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학교밖 독서 기반 ‘톡톡 공유학교’... 44개 프로그램 운영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교육청도서관 공유학교인 ‘톡톡 공유학교’를 운영, 올해 44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19일 도교육청은 도내 초․중․고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학습 기회 제공하기 이해 학교 밖 독서 기반 교육활동 플랫폼 ‘톡(讀)! 톡(talk)! 공유학교’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읽고 말하다의 의미를 담은 ‘톡(讀)! 톡(talk)! 공유학교’는 경기도교육청도서관의 자원을 활용하고, 지역 교육지원청과의 협력으로 학생 개별 특성에 따른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주제는 ▲인공지능(AI)·디지털 ▲로봇 ▲수리·융합과학 ▲인문·사회 ▲문화·예술 ▲진로 등 지난해와 달리 학생과 학부모가 선호하는 내용을 구성했다. 지난해에는 10개 경기도교육청도서관과 경기도교육청평생교육학습관에서 24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2천2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올해는 다양한 주제와 수준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44개 프로그램에 연간 5천여 명의 학생이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총 1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도서관 공유학교는 초·중·고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방과 후, 주말, 방학 중에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지역의 수요와 특성을 반영한 독서 기반 프로그램을 개발·공유하며 학생 중심 교육활동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임태희 교육감 "경기형 과학고, 지역할당 필요"

임태희 교육감이 경기형과학고와 관련 지역 할당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8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형 과학고의 지역 할당과 관련 지역 쿼터는 최소한으로 도입하는게 필요하며, 그렇지 않다면 투자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 김은혜 의원이 2027년 과학로로 전환 예정인 분당중앙고의 신입생 선발시 모집인원의 40%를 관내 학생으로 우선 선발해 달라고 경기도교육청에 요청한 것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이같이 답변했다. 아울러 임 교육감은 과학고, 영재고 조차 특색없는 교육을 받고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4개의 학교는 지역의 장점과 여건을 최대한 반영한 미래형 과학고로 뱡향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경기형 과학고'와 관련한 예산이 지방자치단체가 100% 부담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도교육청과 지자체가 분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과학고 전환의 경우 도교육청이 기존 학교시설과 토지 등을 제공하며, 추가 시설과 기자재 등의 예산은 해당 지자체에서 지원한다. 또 개교 이후에도 과학고 기본 운영비와 교직원 인건비 등의 예산은 도교육청이 부담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역 학생 우선 선발 요구와 관련, 선발 방법 개선을 위한 정책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교육적․사회적 효과를 분석해 입학전형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의정부교육지원청,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 협약체결

의정부교육지원청(교육장 원순자)은 18일 지역 특화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과 취업-성장-정주 여건 마련을 위한 교육부 주관의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교 지정·운영을 위해 의정부공업고등학교, 경민IT고등학교와 협약을 체결했다. 의정부공업고등학교와 경민IT고등학교는 각각 모빌리티 분야, 보건 분야의 특화 산업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의정부시, 의정부교육지원청, 용현산업단지, 의정부을지대학병원, 신한대학교, 경민대학교와의 협약을 체결해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 내용은 ▲취업-성장-정주 ▲맞춤형 교육 지원 ▲경기도 GRAND-RISE ▲행재정 지원▲거버넌스 구축 등이다. 구체적으로 (취업-성장-정주) 지역인재양성을 위한‘취업-성장-정주’여건 마련, (맞춤형 교육 지원) 지역 산업 기반의 인재양성을 위해 산학연계 교육과정 운영, (경기도 GRAND-RISE) 지산학 협력 생애-이음형 평생직업교육 혁신체제 마련, (행재정 지원) 교육활동 지원 및 지역 정주 여건 마련을 위한 행재정 지원, (거버넌스 구축)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체제 구축 예정이다. 원순자 교육장은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지역 상생과 공동체 성장의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 및 운영 지원을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 장기중학교, 이색 학교폭력 예방활동 '눈길'

김포의 한 중학교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이색적인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벌여 눈길을 끈다. 18일 김포교육지원청과 장기중학교(교장 조성택)에 따르면 장기중은 지난 17일부터 1주일간 ‘친구사랑 주간’을 운영해 공감과 배려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학교폭력없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나섰다.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이번 행사는 ‘말의 온도’를 응원송으로 등교 후 아침을 시작하고 ‘내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쓰기’ ‘학교폭력 제로 서포터즈와 함께하는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활동을 갖는다. 학생들은 모두의 학교를 위한 학교문화 책임규약을 확인하고 학교폭력 학급서약서를 작성하며 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한 의지를 다지는 기회를 가진다. 학부모회에서도 학부모폴리스와 함께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벌여 힘을 보탰다. 1학년 12학급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폭력예방 특강에는 조성택 교장이 직접 강단에 올라 서로에 대한 다름을 인정하고 상호 존중과 공감을 통해 인간다움을 유지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또, 갈등이 발생하였을 때 방관자가 아닌 직접적인 도움과 개입을 통해 진정한 친구로서의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회 임원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학교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학교폭력 없는 학교, 우리가 행복한 학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친구사랑 주간에 열심히 참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성택 교장은 “학교폭력이 발생하게 되면 학교의 교육력이 저하되고, 이로 인한 피해는 모든 학교 구성원에게 돌아가게 된다. 학교폭력이 발생하지 않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과 행사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부서정책 절대평가로 전환... 증거기반 평가로

경기도교육청이 증거기반 정책 실행을 위해 부서 정책 평가를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한다. 18일 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남부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 경기교육 증거기반 본청 정책평가·기관평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본청 정책에 대한 자체평가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단순 실적 중심의 산출물 평가를 넘어 정책 기대 효과의 교육적 성과까지 평가하는 증거기반 정책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본청 주요정책은 현장 실행성 및 효과성을 평가하되, 증거기반에 의한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평가를 통해 평가항목의 세부 평가기준별 배점 평가 및 정량 및 정성평가를 통한 절대평가로 평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증거기반 정책평가 도입으로 ▲학생 인성검사 결과 사전-사후 변화도 ▲기초학력 부진학생 해소율 ▲지속가능발전 실천 역량 지표 향상도 ▲아이비(IB) 수업-평가 실천 학생의 수업 만족도 등 교육정책의 현장 실행성을 확인할 수 있는 평가지표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결과가 나타냈다. 이에 따라 올해 본청 정책평가는 지난해 시행한 부서별 주요 정책평가와 함께 각 부서의 모든 담당별 정책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부서 담당자의 정책 실행 책무성을 제고하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행정기관 평가는 25개 교육지원청, 19개 직속기관을 대상으로 모든 학생이 기본 인성 및 기초 역량을 보장하고 학교현장 지원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올해는 ▲평가 역량 강화를 위한 도교육청 주관 연수 운영 ▲조직개편 방향과 경기교육 기본계획에 근거한 평가지표 재구조화 ▲기관별 맞춤형 컨설팅 확대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기교육 정책 방향에 부합하고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 기관평가 운영으로 학교 교육력 제고를 도울 방침이다. 또한 부서별 정책평가·교육행정기관 평가와 지방공무원 성과 연계 강화에 중점을 두고 성과평가제도의 질적 개선을 함께 추진한다. 서혜정 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은 “지원 학교수, 예산 등 가시적 부분보다 어떤 형태의 수업이 됐는지, 학생은 만족했는지를 측정하는 방향으로 평가 방향을 바꿨다”며 "경기교육 정책이 학교 현장에서 실현되도록 정도교육청 평가 전반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대 비정년트랙 교원, 정년트랙 전환 요구 “동일노동 동일임금”

경기대학교 비정년트랙 전문교원(이하 전문교원)들이 ‘동일 노동 동일 임금’을 촉구하며 학교 측에 정년트랙 일반교원(이하 일반교원) 전환을 요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 교원과 같은 연구, 교육, 산학 협력에 나서고 있음에도 정년을 보장받지 못한 채 극심한 임금 격차도 겪고 있다는 것이 전문교원 측 주장인데, 일반 교원들은 “학교 경쟁력 약화, 후배 교원 진입 기회 차단 등 악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17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경기대 내 비정년 트랙 교원은 150명 정도로 교육·연구·산학협력 전문 교원으로 구성돼 있다. 경기대 전체 교원(500여명) 중 30% 수준으로 이들은 1~2년 단위로 연구 실적 등 심사를 거쳐 고용계약을 연장해야 한다. 전문교원들은 이날 입장을 내고 “두 교원 집단은 채용 자격, 담당 업무에 큰 차이가 없지만 정년과 승진이 보장되는 일반교원과 달리 전문교원은 낮은 임금에 1~2년 단위 계약만 반복될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문교원과 일반교원 간 처우 형평성을 바로잡는 것이 대학 연구·연구 강화 방안”이라며 “대학 공정성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전문교원이 일반교원과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일반교원들은 전문교원과 일반교원은 채용 과정과 경쟁률에서부터 큰 차이를 보이고 우수 교원 확충이 대학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전문교원의 일괄적 일반교원 전환은 학교 발전에 도움이 되기보다 또 다른 문제를 낳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익명을 요구한 일반교원은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번 사안 해결의 열쇠는 전문교원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는 것이지 신분 전환이 아니다”라며 “일률적인 신분 전환은 오히려 학교 경쟁력 약화와 역차별, 후배 교원 진입 기회 차단 등 문제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대 관계자는 “전문교원의 고충과 요구를 인지하고 있다”며 “우수 전문교원의 일반교원 전환 규정 신설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교육청, '피해자 중심' 갑질 근절대책 강화

경기도교육청이 이달부터 피해자 중심으로 갑질 근절대책을 한층 강화한다. 17일 도교육청은 갑질 신고부터 조사·처분·회복·사후관리까지 피해자 중심 처리체계를 강화,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갑질 근절대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3년간 도교육청의 갑질 신고건수는 2022년 222건에서 2024년 135건으로 39.2% 감소하고, 갑질 경험률은 같은 기간 20.9%에서 13.9%로 7%p 낮아졌다. 다만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갑질 행위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신고 후 불이익 등 피해 우려가 높고 2차 피해가 발생하는가 하면 갑질 민원 조사자 선정에 대한 객관성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갑질 근절대책을 추진하고, 피해자 중심 대책과 상호 존중 문화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갑질 행위 조사 전 모든 신고 건 사전상담 ▲즉시 조사 착수 및 조사 기간 30일 준수 ▲갑질 행위 인정 시 경고 이상 처분, 반복적 갑질이나 2차 가해 시 징계 ▲피해자 회복을 위해 전문가 심리상담 ▲갑질 행위 재발 방지를 위한 사후 점검 등이다. 아울러 갑질 원인 진단을 위해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갑질 발생 가능성을 측정하는 ‘갑질온도계’를 전 기관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유형별 사례집도 발간해 인식 개선을 도울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신고자의 인적 사항이 유출되지 않도록 비밀을 철저히 보장하고 있으며, 신고로 인한 불이익 처우를 금지하고 있다.

신한고, 서울 상위권대학·의약학계열 대거 합격…명문고로 자리매김

평택에 위치한 신한고가 최근 5년 동안 연속적으로 서울 상위권 대학 및 의약학 계열의 대학 진학에 대거 진학시키며 지역의 명문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7일 ㈜BYC 재단 학교법인 신한학원 등에 따르면 신한고는 올해 대입에서 서울대 3명, 의약학계열 16명(의예12, 약학 4) 등 서울 상위권 및 의약학계열에 다수의 학생이 진학하는 등 뛰어난 진학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학생 맞춤형 학습 계획을 세우고 기본에 충실한 신한고의 학습, 진로 프로그램 운영의 결과이다. 신한고는 방과후학교 등의 수준별 수업과 인문·자연 인증제 등 개별 맞춤 진학 프로그램을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으며, 매년 대학과의 간담회를 통해 생활기록부 경쟁력을 확인하고 자체 분석을 통한 진학 전략을 세우고 있다. 또 교사들은 진학리더교사활동 등의 전문적인 입시 경험으로 학생들에 진학 방향을 함께 계획하며 심화 강좌를 통해 학생의 진학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신한고는 최상위권 ‘신한1학사’, 중상위권 ‘신한2학사’ 프로그램으로 개인 맞춤형 입시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학교법인 신한학원은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ICT활용 교실 구축은 물론, 고교학점제 운영, 학생들의 정보활용 능력 향상 등을 목표로 교육환경 공간구성혁신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승주 신한고 교장은 “전문적 진학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학생들이 항상 즐겁고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석범 신한학원 이사장은 “모든 교육은 학생에게 맞춰야 한다”며 “우리의 시선이 아닌 부모님들의 시선과 학생들의 시선에 맞춘 경영을 이어나가 자랑스러운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혼자만의 힘이 아닌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이사진, 교사분들의 열의가 모여 지금의 성과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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