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구글·연세대와 AI 연구·인재 육성 ‘맞손’

아주대학교가 인공지능(AI) 분야의 연구 역량 강화와 교육 혁신을 위해 손을 잡았다. 아주대는 8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최기주 아주대 총장, 크리스 터너(Cris Turner) 구글 대외협력정책 지식 및 정보 부문(Government Affairs & Public Policy, Knowledge & Information Products) 부사장, 윤동섭 연세대 총장이 참여한 가운데 AI 협력안 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을 기반으로 아주대와 연세대는 구글의 첨단AI 기술과 전문성을 공유하고, 대학 연구진과 학생들이 보다 실질적이고 심화된 학습과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원과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협력 내용으로는 ▲AI 공동 과제 추진 ▲교육과정 개발 및 커리큘럼 구상 ▲실습 및 워크숍 기회 모색 프로그램 등 다각적인 활동이 있다. 또한 글로벌AI 생태계의 안전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인공지능 분야의 정책과 사회 영향에 대한 논의와 모색에도 함께 나설 예정이다. 최기주 아주대 총장은 “글로벌AI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주요 파트너들과 협력해 관련 교육과 연구 뿐 아니라 산업과 사회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선도적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현장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아주의 실사구시 학풍을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주대는 학부 과정의 인공지능융합학과와 대학원 인공지능학과를 중심으로 미래 사회를 주도하는 AI 분야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 지난 2015년부터 정부 지원 사업인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에 참여,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한신대 ‘디지털새싹 사업’ 6회 연속 선정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가 디지털새싹사업에 6회 연속 선정되면서 우수한 SW·AI 교육역량을 인정받았다. 8일 한신대에 따르면 한신대 디지털새싹사업단이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하는 ‘2025년도 디지털새싹사업’에 수도권 대학 중 유일하게 6회 연속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디지털새싹사업단은 오는 12월까지 국비 12여억 원을 지원받아 경기도 초·중·고 학생 4,800여명에게 맞춤형 디지털교육을 제공한다. 사업단은 프로그램 운영에 앞서 ICT융합 전문기술 교육기관인 ㈜플레이코드와 (사)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교과연계 인공지능(AI) 소양, 데이터 문해력, 미래 진로탐험교육을 목표로 특수(장애인)·다문화·도서벽지 학생 등 디지털 소외계층에게 디지털교육격차를 완화할 수 있는 ‘Triple-A&C(Art, Act, Able, Care, Connet, Create) 역량 중심의 전국 확산형 AI 아트코딩’ 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 교육과정으로는 AI 문학코딩(Creative 동화작가의 상상공작소), AI 과학코딩(AI 아트 코딩으로 지구를 구하라, 미디어와 떠나는 퍼스널 브랜딩 어드벤처, AI 문화재 탐정단, 별점테러범을 잡아라, ‘AI 음악코딩(Colorful 뮤비감독의 상상공작소), 춤으로 찍는 바·코·드(바디·코딩·드림) 등이다. 김애영 디지털새싹사업단장은 “2022년부터 한신대 AI·SW 대학 교수들은 자체 개발한 AI 아트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학년별·수준별로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소외계층에게도 디지털교육의 기회를 계속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디지털 새(New) 싹 캠프(Software·AI Camp)’란 전국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체험과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대학과 기업 등 다양한 디지털교육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전국단위로 실시하는 캠프로 100여개 기관이 참여해 2만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20만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경기도교육청 교육활동 보호 '안심콜 탁' 상담, 행정·법률순 많아

경기도 교원들은 행정, 법률, 교육활동침해, 직무스트레스 분야 순으로 상담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3월 개통된 안심콜 탁(TAC) 상담 건수는 모두 502건으로 행정상담 256건, 법률상담 101건, 교육활동 침해 상담 99건, 직무 스트레스 상담 46건 등이다. 이용자는 교사 376건, 교(원)감 72건, 교(원)장 13건 등으로 교사 문의가 가장 많았다. ‘교육활동 보호 안심콜 탁(TAC)’은 피해교원이 전화(1600-8787)하면 필요한 모든 지원을 막힘없이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개선한 시스템이다. 이와함께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개통한 ‘교원 셀프 심리상담 플랫폼, 마음 8787’를 통해 265명의 교원이 개인 상담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월평균 신청자 수 대비 6배에 달하는 수치로, 사용자 인증 없이 참여 가능한 심리검사에는 850명이 참여하는 등 교원들의 마음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마음 8787’은 컴퓨터와 개인 이동 통신(모바일)을 통해 도내 교원만이 접근 가능한 누리집으로 교원이 직접 개인 상담을 신청하고 심리진단을 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 인증 없이 참여 가능한 심리검사 도구를 제공하여 교원이 스스로 마음 건강을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지난 2월 대전 초등학생 사망 사건이 발생한 이후 "교원이 안심하고 스스로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심리상담 절차를 개선할 것"이라며 "교원의 마음 건강 증진과 심리 치유 지원을 확대해 선생님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수원 영흥수목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기형 교원 심리상담 플랫폼 ‘마음 8787’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수원교육지원청이 개발한 상담도구 ‘행복발견여행’을 통한 마음돌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들에게도 긍정의 에너지가 전달된다”면서, “선생님 한분 한분이 안심하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기 검사와 치유, 그리고 예방 등 교원 마음 건강 정책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대학교, ‘디지털새싹’ 사업 경기권 주관기관으로 선정

경기대학교(총장 이윤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디지털새싹 사업’의 경기권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7일 경기대에 따르면 디지털새싹 사업은 전국 초·중·고 학생들에게 AI·SW 융합 교육 기회를 제공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필요한 창의성, 문제해결력, 디지털 시민 역량을 기르기 위한 국가 주도의 AI 체험 교육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에서 경기대는 전국 최초로 ‘K-안전 콘텐츠’를 체계화한 AI 교육모델을 구축하고, ▲AI 윤리 ▲사이버 보안 ▲미디어 리터러시 ▲사이버 폭력 예방 등 생활 밀착형 융합 콘텐츠를 제작해 공교육-가정-지역사회가 연계된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대는 ㈜슈퍼트랙, ㈜와이즈교육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총 12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2025년 5월부터 12월까지 약 5천명의 디지털 미래 인재를 교육한다. 이 교육은 경기권 60%, 타지역 40% 비율로 운영되며, 이를 통해 AI 교육의 전국적 확산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경기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시행하는 ‘SW중심대학’ 사업을 통해 학교 인근 초·중·고를 대상으로 AI·SW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공공 교육 가치 확산과 지역사회 연계 모델을 선도해왔다. 이러한 점이 이번 사업 선정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병대 경기대 AI컴퓨터공학부 교수는 “경기대는 SW중심대학 사업을 통해 SW안전보안 및 AI 기술 교육과 윤리를 아우르는 융합형 콘텐츠와 체계화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디지털 인재 양성과 AI 윤리교육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전국 확산 가능한 AI 공교육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기대는 앞으로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K-안전보안 우수 콘텐츠 개발,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교육 확산을 주도할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 ‘건강증진학교’ 169개교 최종 선정... 13개 모델학교도

경기도교육청이 ‘2025학년도 건강증진학교’ 169개교를 최종 선정했다. 7일 도교육청은 도내 초·중·고교와 각종학교 중 지역 안배, 학교급 균형, 운영계획서와 현장평가 등을 통해 ‘건강증진학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건강증진학교’는 학생의 건강상태를 진단해 맞춤형 교육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해 학생의 자기 주도적 건강관리 역량을 기르도록 지원한다. 이중 13개교는 인공지능(AI) 맞춤형 스마트 건강관리 교실과 성장 예측 시스템을 중점 운영하는 '건강증진 모델학교'로도 지정됐다. ‘건강증진학교’ 운영 공통 필수과제는 구강 위생 개선사업이며, 선택과제는 학생 체력 향상 프로그램과 성장 예측 시스템이다. ‘건강증진 모델학교’는 인공지능(AI) 스마트 기반 건강측정 분석기기와 맞춤형 피드백 시스템을 구축해 미래형 건강교육 기반 조성 및 지역의 공유학교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9일 북부청사 대강당에서 담당자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은 담당자와 학교 관리자 300여 명이 참여하여 ▲건강증진학교 운영 ▲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 ▲미래형 보건실 구축 ▲학생 건강증진 협력 방안 ▲우수 운영 사례 ▲네트워크 협의체 구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학교 따라 천차만별… 기간제 교원 ‘상여금’ 논란

정규 교원과 달리 기간제 교원은 성과 상여금 산정 기준이 들쭉날쭉한 탓에 담당 교과, 재직 중인 학교에 따라 수령액이 달라지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원 대다수를 차지하는 교과 교원 평가는 학교가, 수가 적은 비교과 교원은 지역 교육지원청이 통합 평가하는 정규 교원과 달리 기간제 교원은 학교가 모두를 일괄 평가해 보정 장치가 없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또 하나의 차별”이라고 지적한다. 5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내 각급 학교는 지난달 ‘2025년 기간제교원 성과 상여금 지급 지침’을 토대로 기간제 교원 성과 평가를 실시, 상여금을 지급했다. 해당 지침은 일선 학교가 전체 교원의 의견을 수렴하되 세부 평가 기준은 ‘학교별 실정에 맞게 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간제 교원 사이에서는 이 지침 내용을 근거로 일선 학교가 각기 다른 잣대로 평가를 실시, 상여금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정규 교원의 경우 비교과 교원은 소수인 점을 감안해 지역 교육지원청이 통합 평가하는 등 공정성을 기하고 있지만, 기간제 비교과 교원은 교과 기간제 교원과 일괄 평가돼 학교별 비교과 교사 비중에 따라 유불리가 갈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도내 한 교원은 “기간제 비교과 교원은 실제 성과보다 사실상 학교의 교사 수, 학교의 재량에 따라 성과 상여금이 좌지우지될 수밖에 없는 구조”며 “기간제 교원 역시 성과 상여금 평가 체계가 정규 교원처럼 명확하게 설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혜성 전국기간제교사노동조합 위원장도 “정규, 기간제 교원 간 성과 상여금 산정 체계가 엇갈리고 기간제 교원이 소속 학교 등 변수에 따라 수령액이 달라지는 점은 교과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또 다른 차별”이라며 “교육부, 경기도교육청 등 당국이 고용 형태에 따른 형평성 문제를 해결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선 학교별로 비교과 기간제 교원 수부터 각종 여건이 달라 통일된 기준을 마련하는 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매년 기간제 교원 평가 관련 표본 점검을 시행하고 있으며, 최대한 공정한 평가가 이뤄지도록 기준과 지표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경기도교육청, 대학 연계형 '공유학교' 확대... 5월부터 90개 프로그램 추가

경기도내 40여 개 대학을 연계한 '공유학교' 프로그램이 확대 운영된다. 2일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체계적인 진로 탐색과 학업 설계 지원을 위한 ‘경기공유학교 대학연계형 프로그램’ 운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경기공유학교 대학연계형 프로그램’은 대학의 전문 인력과 시설 등 교육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과 깊이 있는 학습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개설 프로그램은 ▲디지털 메이커스와 인공지능과 로봇의 세계 ▲하이테크 웹 영상 ▲범죄심리 프로파일링 ▲창업과 스타트업으로 보는 미래와 진로 ▲감염병 사례와 진단검사 ▲재활스포츠와 진로탐색․ 자기개발 등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인문·사회, 자연·과학, 예술·체육, 융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다. 현재 도내 40여 개 대학과 협력해 운영 중인 ‘경기공유학교 대학 연계형 프로그램’에 지난 3~4월 총 88개 프로그램에 1천574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어 5월부터는 90여 개 프로그램을 추가 개설하는 등 학생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수시로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교육 자원을 발굴할 예정이다. 올해는 프로그램을 ▲기초과정 ▲전문과정으로 구분해 학생의 수준과 진로 관심도에 따라 맞춤형 학습 체계를 강화했다. 기초과정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수업 시수를 기존보다 늘린 12차시로 운영하여 학습의 깊이를 더했다. 전문과정은 고등학생이 참여할 수 있으며, 수업 시수를 20차시로 늘려 보다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학교 밖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진로를 구체화하고, 지역 대학 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미래 사회 핵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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