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 손병환 은행장과 본부 경영기획부문 직원 40여 명이 29일 충북 진천군 백곡면의 한 농가를 찾아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손 행장과 직원들은 고구마 심기 일손을 돕고, 해당 지역에서 생산한 우수농산물 꾸러미 약 200여 개를 지역 내 소외 계층에게 전달했다. 손병환 은행장은 농촌 지역 인구 고령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노동자의 국내입국 지연 등 심각한 일손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라면서 농촌농민이 어려울 때 언제나 옆에서 힘이 되는 농협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앞서 27일에는 리스크관리부문, 28일에는 정보보호부문 직원들이 농촌 지원활동을 하는 등 본부 각 부문과 지역 영업본부별로 다양한 농촌 지원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민현배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는 3월말 기준 일임형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MP 누적수익률이 평균 2.93%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집계대상은 출시 3개월 경과 25사의 205개 MP(증권 15사 127개, 은행 10사 78개)다. 일임형 ISA 상품은 고객이 투자상품을 직접 선택하는 신탁형과 달리 금융사가 모델포트폴리오(MP)를 구성하고 상품 선택과 운용을 맡는다. 일임형 ISA 누적수익률은 2월말(12.31%) 대비 9.38%p 하락했다. 글로벌 증시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 확산과 유가급락으로 단기간 약세장으로 진입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 2.67%, 고위험 2.35%, 중위험 1.75%, 저위험 3.87%, 초저위험 5.77% 순으로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상 MP(총 205개) 중 약 36.1%에 해당하는 74개의 MP가 5%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기록했고 약 73.2%인 150개 MP가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DB금융투자가 9.53%로 1위를 차지했다. MP 중에서는 키움증권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누적수익률 29.4%로 전체 수익률 1위에 올랐다. 초고위험형에서는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 MP가 해외주식형 펀드 98.0%, RP 2%등의 자산배분을 통해 출시이후 수익률 29.40% 기록했다. 고위험형에서는 대구은행 고수익 홈런형 A MP가 해외주식형펀드 64.68%, 해외혼합형펀드 4.25%, MMF 26.26%의 투자로 출시이후 20.12%의 수익을 보였다. 중위험형에서는 DB금융투자 베테랑(중위험) MP가 국내채권형펀드 35.9%, 해외주식형펀드 22.4%, 해외채권형펀드 12.6% 등의 투자로 출시이후 10.75%의 수익을 냈다. 저위험형에서는 신한금융투자 저위험 A MP가 국내채권형펀드 35.0%, 해외채권형펀드 15.2%, MMF 19.3%, RP 20%등의 투자로 출시이후 10.15%의 수익을 나타냈다. 초저위험형에서는 신한은행의 초저위험 MP가 국내채권형펀드 82.8%, MMF 6%, 기타 10.3%의 투자로 출시이후 7.0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민현배기자
한화자산운용(대표이사 김용현)의 ARIRANG 고배당주 ETF(상장지수펀드)가 투자자에게 분배금으로만 연 5%를 웃도는 수익을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한화ARIRANG 고배당주 ETF가 오는 6일 주당 470원의 분배금을 지급한다. 주당 분배율은 5.21%다. 지난 4월 27일 장 마감 기준 해당 ETF를 보유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지급된다. 한화ARIRANG 고배당주 ETF는 2016년 이후부터 3.5% 이상의 높은 분배수익을 투자자에게 지급했으며 작년 4.3%에 이어 올해는 5% 이상의 분배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업계 배당 ETF 중 최고 수준이라고 한화자산운용이라고 설명했다. ETF는 편입한 주식에서 발생한 배당 수익을 분배금이라는 항목으로 투자자에게 지급한다. 분배금은 배당수익 외에 대차수익과 펀드가 보유한 현금에서 발생한 이자수익도 재원 중 하나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4월 분배율 상위 10개 배당주 ETF가 3.5% 이상을 기록하는 가운데 상위 5개의 ETF의 경우 4% 이상을 지급한다. 5% 이상의 초고배당 수익을 지급하는 ETF는 한화ARIRANG 고배당주 ETF가 유일하다라면서 한국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정기예금 1년 금리가 1.5% 수준(2월 기준)임을 고려하면 3배 이상의 성과를 낸 셈이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연금 관련 세금 이슈를 적립, 인출, 수령 등 시점별로 정리한 세금을 알아야 연금이 보인다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6년 발간한 연금과 세금, 2018년 개정판에 이어 두 번째 개정판이다. 이번 개정판은 어느 때보다 변화가 많았던 2020년 연금세제를 세 가지로 요약해 소개한다. 우선 연금자산을 스스로 적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은퇴를 목전에 둔 베이비부머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3년간 50대 이상 거주자의 연금계좌 세액공제 한도를 200만 원 늘렸다.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만기자금을 연금계좌로 이체할 수 있게 하고, 300만 원 한도로 이체금액의 10%를 세액공제해준다. 둘째, 노후자금의 누수를 막고 연금화를 지원한다. 그동안 느슨했던 의료비 관련 퇴직급여 중간정산 요건을 강화하고 5월부터는 의료비가 임금총액의 12.5%를 넘을 때만 퇴직급여를 중간정산할 수 있다. 기존에는 퇴직금을 연금으로 수령하면 연금수령기간과 상관없이 퇴직소득세율의 70%에 해당하는 연금소득세를 부과하던 것을, 실질연금수령연차 10년이 넘어가는 때부터 세율을 10%p 추가로 인하하는 등 연금소득세도 일부 완화했다. 셋째, 연금소득 격차를 완화한다. 정부는 전반적으로 연금관련 세제혜택을 확대하면서 고소득자의 세부담은 늘렸다. 법인 임원의 퇴직소득 인정 한도를 3배수에서 2배수 축소한 것이 대표적이다. 개정판에는 이 같은 세제개편 사항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다뤘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은퇴교육센터 김동엽 센터장은 한정된 소득과 재산으로 노후준비를 하려면, 절약도 중요하지만 전략이 필요하다라면서 연금제도는 세제에 기반을 두므로 노후 대비 전략을 제대로 수립하려면 세법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해당 내용은 미래에셋은퇴연구소 홈페이지에서 전자책 형태로 확인할 수 있으며, 연구소 페이스북에서 도서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 민현배기자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금액이 지난해보다 매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분기 ABS 발행금은 22조 7천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조 9천억 원 증가(+131.9%)했다고 29일 밝혔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2조 6천억 원 증가(+12.9%)했다. 발행금액이 증가한 데는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확대했기 때문이다. MBS는 17조 9천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조 1천억 원(272.9%) 증가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출시 및 변경된 예대율규제 시행으로 은행이 주택금융공사에 양도한 주택담보대출채권이 증가하면서 MBS 발행이 커졌다. 금융회사는 2조 1천억 원(전년동기 대비 1조 원), 일반기업은 2조 7천억 원(전년동기 대비 8천억 원)의 ABS를 발행했다. 전년동기 대비 대출채권 기초 ABS 발행은 증가했고 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은 감소했다. ABS 전체 발행잔액 기준으로는 203조 9천억 원이며 지난해말 190조 8천억 원 대비 13조 1천억 원(6.9 %) 증가했다. 금감원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변경된 예대율 규제 등 정부정책 시행에 MBS 발행이 지난해 4분기부터 증가했으며 2분기에도 발행금액 증가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5년 5월7월에도 안심전환대출 시행에 MBS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적 있었다. 기업매출채권 ABS는 발행 증가세를 보였다. 전년동기 1조 6천억 원에서 1분기 2조 5천억 원으로 9천억 원 증가했다. 통신사의 단말기할부대금채권 ABS 발행 증가하고 항공사의 항공운임채권 ABS 발행이 늘었기 때문이다. 2018년 이후 기업매출채권 기초 ABS의 분기별 평균 발행금액은 약 2조 4천억 원으로 지난 1분기에도 유사한 발행추세가 지속했다. 코로나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본격 확산한 3월과 그 전단계인 12월의 ABS 발행시장 비교 분석 결과, 특기할 만한 변화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해외에서 사모로 발행되는 신용카드채권 기초 ABS가 1월 3천억 원, 2월 8천억 원 발행된 반면 3월에는 발행실적이 없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용카드채권 기초 ABS는 8천억 원이 발행돼 3월의 발행 중단을 지속적인 추세로 보기는 곤란하다라고 설명했다. 민현배기자
정부, 경찰, 금융당국이 코로나19 정부지원대출 빙자한 보이스피싱스미싱 주의를 당부했다. 또 이동통신3사 전가입자를 대상으로 피해예방 문자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 경찰청(청장 민갑룡)은 최근 코로나19 정부지원대출을 빙자한 보이스피싱, 스미싱이 증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신고된 보이스피싱과 스미싱의 유형을 살펴보면, 정부긴급재난지원대출 안내를 빙자하고 KB국민지원, 우리금융지원 등 제도권 은행의 상호나 서민금융진흥원, 국민행복기금 등 공공기관을 사칭했다. 또, 선착순 지급, 한도 소진 임박 등의 자극적인 표현으로 코로나19 여파로 긴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 영세사업자의 불안한 심리를 악용하는 유형도 나왔다. 해당 문자메시지에 기재된 상담 번호로 전화하면 정부지원대출을 받으려면 기존 대출이 우선 상환돼야 한다거나 신용등급 상향이 필요하다는 명목 등으로 계좌이체를 요구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만 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이면서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한 후 공인인증서, OTP(일회용 비밀번호) 등의 금융정보를 알아내 자금을 빼내갔다. 방송통신위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이동통신사업자와 협력해 29일부터 이동통신3사 가입자에게 코로나 19 정부지원대출을 빙자한 보이스피싱, 스미싱 주의 문자를 발송하고, 알뜰통신 가입자에게는 요금고지서(우편이메일)로 피해예방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다. 문자 내용은 코로나19 정부지원대출을 빙자한 보이스피싱, 스미싱 사기에 주의하세요!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경우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를 통한 금융상품 대출광고를 하지 않는다라면서 자신을 시중은행 대출 담당자로 소개하며 휴대전화에 앱을 설치하고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하면 100% 불법대출 사기다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피해예방 요령으로 ▲정부지원대출을 위한 기존 대출 상환, 신용등급 상향, 대출 수수료 명목의 금전 요구는 무조건 거절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을 사칭해 코로나19 관련 금융범죄 수사 명목으로 현금 인출이나 계좌 이체를 요구하면 무조건 거절 ▲문자메시지카카오톡 대출 광고에 기재된 업체 정보를 꼼꼼히 확인 ▲출처가 불분명한 앱, URL 주소는 절대 클릭 금지 등을 안내했다.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사기로 의심되면 ☎112(경찰청), ☎1332(금융감독원), ☎118(불법스팸신고센터), 해당 금융회사로 신고하면 피해상담 및 지급정지, 환급 등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다. 민현배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으로 지난달 카드이용액이 역대 최대치로 감소했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용ㆍ체크카드 승인금액은 205조 8천억 원, 승인건수는 50억 4천만 건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2.5%, 2.2% 증가했다. 그러나 월별로 보면 카드 승인금액이 1월 5.8%, 2월 6.5% 올랐다가 3월 4.3%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율은 월별 기준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5년 이후 가장 크다. 카드 승인금액이 감소한 것은 2017년 10월(-0.8%) 이후 두번째다. 업종별로 보면 코로나19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 운수업의 경우 1분기 카드 승인금액이 작년 동기보다 39.9% 급감했다. 여행사 및 기타 여행보조 서비스업이 포함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도 36.7%나 줄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학원 휴업과 각급 학교의 개학 연기에 교육서비스업 역시 15.2% 감소했다. 다중이용시설에 발길이 뜸해진 탓에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이 6.6% 줄었고, 미용ㆍ욕탕ㆍ예식장 등이 속한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도 6.5% 줄었다. 다만,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이 감소했으나 온라인 구매 수요가 증가한 탓에 도소매업은 5.5% 늘었다. 손원태기자
내부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손실을 피하는 등 불공정거래 관련이 높은 기업이 적발돼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거나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한국거래소는 2019년 12월 결산 한계기업에 대한 시장감시를 실시해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높은 22개 종목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적발된 종목 중 유가증권 상장법인은 1종목에 불과해 한계기업 대상 불공정거래 대부분이 코스닥 상장법인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적발된 종목 중 5사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으며, 나머지 17사의 경우 의견거절 등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해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적발된 불공정거래 상당수가 내부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악재성 공시 전 보유 지분을 매도함으로써 손실을 회피한 것으로 추정됐다. 악재성 공시 직전 타 종목 매매 없이 대량으로 순매도하는 등 미공개정보 이용이 의심되며, 내부정보 접근이 쉬운 최대주주임직원 등 내부자에 의한 거래로 추정되는 사례도 다수 존재했다. A사의 경우, 최대주주로 추정되는 계좌군은 상장폐지사유 발생 매매거래정지 1주일 전부터 대량의 물량을 매도했고, 해당 계좌군의 매도 시작 후 매매거래정지 전까지 주가는 약 80% 가까이 폭락했다. B사의 전 최대주주는 상장폐지 사유 발생 매매거래정지 전 상당한 물량을 적극 매도해 손실을 회피했다. 이후 B사의 주가는 계속 하락하다가 감사의견 거절로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한계기업은 영업실적이 저조하고 부채 비율이 높으며, 자본금 규모가 작은 소규모 법인이 대다수다. 최대주주 지분율이 대부분 10%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낮으며 최대주주 및 대표이사 변경이 잦아 지배구조가 취약하다. 특히 최대주주가 투자조합인 경우 등 경영권 인수자금의 출처가 불명확해 차입자금 등을 이용한 무자본 M&A가 의심되는 사례도 존재한다. 또, 신사업 진출을 위한 타 법인 지분 취득과 그에 따른 사업목적 추가 및 빈번한 자금 조달이 특징이다. 외부 자금 의존도가 높으며, 해당 자금으로 주된 업종과 무관한 분야의 M&A를 추진한 후 다시 매각하는 등 일관성 없는 행보를 보인다. 중요 공시의 정정 및 취소 등을 반복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는 경우가 많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투자자들은 최대주주 변경, 대규모 자금조달 및 자금유출 공시 등 한계기업의 특징을 보이는 종목 투자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면서 한계기업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는 기업에 대하여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시장감시를 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민현배기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방자치단체의 카드모바일식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해서 받을 수 있게 된다. 최대 300만 원까지 가능하다. 금융위원회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의 발행 권면한도를 증액하는 내용의 전자금융거래법 시행령이 28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지자체는 9월 30일까지 긴급재난지원금을 카드모바일식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지급할 때 권면금액을 최대 300만 원(기존 무기명식 50만 원, 기명식 200만 원)까지 확대해 발행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는 이번 한도상향을 통해 지자체의 카드모바일식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이 신용카드사의 선불카드 등과 함께 긴급재난지원금의 효율적인 전달체계로서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소비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전자금융업자가 제휴해 발행하고 모든 소상공인 등 해당 지자체 가맹점에서만 사용가능한 상품권이다. 대형마트, 백화점 등을 제외한 관내 자영업자?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고 종이, 카드, 모바일 방식으로 발행된다.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전국 125개 지자체(광역기초)에서 이미 구축운영 중인 카드식 또는 모바일식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카드모바일식 지역사랑상품권은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른 선불전자지급수단에 해당해 무기명식 50만 원, 기명식 200만 원의 발행한도 등의 규제가 적용된다. 긴급재난지원금을 50만 원 초과 지급하기 위해서는 카드 두 장을 발급할 수밖에 없다. 기존 지자체 플랫폼을 통해 200만 원 한도까지 이용 중이면 긴급재난지원금 추가 지급도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번 개정으로 이런 불편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도내에선 수원, 고양, 용인, 부천 등은 카드식 지역사랑상품권을 갖췄다. 화성, 안산, 안양 등은 카드와 지류를 함께 구비했다. 김포는 모바일을, 시흥은 모바일과 지류를 사용하고, 성남은 카드모바일지류 등을 모두 활용하고 있다. 앞서 이달 2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선불카드의 발행권면금액 한도를 5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확대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전자금융거래법 상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금전적 가치가 전자적 방법으로 저장발행된 증표라는 점에서 신용카드사의 선불카드와는 다르다. 금융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될 디지털 금융환경 변화 등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선불전자지급수단을 비롯한 전자금융거래법 상의 규제를 전반적으로 합리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민현배기자
금융보안원(원장 김영기)은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과 금융권 보이스피싱 예방과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은 보이스피싱 예방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보이스피싱 차단에 필요한 전문기술노하우(Know-how) 등에 협력해 금융분야와 통신분야 간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공조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금융보안원은 금융권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금융회사 간 이상금융거래 정보공유 시스템과 피싱사이트보이스피싱 악성앱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금융보안원은 그간의 금융 분야 중심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체계를 우리나라 1위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의 통신분야로 확대하면서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금융권 보이스피싱 사기를 예방대응할 것으로 기대했다. 금융보안원 김영기 원장은 보이스피싱 범죄가 날로 지능화고도화되고 있고 이로 인한 피해가 매년 증가하는 상황에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노력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면서 금융보안원은 통신사 등 유관 업체 및 관련 기관과의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전문역량을 확보함으로써 보이스피싱 예방대응에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현배기자