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원들은 행정, 법률, 교육활동침해, 직무스트레스 분야 순으로 상담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3월 개통된 안심콜 탁(TAC) 상담 건수는 모두 502건으로 행정상담 256건, 법률상담 101건, 교육활동 침해 상담 99건, 직무 스트레스 상담 46건 등이다. 이용자는 교사 376건, 교(원)감 72건, 교(원)장 13건 등으로 교사 문의가 가장 많았다.
‘교육활동 보호 안심콜 탁(TAC)’은 피해교원이 전화(1600-8787)하면 필요한 모든 지원을 막힘없이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개선한 시스템이다.
이와함께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개통한 ‘교원 셀프 심리상담 플랫폼, 마음 8787’를 통해 265명의 교원이 개인 상담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월평균 신청자 수 대비 6배에 달하는 수치로, 사용자 인증 없이 참여 가능한 심리검사에는 850명이 참여하는 등 교원들의 마음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마음 8787’은 컴퓨터와 개인 이동 통신(모바일)을 통해 도내 교원만이 접근 가능한 누리집으로 교원이 직접 개인 상담을 신청하고 심리진단을 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 인증 없이 참여 가능한 심리검사 도구를 제공하여 교원이 스스로 마음 건강을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지난 2월 대전 초등학생 사망 사건이 발생한 이후 "교원이 안심하고 스스로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심리상담 절차를 개선할 것"이라며 "교원의 마음 건강 증진과 심리 치유 지원을 확대해 선생님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수원 영흥수목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기형 교원 심리상담 플랫폼 ‘마음 8787’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수원교육지원청이 개발한 상담도구 ‘행복발견여행’을 통한 마음돌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들에게도 긍정의 에너지가 전달된다”면서, “선생님 한분 한분이 안심하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기 검사와 치유, 그리고 예방 등 교원 마음 건강 정책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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