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국립대가 전국 대학 최초로 교수 학습과 진로 등 취업 지원을 위한 개인별 교육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에 돌입한다. 한경대는 다음달부터 장애 학생의 특성을 반영해 교수학습과 진로 등 1:1 상담을 통해 취업을 지원하고 자료 제작과 보조기기 지원 등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지원하는 이번 시스템은 진로 지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되며 장애교육 특성화 대학 답게 장애 학생을 위한 원격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장애 학생들의 성공적인 대학 생활과 진로 설계를 돕는 종합 지원 체계의 시스템은 취업의 어려움을 겪는 많은 장애학생들에게 취업과 진로의 부담을 덜어주는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강윤주 한경국립대 장애학생지원센터장은 “장애 학생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적합한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동양대(총장 최성해) 간호학과 박혜숙 교수가 정년퇴임을 앞두고 간호대학 장학금으로 1천만원을 기탁해 화제다. 발전기금 기탁식은 정년퇴임식과 함께 지난 25일 신재관 동양극장에서 간호학과 교수진과 학생, 동문, 대학본부 보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 교수는 2010년 동양대 간호학과 개설을 주도하며 초대 학과장을 맡아 학과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후 간호대학장으로서 간호교육의 질적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간호교육 인증평가에서 3회 연속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학과의 경쟁력을 높였고 학생들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교육의 혁신을 주도했다. 취업학생처장으로서 학생들의 진로 및 취업 지원을 체계적으로 정비, 졸업생들의 국내외 의료현장 활동의 기반도 다졌다. 박 교수는 “동양대 간호학과 15년은 내 인생에서 가장 보람된 시간으로 앞으로도 간호교육과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동양대 간호대학은 2020년 한국간호교육평가원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도 5년 인증을 획득해 질 높은 간호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대학임을 인증받았으며 우수 의료기관 취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5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보스턴에 도착해 경기미래교육 알리기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 26일 경기도교육청은 임태희 교육감이 미국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에 도착, 하버드대 및 매사추세츠공대(MIT) 한인학생회와의 간담회를 위해 하버드대학교으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기미래교육을 소개하고, 한미 초·중등 교육 및 대학입시와 관련한 의견을 다양하게 나눌 예정이다. 이어 26일(현지시간) 오후에는 페르난도 레이머스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교수와 간담회를 갖는다. 임 교육감은 간담회 이후 대한민국 교육감 최초 하버드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의(경기도) 교육개혁: 학생 맞춤형 교육과 인공지능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방문 3일 차인 27일(현지시간)에는 현지 벨몬트 고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및 벨몬트 교육감(Jill Geiser)과의 대화, 학교 수업 참관, 학생 격려 등을 진행한다. 임 교육감은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12명 내외의 하버드대학교 교수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경기교육이 펼치는 미래교육을 통해 대한민국 교육의 국제적 위상을 재확인한 후 28일(현지시간) 오전에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성균관대(총장 유지범)는 25일 2025년 겨울 학위수여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2천782명, 석사 1천612명, 박사 353명 등 총 4천747명의 졸업생이 학위를 받았다. 특히 영화 검은 사제들, 사바하, 파묘 등을 연출한 장재현 감독(영상학과 05학번)이 참석해 졸업생들에게 따뜻한 축사를 전하며 자리를 빛냈다. 장 감독은 축사를 통해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데 있어 불안함을 피하기보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불안함은 쉽게 떠나지 않으니, 옆에 두고 친구처럼 지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영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대사를 인용해 “Protect Yourself(자신을 보호하라)”는 말을 졸업생들에게 전했다. 장 감독은 졸업생들에게 대학 시절 단편 영화로 상을 받은 후 친구들과 소고기를 먹었던 일화도 소개하며 “그때가 가장 행복했는데 그 순간을 온전히 즐기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 오늘 세상에서 가장 신나게 놀아라. 그리고 내일 출근하면 된다”고 말하면서 축사를 끝맺었다. 이에 성균관대 유지범 총장은 “장 감독의 축사는 졸업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동문 선배들의 경험을 나누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균관대는 졸업생들이 성균인의 자부심을 가지고 사회로 나아가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졸업생들과의 유대감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역아동센터 경기북부지원단은 25일 서정대학교 콘서트홀 제2세미나실에서 기관 종사자, 보호자, 지역 관계자, 채용된 파견전문가 등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사업설명회에선 올해 진행할 사업 절차와 내용, 유의사항 등에 대해 안내하고 느린학습자의 이해와 척도검사 교육 등을 진행, 사업 관계자들과 느린학습자의 특성, 인지학습, 사회적응력 향상 프로그램 진행방법 등에 관한 내용을 공유했다. 이어 사업 참여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와 전문적인 지원 인력인 파견전문가간 약정·계약식도 함께 진행됐다.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복권위원회 복권기금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경기북부권역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한 사업은 지역아동센터 경기북부지원단이 실행하게 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차를 맞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경기북부지원단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경계선지능 아동에게 인지학습과 정서교육, 사회적응력 향상 프로그램 등 전문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김경희 단장은 “올해 사업에서는 부모교육을 강화하고 아동의 자아존중감 척도검사를 지원하는 사업이 추가됐다”며 “효과적인 사업을 위한 지역별 연계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프로그램 제공자인 파견전문가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교재와 전문적인 학습을 지원하고 연구활동을 장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이 독서·인문교육 자료 5종을 보급해 독서 기반 학교 교육과정을 지원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초·중·고 독서가 답이다 ▲함께 읽는 오페라 ▲책 쓰기 프로젝트 등 5종의 자료를 개발해 일선 학교에 보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자료는 교사가 개발에 함께 참여해 수업 자료의 현장 적용성을 강화했다는 특징이 있다. 초·중·고 학교급별로 제작한 ‘독서가 답이다’는 독서 융합 프로젝트 수업 자료로 설계, 활동, 평가의 수업 단계별 사례가 담겨 학교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예술융합 인문학을 위한 ‘함께 읽는 오페라’는 ‘마술피리’ 등 오페라 고전 4편과, 오페라 무대를 꾸미는 워크북을 담았다. ‘책 쓰기 프로젝트’는 계획부터 출판까지 실제 운영 사례를 담고 자율동아리 활동, 교과 연계 프로젝트, 창의적 체험활동, 도서관 협력 수업 등 수업 유형을 다양하게 제시했다. 도교육청 현계명 융합교육정책과장은 “학생 독서역량 신장과 독서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부가 유아 학비·돌봄 부담 완화를 위해 이번 학기부터 ‘5세 유치원생’에 대한 지원금 확대를 예고했지만, 개학을 코앞에 둔 현재까지 지급은 물론 관련 공지조차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때문에 교육 현장과 구성원 사이에서 지급 시기, 규모를 두고 혼란이 가중, 교육 당국의 대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4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6월 정부는 올해 1학기부터 ‘5세 무상교육·보육 사업’을 개시,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3~4세 유아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이는 3~5세 국공립 및 사립유치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돼온 ‘누리과정 지원’ 후속 사업으로, 저출생 극복과 학부모 학비 부담 완화를 위해 기존 월 최대 35만원 수준이었던 유치원비를 최대 월 55만원까지 확대하는 게 골자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교육부는 정부 예산안에 ‘5세 무상교육 추진을 위한 유아교육비 보육료’ 2천680억9천만원을 편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치원 개학이 1주일도 남지 않은 현 시점까지 국공립, 사립 등 유치원별 지원금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고, 유치원과 학부모에 대한 안내 역시 전무한 실정이다. 도내 유치원생 학부모 A씨는 “아이가 다섯 살이라 올해부터 지원금을 더 받는 것으로 알고 학비 지원을 신청했는데, 아직도 받지 못했다”며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 문의를 넣었지만, 유치원 역시 아무런 지침이 내려오지 않았다는 대답만 반복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유치원 역시 난감한 상황인 것은 마찬가지. 학부모들의 관련 문의와 민원이 쏟아지고 있지만 경기도교육청이나 기획재정부, 교육부 등으로부터 아무런 지침을 받지 못해 설명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신미숙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경기도지회장은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오리엔테이션도 끝나고 입학식만 남기고 있는데 아무런 전달 사항이 없어 학부모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박정순 수원시유치원연합회장도 “(교육 당국의)지침이 없으니 유치원마다 무상교육 지원에 따른 차액을 책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에서 지원금 관련 내부 협의가 진행 중이며 추후 안내하겠다는 이야기만 들은 상황”이라며 “세부 지침이 확정되는 대로 즉시 교육 현장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의과대학 학장들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수준으로 재설정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장관은 24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2025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 회의를 열고 의대생 복귀 방안과 학습권 보호, 2025학년도 교육 준비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학장들은 내년도 의대 정원은 2024년도 수준으로 설정하고, 2027학년도 이후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추계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교육부는 학생 복귀와 의대 정상화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최선을 다할 것인 만큼 의대 학장들도 학생 상담 등 적극적 소통으로 학생 복귀에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부총리는 “올해는 학생들이 복귀하고 의과대학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정부도 대학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학기를 앞두고 교육부가 이달 중 예정했던 의대교육 정상화 방안 발표 시점은 휴학생 복귀, 신입생 수업 참여 악영향 우려로 3월에 이뤄질 가능성이 큰 상태다.
이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은정)은 지난 22일 이천시서희청소년문화센터 2층 대강의실에서 관내 예비 고등학교 1학년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상반기 연수(부제 학점의 길을 열다)’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효양고등학교 교육과정부장 김현주 교사의 ‘고교학점제 및 2022개정교육과정 이해하기’ 강의를 시작으로 이천교육지원청 장학사의 ‘최소성취수준 보장지도의 이해’ 강의로 고교학점제가 최종적으로 지향하는 책임교육의 의미를 전달했다. 특히 2022개정교육과정과 연계해 2028 대입개편안을 안내하고 그에 따른 전략적인 입시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자세히 설명함으로써 실제 필요한 부분을 정확히 짚어주는 연수였다는 평이다. 또한 ‘최소성취수준 보장지도 이해하기’에서는 2025학년도 고 1 전 과목에 적용되는 최소성취수준 보장지도의 핵심 개념을 안내하고 학교에서 미이수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하게 되는 예방지도·충지도의 운영 방안에 대해 알렸다. 김은정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예비 고1 및 학부모님이 고교학점제, 2022개정교육과정, 2028대입개편안이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돼있는 생태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이제 막 새로운 환경에서 생활하게 될 예비 고1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낌없는 격려와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고 말했다.
여주교육지원청은 24일 여강홀에서 ‘2025 신규교사 임명장 수여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79명의 신규교사가 임명장을 수여받고, 교육자로서의 각오를 다지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교사들은 임명장을 받고 국민봉사자로서의 책임을 다짐하는 선서를 올렸으며, 김상성 교육장은 이들과 함께 여주교육의 밝은 미래를 열어갈 동반자로서의 소중한 의미를 강조했다. 김 교육장은 “여러분이 수업과 교실의 변화를 이끄는 주인공이 될 것”이라며, 신규 교사들에게 교육자로서의 사명감을 심어주었다. 또한 교육지원청은 이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든든한 기둥이 되어 지원할 것을 약속하며, 앞으로 교사들의 성공적인 교직 여정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다짐했다. 이번 임명장 수여식은 신규 교사들에게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으며, 여주교육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요한 출발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