만큼 강하게 수축하고 빨리 풀어져서 제자리 또는 제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느냐에 따라 유연성이 좋고 나쁨을 판단하게 된다. ▲골프의 트레이닝은 근육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근력을 키우는 것이 되어야 한다. 뇌에서 스윙을 하도록 내린 명령을 잘 수행할 수 있는 근육의 컨디션을 만들어주면 된다. 이를 잘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유연성이고, 부드럽게 잘 펴지는 근력이다. 골퍼가 오랫동안 부상과 비거리, 정확도를 향상하기 위해서는 골프연습과 아울러 평상시 간단한 근력운동을 진행한다면 성적은 물론 항상 일관성 있는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11개월 동안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최나연(26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레인우드 클래식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나서며 슬럼프 탈출의 기회를 잡았다. 최나연은 3일 중국 베이징의 레인우드 파인밸리 골프장(파73)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담는 깔끔한 플레이로 9언더파 64타를 기록, 제시카 코르다(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최나연은 특히, 이날 15번 홀(파4)부터 18번 홀(파5)까지 4홀 연속 버디를 낚는 절정의 샷감각을 과시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인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기록해 공동 6위에 올랐으며, 올해의선수 부문서 박인비를 추격 중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5언더파 68타로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 서희경(27하이트진로)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배상문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29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9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 어반링크스 코스(파727천41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배상문은 9언더파 279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5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배상문은 이번 시즌 개인 2승째를 거뒀다. 배상문은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와의 차이를 6타로 벌렸지만 이날 2위에 2타 차까지 쫓기기도 했다. 하지만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우승컵을 지켜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배상문 신한동해오픈 우승
프로골퍼 아치 호바네시안은 골프가 어려운 것은 정지한 볼을 앞에 두고 어떻게 칠 것인가 하고 생각하는 시간 이 너무 많다는데 있다라는 골프 명언을 남겼다. 실제,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어떻게 해야 효과적인 스윙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은 고민들을 하고 있을 것이다. 완벽한 골프 스윙을 하려면 우선 임팩트시 몸통의 회전과 손, 클럽헤드의 회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구력이 10년이니 20년이니 자랑하는 골퍼 가운데 클럽 헤드와 페이스의 역할, 움직임 등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골퍼가 얼마나 될까? 혹시 스코어에만 연연하며 의기양양하거나 실망하지는 않았는가? 이 말을 듣고 느껴지는 바가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손과 클럽 헤드의 움직임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보자. 그 중에서도 다운스윙이 오른쪽 허리 부분(9시 방향)까지 내려와 그 위치부터 임팩트를 지나 왼쪽 허리 부분(3시 방향)까지 이동할 때, 변해가는 클럽의 모양을 제대로 익힌다면 훨씬 재미있는 골프가 가능해질 것이다. ▲팽이를 돌리듯 부드럽게 사실 이 부분은 아마추어가 제대로 익히기 어려워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아마추어는 임팩트 순간 페이스가 열려 맞아 슬라이스가 되는 문제를 겪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심한 경우 볼을 퍼 올려 띄우려는 생각이 앞서 스쿠핑(scooping)되면서 페이스는 열리고 볼은 오히려 뜨지 않는 토핑을 범하게 된다. 어떤 골퍼들은 임팩트 순간 팔목을 돌리는 것으로 클럽을 릴리스 한다고 배웠을 것이다. 그러나 클럽 헤드의 스피드를 보다 빠르게 해 거리를 늘리고, 임팩트시 클럽 페이스가 스퀘어하게 접촉하게 하려면 클럽을 로테이션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 골프를 배울 때 골프클럽 헤드는 토우가 힐보다 먼저 가야 한다(Toe passes the heel)고 배운다. 이는 9시 방향에서 3시 방향에 이르기까지 클럽을 로테이션해주는 요령을 말한다. 올바른 클럽 헤드의 움직임은 9시 방향에서 페이스의 앞면이 정면을 향해 있고 토우는 하늘을 향해 있어야 한다. 여기서부터 일어나는 움직임이 아주 중요하다. 즉, 헤드의 토우 부분이 힐보다 앞서 움직여 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임팩트 때는 어드레스 때와 같은 위치로 페이스가 볼을 때리고, 3시 방향에 와서는 클럽 페이스의 뒷면이 정면을 향하게 된다. 이 때도 헤드의 토우 부분은 하늘로 향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연속 동작으로 클럽 헤드의 로테이션이 일어나야 헤드 스피드가 생기고 방향이 좋아질 수 있다. 팽이를 돌릴 때 팽이채가 팽이를 감싸면서 돌리듯 클럽헤드가 공을 감싸면서 임팩트를 지나갈 수 있도록 한다면 로테이션 일어나고 있다고 봐야한다. 그림과 같은 로테이션 요령을 인식하고 임팩트를 진행한다면 골프 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