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만동 프로의 호쾌한 골프](34)그린 근처 에지와 러프사이 트러블 샷 해결법

프로 골퍼든 아마추어 골퍼든 파 온을 성공하지 못하는 한 반드시 어프로치를 해야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그린 근처에서 주로 많이 사용하는 어프로치 샷에는 칩샷과 더불어 퍼터로 그린을 공략하는 방법이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제대로 샷을 구사하기 어려운 에지나 러프 등에서는 좀 더 남다른 주의가 요구된다. △에지(Edge) 부분에 놓여 있는 볼 PGA 경기를 시청하다보면 선수들이 3우드로 그린을 공략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에지 부분에서는 퍼터 대신 3우드를 사용해 퍼팅하는 것처럼 샷을 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린과 볼 사이 러프 사이에 위치한 잔디의 저항을 충분히 계산하기 쉽지 않은 만큼 3우드로 에지부분을 넘겨 그린 위에 떨어뜨린 뒤 남은 거리를 굴리는 방법이다. 주요 포인트에 따라 확실하게 연습해두면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숏게임을 한층 업그레이드 해 줄 수 있다. 하지만, 그린 주변의 상황에 따라 클럽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주요 포인트> ①그립: 퍼팅할때와 마찬가지로 가볍게 쥔다. ②체중 배분: 5대5로 체중을 균등하게 싣는다. ③양쪽 팔꿈치: 자연스럽게 몸의 움직임을 도와줄 수 있도록 해야한다. ④스탠스: 거리에 따라 다르며, 짧은 거리 일수록 모으는 것이 안전하다. △에지 마지막 부분에서 러프사이에 놓여 있는 볼 라운딩을 하다보면 볼이 잔디가 자라있는 그린 에지의 경계선에 정지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 경우는 볼을 컨트롤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칩샷의 탑핑과 퍼터의 거리조절 또한 쉽지 않다. 때문에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해 샷을 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주요 포인트> ①클럽의 페이스라인이 둥근 것보다는 일자로 된 피칭웨지나 9번 아연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②샷을 할때 그립과 스트로크를 퍼팅할때와 같이 한다. ③타격은 클럽페이스면으로 볼의 중심부를 때려야한다. ④스탠스를 거리에 따라 다르게 해야한다. ⑤체중을 6:4정도로 왼쪽에 싣고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⑥헤드-업은 금물이며 왼손목을 꺾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공을 멀리 보내고 정확하게 보내기 위한 드라이버와 아이언 위주의 연습은 열심히 하면서도 숏 게임인 어프러치나 퍼팅에 대해서는 노력을 게을리 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필드에서 티샷과 세컨샷을 잘해 놓고도 어프로치나 퍼팅의 숏게임에서 무너지는 경우를 흔히 경험한다. 숏 게임은 드라이버와 아이언만큼이나 중요한 것일 뿐 아니라 많은 연습량을 필요로 한다. 숏게임 실력 향상은 퍼팅수를 줄일 수 있는 지름길임을 명심하자.

박인비 ‘메이저 3연승’ 새역사 도전

메이저 여왕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시즌 세번재 메이저 대회인 제68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2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서보낵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여자골프에서는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대회 중에 메이저대회로 총상금 325만 달러(약 37억6천만원)의 상금이 걸렸다. 올 시즌 이미 5승을 거두며 파죽지세를 이어가는 박인비가 US여자오픈을 제패하면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 이어 올 시즌 3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한다. 시즌 첫 대회부터 세 번째 메이저대회를 연달아 우승한 선수는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가 유일하다. 당시 세계여자골프가 3개의 메이저대회만을 개최한 초창기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박인비가 올해 US여자오픈까지 우승한다면 그 가치는 더욱 값진 것이다. 또 박세리(KDB금융그룹)가 2001년과 2002년 세운 한국선수 한 시즌 최다승기록(5승)을 뛰어넘고 캘린더 그랜드슬램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박인비는 이미 2008년 US여자오픈을 제패한 데다 24일 끝난 아칸소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해 자신감이 충만하다. 컴퓨터 퍼트로 무장한데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어떤 위기가 닥쳐도 흔들리지 않는 침착함은 이번 US여자오픈에서 그녀의 우승 가능성을 더욱 크게 만들었다. 박인비는 27일 오후 8시40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10번홀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US여자오픈은 메이저대회 중에서도 가장 많은 한국인 챔피언을 배출한 대회로 1998년 박세리가 첫 승전고를 울린 뒤 모두 6명의 한국선수가 챔피언에 올랐다. 특히 2011년에는 유소연(하나금융그룹), 2012년에는 최나연(SK텔레콤)이 정상에 올라 한국선수가 3연속 우승을 차지할지 관심사다. 연합뉴스

‘경기의 딸’ 박인비, 시즌 V5… 세리 넘어 이젠 그랜드슬램이다!

경기의 딸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5승 고지에 오르며 한국골프의 새역사를 향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성남 출신의 박인비는 24일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골프장(파71)에서 벌어진 월마트 NW 아칸소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에 그쳐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 이날 2언더파를 기록한 유소연(하나금융그룹)과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박인비는 연장 첫 홀인 18번홀(파5)에서 1.2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파를 세이브한 유소연을 꺾고 우승트로피를 손에 넣으며 우승상금 30만달러(약 3억4천만원)를 받았다. 이로써 박인비는 박세리(KDB금융그룹)가 지난 2001년, 2002년 연이어 기록한 한 시즌 한국인 최다승(5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날 선두그룹에 2타 뒤진 공동 5위로 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6번홀부터 8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으며 전반에만 2타를 줄인 선두 유소연을 1타 차로 맹추격했다. 호시탐탐 선두를 노리던 박인비는 유소연이 13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사이 14번홀 버디로 미야자토 미카(일본)와 공동 선두로 나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유소연이 17번홀 버디로 3명이 공동 선두를 달리며 혼전 양상을 보이던 승부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박인비와 유소연이 버디를 낚은 반면, 파에 그친 미카가 1타 뒤지며 박인비, 유소연이 연장 대결을 펼치게 됐다. 18번 홀에서 벌어진 연장 첫 경기에서 박인비는 세 번째 샷을 홀 1.2m에 붙인 반면, 유소연의 세 번째 샷이 그린 가장자리에 떨어졌다. 이어 유소연의 어프로치 샷이 홀컵을 살짝 비켜간 뒤 박인비는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해 승부가 갈렸다. 박인비는 우승 후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음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을 잘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아직 롱게임 실력이 부족해 이점을 보완해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질랜드 교포인 아마추어 골프신동 리디아 고(16)는 10언더파 203타를 기록, 김인경(하나금융그룹)과 공동 4위에 올랐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박인비, 메이저 또 우승… “마라톤 완주한 느낌”

세계 1위 박인비(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도 석권, 개인 통산 3번째이자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4승을 챙겼다. 박인비는 10일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기록,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3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아 우승했다. 이로써 박인비는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이어 올 시즌 메이저 2개 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지난 2008년 US여자오픈을 포함 메이저 3승을 기록했다. 메이저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05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이후 8년 만으로 역대 8번째다. 또한 시즌 4승을 수확하며 세계랭킹 1위와 상금랭킹,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3ㆍ4라운드를 연속해 치른 이날 경기에서 박인비는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맹타를 휘둘러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모건 프레셀(미국)을 따돌리고 2위에 1타차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막바로 이어진 4라운드에서 1타차 선두를 달리던 박인비는 마지막 18번홀(파4)서 뼈아픈 보기를 범하며 앞서 경기를 마친 매튜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매튜와 연장 1,2차전에서 모두 파를 기록해 승부를 가리지 못한 박인비는 18번홀서 이어진 3차전에서 두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버디를 잡아, 네번째 샷 만에 온그린을 한 매튜를 따돌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 뒤 박인비는티샷이 너무 좋지 않아 연장전에 나간 것만 해도 행운이다. 마라톤을 한것처럼 정말 힘든 하루였다며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우승하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1라운드서 깜짝 선두에 나섰던 최운정(볼빅)을 비롯, 유선영(27)과 신지애(미래에셋), 양희영(KB금융그룹)은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5위에 올랐으며, 최나연(SK텔레콤)은 2언더파 286타로 펑산산(중국), 미셸 위(나이키골프)와 함께 공동 9위를 차지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박인비,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우승… 메이저대회 3승

세계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도 석권, 개인 통산 3번째이자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시즌 4승을 챙겼다. 박인비는 10일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기록,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3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아 우승했다. 이로써 박인비는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 2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지난 2008년 US여자오픈을 포함 메이저대회 3승을 기록했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시즌 4승을 수확하며 세계랭킹 1위와 상금랭킹,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3ㆍ4라운드를 연속해 치른 이날 경기에서 박인비는 3라운드를 4언더파 68타로 마쳐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모건 프레셀(미국)을 따돌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마지막 4라운드에서 2위에 1타차 선두를 달리던 박인비는 마지막 18번홀(파4) 보기로 앞서 경기를 마친 매튜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1,2차전에서 두 선수 모두 파를 세이브해 18번 홀에서 3차전에 돌입한 박인비와 매튜는 박인비가 버디를 낚은 반면, 매튜는 네번째 샷 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려 승부가 갈렸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2013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 한국, 日 코트 맹폭… 이틀 연속 승전보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러시앤캐시 2013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 주포 문성민의 부상 결장에도 불구하고 숙적 일본을 연파하며 쾌조의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2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3점을 몰아친 레프트 전광인(성균관대)의 활약을 앞세워 후쿠자와 다쓰야(19점)가 분전한 일본을 3대1(25-21 25-23 11-25 25-22)로 물리쳤다. 지난 1일 1차전에서도 일본에 3대1 승리를 거두며 서전을 장식했던 한국은 이로써 일본과의 역대 상대전적에서 68승47패를 기록함과 동시에 승점 6으로 C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날 한국은 1차전서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한 문성민 대신 전광인을 배치해 경기에 나섰다. 1세트에서 전광인과 곽승석(대한항공ㆍ13점)의 빠른 공격을 앞세워 리드를 잡은 한국은 22-19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의 리시브가 흔들리는 사이 이민규(경기대)의 득점과 상대의 연속 수비 범실을 묶어 3점을 보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도 한국은 23-22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서 전광인이 빠른 공격을 성공시킨데 힘입어 또다시 세트를 따내며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일본도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일본은 한국이 연이은 리시브 범실과 실책을 범하는 사이 손쉽게 점수를 보태며 25-11로 3세트를 따내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한국은 4세트서 결정적인 순간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마감했다. 16-18로 이끌리던 한국은 연이은 상대 수비 실책으로 동점을 만든 뒤 전광인과 김정환(드림식스11점)의 좌우 공격을 앞세워 치열했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문성민을 대신해 출전한 전광인은 양팀 최다인 23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