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루이스 오스튀젠(남아공)이 남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20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지난주 54위에 머물렀던 오스튀젠이 '브리티시오픈' 우승 덕에 19계단이나 상승한 15위로 뛰어올랐다. 2라운드 부진으로 공동 3위에 머물며 아쉽게 우승을 놓친 차세대 선두주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9위에서 7위로 상승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은 '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 23위, 공동 48위로 부진했지만 그대로 1, 2위를 유지했다. 이어 3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부터 6위 어니 엘스(남아공)까지는 지난주와 순위 변동이 없었다. '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 3위로 선전한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지난주 10위에서 2계단 상승한 8위에 올랐고, 부상으로 대회에 결장한 재미교포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은 13위로 1계단 떨어졌다. 반면, 공동 60위로 대회를 마친 '바람의 아들' 양용은(38)은 28위에서 32위로 내려앉았지만 한국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또 컷탈락으로 부진했던 '탱크' 최경주(40)는 43위에서 2계단 밀려난 45위로 추락했고, 공동 27위에 올랐던 재미교포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는 한계단 밀린 57위를 차지했다. 한편, '브리티시오픈'에서 아마추어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던 정연진(20)은 606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일본 여자골프계의 영웅 미야자토 아이가 세계 여자골프 랭킹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0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세계랭킹에 따르면 미야자토는 평점 10.2656점을 받아 10.2650점의 크리스티 커(미국)를 근소한 차로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지난주 LPGA는 대회가 없었지만 2년간의 성적을 대상으로 하는 랭킹산정방식에 따라 평가 대상에서 제외된 2년전 한 주간의 성적이 미야자토보다 커가 조금 앞선 때문에 역전이 가능했다. 이에 따라 6월 21일자 순위에서 처음 1위에 올랐던 미야자토는 1주 만에 커에게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가 3주 만에 다시 세계 최정상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해 미국무대 데뷔 4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미야자토는 올 시즌 이미 4승째을 챙기며 다승과 상금,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은퇴 이후 5월 3일 신지애가 1위에 올라섰던 세계 랭킹 1위 자리는 이후 미야자토와 커에 이어 다시 미야자토에 돌아가는 등 대회가 열릴때 마다 숨막히는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골프 지존' 신지애(22.미래에셋)도 4위를 유지한 가운데 최나연(23.SK텔레콤)이 6위를 지켰다. 또 김송희(22.하이트)는 9위, 김인경(23.하나금융)이 11위, 위성미(21.나이키골프)가 12위를 각각 차지했다. 한편, 지난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스탠리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우승으로 일본 무대 시즌 2승을 챙긴 안선주(23)가 지난주 30위에서 9계단 상승한 21위로 뛰어올랐다.
안선주(23)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스탠리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9천만엔) 우승으로 한국 선수 일본 무대 통산 100승째를 달성했다. 안선주는 18일 일본 시즈오카현 도메이 골프장(파72.6,542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이지희(31)와 동타를 이루고 돌입한 연장전 끝에 정상에 등극했다. 안선주는 연장 첫 번째홀에서 파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돌입한 연장 두 번째홀에서 6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4.5m 거리의 버디를 놓친 이지희를 제치고 감격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 3월 JLPGA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던 안선주는 이로써 4개월여 만에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천620만엔을 챙긴 안선주는 시즌 상금 랭킹 1위(5천573만 엔)에 올라서며 데뷔 첫해부터 JLPGA투어 강자로 우뚝 섰다. 특히 안선주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이 일본으로 진출한 1983년 이후 약 27년여 만에 통산 100승째를 달성하는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통산 100승은 구옥희(54)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부회장이 1985년 '기분 레이디스'에서 첫 우승을 따낸 이후 25년 만에 일이다. 올 시즌 일본 무대에서 최 전성기를 맞고 있는 한국 선수들은 올들어 지금까지 18개 대회에 출전해 안선주가 2승을 올린 것을 비롯해 박인비(22.SK텔레콤), 신지애(22.미래에셋), 전미정(28. 2승), 신현주(30) 등이 7승을 합작했다.
가장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 오픈, 총상금 480만 파운드)'이 오는 15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 7,377야드)에서 개최된다. 1860년에 처음 창설돼 올해로 150주년을 맞는 이 골프대회는 영국인들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오픈 대회라는 자존심의 표현으로 '디 오픈(The Open)'이라고 부른다. 전 세계 골프의 규칙을 관장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The Royal & Ancient golf club)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매년 7월에 개최된다. 영국왕립골프협회가 정한 자격을 갖춘 정상급 선수들이 자동출전권자가 되고 나머지는 지역별 예선을 거친 선수들이 출전한다. 챔피언에게는 우승컵이 아닌 은제 주전자 '클라제 저그'를 수여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존 댈리가 우승한 1995년 대회부터 미국 PGA투어의 공식 대회로 인정됐다. 마스터스, PGA 챔피언십, US 오픈과 함께 세계 4대 메이저 골프대회로도 불린다. 처음에는 스코틀랜드의 '플래스트위크 골프클럽'에서만 열리다가 지금은 8개 코스(스코틀랜드 5곳, 잉글랜드 3곳)를 순회하며 대회를 개최한다. 이 8개 코스는 모두 바다를 끼고 있고 바닥이 고르지 않으며 각종 잡풀이 뒤섞인 러프로도 악명이 높다. 악천후 역시 이 대회 특징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5년마다 대회를 개최하도록 규정된 600년 역사를 지닌 골프의 발상지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는 15분마다 방향이 바뀌는 해풍으로 인해 세계 유명 골퍼들로 언제나 긴장을 늦추지 않게 만든다. 하지만 이 곳은 '신이 만들어낸 최고의 골프 코스'로 극찬을 받으며 모든 골퍼들이 갈망하는 코스이기도 하다. 최고의 메이저 대회인 만큼, 이번 대회에는 세계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해 샷 대결을 펼친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미국)를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 스튜어트 싱크(미국), 어니 엘스(남아공), 비제이 싱(피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이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국내에서는 '탱크' 최경주(40), '바람의 아들' 양용은(38)과 차세대 유망주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 김경태(24.신한은행), 올해 브리티시 아마추어골프대회 우승자 정연진(20), 2009 US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자 안병훈(19) 등 역대 메이저 대회 중 가장 많은 한국 선수들이 출전해 우승 대결에 합류한다. 골프전문채널 J골프가 이번 대회를 오는 15일과 16일에는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17일과 18일은 각각 오후 6시와 오후 7시부터 생중계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유럽과 미주 전역을 포함해 163개국에 중계되는데 그 중 우리나라를 포함해 오직 8개국에만 그 나라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따로 촬영해 보여줘 국내 골프 시청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창수(39, 테일러메이트)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존 디어 클래식'에서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위창수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에 위치한 TPC 디어 런 골프장(파71.7,257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치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전날 12언더파 공동 7위에 올라 마지막 날 상위권 성적이 기대됐던 위창수는 이날 티샷과 아이언샷이 다소 흔들리면서 버디 4개에 보기 4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바람에 '톱10' 진입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에 버디 1개에 보기 3개로 2타를 잃은 위창수는 후반들어 13번홀(파4)과 14번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교환한 뒤 16번홀(파3)과 17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간신히 이븐파 스코어로 4라운드를 마쳤다. 대회 우승은 세계 랭킹 4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에게 돌아갔다. '디펜딩 챔피언'인 스트리커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26언더파 258타를 기록하며 감격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스트리커는 지난 2월 '노던트러스트오픈' 이후 시즌 2승째이자 개인 통산 9승째를 올렸다. 스트리커는 이날 우승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부문에서 어니 엘스(남아공)에 이어 2위로 올라섰고, 상금 부문에서는 4위(296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첫 날 '꿈의 59타'를 기록하며 각광을 받았던 폴 고이도스(미국)는 24언더파 260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나연(23.SK텔레콤)이 '제65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아쉬운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나연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먼트의 오크먼트 골프장(파71.6,613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최종합계 1오버파 285타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전날 6오버파 공동 11위에 올랐던 최나연은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에 버디 4개로 5타를 줄이며 선두를 맹추격했으나 아쉽게 4타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3타를 줄인 김인경(22.하나금융)은 최종합계 2오버파 286타로 4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탈환에 나섰던 '골프 지존' 신지애(22.미래에셋)는 3오버파 287타 기록하며 전날 공동 2위에 올랐던 양희영(21.삼성전자)과 함께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2008년 이 대회 챔피언 박인비(22.SK텔레콤)는 5오버파 289타를 쳐 재미교포 김초롱(26)과 함께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한국(계) 선수 6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우승은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핑크공주' 폴라 크리머(미국)에게 돌아갔다. 전날 3라운드 13번홀까지 합계 1언더파 단독 선두에 나섰던 크리머는 이날 3라운드 잔여홀과 4라운드 경기에서 2타를 더 줄이며 단독 선두를 지켜 감격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크리머는 시즌 첫 승을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장식하며 통산 9승째를 챙겼다. 반면, 세계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크리스티 커(미국)는 9오버파 293타로 공동 17위에 머물렀고, 세계랭킹 2위 미아자토 아이(일본) 13오버파 297타로 공동 31위에 그쳤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지은희(24)는 15오버파 299타를 치는 부진 끝에 공동 39위로 대회를 마쳤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에서 우승한 최나연(23.SK텔레콤)이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톱10'에 진입했다. 6일 발표된 롤렉스 세계랭킹에 따르면 최나연은 평균 6.96점으로 지난 주 11위에서 8위로 3계단 뛰어올랐다.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김송희(22.하이트)는 지난 주 8위에서 1계단 오른 7위(7.06점)에 랭크됐다. 크리스티 커(미국)가 2주 연속 1위(10.55점)에 오른 가운데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2위(10.39점), 신지애(22.미래에셋)가 3위(9.63점)를 지켰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4위(8,98점), 청 야니(대만)가 5위(8.35점),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6위(7.54점)로 뒤를 이었다. 또 위성미(21.나이키골프)가 10위(6.55점)에 오른 가운데 김인경(22.하나금융)이 12위(6.08점), 박인비(23.SK텔레콤)가 14(5.27점)를 기록했다. 한편, 일본파인 전미정(28.진로하이트)은 미국에서 홀동하지 않으면서도 17위(4.53)에 자리했고, 국내파인 서희경(24.하이트)은 20위(4.28)에 올랐다.
성은정(성남 늘푸른초)이 제16회 경기도교육감배 학생골프대회 여초부 개인전에서 우승샷을 날렸다.성은정은 25일 용인 프라자CC(파72)에 막을 내린 대회 여초부 개인전에서 2라운드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안정현(수원 효천초)과 김태원(화성 장안초이상 157타)을 크게 따돌리고 우승했다.또 남고부 개인전서는 이상엽(성남 낙생고)이 10언더파 134타로 변영재(수원고)와 한국남(안양 신성고이상 142타)에 8타 앞서 1위를 차지했고, 남중부 최재원(안양 신성중)과 여고부 김태임(김포 양곡고)은 나란히 이븐파 144타로 정상에 동행했다.남초부 개인전 이재원(안산 학현초)도 2라운드 합계 이븐파 144타로 용인 포곡초의 권민규(146타)에 2타 앞서 정상에 올랐으며, 여중부 이소희(화성 비봉중)는 2오버파 146타로 우승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한편 남녀 중등부 단체전서는 여주 세정중과 김포 분진중이 각각 294타, 301타로 나란히 우승했고, 고등부서는 용인 신갈고와 김포 양곡고가 각 443타, 439타로 남녀 1위에 올랐다./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첫 날 공동 선두에 나서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위창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하이랜즈 TPC(파70.6,844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쳐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매튜 고긴(호주)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위창수는 이날 드라이버 티샷(정확도가 57%) 약간 흔들렸으나 절정의 퍼팅 감각으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려 첫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위창수는 2005년 PGA 무대에 데뷔한 이후 아직까지 우승 기록이 없이 준우승만 3차례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14개 대회에 출전해 9차례 컷을 통과했고, 3월 '혼다클래식' 8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위창수는 "최근 3주간 쉬면서 컨디션이 좋았다. 바람도 많지 않았고 그린 상태도 좋아 그린에 공을 잘 올려놓으면 버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흔진주' 비제이 싱(피지)과 버바 왓슨(미국) 등 7명이 5언더파 65타로 선두와 1타 차 공동 5위에 포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이선화(2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웨그먼스LPGA 챔피언십'(총상금 225만달러) 첫 날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이선화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6,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2008년에 LPGA 무대에서 2승을 거둔 뒤 잠잠했던 이선화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곁들이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려 2년 만에 개인 통산 5승에 도전하게 됐다. 출발홀인 10번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를 범한 이선화는 12번홀(파4)에서 116m를 남기고 8번 아이언으로 이글을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 성공한 뒤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여 나갔다. 하지만 이선화는 이어진 16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으나 마지막 17번홀(파5)과 1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을 마쳤다. 이선화는 후반들어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교환하며 결국 4타를 줄이고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여왕벌' 박인비(22.SK텔레콤)가 3언더파 69타를 쳐 미야자토 미카(일본), 린지 라이트(호주)와 함께 선두와 1타 차 공동 4위에 올라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재미교포 김초롱(26)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7위에 자리하며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또 장정(30.기업은행)과 이미나(29.KT), 한희원(32.휠라코리아), 한국계 비키 허스트(20)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1위에 포진하며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급성 맹장염 수술을 받고 2주 만에 투어에 복귀한 '골프 지존' 신지애(22.미래에셋)는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4개를 교환하며 이븐파 72타로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20위 그룹에는 지난 21일 끝난 LPGA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준우승했던 허미정(21.코오롱)과 지은희(24.휠라코리아), 김인경(22.하나금융), 위성미(21.나이키골프), 김송희(22.하이트), 노장 박지은(31), 유선영(24) 등 우리 선수 7명이 포진했다. 한편, 디펜딩 챔프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38위에 머물렀고, 시즌 4승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미야자토 아이(일본)는 4오버파 76타를 치는 부진 끝에 공동 97위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