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언더파 폴라 크리머, 생애 첫 메이저 우승...3오버파 신지애, 양희영과 공동 5위
최나연(23.SK텔레콤)이 '제65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아쉬운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나연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먼트의 오크먼트 골프장(파71.6,613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최종합계 1오버파 285타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전날 6오버파 공동 11위에 올랐던 최나연은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에 버디 4개로 5타를 줄이며 선두를 맹추격했으나 아쉽게 4타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3타를 줄인 김인경(22.하나금융)은 최종합계 2오버파 286타로 4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탈환에 나섰던 '골프 지존' 신지애(22.미래에셋)는 3오버파 287타 기록하며 전날 공동 2위에 올랐던 양희영(21.삼성전자)과 함께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2008년 이 대회 챔피언 박인비(22.SK텔레콤)는 5오버파 289타를 쳐 재미교포 김초롱(26)과 함께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한국(계) 선수 6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우승은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핑크공주' 폴라 크리머(미국)에게 돌아갔다.
전날 3라운드 13번홀까지 합계 1언더파 단독 선두에 나섰던 크리머는 이날 3라운드 잔여홀과 4라운드 경기에서 2타를 더 줄이며 단독 선두를 지켜 감격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크리머는 시즌 첫 승을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장식하며 통산 9승째를 챙겼다.
반면, 세계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크리스티 커(미국)는 9오버파 293타로 공동 17위에 머물렀고, 세계랭킹 2위 미아자토 아이(일본) 13오버파 297타로 공동 31위에 그쳤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지은희(24)는 15오버파 299타를 치는 부진 끝에 공동 39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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